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국회에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를 구성한다는 전제조건으로 철도노조의 파업을 철회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민주당 박기춘 사무총장과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지난 29일 밤 9시부터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과 만나 이런 내용을 합의했다."고 전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여야는 국회 국토교통위 산하에 철도산업발전 등 현안을 다룰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를 여야 동수로 설치하고, 소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맡기로 협상 3시간 만인 오늘 새벽 0시쯤 합의문에 서명이 이뤄졌다 .
또, 소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여야, 국토교통부, 철도공사, 철도노조,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책자문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 합의에 따라 철도노조가 파업 철회를 공식화한 가운데 국회 국토교통위는 조금 전부터 전체회의를 열어,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을 소위원장으로 하는 철도발전소위 구성안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