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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손도 보탰어요, 91만6000원…추운 이웃 돕고 싶어[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상현동 시립심곡어린이집 교사와 원아들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91만6000원을 기탁했다. 지난 달 31일 양정은 시립심곡어린이집 양정은 원장과 김선아 교사, 재원 아동 2명은 시청 복지정책과를 찾아와 성금을 전달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기탁받은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 저소득 가정 아이들이나 결식 우려 아동에 지원될 예정이다. 양 원장은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원아들과 교사들이 조금씩 성금을 모아 기탁하게 됐다”며 “이런 나눔이 우리 아이들이 사랑을 나누고 베풀 줄 아는 따뜻한 심성을 가진 인격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직접 찾아와 성금을 기탁해준 시립심곡어린이집 선생님들과 원생들에게 고맙다”며 “우리 어린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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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유비무환 ‘겨울철 도로 제설’ 챙긴다[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겨울철 폭설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중점 관리도로 책임제를 운영하는 등 제설 종합 대책을 수립했다고 25일 전했다. 이번 대책은 현장 중심의 사전 대비 체계 구축으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와 관련 시는 다음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제설대책본부를 구성, 상황실을 비롯한 4개반을 가동한다. 우선 폭설 즉시 신속한 제설작업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중점관리도로마다 책임자와 투입 장비를 배정하는 책임제를 운영한다. 대표적으로 국도42호선(시청~효자병원 고개, 4㎞) 구간과 지방도321호선(용인대 진입로, 6㎞) 구간 등엔 각각 15톤 덤프트럭 1대가 배정됐다. 이를 포함한 중점관리도로는 눈길 낙상사고 우려가 큰 고갯길이나 응달지역, 터널 입구 등 38개 노선 187.1㎞이다. 이와 관련 시는 처인구 삼가동 차량등록사업소를 비롯한 기흥구 3곳, 수지구 2곳의 전진기지에 제설 차량 117대와 굴삭기 14대, 살포기 125대와 함께 1만4500톤의 친환경 제설제를 비치했다. 강설 예보에 따라 적설량 1㎝ 미만은 사전대비단계, 1~5㎝ 1단계로 구분해 도로관리과와 각 구청 도로과가 비상근무반을 가동한다. 대설주의보가 발령되거나 적설량 5㎝ 이상일 땐 2단계로, 대설경보와 20㎝ 이상일 땐 3단계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반을 운영한다. 또 강설 즉시 각 도로로 설치된 염사분사장치를 가동해 눈이 쌓이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장치가 설치된 곳은 처인구 양지면 정수리고개, 처인구 원삼면 곱든고개 등 주요 고갯길 93곳과 수지구 신봉중학교 진입로 등 상습결빙구간 18곳 등이다. 수지구 상현동 심곡초등학교와 수지구 신봉동 홍천중학교 진입로 등 9곳엔 열선을 설치해 도로 표면이 얼어 차량이 미끄러지는 블랙 아이스 현상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기습 폭설에 한 단계 앞선 꼼꼼한 대비책으로 시민 안전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폭설 시 내 집 앞, 점포 앞은 직접 치워주시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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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수돗물 미공급 지역 12곳에 상수도 공급[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오는 12월까지 그동안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았던 12곳에 상수도를 공급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대상 지역은 처인구 양지면 식금리, 백암면 고안리, 원삼면 두창리, 이동읍 묘봉리ㆍ시미리, 모현읍 왕산리ㆍ동림리, 포곡읍 금어리, 기흥구 하갈동, 공세동, 동백동, 수지구 상현동 등이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농촌 또는 도농 경계지역이다. 그동안 이들 마을 주민들은 지방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아 마을급수시설이나 지하수 등을 이용해왔다. 그러나 수질 악화나 가뭄 시 물 부족 등으로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해당 지역 주민들이 깨끗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비 약 15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9월까지 공사가 마무리된 기흥구 하갈동·공세동, 모현읍 동림리, 이동읍 묘봉리, 원삼면 두창리, 양지면 식금리, 백암면 고안리 등 7개 마을에는 1.6㎞의 상수도 배수관로 설치가 마무리됐다. 