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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봄이 오면 어린시절 그분의 말씀- 조병화문학관 ‘제 10회 조병화 시 축제’ (2013. 5. 3일(금) ~ 4일(토)) 해마다 봄이 되면 - 조병화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땅 속에서, 땅 위에서 공중에서 생명을 만드는 쉼 없는 작업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후략) 솜씨 좋은 유기 장인이 많아 ‘안성맞춤'이라는 말을 탄생시킨 안성은 우리 문학사에 빼놓을 수 없는 거장, 시인 박두진 선생과 조병화 선생을 배출한 곳이다. 혜산 박두진의 고향이 안성이고 그의 시비와 묘도 안성에 있다. 보개면 작은 도서관은 박두진 작가를 따로 볼 수 있는 전시관과 작품관 등이 구비되어 있어, 가까이에서 시인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안성은 우리 문학사의 또 하나의 거목, 조병화 시인을 키워 낸 곳이기도 하다. 안성시 양성면 난실리에는 조병화문학관이 자리 잡고 있다. 노벨문학상 후보에 몇 년 째 이름을 올린 고은 선생도 안성시 공도에 둥지를 튼 지 30년이 지났다. 그 밖에 김수현 드라마 작가의 작업실도 안성 미리내에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올 봄, 5월 3일과 4일, 난실리에서 열리는 ’조병화 시축제‘는 올해가 시인이 작고한 지 10회째로, 힐링이 필요한 우리 시대, 옛 시인의 따뜻함을 진하게 느껴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제 10회 조병화 시 축제 꿈나무시낭송대회 조병화문학관은 시인의 유품 및 창작저작물은 물론, 우리가 잘 모르는 시인의 그림까지 상설 전시하는 문학기념관으로, 시인의 전 생애의 창작활동을 통해 추구해 온 꿈과 사랑이 오롯하게 담겨 있는 공간이다. 조병화문학관은 시인이 태어난 이 곳, 난실리에 1993년 시인이 대지를 제공하고 국고 지원을 받아 연건평 85평 규모로 지은 이층 건물이며, 1층에는 전시실이 2층에는 세미나실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는 문화해설사가 상주하며 시와 시인에 대한 탐구를 돕고 있다. 편운(片雲), 조각조각 떠 있는 구름을 닮고자 한 조병화 시인은 인간 존재가 지닌 외롭고 고독한 허무의 모습을 53권의 창작 시집을 통해 보여줬다. 제 10회 조병화 시 축제 시축제행사장 이미 그는 중학교 1학년 때, ‘일본의 가난한 식민지의 아들로 태어나 보다 많은 인생을 살기 위해 선택한 것은 ‘시’였다‘.고 밝히고 있다. 시인의 내면에는 언제나 한 조각의 구름처럼 우주를 자유롭게 떠돌고 싶은 욕망이 숨어 있었다. 그리고 시는 시인에게 감동, 감격, 새로움의 이름으로 위안을 주었다고 전하고 있다. 조병화 시인의 시를 아는 사람들도 시인의 그림에 대해서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 감미롭고 부드러운 터치의 펜화 등은 보는 이들을 아늑한 그리움과 상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올해는 편운이 우리 곁을 떠난 지 꼭 10주년이 되는 해로, 그가 떠난 후 이 곳 난실리에서 봄마다 열려오던 ‘조병화 시축제’의 의미는 남다르다. 이번 축제는 5월 3일(금)부터 4일(토)까지 약 이틀 간 진행되며, 시인의 10주년 시와 그림전은 물론, 편운 시 백일장, 편운문학상 시상식, 꿈나무 시낭송 대회 등이 함께 펼쳐진다. 이번 23회 편운문학상 시상은 시 본상에는 김기택 시인의 ‘갈라진다 갈라진다’가, 평론 본상에는 평론가 이재복의 ‘한국 현대시의 미과 숭고’가 각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조병화시인 조병화 시인은 지금까지 53권의 창작 시집과 5권의 시론집, 화집 5권, 수필집 37권 등을 비롯해 모두 160여권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2003년 3월 8일, 작고하기 전까지 한국문인협회 명예이사장과 함께 인하대학교 명예 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조병화시인의 장남이기도 한 조병화문학관의 조진형 관장은 “올해 조병화 시축제는 시인이 작고한 지 10주년으로 다른 해보다 더 의미가 깊다”며 “시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많이 참여해 줄 것”을 부탁했다. 제 23회 편운문학상 시상식이 열리는 5월 4일(토)에는 서울 강남구청역(지하철 7호선) 2번 출구에서 조병화문학관까지 왕복으로 무료 차량을 운행한다. 조병화문학관은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4월부터 10월은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11월부터 3월까지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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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장애인복지관, ‘제3회 전국지적장애인볼링대회’ 개최이천시장애인복지관(관장 신운화)에서 오는 5월 31일 ‘제3회 전국지적장애인볼링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2011년부터 이어온 대회는 지역사회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연계하여 나눔의 장을 마련하고, 지적장애인들의 볼링대회 참여를 통해 생활체육활성화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는 순수 아마추어 볼링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장애인복지관 및 생활시설 등 총 32개 기관, 100명의 선수, 자원봉사자와 진행요원을 포함하여 2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방법은 남자 선수 2명, 여성 선수 1명의 혼성단체전으로 진행되며 남녀 성비에 따라 최대 20점의 핸디가 주어진다. 또한 대한장애인볼링협회 선수등록자는 제외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경기는 예선전과 본선, 이벤트 경기 등 총 3게임이 진행되며 성적에 따라 최대 15팀에게 상금이 수여된다. 대회를 통해 총 상금 2,000,000원이 대상자들에게 수여되며 트로피와 메달, 기념품, 경품 등 다양한 부상이 주어질 예정이다. 