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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
[광교저널] 지난 11일 막을 내린 2017 FIFA U-20월드컵을 전주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문화월드컵으로 만드는데 앞장서온 대회 자원봉사자들이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전주시는 29일 전주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진행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의 대회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헌신한 자원봉사단의 해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고 자원봉사자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해단식은 대회기간 활동영상 감상과 자원봉사자 활동소감 발표, 참여증서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시는 이번 대회에서 경기지원과 배차관리, 의전 및 통역 등 12개 분야에서 활약하면서 원활한 경기진행 준비와 통역, 안내 등을 통해 완벽한 대회를 치르는데 앞장서준 자원봉사자 211명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는 자원봉사자들이 각자의 맡은 영역에서 친절한 자원봉사로 개막전 개최도시인 전주를 잉글랜드와 더불어 또 다른 우승자로 꼽힐 만큼 대회기간 가장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고, 가장 뜨거운 축구열기로 전 세계에 전주를 깊이 각인시키는데 일조했기 때문이다.
실제, 전주에서 열린 9경기의 총 관중은 11만 9962명으로, 경기당 평균 1만 3329명이 경기를 관람했다. 이는 지난 2013년 터키 대회(5832명)와 지난 2015년 뉴질랜드 대회(7628명)보다 평균관중보다 두 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이러한 대회 성공개최에는 그 무엇보다 전주월드컵경기장과 공식호텔, 훈련장, 주차장 등 선수들과 축구팬들의 발길이 닿는 곳곳에서 묵묵히 땀을 흘린 자원봉사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날 해단식에 참석한 경기지원 분야 한 자원봉사자는 “FIFA U-20월드컵 자원봉사단의 일원으로 활동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며 “오늘이 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아쉽지만, 이번 월드컵은 내생에 가장 특별한 월드컵으로 평생 기억 속에 남아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마쳤다.
한편, 시는 대회를 앞두고 월드컵경기장의 대대적인 시설보수와 함께 K-POP공연과 전통문화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FIFA U-20월드컵을 문화월드컵으로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도시로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