포곡읍 금어리 등 5곳에는 2.29㎞ 길이의 상수도 배수관로를 오는 12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상수도 공급을 통해 지하수 고갈, 가뭄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주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는 상수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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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구보건소, ‘마인드 잇’시민 정신건강 캠페인[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 기흥구보건소는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마인드 잇(Mind, It)’ 캠페인을 운영한다. 보건소는 이날 수지구 죽전동 대현초등학교 4~6학년 학생 180명을 대상으로 놀이를 통해 정신건강 관리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슬기로운 감정관리 방법 등을 지도했다. 지난 7일 시에 따르면 이날 학생들은 징검다리 모양의 선별검사 발판에 적힌 문구를 확인한 뒤 ‘O’와 ‘X’로 나뉘어 각기 다른 방향으로 이동하며 본인의 마음 상태를 확인한 뒤 이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익혔다. 또 여러 가지 감정을 슬기롭게 관리할 수 있도록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표현하고 부정적인 감정들을 해소하는 방법을 배웠다. 포토존에서 건강한 마음을 응원하는 사진과 메시지도 남겼다. 일반 시민이나 군 장병을 위한 캠페인도 운영한다. 11일에는 처인구 원삼면 지산컨트리 클럽에서 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14일에는 기흥구 경전철 기흥역사 내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19일에는 처인구 포곡읍 봉화부대 육군장병들을 대상으로, 20일에는 수지구 상현동 상현공원에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캠페인에 참여하면 우울증·스트레스 자가진단 등의 정신건강 체험으로 마음 상태를 진단할 수 있도록 돕고 신체신호측정기를 이용해 객관적인 스트레스 지수 측정도 해 볼수 있다.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 해소를 위해 ‘정신건강 O/X퀴즈’ 등도 진행하고 용인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나 정보 등도 안내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마인드 잇’ 캠페인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마음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고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이나 편견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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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일을 자기 집 일처럼…조광조 정신, 용인공직자 모델로”[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일 심곡(深谷)서원 추계 향사에 참석해 정암 조광조 선생의 정신을 기렸다. 수지구 상현동에 위치한 사적 제530호인 심곡서원은 조선 중종 때 사림의 지지를 바탕으로 도학 정치를 실현하고자 했던 정암 조광조(1482~1519) 선생과 학포 양팽손(1488~1545) 선생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심곡서원은 1650년(효종 1년)에 조광조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매년 음력 2월과 8월에는 향사(享祀)를 지내고 있다. 향사는 돌아가신 분의 넋을 기리며 음식을 바쳐 정성을 표현하는 의식이다. 이 시장은 심곡서원의 역사적 가치와 정암 조광조 선생의 삶과 업적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시장은 “정암 선생은 나랏일을 자기 집 일처럼 생각해야 한다고 하셨다. 정암의 개혁 정신을 우리 시대에 맞게 잘 이어받아야 한다”며 “용인특례시 공직자들도 시민들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자신의 일인 듯 여겨서 최선을 다해 일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추계향사를 보기 위해 현장에 방문한 문정중학교 학생들을 격려하고, 사진도 함께 찍었다. 이 시장은 “전통의 소중함과 가치가 희미해져 가는 요즘 시대에 심곡서원이라는 문화유산이 용인에 있다는 것은 큰 자랑”이라면서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이 용인의 소중한 역사를 잘 지켜 나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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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심곡서원에서 조선시대 연못터 발견[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가 문화재청과 추진한 수지구 상현동 심곡서원 6차 발굴조사 결과 연못터와 도수로 등 조선시대 서원 내 유식시설(유생들의 휴식공간) 유적을 발견했다. 1605년 건립된 심곡서원(사적 제530호)은 조선시대 사림의 상징적 인물인 정암 조광조(1482~1519)의 신위를 봉안한 곳이다.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훼손되거나 사라지지 않은 47개 서원 중 하나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심곡서원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했다. 또 심곡서원의 원형을 복원하고 보존·활용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꾸준히 발굴조사를 벌여왔다. 이번 6차 발굴조사는 앞서 지난 2020년 5차 발굴조사에서 장서각 남쪽으로 확인된 건물지(585㎡)의 원형을 찾기 위해 지난 5월 2일부터 8월 4일까지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이곳에선 가운데에 둥근 섬이 있는 정사각형에 가까운 모양의 연못(방지원도) 형태의 터가 확인됐다. 