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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진드기 예방 포스터 |
[광교저널] 전주시가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전주시보건소는 최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고위험군인 농업인 등 모든 시민들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4월부터 11월까지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작은 소피참드기)에 물린 후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예방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이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총 339명의 환자 중 73명이 사망하고, 올해 32명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보고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환자수가 50% 이상 증가하는 등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로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농촌지역 고 연령층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대해, 보건소는 시민들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과 외출 후 목욕하기, 옷 갈아입기, 기피제 사용 등 진드기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에는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기 보다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과 구토·설사 등 소화기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권장했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질환 발생에 대비해 방역대책 및 역학조사반을 가동해 의심 증상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진단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라며 “시민 대상 예방교육 및 홍보활동을 강화해 감염병 발생을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