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용인특례시, 9일 시청 광장서‘용인 북 페스티벌’[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오는 9일 시청 광장에서 ‘책으로 꽃피우는 용인 르네상스’를 주제로 ‘제5회 용인 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6일 전했다.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시민들과 함께하는 체험의 장이다. 시는 독서의 달을 맞아 ‘책’을 주제로 다양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공공도서관, 작은 도서관, 지역 서점이 함께 독서 체험 부스를 비롯해 시민 플리마켓, 북 피크닉 존 등을 운영한다. 지역 내 15개 공공도서관은 도서관별 특성화 주제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수지도서관은 ‘3D 펜 체험(4차 산업)’, 용인 중앙도서관은 ‘독서대 만들기(인문학)’, 흥덕도서관 ‘오감 체험(건강)’ 등을 운영한다. 상하 작은도서관은 ‘팔찌 만들기’, 별빛누리 작은도서관은 ‘팝업북 만들기’, 용인의 독립서점인 북살롱벗이 ‘보자기 책 포장’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도서관 제적 도서를 1000원에 판매하는 ‘북 세일’과 시민이 중고 물품을 판매하는 ‘시민 플리마켓’, 행사장 곳곳에서 책을 읽으며 휴식을 즐기는 ‘북크닉’, 북페스티벌을 기념할 수 있는 ‘인생네컷’ 등의 코너도 운영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시는 이날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의 저자 윤정은 작가가 책과 음악이 어우러진 북콘서트를 진행하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선 ‘책돌이 책 습관 복화술과 버블쇼’를 상연한다. 이 밖에도 경희대학교 학생 밴드 동아리 ‘R.O.A.D’의 축하 공연과 SNS 이벤트, 부스 스탬프 투어, ‘용인시 휴먼북’ 소개와 용인시 도서관 30년 기념 특별 전시 등도 마련돼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독서의 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풍성한 축제를 준비한 만큼 많은 시민이 참여해 특별한 시간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용인문화재단, 웰메이드 창작 연극 지정(Self-Designation)개최[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오는 11월 11일, 12일 이틀간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창작 연극 ‘지정(Self-Designation)’을 선보인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3 공연유통협력 지원’ 사업에 선정된 연극 지정은 극단 풍경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제작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용인문화재단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영화의전당이 공동으로 유통에 나서 진행됐다. 사람의 인지신경을 조절할 수 있는 범용인공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이하 AGI)의 이야기로 미래 기술의 발전에 화두를 던진 연극으로 2021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세련된 연출과 탄탄한 완성도를 갖춘 창작 초연을 선보이며 코로나 팬데믹을 무색하게 할 만큼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낸 작품이다. 연극 지정은 영화과 재학생 제니가 AGI 정신과 의사 콜리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심리를 조절하고, 세계적인 영화제를 목표로 작업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힘들어하는 심리적 장애요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조절하는 기법인 ‘지정’에 대해 제니가 겪는 전‧후 과정을 압축해 보여주면서 인간성과 첨단기술 간의 관계에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실험적이고 세련된 해석으로 동시대와 호흡하는 한국 연극의 대표 연출가 박정희와 근 미래 작품을 통해 비인간의 관점에서 인간을 다시 보는 작업을 펼치고 있는 작가 장우재가 의기투합한 창작극으로 근 미래적 상상력에 대한 개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콘셉트 어드바이저 장재키가 함께했으며, 무대미술에는 여신동, 음악‧사운드 장영규, 김선이 맡아 참여했다. 오는 11월 용인문화재단에서 선보이는 공연에서는 초연 무대를 빛내준 이호재, 홍선우, 문병설, 김강민 배우들을 비롯해 연기력을 탄탄하게 쌓아온 연극계 베테랑 배우 백은경, 이영숙 등 떠오르는 젊은 세대 이경한, 윤예림 배우까지 새롭게 캐스팅됐다. 여러 세대의 배우들이 뭉쳐 탄탄한 앙상블을 선보이며 동시에 섬세하고도 매력적인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본 공연은 14세 이상 관람가로 티켓 가격은 전석 1만 원이며, 9월 5일 티켓 오픈을 시작해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CS센터 유선문의(031-260-3355/3358)로 확인 가능하다.
