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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교육청 민원인 회유해 취소시켜물의용인교육지원청이 청소년 흡연문제를 제기한 민원인을 회유해 민원을 취하시켰다는 의혹과 함께, 청소년 금연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학생들이 교복을 입고 흡연하고 있다. 최근 갈수록 늘어나는 청소년 흡연과 점점 낮아지는 흡연령으로 인해 교육당국이 학생들을 상대로 캠페인을 벌이는 등 청소년 금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용인시 고림동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수년째 인근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들이 수시로 주택가를 찾아 피우는 담배연기 때문이다. 특히 주민들은 학생들이 등교시간과 점심시간, 하교시간 등 때를 가리지 않고 찾아와 피우고, 심지어 소주 등 술까지 사다 마신다고 하소연 하고 있다. ▲ 고림동 한 주민이 학생들이 마시고 그대로 버린 술병들을 모아둔 큰 비닐봉투를 보이고 있다. 한 주민은 “어린 아이를 키우는데 주방 창으로 담배연기가 들어와 여름에도 창문을 닫고 산다”며 “주택가라 화재의 위험도 있고 학생들이 그대로 바닥에 담배꽁초와 더불어 소주와 막걸리 등 술을 마시고 그대로 가버려 모아 놓은 술병만 한 가득”이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또 다른 주민은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 교복을 입은 남학생들이 빌라 주변에서 흡연은 물론, 한 학생을 폭행하는 걸 봤다”면서 “어린아이들이 뭘 보고 배울지 부모입장에서 걱정된다”고 말했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참다못한 한 주민이 이 같은 내용의 민원을 제기했고, 관할지역인 용인교육지원청이 이를 접수했다. 현재 이 민원은 취하됐고 자체 종결된 상태다. 민원 취하란 민원이 해결됐다는 뜻이지만, 취재 결과 민원이 해결된 게 아니라 민원인을 회유해 취하하도록 만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원인인 A씨는 “민원 제기 후 용인교육청 직원이 전화를 걸어와 ‘대책을 마련했으니 취하해줄 것’을 요구해 어쩔 수 없이 취하했다”면서 “이는 자신들의 행정편의를 위한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과연 용인교육청의 말대로 민원이 해결됐는지 사실 확인을 위해 기자는 11일, 하교시간에 맞춰 해당 중?고등학교가 있는 주택가를 찾았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어렵지 않게 예닐곱 명의 남녀 학생들이 모여 흡연하는 현장을 목격할 수 있었다. 중학교 교복을 입은 여학생 5명이 모여앉아, 자연스럽게 한 여학생이 친구들에게 담배를 꺼내 불을 붙여줬고, 뒤늦게 도착한 한 남학생 역시 인사를 나누기 무섭게 담배부터 꺼내 물었다. ▲ 교복을 입고 흡연하는 학생들을 취재진이 한 가정집 주방에서 촬영한 모습. 다시 말해, 민원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았음에도 교육청이 취하를 요구했다는 얘기다. 이는 민원에 대한 해결방안이 우선시 되지 않고, A씨의 말대로 ‘행정편의주의식’ 발상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용인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 담당자는 “민원에게 취하해 줄 것을 요구했고 민원인이 이를 받아들여 자체 종결했다”면서 “취하를 요구하면서 흡연 단속을 정기적으로 하겠다는 충분한 설명도 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용인교육청은 이번 민원에 대해 충분히 할 일을 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사례가 취하를 요구할 만한 사항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도교육청 총무과 관계자는 “청소년 흡연과 관련됐고, 더욱이 이로 인해 주민피해가 발생돼 재발방지를 요청하는 내용이라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취하를 요구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해당 중학교 교사가 이번 문제를 제기한 민원인을 찾아가 항의했다는 황당한 주장까지 나왔다. 민원인은 “느닷없이 중학교 교사가 찾아와 ‘흡연하는 학생은 우리학교 중학생이 아닌, 인근 고등학교 학생’이라며 마치 거짓 민원을 올린 것처럼 몰아세웠다”면서 “황당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해당 중학교 교사는 “민원인을 찾아가 앞으로 단속과 지도 계획에 대한 설명만 했다”고 말했다. 