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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릉시, 폭염과 열대야···적극적인 대처에 들어가[광교저널 강원.강릉/최영숙 기자] 강릉시(시장 김한근)는 15일째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에 적극적으로 대처코자 지난 26일 강릉부시장 주재 관련 부서 긴급회의를 가졌다. ▲ 강릉시가 15일째 계속되는 폭염에 관련부서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현장위주로 적극 대처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폭염상황관리 TF팀을 구성해 지휘부에 일일보고를 했으며 김 시장이 무더위쉼터와 폭염 취약계층을 방문하는 것은 물론 살수차 11대로 간선도로에 물 뿌리기, 19개소에 도심형 그늘막 설치, 재난 도우미를 활용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건강 체크 등을 실시했다. 또한 폭염 취약계층에 쿨토시와 부채 등을 배포해 폭염대처행동요령을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쳤으며 특히 살수차 운영과 도심형 그늘막 설치는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앞으로 계속되는 열대야 예방을 위해 야간에도 살수차를 시범 운행키로 했으며 27일 강원도와 합동으로 3개소 60명이 생수 나눠주기 캠페인을 벌였다. 한편 시 관계자는 관련부서에 사회복지시설이나 폭염취약계층에 누수가 없도록 긴급조치하고 농정· 축산·어업주민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건설작업장과 숲가꾸기 사업장 등의 현장 근로자들에게도 폭염피해가 없도록 할 것을 적극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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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봉평장, 왁자지껄 전통시장 축제 현장 속···동상이몽![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가산 이효석의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중심 배경이 된 봉평면 전통시장에서는 지난 22일 ‘2018 평창 왁자지껄 전통시장 축제’가 오후 한낮 평균기온 33도를 웃도는 찜통 더위 속에서도 차질없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창규 평창 부군수, 김영일 봉평상인연합회장, 김진석 도의원, 전수일 군의원, 김미영 강원도일자리특보 등의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인사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인사는 “우리 어렸을 때 삶의 터전이었던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나 홈쇼핑 등에 밀려서 어려움을 격고 있지만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의 뿌리경제인 만큼 전통시장이 살아야 평창이 살고 평창군이 살아야 강원도가 산다”며 “좀 불편하더라도 우리 전통시장을 찾아주시고 많이 활용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 22일 '2018 평창 왁자지껄 전통시장 축제' 봉평장에서 방학을 맞아 어린이를 동반한 한 가족이 석고 방향제 만들기 체험에 열중하고 있다. 이날 봉평 장터 광장에서는 강릉 실버악단의 연주와 초대가수의 축하공연이 펼쳐졌고 관람객과 함께하는 마당놀이 극이 한여름 땡볕더위 속에서도 활기차게 진행됐다. 또한 석고방향제 만들기, 타로카드, 네일아트 등의 체험 활동도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체험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활기차 보이는 중심광장의 분위기와 달리 봉평산 각종 채소들과 곡식류, 건나물류 등의 판매대와 메밀전병, 메밀부치기, 수수부꾸미 등 전통 먹거리 판매대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드물어 구슬 땀을 닦아가며 불 앞에서 옛 먹거리를 구워내는 나이 지긋한 지역 상인들의 모습을 더욱 수고스러워 보이게 했다. ▲ 22일 '2018 평창 왁자지껄 전통시장 축제' 봉평장에서 지역상인이 손님의 발길이 뜸한 가운데 33를 웃도는 더위속에서 무쇠판에 수수부꾸미를 구워내고 있다. 봉평 시장내에 터를 잡고 8년째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는 한 지역상인은 “작년보다는 올해가 더 사람이 없어요. 2년전 처음 이 축제를 시작했을 때가 손님이 가장 많았어요.”라고 말했다. 그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길이 너무 좋아져서 손님들이 중간에 봉평에 들르지 않고 고속도로를 타고 강릉 쪽으로 넘어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수원, 안산, 여주에서 계곡에 놀러왔다가 펜션주인의 안내로 봉평장을 찾았다는 관광객은 봉평전통시장을 둘러본 느낌이 어떠냐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옛날 어렸을 때 추억되는 장터 느낌이 많이는 아니고 조금 나요. 옛날 시골장의 왁자지껄한 맛은 나질 않는군요”라고 말했다. 그러면 그 이유가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날씨가 너무 더워서 물가로 많이들 갔기 때문이라고 생각” 한다고 답했다. 이어 다음에 다시 오겠냐는 질문에는 “아니요. 그냥 지나갈 거예요. 배가 고파도 들르지 않을 거에요.”라면서 식사를 위해 찾아갔던 막국수 집의 불친절함을 그 이유로 들었다. 