-
용인특례시, ‘9월엔 책과 함께’…꽃피는 용인 르네상스[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풍성한 독서문화행사를 준비했다. 9월엔 용인에서 바스락 책갈피 넘기며 독서 르네상스의 꽃을 피워보자. 대표 행사로 다음달 9일 시청광장에서 제5회 용인 북페스티벌이 열린다. 시는 ‘책으로 꽃피우는 용인 르네상스’라는 주제의 이번 행사에서 시민들과 책으로 공감대를 나눌 수 있는 다채로운 독서문화 체험의 장을 마련한다. 주요 강연으로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의 저자 윤정은 작가가 책과 음악이 어우러진 북콘서트를 진행한다. 윤 작가는 강연에서 ‘사람들의 마음의 얼룩을 지워준다’는 소설 속 서사를 풀어내며 관객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어린이 관람객을 위해서는 독서권장공연 ‘책돌이 책습관 복화술과 버블쇼’를 상연한다. 다양한 풍선아트 체험은 물론 좋아하는 책에 마음껏 색칠할 수 있는 색칠놀이터도 꾸렸다.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지역 서점이 다양한 체험 부스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용인시 도서관이 추천하는 북큐레이션부터 상하작은도서관의 팔찌만들기, 별빛누리작은도서관의 팝업북 만들기, 북살롱벗의 보자기 책포장 체험 등이다. 도서관 제적도서를 1000원에 판매하는 ‘북세일’과 시민이 중고물품을 판매하는 ‘시민 플리마켓’, 행사장 곳곳에서 책을 읽으며 휴식을 즐기는 ‘북크닉’도 이색 볼거리로,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 9월 한 달간 18개 공공도서관에서도 특색있는 체험‧강좌를 만날 수 있다. 청덕도서관에서 이효종 작가의 ‘물리는 어떻게 세상을 바꿨을까?’ 강좌가 열리고, 흥덕도서관에서 강한 그림작가의 ‘일러스트레이터 강연 및 대담’이 진행된다. 허준석 작가가 성복도서관에서 ‘미래 우리 아이들의 진짜 영어 역량’을 주제로, 배성기 작가가 남사도서관에서 ‘챗GPT시대 필수 미래인재 역량’을 주제로 강단에 선다. 독서의 달인 만큼 글쓰기를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도 곳곳에서 준비했다. 성복도서관이 ‘초등영어 글쓰기 클럽’을, 수지도서관은 ‘매체 활용 글쓰기’와 ‘술술똑똑 역사인물 독후감쓰기’를, 용인중앙도서관은 ‘나를 위로하는 매일 필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책을 소재로 하는 각양각색의 체험 행사도 열린다. 서농도서관이 ‘내가 그린(Green) 그림책 만들기’를, 용인중앙도서관이 유아 대상의 ‘문해력을 완성하는 오감 책놀이’를, 흥덕도서관이 ‘패널시어터를 이용한 그림책 창의 예술놀이’를 여는 등 책과 예술을 접목한 체험 행사를 기획했다. 이 밖에도 보라도서관이 ‘그림책 MBTI 심리특강’을, 죽전도서관이 ‘세계의 뮤지엄 여행’, 구성도서관이 ‘치매 예방 독서치료’, 청덕도서관이 ‘STEAM 융합교육’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자세한 행사 일정과 내용은 시 도서관 홈페이지(lib.yongi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루한 여름이 지나간 자리에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온다. 가을은 책 읽기 좋은 계절인 만큼 시민들이 9월 한 달간 용인 곳곳에서 책을 만끽할 수 있도록 풍성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특히 야외 도서관을 방불케 할 북페스티벌에 가족과 친구, 연인 등 많은 시민이 찾아 와 오감으로 책을 즐기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상일 시장, 서플러스글로벌 임직원 대상‘스토리가 있는 그림의 세계’특강[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이것이 무엇으로 보이나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한 장의 사진을 보여주며 질문을 던지자 순간 정적이 흘렀다. “이 작품은 피카소의 <황소 머리>라는 작품인데 피카소가 버려진 자전거를 가지고 핸들과 안장만으로 만들었습니다. 1943년에 만들어진 이 작품은 50년 뒤에 무려 300억원에 팔립니다. 피카소의 날카로운 관찰력과 상상력을 보여주는 작품이지요. 피카소는 쓰레기도 예술의 재료가 될 수 있다고 했는데 상상력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이야기겠죠” 이 시장의 설명이 이어지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6일 오후 처인구 남사읍 통삼일반산업단지 ㈜서플러스글로벌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에서 임직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스토리가 있는 그림의 세계’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특강은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가 이 시장에게 특별히 부탁해 이뤄졌다. 