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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순, 태풍 '링링' 대비 남양주 진건 배수펌프장 현장점검[광교저널 경기도/최현숙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남양주 진건 배수펌프장을 방문해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이 부지사는 이날 관계자들에게 “배수펌프장은 수해로부터 지역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태풍에 대비해 이상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배수펌프장은 유역 내 모인 빗물을 부근의 하천으로 방류시키는 등 침수 방지 역할을 하기 위해 가동되는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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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영, '경기도 농정 및 먹거리전략 평가토론회' 참석[광교저널 경기도/최현숙 기자] 경기도의회 안혜영 부의장(더불어민주당, 수원11)은 4일(수)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열린 “경기도 농정 및 먹거리전략 평가토론회”에 참석해 축하했다. 안 부의장은 “최근 일본 경제침탈로 인해 국내 반도체와 IT산업은 물론, 나라의 근간이 되는 농‧축산 분야에까지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하며, “우리 땅에서 기른 건강한 먹거리를 도민들께 공급하고, 농업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생산‧유통‧소비를 연계한 거버넌스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에서는 쌀 생산의 63%를 차지하고 있는 아끼바레와 고시히까리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국산품종 ‘참드림’과 ‘맛드림’ 종자의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일본 경제침탈 대응의 일환으로 정부는 향후 5년 내에 모든 벼 품종을 국산화하겠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면서, “농업분야에서도 일본을 극복하고, 미래의 농업 경쟁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안 부의장은 “경기도는 도-농간 소득격차 해소와 농업 육성을 위해 ‘농민기본소득’ 도입 논의를 시작했다. 그렇지만 전체 농가의 평균소득을 일률적 기준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농업의 풀뿌리를 이루는 중‧소형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을 만들고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참여농정포럼과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먹거리‧농업위원회(김덕일 위원장)가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관련단체 회원과 활동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토론자로 참석 예정이었던 김철환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3)은 김포시를 포함한 경기북부 폭우에 따른 피해상황 점검을 위해 불참하게 됐으며, “경기도의회는 현재 북상중인 태풍 ‘링링(LINGLING)’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복구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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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여름철 재난안전 대책회의 심도 높여[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군은 장마 및 태풍, 폭염으로부터 군민의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0일 오후3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안전건설과장 주재로 ‘장마 및 태풍 폭염대비 교육 및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교육 및 회의에서는 지역실정에 밝은 평창군지역자율방재단과 읍·면 재해담당 공무원 22명을 대상으로 2019년 여름철 자연재난대비 중점 추진사항 교육과 협조사항을 전달하고 재해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교육에서 인명 및 재산 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기상특보 시 즉시 비상근무체계로 돌입하도록 비상근무기준을 숙지시키고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동안 관내 인명피해우려지역 등 재해취약지역을 예의 주시하며 예찰활동 강화와 위험시 출입통제와 주민대피를 신속하게 해줄 것을 숙지시켰다. 차량침수 우려지역인 둔치주차장은 호우주의보 단계부터 차량 이동조치 및 재난안전선(Safety Line)을 설치해 침수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무더위쉼터 점검, 건설공사장 등 폭염취약지역을 순찰하며 건강수칙(물,그늘,휴식) 홍보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지역현안에 밝은 읍·면 공무원과 자율방재단이 서로 협업해 여름철 안전한 평창 만들기에 만전을 기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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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2년연속 대통령 표창과 3억5천만원 인센까지~~[광교저널 경기.