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교저널 경기.용인/유지원 기자] 지난 21일 용인시 기흥구 중동소재 어정가구단지(이하 가구단지)내 상가 입주민들이 지지부진한 도로공사에 비산먼지와 소음에 못살겠다고 상가 문을 걸어 잠그고 거리로 나섰다. |
[광교저널 경기.용인/유지원 기자] 지난 21일 용인시 기흥구 중동소재 어정가구단지(이하 가구단지)내 상가주민들이 지지부진한 도로공사에 비산먼지와 소음에 못살겠다고 상가 문을 걸어 잠그고 거리로 나섰다.
용인시 건설과에 따르면 어정가구단지앞 도로(용인도시계획도로 중1-73호(1구간) 개설공사는 당초 지난해 2월 25일부터 올해 2월 23일 공기는 1년여, 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었지만 지지부진한 공사진행에 따라 지난 2월 6일 오는 12월 21일로 공사연장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 수시로 도로를 차선 한개를 막고 공사진행을 하고 있어 지나는 차량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
이렇다 보니 가구단지 상가주민들은 공사 중 발생되는 비산먼지와 소음과 공사 관계자는 수시로 차선을 막고 차량을 통제해 주변 노상이 매우 복잡해 손님들이 출입이 쉽지가 않아 상가매출이 급감했다. 고 전했다.
이런 식으로 1년여를 지내다 보니 가구단지 상가 입주민들은 도저히 버틸 수가 없어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는 식이다.
어정가구단지 전임회장인 이모씨는“용인 중동 도시개발이라는 이름하에 도로,학교,주변환경이 개선되는 동안 그 모든 피해는 고스란히 가구단지가 떠안았다”며“ 지지부진하게 개발되는 동안 먼지에 소음에 너무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매출은 반 토막 나고 영업장은 모두 문을 닫을 처지에 있음을 용인시는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지난 1년여를 이런식으로 지지부진하게 공사진행을 하고 있는 용인도시계획도로 중 1-73호(1구간) 앞으로도 언제 끝날지 예상을 할 수가 없는 입장이다. |
이에 용인시 건설과 관계자는 “시가 영업 손실까지 신경을 쓸 수 없다, 도로공사를 하면 어디가나 먼지와 소음을 감안해야 한다.”며 “공정상 물을 뿌릴 시기가 있기에 먼지가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 지난 2월 6일 용인시 건설과에서 회계과로 공기연장을 요청하는 공문 |
또한 “앞으로 상가앞 도로는 확장을 요구해도 들어 주지 말아야 한다.”고 강하게 어필을 하고 있다.
한편 상가주민들이 집회신고를 마치고 당일인 지난 21일 오전 10시가 넘어도 시 관계자는 나타나지 았고 시위를 하든지 말든지 신경 안 쓴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주민들 또한 이젠 어쩔수 없이 시장실로 들어가겠다는 강한 신경전이 벌어져 시의 안일한 행정에서 가구단지 상가입주민들에게는 꺼져가는 불씨에 기름을 붓는 격이 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