군이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지난 22일부터 9월 추석 전까지 이번 왁자지껄 전통시장 축제를 통해 보다 많은 관광객을 불러 들여 군의 특색 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군내 주요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 다소 염려스러워지는 대목이다. 한편 평창군은 관광객들이 마음 속에 그리는 전통시장의 모습은 무엇인가, 먼저 들여다 보아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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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송파구, 조세정의 실현 위해 고액체납 징수 전담반 운영해[광교저널 서울.송파/최현숙 기자] 송파구는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별도로 고액체납 징수 전담반을 구성 끈질긴 징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에 따르면 고액체납 징수 전담반은 체납징수에 경험이 많은 과장·팀장 이상 3인 1조로 구성, 체납자가 있는 곳이라면 모두 현장을 방문해 생활실태 조사 및 납부독려 중이다. 또한 작년 하반기 부터는 집중 징수활동 대상을 기존에 500만원 이상에서 300만원 이상으로 낮춰 재산상태, 수입원 등을 세밀히 분석 후 맞춤형 체납처분 및 빈틈없는 행정제재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직계가족의 생활실태까지 면밀히 조사, 고의로 재산을 숨기고 납세의무를 회피하면서 호화생활을 하는 비양심적 체납자 뿌리 뽑기를 계속하고 있다. 실제 관내 3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는 전체 체납자 인원 중 3.0%( 899명)이지만 체납액으로 보자면 전체 체납액의 38.8%에 달한다. 구는 거주지나 사업장 등을 직접 방문 납부를 독려하고 지속적인 고지서, 문자, 전화로 자진 납부를 유도해 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올해 3월부터 6월 3개월 동안 3억 3200만원의 징수, 2억5700만원의 결손처분 실적을 보였다. 또, 조세범고발 및 고액체납자에 대한 출국금지, 관허사업 제한, 급여압류 등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제재도 함께한다. 현재 고액체납자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는 물론 지방세를 3회 이상(체납액 1백만원 이상) 체납자에 대해서는 해당 인허가 주무관청으로 관허사업 제한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구는 상습․장기적인 체납자에 대해 급여압류, 번호판 영치, 예금 압류, 매출채권압류 등 다양한 징수 활동을 통해 체납액 일제정리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고액체납 뿐 아니라 소액체납의 경우에도 지속적으로 납부 독려를 하는 한편 체납액 분납 제도를 안내하며 세금은 반드시 납부해야 한다는 인식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구는 상습.장기체납자에 대한 강력 조치를 통해 선량한 납세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모두가 납세의무를 다하는 행복 송파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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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용인시 구성동, 관내 외식업체 2곳과 ‘따뜻한 밥한끼’MOU 개최▲ 구성동 따뜻한 밥한끼 협약(左, 김언년 구성동장 右, 춘향골대표) [광교저널 경기.용인/최현숙 기자] 용인시 기흥구 구성동(동장 김언년)은 지난 28일 관내 외식업체 2곳과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 식사쿠폰을 제공하는‘따뜻한 밥한끼’MOU 개최했다. 구성동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저소득층에게 매달 원하는 날에 협약을 맺은 식당서 무료식사를 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는 것으로 2014년부터 5년째 추진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이들 업체는 올해 말까지 매달 176만원 상당의 무료 식사쿠폰 320매(춘향골 할매추어탕 160매, 장어가족 160매)를 저소득 160가구에 가구당 2매씩 제공하게 된다. 김언년 구성동장은 “지난해부터 2년 연속 나눔에 동참하는 2곳 업체에 감사하다”며 “나눔 문화를 뿌리내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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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용인시민들만의 새로운 금융상품 '정찬민펀드' 출시돼용인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정찬민 시장이 시민들로부터 선거펀드 모집에 나서 눈길을 끈다. 투명하고 공개적인 선거자금을 모금해 시민들의 정치참여를 강조 하기 위해서다. 용인지역에서 정치인이 ‘선거펀드’를 개설하는 것은 정 시장이 처음이다. 선거펀드는 선거가 끝난 후 원금에 은행 정기예금보다 높은 이자를 붙여 투자 자들에게 다시 돌려주는 것으로 현직시장도 개설이 가능하다. 정치자금이 아니 기 때문에 일반 시민은 물론 교사나 공무원들도 자유롭게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 시민들에게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경제적인 이득도 주는 일 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셈이다. 