용인/최현숙 기자] 용인시(시장 백군기)가 정부의 재난관리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대통령 표창과 함께 3억50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2일 시는 행정안전부 및 경기도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2019 재난관리평가 결과’를 최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도 정부 재난관리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대통령 표창과 재정인센티브를 받은 바 있어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로 위상을 굳혔다. 정부의 재난관리평가에서 최근 2년간 연속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기관은 중앙부처나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통틀어 용인시가 유일하다. 정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2005년부터 중앙부처와 광역·기초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매년 재난안전관리 실태를 평가하고 있는데 올해는 28개 중앙부처, 243개 지방자치단체, 55개 공공기관 등 326개 기관이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와 관련해 시장이 전면에 나서서 호우나 폭염, 태풍, 폭설 등 자연재난에 대비하고, 재난방지시설이나 재해취약지역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재난을 예방하는데 주력해왔다. 특히 다양한 재난에 노출되기 쉬운 도농복합의 100만 대도시로서 재난발생 시 신속하게 상황전파와 초동조치를 할 수 있도록 재난상황팀을 신설하고 시스템을 갖추는 등 재난안전관리에 주력해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시는 지난해 재난관리평가에서 대통령 표창과 재정 인센티브를 받은 것은 물론이고 여름철 재난대책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2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은 바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대통령 표창을 받게 돼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로 위상을 굳혔지만 시민안전을 지키는 데는 예방만큼 중요한 게 없는 만큼 앞으로도 사전대비를 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재난방지를 위한 전국 재난관리 책임기관의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각급기관의 재난관리 프로세스와 핵심역량, 주요 정책들을 평가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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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 ‘과거의 유산 수원화성, 미래의 유산 수원시민’[광교저널 경기.수원/유현화 기자]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가 10월 3일부터 6일까지 ‘과거의 유산 수원화성, 미래의 유산 수원시민’을 부제로 화성행궁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다.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3.1운동·임시정부수립 100주년, 수원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해 ‘과거와 미래를 잇는 축제의 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를 준비한다. ▲시민이 즐거운 축제 ▲시민과 같이하는 축제 ▲세계로 도약하는 축제를 올해 수원화성문화제 중점과제로 선정해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가 중심이 돼 축제를 준비한다.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는 27일 팔달구 추진위 사무소에서 운영위원회를 열어 위원을 재정비하고, 축제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추진위원회는 프로그램 평가제를 도입해 지난해 수원화성문화제에서 관광객 호응도가 낮았던 프로그램은 과감하게 폐지하거나 개선한다. 수원 역사의 가치를 담은 전시와 투어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수원화성문화제 기부캠페인에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금 온라인 모금시스템(CMS)를 구축할 예정이다. 주차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경기대학교·더함파크· 성균관대학교학교에 거점주차장을 운영한다. 또 우천·태풍 대비 매뉴얼을 만들고,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시민 건강보호 대책을 마련하는 등 날씨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수원화성문화제의 가장 큰 볼거리인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은 수원시·서울시·화성시, 경기도 공동주최로 10월 5~6일 열린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울 창덕궁에서 출발해 안양·의왕시를 거쳐 수원화성, 화성 융릉으로 이어지는 59.2km 구간에서 완벽하게 재현된다. 올해는 한국 마사회, 전국승마사업자협회 등 말 관리 전문기관과 협업해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강화한다. 