수지도서관 미술 인문학 분야 ‘휴먼북’으로 등록된 이 시장은 종종 특강을 통해 재능기부를 하는 데다 평소 틈나는 대로 다양한 강의 자료를 만들어, 지식을 공유하고 있어 ‘강의하는 시장’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 시장은 이날 1시간 40분 동안 여러 작가의 미술 작품을 소개하며 작품과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와 영화, 건축,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스토리 제공으로 참가자들을 흥미로운 미술의 세계로 이끌었다. 이 시장은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스탕달 신드롬’이라는 영화가 있는데, 1996년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상영됐다”며 “미술 작품을 보고 푹 빠져서 현기증을 느낄 정도로 감응하는 상태를 ‘스탕달 신드롬’이라고 하는데 소설 <적과 흑>을 쓴 프랑스 사실주의 작가 스탕달의 경험에서 비롯된 용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스탕달 신드롬’이란 영화에선 주인공이 네덜란드 화가 피터 브뤼겔의 <이카루스의 추락이 있는 풍경>을 보고 실신한다”며 브뤼겔의 또 다른 작품 <네덜란드 속담>을 보여주며 그림 속 여러 군상이 의미하는 인생의 교훈 등을 이야기했다. 이 시장은 빈센트 반 고흐가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개관 당시 렘브란트의 <유대인 신부>라는 그림을 보고 ‘스탕달 신드롬’에 빠졌던 일화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하나의 미술 작품이 문학, 음악, 건축 등 다양한 장르에 영감을 주기도 한다며 다양한 사례를 보여줬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 의회 건물은 16세기 건축 기법을 상세히 표현하고 있는 피터 브뤼겔의 <바벨탑>의 영향을 받아 건축됐고,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2004)>는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라는 그림을 본 트레이시 슈발리에라는 작가가 상상력을 더해 소설로 쓰면서 영화로 제작됐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이 시장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는 6000여 점이 넘는 루브르 박물관 전시품 중 유일하게 자기만의 방이 있는 작품”이라며 “프랑스 정부는 몇 년 전 이 그림의 가치를 약 40조 원에 달한다고 평가했는데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제일 비싼 그림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2년 4개월간 <모나리자>가 실종됐던 사건의 자초지종을 자세히 설명하고 <모나리자>가 1974년 일본과 러시아 전시를 끝으로 프랑스 정부가 작품 보호를 위해 해외 반출을 금지했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루브르의 <모나리자>보다 10여 년 앞서 그린 것으로 판명된 <아일워스 모나리자>를 보여주며, 스위스 모나리자 재단이 지난 2012년 연구를 통해 이를 확인했고 지금은 한 개인이 소장해 스위스의 비밀금고에 보관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독특한 방식으로 바꾼 마르셀 뒤샹의 <L.H.O.O.Q>, 콜롬비아 화가 페르난도 보테로의 <12세의 모나리자> , ‘남자 모나리자’라는 별칭이 있는 다빈치의 <살바토르 문디(구세주란 뜻)>도 보여줬다. 이 시장은 “<살바토르 문디>는 원래 45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 10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팔렸는데 다빈치의 작품임이 밝혀진 뒤 무려 4억 5000만 달러가 넘는 가격, 현재 환율로 따지면 약 6000억원에 팔려 공식적으론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그림이 됐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 작품을 천문학적 가격에 산 사람은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다고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라며 “그는 6000억원이 넘는 요트에 <살바토르 문디>를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또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 <키스>를 보여주며 키스에 담긴 다양한 사회적 의미를 설명하고, 클림트가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의 영향을 받아 그린 벽화 <베토벤프리즈>, ‘우먼 인 골드’라는 영화의 모티브가 된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Ⅰ> 등의 그림도 보여줬다. 