또, 이와 관련해 해당 중학교는 주택밀집지역 특성상 적발이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y학교 교장은 “우리뿐 아니라 인근 고등학생들이 담배를 더 많이 피우지 않겠느냐”며 “교사들이 정기적으로 인근 주택가를 돌고 있지만, 적발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때문에 마을 반장을 만나 주민들이 학생들의 흡연 현장을 촬영해 학교로 신고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청소년 흡연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단속위주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청소년 상담기관 <가온누리> 김양옥 사회복지사는 “적발위주의 지도는 결국 청소년들을 범죄자로 만드는 일”이라면서 “형식적인 지도보다 흡연 청소년들 스스로 생각을 바꿀 수 있도록 지도교사들의 접근방식부터 고쳐야한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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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기도청서 경미한 화재 발생13일 오후 4시경 경기도청 2별관 2층 남자화장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기도는 오후 4시 10분경 화재가 발생했으나 화재발생 10분 만에 조기 진압됐다고 밝혔다. 이 불로 2별관 2층부터 5층까지 남자화장실의 천정과 배관 일부가 훼손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기도는 화재발생 후 5분 만에 소화전과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 초기 진화했으며 전체 피해액이 30만 원으로 경미하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화재원인은 조사 중이다. 경기도는 화재원인을 파악한 후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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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충원에 생뚱맞은 일본산 나무호국 선열들이 안장돼 있는 국립현충원에 일본산 나무들이 심어져 있어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민주당 김민기 의원이 최근 현충원으로부터 받은 현충원 식재 현황에 따르면, 경찰충혼탑과 애국지사 묘역, 대통령 묘역 가로수로 일본산 가이즈카 향나무 846그루, 노무라 단풍나무 243그루, 화백나무 431그루, 일본목련 7그루 등 총 1527 그루의 일본 원산지 나무가 심어져 있다. ▲ 사진은 MBC 방송화면 캡쳐 이에 김민기 의원과 시민단체인 문화재제자리찾기는 5일, 국회에 일본 수종 제거를 위한 청원을 제출했다. 김 의원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수종 바꾸는 것에 왜 신경 쓰느냐, 이런 개념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면서 “이것은 국가의 상징”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날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 혜문 스님도 뉴스로와의 인터뷰에서 “현충원 곳곳에 일본이 원산지인 노무라단풍이 너무 많이 심어져 있다”며 “특히 애국지사 묘역과 대통령 묘역으로 가는 길에 가이즈카 향나무가 아예 가로수로 심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혜문 스님은 또 “일본산 나무들의 대량 식재는 현충원 건립 취지와 심각하게 어긋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통성에 누를 끼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국립현충원 측은 일본산 나무를 대체하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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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가스충전소에서도 금연합시다.안성시보건소는 안성시 금연구역 지정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에 의해 오늘 6월 14일부터 주유소 및 가스 충전소에서 흡연 시 과태료 5만원이 부과된다고 밝혔다. ▲ 금연구역 (가스충전주유소) 안성시 금연구역 지정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에 의한 금연구역은 버스정류소, 도시공원, 주유소, 가스충전소, 문화재보호구역, 다수인이 모이거나 오가는 곳으로 6월 14일부터 1차적으로 주유소, 가스충전소에 금연구역을 알리는 표지판을 설치해 이용자들이 금연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점차로 버스정류소, 도시공원, 문화재 보호구역 등에 대해서도 금연구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비흡연자를 흡연의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흡연으로 인한 건강 위험요인을 감소시킴으로써 시민의 건강보호를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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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도심속 찾아가는 문화콘서트 개최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지난 1일 오후 세교 수변공원에서 ‘지붕없는 도서관’이라는 컨셉으로 ‘도심 속 찾아가는 문화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시낭송협회(회장 배명숙)와 오산대 이벤트연출과가 주관하고 오산시 중앙도서관, 오산문화재단 등 5개 단체의 후원하에 초여름 주말 따뜻한 햇살아래 가족과 함께 수변공원을 찾은 많은 시민의 열띤 호응속에 열렸다. 