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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신청에 따른 공청회 개최▲ 연천군 [광교저널]연천군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20일 오후 3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생물권보전지역은 법적 규제가 아닌 국제적 규약으로 법적 보호를 받는 주요 생태계뿐만 아니라, 그에 인접한 지역사회를 포함해 생물다양성 보전과 이용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발전이 필요하다. 연천군수는 세계지질공원 인증과 더불어 전 세계 멸종위기종인 두루미의 도래지를 비롯해 한탄·임진강 등 생태·문화·역사적 가치가 높은 연천군의 다양한 자원 보전 및 현명한 이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아울러, 군은 공청회에 이어 7월에 유네스코MAB한국위원회에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예비신청서 제출을 시작으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내 생물권보전지역은 설악산을 첫 시작으로 제주도, 신안다도해, 광릉숲, 전북 고창 등 총 5개 지역이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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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멸종, 위기의 생물’특별전 개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멸종, 위기의 생물’특별전 개최 [광교저널]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절멸된 종과 멸종위기종에 대한 정보 및 생물다양성의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7년 6월 20일부터 2017년 11월 26일까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특별전시실에서 ‘멸종, 위기의 생물’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특별전은 멸종의 원인이 서식지 파괴와 남획, 인구증가, 외래종의 유입, 환경오염 등 대부분 인간의 간섭으로 일어난 것이기에 인간의 노력을 통해 생물다양성이 회복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이번 전시회에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적색목록범주를 기준으로 지구상에서 절멸된 동물 9종, 한반도에서 절멸된 동물 6종, 멸종위기 야생동물 9종, 외래동물 4종 등 총 28종이 실물표본과 모형으로 전시된다. 지구상에서 절멸된 바바리사자, 큰바다쇠오리, 까치오리, 나그네비둘기, 극락앵무, 캐롤라이나앵무, 뉴잉글랜드초원멧닭, 후이아 등 8종은 실물표본으로, 도도는 모형으로 전시된다. 한반도에서 절멸된 아무르표범, 스라소니, 크낙새, 소똥구리, 종어 등 5종은 실물표본으로, 원앙사촌은 모형으로 전시되며, 장수하늘소, 귀이빨대칭이, 꼬마잠자리, 다나줄돌산호, 푸른산호, 아프리카매너티, 북극곰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 9종과 뉴트리아, 파랑볼우럭, 떡붕어, 큰입배스 등 4종의 외래종 실물표본도 함께 전시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생동감 있고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모래 애니메이션, 증강현실 체험과 해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실물표본으로 전시된 나그네비둘기, 큰바다쇠오리, 뉴잉글랜드초원멧닭 등 3종의 조류는 모래 애니메이션을 통해 지구상에서 사라진 원인을 설명한다. 세계적으로 멸종한 새를 대표하는 도도는 실제 크기 모형으로, 우리나라 멸종된 종을 대표하는 독도의 바다사자는 3차원 가상 이미지로 개발된 증강현실로 선보인다. 또한, 세관압수품을 활용한 전시물, 멸종된 종과 함께하는 포토존, 압력센서를 이용한 카툰패널 등의 콘텐츠를 통해 야생생물의 멸종방지와 보전을 위한 인간의 역할에 대해 조명한다.안영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의 의미와 가치, 생물과 함께 살아가는 인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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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갓 시집 온‘피그미하마’첫 공개[광교저널 서울/고연자 기자] 지난 10월 16일 영국 콜체스터 동물원(Clochester zoo)에서 한국으로 온 세계적 멸종위기종 암컷 피그미하마(이름: 나몽, 2012년생)가 11월 6일(금) 14시 30분 서울대공원내 서울동물원 피그미하마사에서 첫 공개된다. 국내에는 서울동물원에 1983년부터 암, 수 1쌍이 사육 중이었으나, 지난 2013년 암컷이 죽은 이후 노령에 실명까지 된 수컷 1마리(이름: 하몽, 1983년생)만 남아 국제 피그미하마 혈통관리를 하고 있는 스위스 바젤동물원의 소개로 유럽동물원수족관협회 피그미하마 종보전위원회에서 피그미하마 사육현황 등 심사를 거쳐 암컷 한 마리를 무상임대 방식으로 보내기로 결정하였다. 이날 공개 행사에는 주한영국대사관 ‘찰스 헤이(Charles Hay)’대사와 피그미하마 반입을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운영한 청년단체 ‘누리보듬’(대표 박세종)과 대학생동아리 ‘핫뜨’(대표 김민주), 서울시 홍보대사 방송인 ‘김나운’씨가 참석할 예정이다. ‘누리보듬’과 ‘핫뜨’는 피그미하마 운송상자 제작비 4백만 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 1일부터 6월 9일까지 펀딩 포털 ‘와디즈’에서 ‘외로운 피그미하마에게 가족을, 피그미하마 연애조작단 To get her’라는 제목으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 시민 505명이 참여하여 모금 목표액 108%(4,321천원)을 달성하였다. 한국에서 모금 소식을 들은 영국 콜체스터 동물원은 피그미하마 운송상자를 무상 기증해주었고 크라우드펀딩 모금액은 피그미하마 전시장에 관람용 벤치 제작에 사용되는 훈훈한 사연을 남겼다. 