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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앞으로도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충경로에서 ‘차 없는 사람의 거리’ 운영할 계획 |
[광교저널] 차도 위의 자동차를 비우고 사람과 문화로 채우는 ‘차 없는 사람의 거리’ 행사가 오는 29일 전주시 객사 앞 충경로에서 열린다.
전주시는 객사 앞 충경로사거리에서 다가교사거리까지 충경로의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차가 없는 차도를 사람과 생태, 문화, 예술로 채우는 ‘제3회 차 없는 사람의 거리’를 오는 29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시는 이번 행사를 원도심 활성화와 충경로 주변 상권을 살리고자하는 충경로 주변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서 마지막 주 토요일로 시간을 옮겨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기존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행사를 하절기에는 행사시간을 오후 5시부터 저녁 9시까지 옮겨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무더운 여름철에는 한 낮에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행사를 하는 것이 부적합하다고 판단돼 기온이 떨어지는 저녁무렵에 열기로 한 것이다.
이번 3회 ‘차 없는 사람의 거리’에서는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물놀이와 한여름 밤에 휴식 같은 다양한 공연 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가족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물놀이 마당, 공연마당, 생활문화 체험마당, 시민장터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시는 또,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경찰과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의 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우회도로를 안내하는 등 운전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내버스 우회도로 통행로 확보를 위해 공구거리와 전주천 동로, 시청주변 등을 대상으로 불법 주·정차 행위에 대해 강력 단속키로 했다.
김창권 전주시 교통안전과장은 “이번행사는 충경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주변상인들과 소통을 통해 상생 방안을 모색한 결과로, 장기적으로는 시민들의 주체가 되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전주시민들께서도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즐기고 호응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