정 시장은 “이번 선거펀드 모집은 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 하고 기존의 음성적인 선거자금 문화를 불식시키기 위해 마련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펀드 모집금액은 총 5천만원으로 1인당 참여금액은 최소 1만원 이상 한도는 없다. 선거가 끝나면 원금에 은행 정기예금보다 높은 연 3.6%의 이자를 일할 로 계산해 돌려준다. 펀드 모금은 5월1일 오전9시부터 시작해 모금액이 달성 되면 마감된다. 참여방법은 http://bfund.kr/win613에 접속해 회원으로 가입한 뒤 정찬민시 장에게 투자하기를 선택한다. 이후 투자약정서에 동의하고 내용을 입력한 뒤 계좌로 투자금액 송금하기를 누르면 투자가 완료된다. 정 시장은 “시민 여러분이 십시일반 보내주시는 펀드를 통해 유권자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반드시 재선에 성공하겠다”며 “시민들의 투자금은 반드시 용인 미래 100년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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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유한국당 석호현, 화성시장후보 공천 '확정'[광교저널 경기.화성/유지원 기자] 자유한국당 화성시장 공천을 확정지은 석호현 후보가 화성병 당협위원장에 임명됐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조직 강화특별위원회가 추천한 석호현 화성시장후보를 공석인 화성병 당협위원장으로 임명, 의결을 마쳤다. 올해 만56세인 석호현 위원장은 사단법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과 새누리당 화성을 당협위원장을 지냈다. 석호현 위원장은“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화성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흐트러진 당 조직과 민심을 수습하고 정직하고 깨끗한 정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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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평창군, 십자화과 작물···뿌리혹병 방제 '총력'▲ [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군(군수 심재국)은 십자화과 작물(배추, 무, 양배추 등)의 뿌리혹병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방제약제를 지원한다. [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군(군수 심재국)은 십자화과 작물(배추, 무, 양배추 등)의 뿌리혹병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방제약제를 지원한다. 군에 따르면 올해 총 사업비 2,060백만원(보조1,030백만원)를 투입해 3,220ha 면적에 대한 방제약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연초에 농가의 방제약제 신청을 받은 결과 2,607ha에 1,458가구가 신청해 1,978백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군은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필지 중 십자화과 작물 재배농가를 우선 지원하고, 2모작 재배지에 대해 추가 방제약제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군은 타작물의 농약혼용 방지를 위해 십자화과 뿌리혹병 전용약제 7종만을 지원하며, 도비 지침기준단가(1ha, 640천원)를 적용해 50%를 보조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배추 무 사마귀병은 토양, 물 등에 의해 전염돼 확대 되므로 농가에서는 피해 농지에서 경운작업을 한 농기계는 반드시 잔여토를 세척한 후 농작업을 하고, 침‧관수 예방과, 적기 방제약제 살포로 피해를 최소화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3년 평창군 방제지원은 7,974ha(4,122농가), 2,687백만원이며, 2017년도는 3,177ha(1,813농가), 955백만원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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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금장강(동강)의 봄 ㅡ 동강할미꽃▲ 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사진기자]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미탄면 마하리 문희마을, 이 마을은 동강변에 만들어진 자연부락으로 동강할미꽃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사진기자]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미탄면 마하리 문희마을, 이 마을은 동강변에 만들어진 자연부락으로 동강할미꽃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동강 할미꽃은 석회암 지역 바위틈에 자생하며 물과도 연관이 있다. 동강할미꽃은 허리를 푹 꺽어서 땅을 바라보는 보통의 할미꽃과 달리 하늘을 보며 피어나 꽃자루가 길어지면 옆으로 살짝 기울어 자라며 꽃의 크기도 작은 편이다. 이렇게 보통의 할미꽃과 다른 모양으로 동강변 석회암 절벽의 틈새에 뿌리를 두고 자생한다해서'동강할미꽃'이라 불리운다. 실제로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한국의 동강변 석회암 틈새에서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의 특산식물로서 특별히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는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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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용인 원삼 (주)대상물류 화재▲ [광교저널 경기.