수원시는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어 2018년 4월 출범한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는 축제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반을 책임지며 시민 참여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 6개 분과, 위원 350여 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김훈동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수원화성문화제를 지속가능한 시민주도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면서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과 호흡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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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갯돌 주최 ‘문순득 표류국가 상생 프로젝트’, 13-17일 펼쳐져사단법인 세계마당아트진흥회(이사장 박석규)가 주관하고 극단갯돌(대표 문관수)이 주최하는 ‘문순득 표류국가 상생 프로젝트’가 13일부터 17일까지 전남문화관광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펼쳐진다. 신안 우이도 출신 문순득(1777~1847)은 조선시대 홍어장수였다. 그는 1801년 12월 홍어를 사러 흑산도로 출항했다 돌아오는 길에 태풍을 만나 오키나와, 필리핀, 마카오, 중국 광저우, 난징, 베이징 거쳐 3년 2개월 만에 고향으로 귀환했다. 그의 기구한 운명은 손암 정약전(丁若銓)이 쓴 표해시말(漂海始末)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 문순득은 비록 육지에 홍어를 내다파는 민초였지만 바다 삶을 통해 지혜를 터득했고 표류하는 과정 중에도 좌절하지 않고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우고 낯선 사람들과 사귀면서 어려움을 극복한 해양 인물이었다. 그는 해양수산부 해양역사인물 17인에 선정된 해양인으로 알려져 있다. 문순득 표류국가 상생 프로젝트는 올해 3년차로 민간예술단체가 직접 나서 국제교류를 성사시킨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그동안 프로젝트는 오키나와 손다청년회, 류큐섬문화연락위원회, 필리핀 북부대학, 필리핀 비간 UNP무용단과 교류를 맺어왔다. 문순득이 머물렀던 나라들이다. 매해마다 문순득이 표류한 나라들을 초청해 그가 무사히 고향에 돌아온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문순득이 표류한 동아시아 국가들이 평화적으로 연대할 수 있는 ‘21세기 문순득의 바닷길’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올해는 마카오 Ieng Chi무용단과 마카오문화유산협회와 교류한다. 더불어 필리핀, 오키나와 대표단들도 방문한다. 문순득은 1803년 필리핀에서 상선을 타고 마카오에 도착해 3개월을 체류하면서 관청으로부터 후한 대접을 받았고 서구의 다양한 문물을 익혔다. 이번에 초청된 마카오 Ieng Chi무용단은 1998년 설립된 예술단체로 홍콩, 폴란드,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세계 여러 나라들과 교류협업에 참여한 단체이다. 바우히니아컵 무용제에서 금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폴란드 실레지안무용단과 마카오를 주제로 한 공연을 만들기도 했으며 국제영화제에 초연되기도 했다. 특히 마카오 무용단은 예술적이고 창조적인 영감을 얻어 마카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연프로젝트를 만들어 왔다. 또한 마카오문화유산협회는 2004년 창립해 문화유산의 보존 및 계승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카오문화유산협회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역사지구를 보존하기 위해 청소년교육활동에 전념하고 있으며 도시개발정책, 창조산업의 발전, 관광객유치, 브랜드개발 등에 참여하고 있다. 2012년 유네스코는 이들 단체에게 ‘세계유산 청소년교육 우수기지’로 선정했다. 이번 국제교류 행사는 총6개 행사로 구성된다. 14일에는 마카오민속춤워크숍, 목포역사문화답사, MOON Night이 열리고 15일에는 문순득표류기연합공연, 16일에는 문순득생가답사와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특히 MOON Night은 신안 압해도 소풍펜션 잔디마당에서 216년 전 문순득의 밤을 따라 가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인디언 수니의 콘서트를 시작으로 시낭송, 토크쇼, 각국의 공연 등으로 밤바다를 배경삼아 가을밤을 연출한다. 진행에는 남도민속학회 이윤선 교수가 맡았다. 문순득 표류기 연합공연은 안좌도에서 열리는 ‘신안군민의 날’에 초청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안군민에게 정식으로 인사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연합공연은 한국, 마카오, 필리핀, 오키나와 4개국이 문순득의 표류 스토리를 제작해 공연으로 올린다. 공연종료 후에는 방문단을 환영하는 고길호 신안군수의 감사의 인사말도 예정되어 있다. 국제세미나는 ‘동아시아 해양문화와 21세기 문순득의 바닷길’이라는 주제로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원장 강봉룡)과 공동주최한다. 문순득이 표류한 동아시아 해양문화의 같음과 다름을 공유하고 각국의 교류를 통해 21세기 문순득의 바닷길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문순득에 관한 연구로 국내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최성환 목포대 교수가 ‘문순득의 표류와 마카오문화 체험’으로 기조발표를 하고 마카오 문화유산협회 대표, 필리핀UNP대학 부총장, 오키나와국제대학 교수 등 각국의 대표단이 자기나라의 역사와 해양문화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열띤 토론이 이어진다. 