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용인특례시, 학교시설 개방 지원과 문제점 해결 위한 설명회 개최[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역 내 학교시설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시설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3일 ‘학교시설 개방 업무협약을 위한 사전설명회’를 열었다고 26일 전했다. 시가 마련한 설명회에는 용인교육지원청, 체육관 건립 시 사업비를 지원받은 학교, 시민 개방 요청 학교 등 학교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시는 설명회에서 시설을 개방한 학교에 지원하는 공공운영비와 시설을 이용하는 단체의 관리책임을 명확하게 정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제시하고, 학교 측 요구사항도 수렴했다. 학교 관계자들은 시설을 이용한 후 발생하는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와 보안의 어려움 등의 문제를 제시했다. 학교장 A씨는 “지역사회를 위해 학교시설을 개방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안전 문제 및 시설개방에 따른 관리와 책임 부분이 명확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며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한 대책과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듣기 위한 자리를 마련해 지원 방안을 제시한 용인특례시에 감사하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생활체육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지만 체육활동을 위한 시설이 부족해 공공체육시설 개방과 이용요청이 증가하고 있다”며 “시와 용인교육지원청, 학교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학교시설 개방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사전설명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보다 나은 개방시스템이 구축되도록 계획을 수립하고, 2023년 12월 중 용인특례시, 용인교육지원청, 개방에 동의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시설 개방 업무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청년창업 지원 관련 역량 강화를 위한 벤치마킹[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스타트업 101」(대표 강영웅)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포항시와 경주시 등 경북지역의 청년창업 지원 기관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의원연구단체 회원들은 청년창업 지원 기관 우수사례를 용인시에 적용하기 위해 포항시의회, 포항시 청년창업 LAB, 경주시청년센터, Y-STAR 경산 청년창의창작소 등을 방문했다. 먼저, 포항시에서는 이상범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 정원석 포항시의회 의원 등과 함께 청년 창업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포항시 청년창업 LAB의 운영 시설을 살펴본 후 용인시 청년 LAB과 비교하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어, 김소현 경주시의회 의원과 함께 경주시청년센터에 방문해 청년특구 조성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실제 지원을 통해 창업한 청년 점포를 탐방하며 의견을 나눴다. 또한, 경산시에 위치한 Y-STAR 경산 청년창의창작소에서는 박채아 경상북도의회 의원과 함께 사업단이 운영하는 공간을 살펴보고, 인근에서 개최된 영남대학교 청년박람회 행사를 참관했다. 신민석 경제환경위원장은 ”용인이 가진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의 특색을 살리는 청년 창업 지원 정책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안지현 의원은 ”청년들의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할 수 있도록 실질적·구체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영웅 대표는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각 지자체의 의지와 노력을 목도하고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특히, 민관의 협치가 청년 창업 환경을 구축함에 있어 중요한 만큼 용인시 또한 청년이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원연구단체 「스타트업 101」은 강영웅(대표), 기주옥(간사), 신민석, 김윤선, 김태우, 안지현 의원(6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용인 청년들의 창업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위한 연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
용인특례시, ‘바이오헬스 미래 전략 자문단’구성…첫 회의 가져[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19일 시청 비전홀에서 용인형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바이오헬스 미래 전략 자문단’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고 20일 전했다. 시는 지난 1일 김영선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교수, 김장묵 단국대학교 보건과학대학장, 김자경 용인세브란스병원 제2부원장, 장동혁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의료지원센터장, 이영태 한림제약 신약연구소 소장 등 바이오 분야 전문가 6명을 자문단으로 위촉했다. 바이오헬스 미래 전략 자문단은 앞으로 2년 동안 용인시 바이오‧헬스 부문 정책 기본 계획 수립, 국‧내외 바이오 산업 관련 정보 공유, 관련 기업 지원책 제안 등의 자문 활동을 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는 시 담당 부서, 용인시정연구원·용인시산업진흥원 관계자, 자문위원 등 13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자문단으로 위촉된 전문가 6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용인시 바이오산업 현황 분석 등을 공유했다. 이어 바이오헬스 분야 정책 추진 방향, 정부 공모사업 대응 방법, 협력사업 발굴 등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시가 추진하는 바이오헬스 정책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자문단을 위촉했다. 