연못의 외곽은 돌로 쌓여있는데 동편과 서편의 길이가 12.7m로 동일하다. 또 물을 끌어오는 3기의 도수로와 1기의 출수구도 발견됐다. 도수로는 외곽에서 안쪽으로 3차례 이상 개축이 이뤄진 것으로 추측된다. 평기와와 도기류, 자기류 조각 등 유물도 발굴됐다. 기와엔 복합집선문, 창해파문 등 문양이 새겨져있고 자기는 대부분 문양이 없는 백자편이 나왔다. 이와 별개로 이곳에선 1953년 서원이 건립한 문정중학교 터도 함께 발견됐다. 해방 이후 서원 본연의 기능 중 하나인 교육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서원 내 비어있던 자리에 학교를 지었던 것인데, 이후 1958년에는 학교를 이전 철거했다. 시 관계자는 “연못터에 학교가 세워졌다 철거되면서 축대와 중앙 섬(원도) 등 연못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일부 구조물이 훼손됐지만 이번 조사에선 고증자료도 없이 복원된 연못의 원위치와 도수로와 출수구 등 연못의 전체적인 형태와 규모를 파악하는 결실을 거뒀다”고 말했다. 또 “병산서원이나 남계서원 등을 제외하곤 조선시대 서원에서 연못을 짓는 사례가 흔치 않다”며 “이번 조사가 조선시대 서원 내 유식시설에 대한 고고학적 자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가 연못터를 중심으로 전각의 배치를 추측하는 등 서원 내 유식공간의 원형을 찾기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선 연못터와 별개로 외삼문 남쪽으로 담장렬도 발견됐다. 현재 담장지 서쪽 30cm 떨어진 곳에 지난 1930년대 조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근대 담장지가 확인됐고 약 1m 떨어진 곳에선 폭 40cm의 조선시대 담장지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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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높이고 방음벽 낮추고” 주민과 상생 협의[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가 수지구 상현동 286-2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중1-113호 도로공사와 관련한 민원에 대해 주민 상생 협의체를 통한 적극 소통으로 합의점을 도출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한 만현마을 두산위브아파트, 만현마을 LG자이아파트, 현대성우1차아파트 대표 등 7명은 지난달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서에 최종 서명했다. 이번 협의를 통해 시는 주변보다 6m 가량 높아 급경사진 이 구간의 내리막길을 완만하게 개선하고 주민 간 이견이 있던 방음벽 높이를 5m에서 4m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추가 공사 비용이 들고 준공 시일도 4개월 늦춰졌지만 성급한 도로 개통보단 주민들과 충분한 소통으로 실효성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더 가치있다는 판단에서다. 합의서에는 ▲방음터널~두산위브아파트 내리막차로 경사로 개선 ▲방음터널~LG자이아파트 경사로 개선 ▲도로 조명에 따른 빛 공해를 빛가리개 등으로 보완 ▲도로 내 수목 식재 관련 대안 마련 ▲수자원공사 삼거리 도로 추가 확장 ▲성우1차아파트 앞 방음벽 높이 조정 ▲중앙분리대 등 교통안전시설물 확충 ▲성우1차아파트 동문 횡단보도 및 좌회전 신호 가동 등이 담겼다. 시는 수지구 상현동과 광교 신도시를 원활하게 이동하도록 지난 2018년부터 228억원을 투입, 상현동 수지정수장 일원에 길이 333m, 폭 12.4m의 용인도시계획도로 중1-113호 개설공사를 진행해왔다. 도로 공사가 거의 마무리된 지난 6월,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가로등과 방음터널 불빛으로 인한 빛 공해와 도로 급경사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는 민원을 제기해왔다. 이에 시는 개통을 보류하고 인근 아파트 4곳 주민과 용인서부경찰서가 참여하는 상생 협의체를 구성, 같은 달 23일부터 한 달간 4차례의 회의를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게 준공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찾았다. 이 시장은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도로를 개설하는 것인데 정작 주민들이 도로 때문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면 반드시 점검이 필요하다”며 “협의체를 통한 상생 방안 마련에 적극 동참해준 주민들과 용인서부경찰서에 감사하며 이를 선례로 다양한 정책 추진 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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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 동물들의 든든한 파수꾼, ‘용인시 동물보호센터’[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KB금융그룹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1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반려 가구’는 604만 가구로 한국 전체 가구의 29.7%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반려 인구는 1448만명으로 추산한다. 한국인 4명 중 1명 이상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셈이다. 그만큼 버려지는 동물의 수도 많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유실·유기됐다 구조된 동물은 13만401마리에 달한다. 