이번 국제교류행사를 지휘하는 손재오 총감독은 “문순득은 과거 인물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동아시아를 연결 짓는 평화적 메신저로의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며 ”우리는 그의 존재를 통해 동아시아 세계시민이 하나 되는 평화연대 구축과 해양문화콘텐츠로의 지역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등 민간이 나서서 새로운 글로컬 시대를 개척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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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모정은 자막자막 삼천 돌탑으로 쌓였네![광교저널 강원.강릉/최영숙 기자] 모정은 자막자막 삼천 돌탑으로 쌓였네!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산 3번지. 해발 1322m의 노추산(魯鄒山) 자락의 삼천 모정탑길에는 이미 가을이 서둘러 지나갔다. 사람들만 울긋불긋 단풍 빛깔 옷차림으로 탑길을 오르내린다. 예로부터 돌탑은 마을로 들어오는 액이나 질병을 막고 복을 불러 들인다고 했다. 노추산 계곡을 따라 500m 골짜기에 3,000여기를 쌓았다는 고 차순옥 여사는 무슨 소원을 그 많은 돌탑에 담아두었을까. 여사와 한 마을에 살아 온 이석범(대기리, 77세) 할아버지는 모정탑 이야기를 조근조근 들려줬다. “서울여인이야. 강릉으로 시집 올 때 남편이 정신병을 앓고 있었어. 여인이 그 병을 고쳐서 데리고 살았어. 남편은 강릉 시내에서 사업을 했어. 장사를 한다고 만원을 투자하면 십만원이 깨지는 식이야. 자식은 아들 둘이 있었는데 둘 다 죽었어. 그래서 여인이 탑을 쌓기 시작했지. 그러면서 집이 점점 풀린 거야.” “남편은 차를 못타. 어째서 그런지 차를 타면 몸이 아프데. 여인이 탑 쌓는다고 산에 들어가 한 번도 밖으로 나오질 않으니 남편이 오토바이를 타고 와서 먹을 것을 챙겨다 줬어.” “나중에 낳은 오누이가 있어. 아들은 한번도 못 봤어. 딸만 한 달에 두 번씩 꼭 다녀가는 날이 있어. 그런데 올 때가 아닌데 올 때가 있어. 왜 왔냐고 물으면 딸이 …좋은 일 있어서 왔어요… 그래. 신랑 일이 너무 잘 돼서 엄마한테 감사 인사 하러 왔다고. 매번 혼자 와. 아무하고도 말을 안 해. 나하고만 말을 해.” “탑은 웅장하거나 크지 않아. 하루 쌓거나 이틀 쌓으면 딱 맞게끔 자막자막하게 쌓았어. 탑이 엄청 많았는데 태풍 루사, 매미 때 다 떠내려가서 여인이 다시 쌓은 거야.” “40살에 들어와 26년 동안 탑을 쌓은 거라고들 하는데…그게 아니야. 40살에 이 산에 들어와서 3년은 가만히 기도만 했어. 산신령이 탑 3천기를 쌓으면 다음 갈 길을 알려주겠다고 했다는데 어떻게 쌓아야 좋을지 몰라서 3년 기도 끝에야 쌓기 시작했지.” ▲ 고 차순옥 여사가 돌탑을 쌓으며 살았던 몸을 구부려 누울만큼 작은 움막집 “이건 딸한테 들은 말이야. 여인이 죽기 3개월 전에 꿈에 산신령이 관을 짊어지고 나타나서…네가 가져갈 거다…하고는 사라졌대. 그래서 여인은…이제 내가 죽을 때가 됐구나. 탑을 다 쌓았구나…생각했다는 거야. 산신이 관을 가지고 나타났으니 탑을 다 쌓았다고 생각한 거지.탑을 세 본 사람도 없고 먼저 쌓은 것이 떠내려 갔으니 실제로 탑이 얼마나 되는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어.” “노인이 남긴 소지품은 하나도 없어. 자기가 죽기 전날까지 흔적도 없이 손수 다 없앴어. 입은 옷 딱 한 벌 뿐이야. 깨끗한 옷은 전혀 안 입은 사람이야. 매일 일하니까. 나이는 67세(이석범 할아버지가 기억하는 차순옥 여사의 연령)니 아직 갈 때도 아닌데 간 거야. 사람은 그렇게 늙지 않았는데 죽을 당시 무릎은 다 망가졌어. 돌 짊어져다 탑 쌓느라고.” “여기는 그렇게 신기하고 의미가 있어. 그러니까 갔다가 그냥 오지 말고 소원을 빌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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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평창군, 겨울철 자연재해 '풍수해보험' 적극 활용하세요![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군(군수 한왕기)은 겨울철을 앞두고 대설‧강풍 등으로부터 군민의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수해보험 홍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에 따르면 ‘풍수해보험’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저렴한 보험료로 예기치 못한 풍수해(태풍, 홍수, 호우, 강풍 등) 및 지진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보험이다. 가입대상 시설로는 주택(동산포함), 온실(비닐하우스 포함) 등이며 국가와 지자체가 총 보험료의 52.5%에서 최대 92%범위 내에서 지원하고 군에서는 자부담의 40~67%를 추가 지원한다. 군은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를 위해 각종 캠페인을 벌이고 군정소식지와 이장회의 등을 통해 홍보하며 더 많은 가입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많은 군민들이 풍수해보험 가입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대비에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풍수해보험 가입은 군 안전건설과(330-2403), 읍·면사무소 보험전담 창구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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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8 용인 안전문화체험 축제 '성료'[광교저널 경기.용인/최현숙 기자] 용인시(시장 백군기)가 지난 11~13일 시청광장에서 개최한 2018 용인 안전문화체험 축제에 2만여 시민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이번 축제엔 첫날부터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의 아이들이 줄을 이어 찾아와 어려서부터 안전의식을 갖도록 하는 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어린이들을 이끌고 온 부모들의 발길도 이어져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그만큼 뜨거운 것으로 확인됐다. 재미있게 즐기면서 안전을 익히도록 구성된 올해 축제는 다양한 안전체험과 전시는 물론이고 안전뮤지컬과 풍선 공연 등이 더해져 어린이들의 호응이 컸다. 