앞으로 다양한 정부 공모사업을 추진하는 등 용인형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자문단과 공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용인특례시 산단 입주업체 공공폐수처리시설 사용료 줄어든다[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오는 27일부터 일반산업단지에 설치된 공공폐수처리시설 사용료를 줄이기로 하면서 산단 입지 기업들의 부담이 줄어든다. 19일 시에 따르면 ‘용인시 일반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 및 비용부담에 관한 조례’가 지난 14일 용인특례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용인시 일반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에 관한 조례’에서 비용부담 방식을 추가한 것으로, 그동안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이 전액 부담해야 했던 공공폐수처리시설 위탁운영비의 일부를 시가 부담하는 게 핵심이다. 입주기업 입장에서는 기업이 배출한 폐수의 양과 농도에 비례해서만 폐수처리시설 사용료를 부담하게 돼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다. 특히 산업단지 초기 조성단계에서는 입주율이 낮을 수밖에 없음에도 조기 입주한 기업이 처리시설 가동을 위한 위탁운영비 전액을 부담해야 했던 불합리함이 사라졌다. 용인특례시 최초의 공공폐수처리시설(2020년 8월 준공)이 설치된 용인테크노밸리(이동읍 덕성리 일원) 입주 기업들이 조례 개정의 첫 번째 혜택을 받게 된다. 시는 조례 개정으로 공공폐수처리시설이 들어서는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기업 입주율도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 개정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공약인 ‘기업하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기업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찾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처인구 역북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취약계층에 외식 쿠폰 지원[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 처인구 역북동이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의 아동을 위해 외식 쿠폰을 지원했다고 30일 전했다. 동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여름 방학을 앞둔 지난 28일 23가구 아동들에게 4만원 상당의 외식쿠폰을 전달했다. 이 쿠폰은 오는 9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쿠폰을 받은 아이들의 부모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해당 사업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목인석 역북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위원들과 함께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동 관계자는 “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주민의 복지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용인특례시와 이마트 7곳, 어려운 분들께 폭염대비 용품 지원[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이마트와 함께 저소득층 256가구에 폭염을 이겨낼 수 있는 여름용품을 지원했다고 25일 전했다. 지난 23일 시는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 기흥무한돌봄네트워크팀과 함께 2100만원 상당의 선풍기와 여름이불베개 256세트를 직접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빠르게 찾아온 더위에 취약계층의 생활이 더욱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름용품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지역 내 이마트 ▲용인지점 ▲동백지점 ▲흥덕지점 ▲죽전지점 ▲보라지점 ▲수지지점 ▲TR구성지점 7곳은 10년 동안 시와 함께 ‘희망 나눔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
용인특례시의회 기주옥의원 대표발의 '조례안'본회의 통과[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의회 기주옥 의원(비례대표/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용인시 난임부부 지원 조례안」이 지난 14일 제273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 조례안은 난임부부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난임 부부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의 경감을 도모하고 용인시의 적극적인 출산지원 정책을 실현하고자 제정됐다. 주요 내용은 ▲난임치료를 위한 시술비 지원사업 등 시행 ▲다른 법령이나 조례 등에 의한 지원과 중복되지 않는 범위에서 시술비 지원 시행 등이다. 기주옥 의원은 “소득제한규정 등으로 인해 건강보험급여 및 각종 지원혜택에서 소외된 난임부부를 지원하고, 건강보험급여 적용 시 본인부담금을 추가로 지원함으로써 출산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난임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의 재정 여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심리 상담, 지원센터 마련 등 종합적인 지원책이 마련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상일 시장, 관내 각급 학교 교장들과 지속적 만남 통해 교육현안 해결 주력[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관내 학교 교장들로부터 학교별 현안이나 교육발전 방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고충이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행보를 이어갔다. 이 시장은 지난 25, 26일 이틀 간 용인특례시청에서 지역 내 중학교 교장 38명과 간담회를 열었다. 두 차례에 걸쳐 모두 3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간담회에서 교장들은 학교별 교육현장의 문제와 고충을 설명하면서 시와 교육청의 지원을 요청했다. 교육을 위해서는 개별적인 연락도 환영한다며 소통의 창을 활짝 열어뒀다. 이상일 시장은 학교 주변 도로 반사경 설치, 횡단보도 그늘막 설치 등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사안은 즉석에서 지원이 가능하다며 관계 부서에 가능한 한 속히 도울 것을 지시했다. 