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에 따르면 기성용(24, 스완지 시티)이 빛 바랜 도움을 기록했지만 영국 언론은 높게 평가했다.
기성용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홈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돼 시즌 4호 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스완지 시티가 토트넘에 1-2로 패배하며 빛이 바랬다.이날 기성용은 벤치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스완지 시티가 경기 초반 2골을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기성용은 후반 11분에 교체 투입됐고, 후반 25분 코너킥을 직접 올려 미구엘 미추에게 연결해 만회골을 넣을 수 있도록 했다.
도움 외에도 폭 넓은 움직임을 선보이며 스완지 시티 공격의 시발점이 된 기성용은 영국 언론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퀄리티를 더했다"고 평가하며 평점 7점을 부여했다.
평점 7점은 만회골을 넣은 미추와 같은 평점으로, 기성용이 A매치의 여파로 교체 투입됐음에도 제 몫 이상을 해내며 스완지 시티에는 없어서 안 될 존재가 됐다고 볼 수 있다.
기성용이 투입되자 그라운드를 떠났던 조나단 데 구즈만은 평점 6점과 함께 "효과적이지 못했다(Ineffective)"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스완지 시티의 드와이트 티엔달리와 토트넘의 얀 베르통헨, 가레스 베일은 평점 8점을 받으며 이날 최고의 선수가 됐다. 특히 티엔달리는 팀이 패배했음에도 "스완지의 최고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