군부대에서 전시한 특이한 모습의 안보장비에도 어린이들의 관심이 높았다. 체험 참가자들은 지진이나 화재 등 다양한 재난상황에서 신속하게 대피하는 법을 배웠고, 차량전복 상황을 체험하면서 안전벨트 착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깊이 인식했다. 위기 상황에서 긴급탈출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암벽등반 체험이나 긴급피난탈출 체험 등은 많은 참가자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사] 어린이 안전학교 용인시지부 중앙 이은정 회장과 관계자들 12일 축제장을 찾은 한 어린이는 “유치원에선 지진이나 태풍을 TV로만 배웠는데 여기서는 바닥이 흔들리고 바람까지 불어 깜짝 놀랐다”며 “집에 돌아가면 엄마 아빠한테도 오늘 배운 것을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들을 인솔해서 온 한 어린이집 교사는 “아이들과 함께 헬멧을 쓰고 터널을 탈출하고, 여러 가지 안전교육도 받았다”며 “실제와 똑같은 상황을 체험할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살아 있는 교육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용인소방서와 군부대, 교육지원청, 동부경찰서 등 여러 관계자들이 이번 안전체험 축제를 위해 힘써줘 감사하다”며 “시는 앞으로도 시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스템도 갖춰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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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8 용인안전문화체험 축제 개최···11일~13일까지[광교저널 경기.용인/최현숙 기자] 용인시(시장 백군기)는 ‘2018 용인 안전문화체험 축제’에 용인소방서, 용인교육지원청, 용인동부경찰서, 육군 제5171부대가 참여해 지난 11일 성황리 개최했다. 이날 용인안전문화체험 축제는 자연재난이나 예상하지 못한 각종 화재, 사고 등 39종의 긴급 상황 체험과 공연·전시·교육·진로상담을 포함한 총 47종의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과 가족·이웃의 안전을 챙기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행사다. 이번축제는 4회째로 특히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게 주말까지 이어서 열려 첨단 IT기술을 활용한 VR체험 프로그램까지 나와 체험의 흥미를 더해줄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다양한 장소, 다양한 종류의 화재 상황에서 탈출·대피하거나 물소화기나 옥내소화전 등으로 화재를 진압하는 체험을 통해 실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 또 지진이나 차량·선박 전복 시 대처법과 이들 상황에서 긴급대피를 하는데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암벽등반이나 로프매듭법 등도 익힐 수 있다. 어린이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나 자전거, 승강기 안전교육은 물론이고 온가족이 알아두면 좋은 화재예방이나 주택용 소방시설 이용법 등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축제의 흥미를 더해 줄 안보장비나 재난활동차량 전시와 재난안전사진 등을 전시하는 행사도 열리고, 청소년 진로와 관련해 소방관이나 경찰관 직업을 체험하고 상담하는 장도 마련됐다. 시는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시청 직원과 소방관, 군·경, 참여기관 임직원, 자원봉사자 등 200명의 인원을 배치해 체험과 교육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행사장 전체의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진행요원들을 통제할 안전책임관을 운영하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행사보험도 가입했다. 이번 축제에는 처인구·기흥구 선거관리위원회 등 관내 유관기관과 도로교통공단, 한국도로공사, 삼성화재교통박물관, 용인시자율방재단, 용인시지원민방위대, 용인시의용소방대 등이 참여해 진행을 도왔다. ▲ 용인시자율방재단에서 활동중인 해병대용인전우회 최윤식 회장 용인시자율방재단에서 활동중인 해병대용인전우회 최윤식 회장은“사회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을 해소하기 위해선 시민들의 의식이 바껴야 한다”며“ 어렸을 때부터 안전에 대한 조기교육이 절실하다, 이런행사를 자주해서 100만 시민이 안전한 도시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용인소방서 서은석 서장은 이날 축사에서“용인시민의 재난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용인시와 용인소방서, 안전관련 유관기관이 함께 뜻을 모아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축제는 안전에 대해 직접 몸으로 느끼며 배우는 체험의 장으로 안전한 용인 실현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 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어린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즐기면서 안전을 체험할 수 있도록 축제를 구성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축제를 통해 자신과 가족, 이웃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방법을 익히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진이나 태풍, 홍수 등의 재난은 물론이고 각종 화재나 자동차, 지하철, 항공기 사고와 같은 긴급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온가족이 함께 즐기며 배우는 축제가 용인시청 광장에서 열려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