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은 '그겨울' 배종옥이 시각장애인 송혜교 눈에 대한 진실을 고백했다.
왕비서(배종옥 분)는 3월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 13회에서 가짜 오빠 오수(조인성 분)와 말다툼에 약간의 몸싸움까지 했다.
왕비서는 "네까짓게 영이한테 어떻게 입을 맞추냐. 어디서 네가 감히 걔한테 손을 대냐?"고 분노했다.
오수는 "내가 지금 이 순간 당신을 죽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알아보니 영이가 수술 받을 수 없대. 눈도 고칠수 없대. 당신이 영이를 사랑한다는 말 난 믿지 않는다. 당신은 그냥 쓰레기 같은 당신 존재의 이유를 영이한테서 찾으려고 하는 것 뿐이다"고 소리쳤다.
왕비서는 "네 쓰레기 같은 인생을 걔한테 보상 받으려는고 한 건 아니고? 그래 영이 눈 내가 그렇게 했다. 영이도 그걸 알고 있는데 왜 모르는 척 했을까? 걔는 내가 필요하니깐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왕비서는 "네가 영이한테 준 상처에 비하면 난 아무것도 아니다. 영이가 네가 오빠가 아니라는거 알면 어떤 기분일지 생각해봤냐? 온실 속 비밀의 방에 들어가 추억 훔쳐서 오빠 행세한 걸 보면 용서할까? 78억 빚 때문에 오빠인 척 하는 널 영이가 용서 할 것 같냐?"고 맞섰다.
이때 오수가 가짜 오빠라는 사실을 안 오영은 밖에서 모든 대화를 엿듣고 충격에 빠졌다. (사진=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