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저널 건설전문 / 조재학 기자] 앞으로 2021년이 되면 항공기를 이용해 서울에서 울릉도와 흑산도까지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공항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 관계기관 협의 등 사전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울릉도 공항 위치도 |
특히 울릉공항과 흑산공항은 2013년에 기획재정부(KDI)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울릉공항은 B/C 1.19, AHP 0.655, 흑산공항은 B/C 4.38, AHP 0.814로 사업 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울릉공항에 대해 금년 8월 환경부와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치고 지난 11월에 공항개발 기본계획을 고시했으며, 금년말까지 공사 입찰(설계․시공 일괄입찰) 공고를 할 계획이다. 흑산공항은 지난 11월 25일 환경부 협의가 완료되어 금년말까지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내년초에 공사 입찰공고 예정이다.
울릉도와 흑산도에 건설되는 공항은 50인승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는 1,200m 길이의 활주로를 갖춘 우리나라 최초의 소형공항으로, 앞으로 관광객의 통행불편이 크게 해소될 뿐만 아니라, 해양영토 관리의 측면에서도 공항의 역할이 커질 전망이다.
▲ 흑산도 공항 위치도 |
국토교통부는 2020년에 흑산공항, 2021년에는 울릉공항을 차례로 개항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되, 사업 시행과정에서 지자체․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공항건설로 인한 환경 훼손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