전국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했으며 전국 지적 장애인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3회 전국지적장애인볼링대회의 주최는 사회복지법인 승가원과 이천신협이며 주관은 이천시장애인복지관과 이천시장애인볼링협회이다. 또한 이천시, 이천시장애인체육회, 미란다호텔, 미란다볼링장, 스태츠칩팩코리아, 양정분산부인과, 국민연금 이천지사, 하이트진로, 오리온스낵 인터내셔날의 후원과 협찬으로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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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타고 세계여행 떠나는 의왕어린이 축제 !경기도 의왕시가 왕송호수와 자연학습공원을 배경으로 5월 4일부터 5일까지 제11회 의왕어린이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열한 돌을 맞는 의왕어린이축제는 의왕시 자연학습공원과 조류생태과학관, 철도박물관, 의왕역 등 왕송호수 일원에서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K-POP 가수들의 화려한 공연으로 진행된다. ‘기차타고 세계여행’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의왕 어린이 축제는 미래의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산업과 청정도시 의왕시의 천혜의 자연을 배경으로 열리며 특히 올해는 미래의 교통수단이 될 기차와 철도산업을 주제로 한 흥미로운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수 준비돼 더욱 즐거운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기차타고 세계여행’프로그램에서는 의왕역에서 철도박물관, 조류생태과학관을 지나 자연학습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을 한국에서 중국, 러시아와 유럽으로 이어지는 세계여행으로 코스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세계여행의 경험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의왕역과 자연학습공원 본부석에서 세계여행 패스포드를 받고 새끼를 꼬아 만든 기차끈을 묶어 의왕역에서 조류생태과학관까지 약 3킬로미터를 달리면서 각국의 문화체험을 하는 것으로 참가자들은 각국의 문화체험 완료 후 스탬프를 날인해 인증을 받으면 된다. 기차타고 세계여행 행사참여자는 칙칙폭폭 소원기차에 소원을 빌고 트릭아트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할 수 있고 더불어 푸짐한 상품도 받을 수 있다. 또 철도박물관 야외주차장에서는 중고 장난감과 어린이용품, 생활용품등을 사고파는 시민참여 벼룩시장이 열리고, 어린이들의 끼를 맘껏 발산할 수 있는 포스터그리기, 어린이가요제, 그림·글짓기 대회 등이 푸짐한 상품과 함께 어린이들을 기다린다. 이밖에도 매년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꼬마기차타기, 전기기차여행, 코레일과 함께하는 녹색철도체험, 보트체험, 미꾸라지잡기, 직업체험, 철도시뮬레이션 등 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체험행사들도 준비됐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경기방송과 함께하는 해피타임 공개방송이 진행되며 공개방송에는 K-POP 가수 걸스데이, 윤하, 유비트, 비투비, 익사이트, 비피팝, 지세희 등이 대거 출연해 청소년과 가족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약속하며 공개방송 후에는 화려한 불꽃놀이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의왕어린이축제 홈페이지(www.uwfc21.net)를 이용하면 현재 진핸중인 이벤트와 함께 자세한 축제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어 더욱 즐거운 축제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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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건전한 직장 만들기의왕시가 밝고 건전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2013년 직장 내 성희롱?성매매 예방교육을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관계교육연구원 손경이 대표의 강의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직장 내 성희롱의 유형, 성희롱 행위의 주체 및 객체, 성희롱 발생 시 개인 및 기관의 처리 절차, 인터넷 성매매 등 실제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소개했다. 손경이 대표는 강의를 통해 “지난 해 말 여성가족부에서 성희롱에 대한 인식과 피해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성희롱 개념에 대한 인식은 높으나, 자신이 속한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해서는 관대한 편으로 나타났다.”며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고 행동하는 언어와 행동 하나하나가 성희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주지하고 다른 동료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교육을 받은 박00 주무관은 “이번 교육을 통해 성희롱에 대한 많은 것을 알게됐다.”며 “무심코 하는 행동과 말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모든 사람들이 서로 존중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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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지역 경기교육사랑 학부모회 연수"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서현상)은 지난 2013년 4월 24일(수) 4층 대회의실에서 용인 관내 초·중·고 특수학교 학부모회장 178명을 대상으로 『경기교육사랑 학부모회 연수』를 실시했다. 