실제로 구조되지 못하는 경우를 고려하면 그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용인시가 올바른 반려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시 직영으로 동물보호센터를 운영해 유실·유기 동물을 구조·보호하는 것은 물론,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돕고, 시민들이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 용인시 동물보호센터는 어떤 곳인가요? 용인시 동물보호센터(처인구 중부대로 1074-1, 삼가동)는 지난 2017년 문을 열었다. 경전철 차량기지 인근 부지 2,766㎡에 사무·관리동 2개가 연 면적 1,053㎡ 규모로 조성됐다. 당초 관리동 1개로 운영을 시작했지만 구조 동물의 수가 점점 늘어나 보호공간 확충을 위해 지난 2020년 한 동을 더 지었다. 센터는 수술실, 입원실, 보호실, 미용실, 운동장, 교육장 등의 최신 시설을 갖췄다. 이곳에서 수의사와 상담사 등 22명의 전문 인력이 동물들을 관리하고 있다. 200여 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지만, 현재 300마리나 입소해 건물 복도까지 동물 격리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평균적으로 매일 5~6마리의 유기 동물이 센터로 들어오는데 시민들의 신고를 받아 동물구조팀이 직접 구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구조되는 동물로는 개가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고양이가 뒤를 잇는다. 드물지만 거북이, 앵무새, 토끼 등의 동물이 구조되기도 한다. 센터에 들어온 동물들은 먼저 동물등록 여부를 확인하고 기본적인 상태와 건강 이상 여부 등을 체크한 뒤 격리장소로 이동한다. 동물등록칩이 없어 바로 주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엔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등록, 10일 동안 공고를 한다. 10일이 지나도 주인을 찾지 못하면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거나 동물보호단체 등으로 인도한다. 유기 동물들은 입양 전까지 센터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며 중성화수술, 예방접종, 사회화 훈련, 미용 등의 맞춤형 관리를 받게 된다. ■ 반려동물,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하려면 우선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이나 어플리케이션 ‘포인핸드’ 등으로 보호중인 동물을 확인한 뒤 시 동물보호센터(031-324-3463)로 상담 일정을 예약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입양 상담이 많이 줄었지만, 평균 하루 3~4명 꼴로 상담 신청이 들어온다. 상담을 할 때는 입양자가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반려동물을 돌볼 수 있는지 여부를 신중하게 살핀다. 입양자들이 충분히 고민하고 입양을 결정할 수 있도록 당일 입양은 진행하지 않으며, 한 사람당 3마리 이상의 입양 신청은 받지 않는다. 1차 방문 시 설문지와 입양신청서를 작성하면 이를 토대로 센터 담당자가 입양자 환경에 적합한 동물을 추천하고, 입양이 확정되면 센터를 다시 방문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교육을 받은 뒤 입양확인서와 동물등록신청서를 작성한다. 입양 후에도 반려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에게 잘 적응하는 지 모니터링 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가정에는 별도로 사회화 교육 등을 제공한다. 또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잘 지낼 수 있도록 전문가가 반려동물의 문제 행동 교정을 도와주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 유기동물 입양 쉼터 운영· 유기동물 입양비 최대 15만원 지원 시는 반려동물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유기동물 입양 쉼터’ 를 운영하고 있다. 관내에는 수지구 신봉동(큐티멍), 기흥구 중동(멍블리), 처인구 모현읍(울루라떼) 3곳이 입양 쉼터로 지정됐다. 입양 쉼터는 도심에 있는 애견 카페나 놀이시설이 있는 애견 호텔 등에 유기 동물을 일정 기간 맡기고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편안한 상황에서 유기 동물을 마주할 수 있도록 해 유기동물 입양에 대한 편견과 거부감을 줄여준다. 또 유기 동물들이 다른 동물들과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사회화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입양 후에도 가족들에게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장점도 있다. 수지구 상현동에 거주하는 이자영(48세)씨는 지난해 7월 유기동물 입양 쉼터인 신봉동 애견 카페 ‘큐티멍’에서 반려가족 ‘제트’를 만났다. 처음부터 유기견을 입양할 목적으로 이곳을 찾은 것은 아니었다. 반려동물을 키우자고 조르는 아이들이 안타까워 경험 삼아 몇 차례 애견 카페를 방문했다 자연스레 입양으로 이어졌다. 카페 사장님은 이 씨 가족의 거주 환경, 두 아이들의 성격 등을 고려해 헛짖음이 없고 조용하지만 살가운 성격의 제트를 입양할 것을 적극 추천했다. 이 씨 역시 제트가 동물보호센터와 애견 카페에서 어느 정도 관리를 받은 데다 성격이나 특성이 이미 파악이 된 후여서 입양 부담이 적었다. 이 씨는 “제트가 온 뒤로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2·초5 아들 둘의 얼굴이 더 밝아졌고 제트를 매개로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웃는 일이 더 많아졌다”며 “입양 쉼터라는 좋은 제도를 통해 더 많은 유기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는 동물보호센터를 통해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가정에 입양비를 지원한다. 