전기료 인상으로 학교부담이 증가하는 데 대한 대책 등 경기교육청이나 용인교육지원청과 논의가 필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협의를 통해 지원하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했다. 간담회에서 다수의 교장들은 학생들의 등하교길 안전을 강조했다. 교장들은 학교 주변 도로들 가운데 차량 운전자가 보행자를 보기 어려운 시각의 사각지대가 일부 있다며 반사경 설치를 요청했다. 이상일 시장은 "교장 선생님들이 말씀하신 곳을 살펴보고 안전을 위한 조치를 즉각적으로 취해달라"고 당부하면서 관내 학교들 주변도로를 점검해서 필요한 모든 곳에 반사경을 설치할 것을 지시했다. 학교시설 개방 문제와 관련해 이 시장은 "시민을 위해 학교 운동장이나 체육관을 개방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관리와 안전의 문제가 파생되는 만큼 학교에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개방 기준, 이용자 준칙, 학교에 대한 지원책 등에 대해 정교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시가 TF를 만들어 교육지원청 등과 논의하고 7월께 방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겨울철에 눈이 내릴 경우 학교 앞 인도 제설에 애를 먹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이 시장은 지난 겨울 인도에 쌓인 눈을 치우기 위해 인도 제설차량을 9대 구입해서 보행자 통행이 많은 곳과 비탈진 곳 등부터 제설했다며 관내 학교 지도를 만들어서 학교 주변 인도에 쌓은 눈을 치우는 작업에 시의 인도제설차량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중학생들의 현장학습 및 체험활동과 관련해 시의 버스 지원을 희망하는 일부 교장들의 이야기를 듣고 시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용인 관내 중학교 교장협의회 대표로, 이틀 간의 간담회에 모두 참석한 이현중학교 윤병찬 교장이 “앞으로 각 학교들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시와 교육지원청, 학교 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하면 좋겠다”고 하자 이 시장은 "건설적인 제안으로 생각하며 교육지원청과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간담회를 통해서 학교 현장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었다"며 "시가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교육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각급 학교, 경기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논의해서 현안을 풀어나가고 교육투자도 보다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중학교 교장들과의 간담회에 앞서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 세 차례에 걸쳐 용인특례시 초등학교 교장 7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학교 현안 해결과 교육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시장은 오는 6월엔 관내 고등학교 교장들과도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시의 관계자가 밝혔다.
-
이상일 시장, “고기교, 작년만큼 비 오면 또 잠깁니까?”[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2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점검회의에서 던진 질문이다. 단순하면서도 재발에 대한 우려와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는 주문이 깔린 묵직한 물음이다. 이날 풍수해와 폭염 등의 여름철 재난 종합대책 점검을 위해 이상일 시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각 부서 관계자 25명이 참석해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큰 수해가 발생한 수지구 동천동을 꼽으며 “체계적인 매뉴얼을 마련하는 것도 좋으나 현장을 직접 찾아가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파악하고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큰 수해가 발생했던 고기교 일대에 또다시 물이 역류해 주민들이 같은 피해를 겪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고기교 주변 뿐 아니라 저지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고기교 하부 준설 상태를 점검하고 용인 전역의 하천변이나 저수지 산책로가 어떤 상태인지 등을 파악해서 비가 많이 내릴 때 수해를 입거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작년만큼 비가 왔을 때 작년보다 피해가 덜하도록 대비하자”고 했다. 용인시는 지난해 발생한 고기교 일대 수해를 복구하기 위해 낙생저수지에 물길을 내고 하상 역류에 대비해 배수지를 점검한 데 이어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상습 침수도로 등 집중관리구간의 배수구를 다시 점검할 계획이다. 저지대 주택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위해선 침수를 예방할 수 있는 물막이나 하수 역류방지기 등을 대여하는 등 선제적인 지원책을 마련한다. 회의를 통해 시는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태풍과 집중호우 발생시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또 재난 예보와 경보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기상 상황을 전파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재난 상황을 파악하고, 반지하주택가 2곳 등을 포함한 총 57곳의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집중 관리한다. 산단 조성 공사가 한창인 처인구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공사 현장의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선 시공사와 협의해 안전한 점검 체계를 만든다. 또 관내 주요 공사장에 대해선 집중호우나 장마 전 주요 공정을 완료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공동주택 사업지와 도시개발사업지 등 민간사업장의 현장점검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오는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하상도로와 위험 교량, 둔치주차장 등 침수 우려 구역 48곳에 대해 진입차단시설과 예·경보 시설 설치 여부를 점검한다.