서현상 교육장은 “법제화된 학부모회 최초의 회장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학부모회 활동이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 했으며, "경기학부모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동이 가능한 분을 용인지역 초·중·고 대표로 선출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번 연수는 <경기교육사랑 학부모회>의 당연직 회원이 되는 학부모회장을 대상으로 지역단위 <경기학부모회>의 역할과, 도단위 <경기학부모회>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혁신학교 일반화에 따른 학부모회의 역할』연수를 통해 "배움이 즐거운 학교, 가르침이 즐거운 학교, 아이를 키우는 것이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혁신교육에 애정과 관심을 갖고, 참여와 소통의 문화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여 학부모 회장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연수에 참석한 학부모는 “경기혁신교육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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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범, 세계선수권 男 500m 金OSEN에 따르면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모태범(24, 대한항공)이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또 한 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모태범은 먼저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한 '빙속여제' 이상화(24, 서울시청)와 함께 나란히 소치행 청신호를 밝혔다. 모태범은 2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센터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m서 69초76(1차 34초94, 2차 34초82)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2위는 일본의 가토 조지(69초82) 3위는 네덜란드의 얀 스미켄스(69초86)가 차지했다.얀 스미켄스와 함께 마지막 조로 레인에 나선 모태범은 아웃라인에서 레이스를 시작해 마지막 스퍼트 구간에서 치고 나오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전날 1000m에서 1분09초24만에 결승선을 통과, 데니스 쿠진(카자흐스탄, 1분09초14)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깜짝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모태범은 500m서 보란듯이 금메달을 거두며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지난 해 세계선수권대회 500m서 우승을 차지했던 모태범은 다시 한 번 같은 종목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이상화와 함께 나란히 2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같은 대회에 출전한 이상화는 앞서 열린 여자 500m 경기서 75초34(1차 37초69, 2차 37초65)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상화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처음으로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함께 출전한 이강석(28, 의정부시청)은 71초34(1차 35초73, 2차 35초61)로 21위, 여자부 '기대주' 김현영(19)은 78초92의 기록으로 2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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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전설'의 품격 갖춰가고 있는 김연아노컷뉴스에 따르면 4년 만에 세계피겨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들고 20일 금의환향한 김연아(23). 우승 및 귀국 기자회견에 나선 김연아는 시종일관 여유 있게 소감을 밝혔다. 2년 만의 메이저대회 공백을 딛고 알찬 결실을 거둔 데 대한 만족감과 뿌듯함이 배어나는 듯했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3년 전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뒤 목표 상실로 인한 허탈감을 후련하게 극복해냈다. 2년 만의 공백도 이겨냈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를 마친 소감에 대해 "짐을 하나 덜어낸 것 같다"며 그동안의 부담감을 시사했다. 이어 선수로서 한 걸음 더 발전하고 정신적으로도 한층 더 성숙해진 답변들이 이목을 끌어당겼다. 이제는 완숙미에 접어든 피겨 여왕의 모습이랄까? 김연아는 내년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 준비에 대해서도 "밴쿠버 때도 그랬듯이 금메달보다는 준비한 것만 잘 하자 그러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올 시즌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에 비해 규모가 작은 B급 대회도 나갔지만 작은 대회라 덜 준비하는 것은 없다. 대회만 올림픽이지 똑같은 대회라 생각하고 똑같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담감이 쏙 빠진 답변이었다. 또 줄곧 캐나다 전지훈련으로 대비했던 밴쿠버올림픽 때와 달리 이번에는 한국에서 훈련하며 올림픽을 준비할 뜻을 밝혔다. 김연아는 "한국 선수와 훈련하는 것이 좋고, 우리나라다 보니 더 편하고 개인 생활도 할 수 있다. 