용인/최현숙 기자] 27일 오전 10시50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좌항리 453-10번지 (주)대상교역 용인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3시간 만에 진화됐다.<사진>용인소방서 소방헬기가 화재진압을 위해 공중에서 물을 뿌리고 있다. [광교저널 경기.용인/최현숙 기자] 27일 오전 10시50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좌항리 453-10번지 (주)대상교역 용인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3시간 만에 진화됐다. 용인소방서 관계자는 최초 신고자에 따르면 C동 식자제창고 3단선반중 3단 식자제 및 천장부분에서 불꽃과 연가가 발생했고 직원들이 소화기로 진화하려 했으나 건물전체로 불이 번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화재 직후 불기가 거세지자 소방당국은 오전 11시15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 소방헬기 등 장비 50여대와 특수대응단 등 소방대원 35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불은 철골조 3동 2700평을 내부식자제 및 식당용품을 태우고 오후 1시55분께 진화됐다. 직원 25명은 모두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물류센터에는 식용유와 세제 등의 물품이 보관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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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6 ·13 지방선거, 도덕성.함량미달 예비후보 대거등록▲ [광교저널 유지원 기자] 6.13 지방선거가 채 90일도 남지 않았다. 이번에 선출되는 지방의원은 새롭게 펼쳐질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풀뿌리민주주의를 꽃 피워야 할 막중한 책무가 있기 때문이다. [광교저널 유지원 기자] 6.13 지방선거가 채 90일도 남지 않았다. 이번에 선출되는 지방의원은 새롭게 펼쳐질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풀뿌리민주주의를 꽃 피워야 할 막중한 책무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기초의회 의원의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자질도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은 공천권을 가진 각 정당 지역위원장들의 부실검증이 절대적이다. 물론 지방선거의 범법자 후보 논란이 이번이 처음만은 아니다. 지난 2014년의 경우 후보자 절반 이상이 범죄기록이 있는 전과자였다고 한다. 참으로 놀라운 사실이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에 전과기록이란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자를 뜻한다. 지난 22일 새벽 4시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집계에 따르면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자들이 전과기록은 화려할 정도다. 경기도 기초의원 예비후보 등록자가 437명 중에 범죄기록이 있는 후보자가 149명에 건수는 289건에 달한다. 정당 순으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71명 128건으로 1위, 자유한국당 41명 81건 바른미래당 21명, 기타 11명 무소속 4명 11건 순이다. 특히 음주관련 도로교통법위반(이하 도교법위반)이 문제다. 도교법위반은 단순 신호위반 스티커 발부부터 음주운전 등 11개의 중대과실이 있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캡쳐 이중 도교법위반으로 처벌받은 후보자들이 상당수다. 특히 음주운전은 말이 좋아 과실이지 이건 사람을 해를 입히겠다는 고의성이 포함됐기 때문 더욱 엄히 다뤄야 한다. 국민은 권리와 의무를 다해야 한다. 6.13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엄중한 심판이 요구된다. 더욱이 지방분권 개헌이 이뤄지면 일선 자치단체장의 권한이 커지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감시와 견제의 기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유권자들은 두 눈을 부릅뜨고 후보자들의 자질 및 도덕성의 색출은 물론 함량미달 후보가 있는지 유권자들은 철저히 검증해야 하는 이유다. 또 일선 지역 정가도 국회의원 중심의 공천시스템을 주민 참여형으로 바꾸고, 기초의회 일당독점 구도를 깨기 위한 선거구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이번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이 적폐청산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지 없는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다. 그래서 유권자들은 이전보다 더 신중히 후보자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검증을 통해 시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진정한 정치인을 선택해야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http://www.nec.go.kr/portal/main.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