이 밖에도 ‘액션 페인팅’ 기법으로 널리 알려진 잭슨 폴록, 추상표현주의 화가 윌렘 드 쿠닝, 시간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깬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 달리에게 영향을 준 ‘이중그림’의 창시자인 16세기 궁정화가 아르침 볼도의 작품들도 다수 소개했다. 이 시장은 “아르침 볼도의 ‘이중그림’은 지금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국회의원 시절 도움을 줬던 용인 강남학교 학생들이 감사의 뜻으로 선물해준 이 시장의 얼굴 사진 한 장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학생 개개인의 얼굴 사진으로 제 얼굴을 만들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이 사진은 아르침 볼도에게서 비롯된 셈이다”고 말했다.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는 “시장님께서 미술에 조예가 깊으시다는 이야길 듣긴 했지만 실제로 강연을 들으니 정말 놀라웠다”며 “바쁘실 텐데도 우리 직원들을 위해서 기꺼이 시간을 내 유익한 강연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 시장은 강연에 앞서 용인(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과정과 용인특례시가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된 데 따른 이점 등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용인의 반도체 역량은 그야말로 세계적인 수준으로 거듭나고 있고, 반도체 고속도로(민자), 국지도 82호선 신설·확장, 경강선 연장 등의 교통망 확충을 위해 시가 많은 노력을 쏟고 있는 만큼 이 일대 교통도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용인특례시, 광복 78주년 맞아 탈북민 작가 시화전[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광복 78주년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25일까지 용인시청 로비에서 탈북민 작가 시화전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탈북민 작가 모임인 행복여정문학(대표 위영금)은 이번 전시회에 30여 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선보인 작품들은 분단의 아픔과 압록강‧두만강 너머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작품 중 ‘보낼 수 없는 편지(이지혜)’는 조금만 기다리라는 약속을 하고는 가족에게 돌아가지 못한 미안함과 분단의 아픔을 드러낸다. ‘고향 사랑2(김성민)’의 ‘그리움의 화원을 구름처럼 피워올립니다’라는 구절과 ‘고향은 나를 잊었나(도명학)‘ 속 ’영리한 고향 까마귀’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광복절을 맞아 탈북민의 통일 염원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시화전을 열게 됐다”며 “탈북민 작가의 작품을 통해 통일의 의미를 되새겨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용인중앙도서관, 천체사진전···오는 31일까지[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처인구 역북동 용인중앙도서관에서 오는 31일까지 우주의 아름다움을 담은 천체사진전이 열린다고 10일 전했다. 전시에는 용인어린이천문대 소속 천체사진작가인 이재원, 박정하, 심형섭 작가가 용인을 비롯한 경상북도 영양, 강원도 인제·홍천 등 전국 각지에서 촬영한 은하수와 별자리 등 천체사진 23점을 선보인다. 시는 시민들이 아름다운 천체사진을 보면서 우주의 신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천체 관측, 별자리 등을 소재로 한 과학 서적을 함께 전시한다. 이재원(천문대장) 작가는 “우주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담으려고 노력한 사진을 용인중앙도서관에서 전시하게 돼 기쁘다”며 “이 사진전을 통해 많은 분들이 우주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과학에 관심 갖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 곳곳에서 담아낸 은하수의 아름다움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관련 책을 통해 우주의 신비로움에 대한 호기심을 탐구할 수 있도록 전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가에겐 활동 무대를, 시민에게는 양질의 문화예술 작품 관람 기회를 제공하도록 다양한 전시를 마련하겠다” 말했다.