찾아가는문화콘서트 이번 문화콘서트에서는 시낭송과, 성악, 댄스, 마술, 밴드공연 등의 공연과 중앙도서관에서 활동하는 독서나누미에서 구연동화와 부채꾸미기 활동,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줄 팽이 만들어 돌리기 전래놀이, 한글서예가 서병규 선생의 가훈써주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다채롭게 진행됐다. 또한 중앙도서관에서는 행사장내 차량에서 도서를 열람할 수 있는 이동도서관 운영과 도서전시 등을 진행했다. 행사장을 찾은 곽상욱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찾아가는 도심속 문화콘서트 행사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경기도 시낭송협회와 오산대 이벤트 연출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 문화콘서트에서 펼쳐진 다양한 공연은 시민 모두가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문화 재능기부를 알려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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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수거 손수레 끌고 가는 아름다운 경찰관 화제!!▲'보정지구대 리어카 에스코트'라는 제목으로 SNS상에 알려져 화재가 되고 있다 (경찰관이 손수레를 밀고가고 허리굽은 노인은 천천히 그뒤를 따르고 순찰차는 그뒤를 에스코트 하고 있다.) 용인서부경찰서(서장 이한일) 보정지구대 경찰관 2명이, 허리가 굽은 80대 노인이 폐휴지를 가득 실은 손수레를 끌고 대로상에서 위험하게 이동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신속 출동, 순찰차 근무 경찰관 1명이 차에서 내려 노인의 손수레를 직접 끌고 1명은 순찰차량을 운전해 손수레 뒤에서 약 2Km 정도를 에스코트하면서 고물상까지 안전하게 이동 조치한 사실이 페이스북 등 SNS상에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 1.(토) 13:00경 80세 노인이 용인시 풍덕천동 풍덕천 사거리구성방면 편도 4차선도로상 차량이 쌩쌩 달리는 위험한 상태에서 손수레에 폐지를 가득 싣고 힘들게 끌고 가는 것을 한 시민이 발견하고 경찰(112)에 신고했다. ▲폭풍댓글에 감사한다는 피켓을 들고있는 서부서 관계자 보정지구대 이영화 경위와 변지환 경장이 현장에 신속히 출동해 변지환 경장이 하차하여 손수레를 직접 끌고 이영화 경위는 순찰차량으로 손수레 뒤에서 에스코트하며 약 2km 정도를 이동하여 폐지수집 고물상까지 안전하게 이동했다. 손수레를 운전하는 아름다운 경찰관의 사연은, 이를 목격한 한 시민이 카메라로 촬영해 SNS상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한편, 용인 풍덕천사거리는 대형상가가 밀집해 차량통행이 많은 구간으로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으로 두 경찰관의 신속?정확한 판단으로 교통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었다. 이영화 경위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앞으로도 사고예방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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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농악 '쌍오무동雙五舞童' 농악 역사를 새로 쓰다평택농악보존회가 국내외 농악단체로는 처음으로 ‘쌍오무동’을 선보여 공연을 보러온 관람객들을 놀라게 했다. 5월 16일 한국소리터 평택농악마을 야외공연장 ‘파일난장굿’에서 첫 선을 보인 ‘쌍오무동’은 단일 공연팀이 ‘오무동’ 공연을 하기도 버거운데 ‘오무동 곡마단’ 2개조를 동시에 무대에 올려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현재 전국적으로 웃다리농악의 백미로 꼽히는 오무동을 상시로 무대에 올릴 수 있는 공연단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인 평택농악과 남사당놀이, 경기도지정 무형문화재인 안성남사당풍물놀이뿐이다. 이날 평택농악 ‘쌍오무동’을 성공적으로 공연함에 따라 ‘쌍오무동’을 처음 선보인 단체는 ‘평택농악보존회’로 기록됐으며 또 ‘쌍오무동’을 공연할 수 있는 국내외에서 유일한 단체가 됐다. ‘쌍오무동 곡마단’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최고 기량을 갖춘 밑동 2명과 중동 2명·무동 4명·사미 2명 등 모두 10명으로 편제가 이뤄져야 해 다른 농악단에서는 엄두도 내기 힘든 기예다. 특히 이날 여섯 명의 법고 잡이가 동시에 연속 ‘자반뒤집기’로 박진감 넘치는 공연을 보여줬으며, 맛깔난 입담과 기량의 ‘버나놀이’, 악기별 개인놀이도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평택농악보존회 김용래 회장은 “지금까지 어느 농악단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곡마단 쌍오무동을 처음 선보인다고 생각하니 너무 가슴 졸였다”며 “더군다나 이날 바람이 거세 중심잡기가 힘든 상황인데도 단원들이 침착하게 공연에 임해 쌍오무동을 성공시켰다”고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이날 평택농악 정기발표공연을 겸해 진행된 공연에는 1000여명의 시민과 광관객이 관람해 단원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 ‘쌍오무동 곡마단’이란? 