-
반도체 산업 이끌 글로벌 기업 한자리에…경쟁력 확보 위한‘상생’강조[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11일 기흥구 구갈동 ICT밸리 컨벤션 플로리아 홀에서 ‘2023 용인 반도체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주), 램리서치 등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갈 글로벌 기업과 도쿄일렉트론코리아(주), ㈜테스, 서플러스글로벌(주) 등의 소부장 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국가첨단산단과 함께 만드는 미래…용인 메가 클러스터’를 주제로 반도체 산업의 현황과 비전을 공유했다. 이들 기업은 세계 각국의 반도체 관련 투자가 전쟁을 방불케 하는 현상에 주목하며 이를 국가적인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칩 메이커’라고 불리는 대기업과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상생을 특히 강조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렇게 많은 분들로 행사장이 가득찬 것을 보니 용인특례시 반도체 산업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얼마나 높은지 알 것 같다”며 “이 컨퍼런스를 통해 국가첨단산단을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있는 많은 지혜를 얻어 용인시, 나아가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이 더욱 속도감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처인구 남사·이동 시스템반도체 국가첨단산업단지 추진 현황과 시가 반도체 생태계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L자형 반도체 벨트’ 조성 계획과 함께 L자형 반도체 벨트의 핵심인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설명했다. 반도체 고속도로는 남사~이동~원삼~백암을 경유해 용인 남부지역 동서축을 잇는 노선이다. 경부고속도로, 국도 45호선, 세종~포천 간 고속도로를 연결하며 ‘L자형 반도체 벨트’ 내 산업단지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국가첨단산업단지 반도체 FAB 1단계 운영 전까지 반도체 고속도로 조성을 완료해 향후 증가하는 교통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처인구 원삼면에 SK하이닉스(주)와 50여개의 협력기업이 입주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 상황과 GTX 용인역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조성 계획도 설명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관련 소부장 기업 유치 계획과 미래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변화상을 제시했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반도체 산업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세계적인 반도체 시장의 추세와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성 확대로 인해 반도체 주요 국가들이 경쟁적으로 반도체 산업 육성을 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을 설명했다. 변화가 빠르고 기술 장벽이 높아 최고 수준의 생산요소(자본, 인력, 기술)와 기반이 필요한 반도체 산업에서 한국은 제조 부문 역량이 뛰어나지만 이를 뒷받침 하는 기술 경쟁력이 미흡해 팹리스(설계), 소부장 기업 육성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책이 필요한데, 그런 점에서 용인 메가 클러스터 조성이 앞으로 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데 굉장히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첫 번째 세션 발표자로 나선 박진수 삼성전자 상무와 이병찬 SK하이닉스(주) 부사장은 반도체 산업이 기업과 기업 간의 경쟁이 아닌 생태계와 생태계 간의 경쟁임을 강조하며 다양한 상생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하며 협력사와의 상생 노력과 지원책 등을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 첫 발표자로 나선 램리서치 박태순 박사는 용인 램리서치 코리아테크놀로지센터 개관 배경과 차세대 반도체 솔루션 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한 기업 혁신 등을 소개했다. 박영우 도쿄일렉트론코리아(주) 부사장은 반도체 장비 시장에 대한 전망을 설명하고 자사의 주요 장비들과 반도체 개발 방향에 따른 기술 로드맵을 설명했다. 박윤수 ㈜테스 부사장은 용인시 반도체 생태계 조성 방안으로 반도체 장비의 국산화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핵심 부품 국산화를 통해 대기업인 칩 메이커와의 상생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주) 대표이사는 반도체 산업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것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문제임을 강조하며 반도체 중고장비 시장의 현황과 비전, 세계 각국의 반도체 기업 지원책 등을 설명하며 규모의 경제와 집적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용인 이동·남사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첫 시작을 알리고,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를 이끌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상생과 협력을 다짐하는 계기가 된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경기도의회 의원, 용인특례시의회 의원, 용인시반도체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 국내 200여곳 소부장 기업 관계자, 관련 학과 대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