입양비는 질병진단비, 치료비, 예방접종, 미용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마리당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한다. 입양 후 6개월 이내에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올해 116가구, 120마리에 입양비를 지원했다. 이런 노력 덕분으로 지난해 센터에서 구조·보호한 동물 987마리 가운데 674마리가 입양, 기증 등으로 새로운 가족을 만났고 나머지 185마리는 원래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 길고양이, 농촌지역 실외 사육견 중성화 수술 지원 시는 유기견 발생을 방지하고 길고양이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나지 않도록 실외 사육견과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지원한다. 애초에 유기 동물들이 발생하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영역 동물인 고양이는 일 년에 최대 5회까지 번식을 하고 한 번에 여러 마리의 새끼를 낳기 때문에 그대로 둘 경우 개체 수가 계속 늘어나는 데다 도심에서 차량에 치여 죽는 경우가 빈번해 고양이의 생명은 물론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한다. 길고양이 중성화는 시민들의 신고를 받아 고양이를 포획, 중성화 수술을 한 후 회복되면 다시 방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실외사육견 중성화 수술은 관내 농촌지역에서 키우는 생후 5개월령 이상의 마당개가 대상이다. 암컷은 마리당 최대 40만원(자부담 10% 포함), 수컷은 최대 30만원(자부담 10% 포함)까지 지원한다. 시 동물보호센터 관계자는 “‘반려동물’이라는 단어에는 동물을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로 인식하겠다는 존중의 마음이 담겨있다”며 “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며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올바른 반려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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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서원‧샘골근린공원 2곳 정비 완료[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시는 수지구 상현동 서원근린공원과 기흥구 영덕동 샘골근린공원을 새로 단장했다. 서원근린공원은 지난 2002년 준공돼 지역 주민들의 쉼터로 큰 사랑을 받아왔으나 낡은 시설로 인해 전반적인 공원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요구가 잇따랐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 공원이 인근 학교 학생들의 통학로로 이용된다는 점과 어르신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는 점을 고려해, 계단과 경사로의 바닥 포장을 미끄럼 방지용으로 교체하고 야외운동기구 4종을 새로 설치했다. 또, 주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파고라형 휴게시설도 신형으로 교체하고, 공원 곳곳에 맥문동 700여주를 심었다. 샘골근린공원은 영덕동 주민들이 산책과 가벼운 트레킹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산지형’ 공원이다. 공원의 경관이 단조롭고 습지원, 휴게공간이 부족해 보완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요구가 있었다. 이에 시는 파고라 2동과 등의자 13개, 평의자 3개를 새로 설치하고 야간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조명도 추가했다. 아울러, 공원의 경관 개선을 위해 산딸나무와 이팝나무 60그루를 심고, 산수국‧산철쭉‧조팝나무 등의 관목 1만4580 그루, 맥문동‧사초‧옥잠화‧꽃창포‧비비추‧부들 등 초화 3만9950주를 식재했다. 시 관계자는 “도심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근린공원을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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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구, 대한노인회 용인시 수지구지회장기 게이트볼 대회 성황리 마쳐[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시 수지구는 지난 22일 '제14회 대한노인회 용인시 수지구지회장기 게이트볼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3일 전했다. 대한노인회 용인시 수지구지회에서 주최, 수지구 풍덕천1동 토월체육공원 게이트볼 구장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수지구 게이트볼협회 소속 65세 이상 어르신 8개팀, 80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했다. 1위는 상현동, 2위는 동천동, 3위는 풍덕천1동과 풍덕천2동(공동)이 차지했다. 이재규 지회장은 "이번 대회가 각 팀들이 서로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종목인 게이트볼이 노인 세대의 건전한 여가에서 나아가 세대 간 화합을 이루는 수단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게이트볼처럼 부상 걱정이 없는 운동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을 보장한다“며 “어르신 생활체육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지구지회 게이트볼팀은 지난 13일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회장배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