또한 서울시 홍보대사 ‘김나운’씨는 크라우드펀딩 홍보 동영상에 무상으로 출연, 펀딩 참여와 서울동물원에 홀로 남은 피그미하마에게 관심을 촉구하는 재능기부로 참여하였다. 이 외에도 ▲‘한국마즈’에서 초콜릿, ▲강원도 영월군의 햇감자, ▲‘김나운 더 키친’에서 유기농스프, ▲‘쥬커피’에서 에코컵, ▲‘임실치즈’에서 치즈선물세트 등 약 600만원 상당의 물품 기부로 펀딩에 참여하였다. ‘찰스 헤이(Charles Hay)’ 주한영국대사의 축사로 시작되는 피그미하마 공개 행사는 ‘시민이름공모전 결과발표’와 크라우드펀딩 모금으로 제작된 ‘기념벤치 증정’, ‘행복기원 리본달기’, 피그미하마 ‘먹이주기’와 피그미하마 방사장 공개로 진행된다. 지난 10월 15일 오후 2시 영국 콜체스터 동물원을 출발해 10월 16일 오후 10시30분 서울대공원에 도착한 암컷 피그미하마는 장장 24시간 동안 9,659km를 차량과 비행기를 갈아타면서 무사히 도착하였다. 피그미하마의 운송과정에서 안전과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영국 콜체스터 동물원의 사육사가 화물기에 탑승하여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물을 뿌려주는 등 심리적인 안정을 주었다. 육상에서는 무진동차량을 이용해 실내온도를 20℃로 유지하면서 무사히 서울동물원에 도착하였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and Natural Resources)에 따르면 ‘피그미하마’는 현재 멸종위기로 분류되어 있으며, CITESⅡ에 속하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야생에서는 약 3,000마리 이하만 남아있는 희귀동물이다. ‘피그미하마’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하마로 몸길이 1.5~1.8m, 몸무게 180~250kg으로 일반 하마의 약 4분의 1 크기이다. ‘피그미하마’ 서식지는 서아프리카 지역(시에라리온, 기니, 코트디부아르, 라이베리아)으로 현재 이 지역은 벌목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밀렵, 그리고 내전의 영향으로 ‘피그미하마’의 개체수가 계속 줄어드는 상황이다. 피그미하마 암컷의 도입을 계기로 그동안 이름도 없이 지내던 수컷과 새로 반입되는 암컷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시민공모전도 개최되었다. 서울시 엠보팅, 시민청, 서울대공원에서 개최된 피그미하마 이름 공모전에 4천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하여 수컷은 ‘하몽’, 암컷에겐 ‘나몽’이라는 이름이 최종 선정되어 이번 공개행사에서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하몽’과 ‘나몽’을 합쳐 ‘하나가 되는 꿈’이라는 뜻의 ‘하나몽’이 가장 많은 투표를 받아 선정 되었다. 이번에 영국에서 반입된 피그미하마는 처음 도입된 사례로 양국 간 피그미하마 검역규정이 마련되어 피그미하마가 한국과 영국간의 친선외교의 역할까지 한 사례로 평가받게 되었다. 영국 정부에서 한국으로의 피그미하마 반출을 위해서 양국 간의 피그미하마 검역규정이 필요한데, 이번 도입된 피그미하마가 양국가간 처음으로 만들어진 검역규정을 통해서 반입이 되었다. 이번 양국 간의 피그미하마 검역규정을 마련하기 위해서 양국 정부, 검역기관 뿐만 아니라 주한영국대사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었다. ‘피그미하마’는 반입은 유럽수족관동물원협회에서 서울대공원의 피그미하마 사육 등 동물원에서의 종보전의 가능성을 인정하는 사례로서 서울대공원은 국제 피그미하마 보전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국제적 멸종위기종 서식지 보전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됨으로서 국제적 위상 제고에도 기여하게 되었다. 서울동물원 노정래 동물원장은 “국제적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하여 다양한 분야의 학생, 시민, 관계기관이 함께 만들어낸 시민 협력사례이며, 국가 간의 친선외교에도 기여하게 된 것으로 앞으로도 동물의 종보전과 복지를 위한 동물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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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수원청개구리’ 수원에 살고 있다지난 7월 권선구 일대 농경지에서 관찰된 수원청개구리) 수원의 고유종이자 환경부지정 1급 멸종위기종인 ‘수원청개구리’가 수원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와 시민단체(수원환경운동센터)는 지난 5~7월 수원청개구리 서식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던 중 권선구 평동 일대 농경지에서 특이한 울음소리의 청개구리 개체를 발견, 이 개체의 사진과 울음소리를 국립생물자원관에 확인 의뢰한 결과 지난달 24일 수원청개구리로 판명됐다는 답변을 받았다. 수원청개구리는 1977년 수원에서 최초로 발견됐으며 특이한 울음소리로 신종으로 판단돼 1980년 ‘수원청개구리’로 명명됐다. ‘수원’이라는 학명을 갖게 된 우리나라 고유의 양서류로 수원의 깃대종이지만 급격한 도시화로 멸종이 가속화돼 지난 2012년 환경부로부터 1급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 그 생활사나 생태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없어 현재 국립생물자원관에서 관련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시는 지난 3년간 수원청개구리의 서식 확인과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토론회와 워크숍 개최, 시민을 주체로 한 다양한 모니터링 방법의 도입, 번식시기에 맞춘 조사 시기 조정, 참여 시민에 대한 교육 등을 실시했다. 시는 서식지가 확인된 권선구 농경지 일대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수원청개구리 보전을 위한 기초자료 구축, 안정적인 서식지 확보방안 검토 등 시민단체와 함께 수원청개구리 보전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원청개구리 발견을 계기로 많은 시민들이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고 수원청개구리는 물론 다양한 생물의 보전활동에 참여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