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태옥(49세)가족봉사단 |
처인구 천리 작은 골목길에 분주한 손길들의 모습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바로 벽화봉사 현장이었다.
승용차 한 대가 간신이 빠져나갈 좁은 골목에 옹기종기 모여 벽화그리기에 열중한 모습들이 지나가는 주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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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문봉사단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월 중순경 모현의 어두침침한 우범지대를 찾아 벽화봉사를 했는데 반응이 좋아 용인동부경찰서의 의뢰가 있어 봉사를 하게 됐다”며 “별심은나무 벽화봉사단, 금호타이어 봉사단, 외 70여명이 동참했다.”고 전했다.
▲ 지나가는 주민들이 발검음을 멈추고 그림을 감상하고 있다. |
자원봉사자 중 최연소로 보이는 별심은나무벽화봉사단 소속 예재은(수원시 화서동 11세) 은 “처음에는 어려울 것 같아서 하기 싫었는데 막상 해보니 쉽고 어둡던 골목의 벽이 환해지는걸 보니 재밌었다”며“앞으로도 이런일이 있으면 엄마랑 늘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 별심은나무 벽화봉사단 예재은(11세 화서동) 토끼 그림의 색을 신중하게 입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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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반대편에는 새로 지은 아파트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지만, 이곳은 비좁기만 할뿐 아니라 후미진 곳이 많아 고등학생들이 당당하게 흡연을 하는 우범지대로 용인동부경찰서의 특별관리지역이며 오래 된 주택에 사는 노인들이 주요 행인이다.
따라서 용인시의 처인구는 지은지 오래된 건물들이 많아 우범지대를 이루고 있지만 벽화봉사단들의 활동으로 점점 사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