-
용인특례시, 박문호 작가의 ‘뇌과학과 창의성’ 특강[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저녁밥 인문학 특강-인간의 뇌와 창의성에 대해’를 마련하고 3일부터 참석자를 모집한다고 1일 전했다. 시는 직장인이나 학생 등 시민들이 일상을 마친 후에도 인문 소양을 넓힐 수 있도록 ‘저녁밥 인문학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인간의 뇌와 창의성에 대하여’ 특강에는 ‘뇌과학의 모든 것’, ‘뇌생각의 출현’의 저자이자 유튜브 채널 ‘박문호 TV’를 통해 뇌과학 분야 지식을 전하고 있는 박문호 박사가 강사로 나선다. 이번 강연에서 박 박사는 통합과학적 측면에서 바라본 인간의 뇌와 창의성에 대해 심층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14일 열리는 첫 강의에서는 뇌의 작동원리를 통해 기억이 장기기억으로 이어지는 방법을 설명하고, 21일 두 번째 강의에서는 인간의 생각과 지각이 행동으로 연결되는 방식을 뇌과학 측면으로 살펴본다. 28일엔 창의력을 높이기 위한 기억훈련법에 대해, 29일엔 인간의 습관이 형성되는 과정을 뇌의 기능과 작용법을 바탕으로 설명한다. 강의에 참석하려면 3일부터 용인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lib.yongin.go.kr/yongin)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강의는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뇌과학에 대해 깊게 알아보며 인문 소양을 넓힐 수 있도록 특강을 마련했다”며 “일상을 마친 저녁, 편안한 장소에서 듣는 저녁밥 인문학 특강이 시민들의 지식의 폭을 넓히는 자양분이 되도록 다양한 주제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시 18개 공공도서관은 여름을 맞아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8월 한 달간 용인중앙도서관에서 ‘용인어린이천문대와 함께하는 천체사진전’이, 포곡도서관에서 펜드로잉 강좌 수강생의 작품 전시가 열린다. 수지도서관은 8일부터 11일까지 LED 부채를 만드는 3D펜 메이커 강좌를, 같은 기간 성복도서관은 초등 스페인어 기초수업 강좌를 연다. 남사도서관은 30일 꽃액자 캘리그라피 만들기를 진행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각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용인특례시, 시민 1인 1콘텐츠 프로젝트‘창작의 세계’성료[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 도서관사업소는 작가의 꿈을 가진 시민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한 1인 1콘텐츠 프로젝트 ‘창작의 세계’ 3개 과정을 모두 성료했다고 26일 전했다. 창작의 세계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동화쓰기 첫걸음’, ‘그림책 공작소’, ‘나의 첫 에세이 출판 수업’ 등 3개 과정으로 운영됐으며 총 24명의 예비 작가를 지원했다. 특히, ‘나의 첫 에세이 출판 수업’은 용인시 도서관의 대표 창작 프로그램으로 올해 3회째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수업에 참여한 시민 10여명은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의 저자 윤정은 작가로부터 8주간 강의를 들으며 ‘행복’을 주제로 에세이를 썼다. 이들은 함께 합평하는 과정을 거쳐 총 40편의 작품을 완성해 이를 수록한 작품집을 제작했다. 앞선 6월 27일 기흥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린 수료식에선 작품집을 함께 읽고 서로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서관사업소는 이들의 작품집 ‘나의 첫 에세이 출판 수업, 세 번째 이야기’를 도서관 자료로 등록해 오는 8월부터 용인시 공공도서관 자료실에서 일반도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화쓰기 첫걸음’은 ‘단톡방을 나갔습니다’의 저자 신은영 작가가 시놉시스 쓰기, 스토리보드 만들기 등을 통해 단편 동화 한 편을 쓰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이 수업을 통해 이혜영 씨가 ‘내 친구, 고양이 사람’이라는 동화를 완성했다. ‘그림책 공작소’는 ‘솔직해도 괜찮아!’의 저자 소혜준 작가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크랩북을 활용해 나만의 그림책을 만드는 과정을 지도했다. 