▲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가 안전인식 형광밴드를 착용하고 있다. |
[광교저널 경기.용인/최현숙 기자] 용인소방서(서장 조창래 이하 소방서)가 요양원ㆍ병원, 장애인시설 등을 이용하는 안전약자들을 위한 안전인식 형광밴드를 제작해 시범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26일 소방서에 따르면 안전인식 형광밴드는 어두운 곳에서 빛을 발하는 소재로 제작된 인식밴드로써 야간 화재발생 시 인명검색을 용이하게 해 신속한 인명검색을 통한 조기 피난유도를 통해 인명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용인소방서에서 추진하는 특수시책이다.
안전인식 형광밴드는 평상 시 팔목에 착용할 수 있도록 부드럽고 가벼운 실리콘 소재로 제작해 거부감을 줄이고 개인정보를 기입해 인식표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 용인소방서에서 제작한 안전인식 형광밴드 |
이번 시책은 처인구 남동 소재 요양병원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만족도 조사를 통한 성과측정 후 확대시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요양병원 관계자는 “안전인식 형광밴드가 피난 조력자 역할 뿐만 아니라 소방기관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심리적 안심밴드 역할도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창래 소방서장은 “자력피난 불능 환자들은 중증도를 고려한 층별 배치와 비상구로부터 이동거리를 고려한 철저한 피난계획이 필요하다”며“요양병원 관계자들은 가장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방법을 항상 고민하고 피난계획에 따른 주기적인 피난훈련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