평택농악의 가장 큰 특징인 무동놀이의 한 가지 유형으로 밑동 위에 중동이 올라가고 그 위에 사미가 올라가 3층의 인간탑을 쌓은 후 중동 좌우에 무동 2명이 양팔을 벌린 상태로 매달려 탑 모양으로 완성하는 것으로 어렵고 위험하지만 예술적 가치가 매우 뛰어난 기예다. ‘오무동 곡마단’ 2개조가 동시에 공연하는 것을 ‘쌍오무동 곡마단’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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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2013 사회적경제 한마당 행사 개최수원시는 지난 4일(토) 화성행궁광장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노영관 시의장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3 수원시 사회적경제 한마당 행사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수원시사회적경제협의회의 주관으로 10개의 거너번스 단체가 자발적으로 협의회를 구성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행사로 지역공동체의 연대와 협력에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기업 및 단체로는 사회적기업 17개, 자활기업 13개, 협동조합 13개, 복지일자리 관련단체 7개, 마을기업과 체험부스 등 총 57개와 80개의 홍보부스가 운영됐다. 축하공연으로는 사회적기업 예술단체인 수원음악진흥원, 대한음악예능원, 수원예기보존회의 예술공연과 문화재단의 특별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염태영 수원시장은“장기적인 고용불안과 경기침체를 이겨내고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이 네트워크를 구성해 연대와 협력으로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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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팔달문 숭례문과 함께 보수공사 마치고 시민 품으로수원시는 3일 최근 해체 보수 공사를 마친 수원화성 팔달문에서 팔달문 중건(重建) 준공식을 했다. 준공식은 대북을 요란하게 울려 산천을 깨우는 대북타고에 이어 팔달문 대문을 열고 들어가는 개문의식으로 시작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화성과 함께 축조돼 220여 년 동안 한결같이 함께 해온 팔달문은 수원의 자부심”이라며 “오늘은 3년간 해체 보수공사를 마치고 팔달문이 다시 열린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준공식에 앞서 전통의례에 따라 팔달산 기슭 화성을 지켜주는 신을 모신 성신사(城神祠)에서 바른 정치를 다짐하는 봉심례(奉審禮)를 한 뒤 천지신명께 팔달문 준공을 알리는 고유제를 지냈다. 팔달문 보수 공사는 지붕 하부 서까래 일부가 떨어져 나가 구조적으로 불안정하고 문루의 대들보가 기울어져 방치할 경우 장기적으로 붕괴 위험이 있다는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진단에 따라 지난 2010년 6월 시작됐다. 팔달문 건물 1층과 문루 1.2층을 모두 해체한 뒤 균열과 부식이 심한 자재를 교체하고 보강이 필요한 부재들은 내구성과 강도를 높이는 처치를 했다. 기와를 다시 잇고 단청을 새로 칠했으며 옹성 누각과 벽의 보수.보존처리도 했다. 목재에는 화재 예방을 위한 방염처리를 했고 화재 진화 설비도 설치했다. 팔달문 보수공사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전흥수 대목장과 도편수 김용덕, 단청장 정세훈, 장정일, 석장 김건태, 와장 이유영 등 장인이 참여했다. 조선 정조 20년, 1796년 완성된 팔달문은 다산 정약용이 설계한 화성의 4대문 가운데 남문에 해당하는 누각으로 조선 후기 전형적인 성문 건축형태를 보이는 빼어난 건축물로 평가되고 있다. 수원화성박물관은 팔달문 준공을 기념해 ‘팔달문, 가까이 늘 우리 곁에’라는 주제로 해체 보수공사를 마친 팔달문 역사를 조명하고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기획전시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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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용인문화재단 & 용인서부경찰서 업무협약(재)용인문화재단(상임이사 김혁수)은 4. 22(월) 오후2시 용인 포은아트홀 회의실에서 ’지역사회공헌활동 및 문화나눔운동‘ 확산을 위하여 용인서부경찰서(서장 이한일)과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업무협약은 용인문화재단 김혁수 상임이사, 용인서부경찰서 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사회공헌활동 협력 △지역주민 복지향상 △문화나눔운동 확산 등을 골자로 한 협약서를 교환했다. 특히, 이번협약을 계기로 격무에 시달리는 경찰공무원들의 근무의욕 고취를 위하여 각종 문화행사 참여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대민서비스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하여 두 기관은 상호 우호를 증진하고 지역민 복지향상에 대한 논의를 확대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