이 수업을 통해 초등학생 13명이 자신만의 그림책을 완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에세이 출판 수업에 참여한 최우선 씨는 “수많은 이야기 중 점 위의 점 같은 내 이야기가 문우들의 손을 잡고 한 권의 책이 되어 용인시 도서관에 자리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함께하는 시간이 반짝이는 별처럼 아름다운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창작의 세계’에서 완성된 작품들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작가를 꿈꾸는 많은 시민의 열망을 충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창작 프로그램을 발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용인특례시,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로컬 축제 ‘달려라! 뚝마켓’개최[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오는 21일과 22일 관광두레사업체 ‘문화와함께 협동조합’ 주관으로 ‘달려라! 뚝마켓’을 개최한다고 19일 전했다. ‘뚝마켓’은 천연쪽염색 제품, 도예소품, 퀼트소품 등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만든 수공예품과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음료 등 먹거리를 판매하는 용인지역의 관광두레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21일과 22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용인미르스타디움 2층 데크광장에서 열리며, 행사에서는 도자기 물레, 마크라메 만들기, 매듭공예 등의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21일부터 23일까지 미르스타디움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 용인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 챔피언십 대회’와 협업해 관객들을 대상으로 ‘얼음 3종 경기’와 선착순 무료 공예체험도 준비됐다. ‘문화와함께 협동조합’ 김진봉 대표는 “지역 공예 작가들이 선보이는 수공예 작품들과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용인특례시를 방문해 육상경기를 관람하고 준비된 뚝마켓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특례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 등과 함께 지역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한 관광두레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3개 용인시관광두레 주민사업체가 참여해 지역 생산물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숨겨진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있다.
-
용인특례시, 목수화가 곽석경이 그린 용인 풍경展[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역의 목수 화가 곽석경 작가의 개인전 ‘목수 나무향기의 용인스케치’전이 오는 30일까지 용인중앙도서관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전시에서는 처인구 김량장동 주변의 골목길과 산책로, 경전철 운동장‧송담대역 등 일상의 풍경과 이웃의 모습을 곽 작가 특유의 다정하고 섬세한 시각으로 담아낸 30점의 스케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목수였던 곽 작가는 10여년 전 용인에 자리를 잡으면서 어린 시절 꾸었던 화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골목에서 마주하는 친근한 풍경을 소소하게 그리기 시작했다. 경전철이 역사에 들어오는 모습, 목련 꽃망울이 터지는 순간, 한적한 오후의 경안천 산책로 등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일상의 풍경을 담은 그림을 주로 그려왔다. 지금까지 개최한 개인전만 8차례, 그룹전도 여러 번 참여하며 용인의 생동감 넘치는 풍경을 소개하고 있다. 곽 작가는 “용인에 처음 정착할 때만 하더라도 참 조용한 도시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눈에 띌 만큼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어 일상의 풍경을 담는 일이 더욱 특별해졌다”며 “앞으로 제2의 고향인 용인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림으로 소통하면서 변화하는 용인의 모습을 꾸준히 그려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용인의 도시와 자연 풍경, 이웃의 일상을 담은 곽 작가의 이번 전시는 시민들에게 애향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작활동을 하는 지역 작가들을 위해 도서관 내 전시공간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