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 죽전1동의 통장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관내 모범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품을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에 나섰다.
죽전1동 통장협의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12일 죽전1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송년의 밤’ 행사에서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에게 장학금 460만원과 저소득가정과 홀로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 28가구에 쌀 28포(20kg)를 전달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황규섭 죽전1동장을 비롯해 김명규 통장협의회장, 시의원, 단체장, 죽전1통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통장님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 이웃을 직접 발굴해 추천했고, 자체 심의 및 선정 절차를 거쳐 관내 중학생 14명에게 각20만원, 고등학생 6명에게 각30만원의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통장협의회 김명규 회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애향심을 잃지 않고 공부해 지역사회의 일꾼으로 성장하기를 소망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어려운 가정과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죽전1동 통장협의회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관내 어려운 가정에게 모범 청소년장학금과 불우이웃돕기 성금 및 성품을 전달해 오고 있으며, 장학금 수혜 학생은 현재까지 250 여명에 달해 관내 학교에서 통장협의회 장학사업이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