전보다 즐겁게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결 더 편안하고 평온해진 마음가짐이 아닐 수 없다. ▲"한국 피겨 현실 열악…후배들 더 노력해야" 조언 특히 한국 피겨의 현실을 지적하고 후배들을 위해 의젓하게 조언을 할 때는 '피겨 전설'에 더욱 성큼 다가선 김연아를 느낄 수 있었다. 이날 회견에서 김연아는 "지금 선수들의 환경이 내가 어릴 때보다 정말 좋아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훈련할 링크장이 없다"면서 "일반인들도 링크를 쓰기 때문에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대관해 훈련하는 시간도 많이 부족하다"고 현 실태를 꼬집었다. 이어 김연아는 "링크가 더 많이 생기고 선수들에 좀더 초점을 맞춰서 운영돼야 한다"면서 "해외 전지훈련도 갈 수 있도록 지원도 필요할 것 같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동안 국내외를 오가며 훈련과 대회를 소화해온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일 것이다. 특히 지난 7월 선수 연장 복귀 선언 뒤 한국에서 후배들과 함께 올 시즌을 대비해오면서 해외 환경에 비해 열악한 국내 피겨 현실이 더욱 마음에 남았을 것이다. 후배들에 대한 충고는 진심이 담겼다. 김연아는 "선수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변의 도움만으로 되는 게 아니고 본인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큰 대회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에 더 큰 목표 잡고 더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어떻게 보면 따끔한 일침일 수 있습니다. 요즘 김연아를 우상으로 삼아 피겨를 시작한 어린 선수들이 늘어났지만 피겨퀸의 환상에 젖어 있을 뿐 그만큼 절실함과 치열함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과연 '포스트 김연아'가 나올 수 있겠느냐는 얘기도 들린다. 이런 가운데 김연아는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선수 본인의 의지와 노력이라는 명확한 답을 내놓은 것이다. ▲해외 후배 위한 조언…화제성 질문에 따끔한 일침까지 해외 후배들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김연아는 이날 자신을 롤 모델로 삼고 있다는 리지준(17, 중국)과 그레이시 골드(18, 미국) 등 유망주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일단 "이번 대회에서 나보다 나이어린 선수가 너무 많아 충격이었다"는 농담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곧이어 "예전 나나 아사다 마오처럼 주니어에서 (시니어로) 갓 올라온 선수들"이라면서 "소치보다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노련미가 생기고 하다 보면 뛰어난 선수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어엿한 선배다운 모습을 보였다. 예전 미셸 콴을 롤 모델로 삼았던 김연아가 어느 새 세계 각국 선수들의 우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회견 가운데 나온 경기 외적인 화제성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는 일견 여왕의 위엄이 느껴지기도 했다. 이날 회견에서는 대회 도중 김연아가 바른 립스틱과 인터넷 공간에서 화제가 된 친언니와 찍은 사진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김연아는 잠시 당황하며 "대회를 치르다 보니 관심이 쏟아진 것 같다"면서 "그런 사진이 뜨면 (일반인인 언니가) 편하지 않으니까 미안하다"고 답했다. 이어 "경기를 하면 경기에만 집중해주셨으면 한다"고 휘갑을 쳤다. 선수 생활의 마지막이 될 다음 시즌에 대해 "후회 없이 경기를 하고 소치에서는 기분좋게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다"는 김연아. 점점 피겨 여왕을 넘어 전설의 품격을 갖춰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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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피겨여왕'마이데일리에 따르면 '피겨여왕' 김연아(23)가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하고 있다. 김연아는 지난 17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끝난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서 총점 218.31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한국 피겨 사상 최초로 2014년 열리는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을 3장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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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시상식서 애국가 현지 합창단이 불러 화제-sbs중계화면 캡쳐- 조선닷컴에 따르면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3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우승한 ‘피겨여왕’ 김연아의 시상식에서 현지 시립 합창단이 한국어로 부른 애국가가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이날 경기 이후 김연아가 시상대 가운데 자리에 서자, 캐나다 런던 아마빌레 여성합창단 30여명은 녹음된 애국가가 아닌 한국어로 된 애국가를 직접 불렀다. 김연아는 감격스런 표정으로 가슴에 손을 얹고 태극기가 올라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시상식에서 현지 합창단이 직접 애국가를 부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합창단은 이번 세계선수권 대회 공연을 위해 오디션을 거쳐 선발됐으며, 여성 싱글 부문을 포함 총 4번의 메달 세러머니에서 우승 선수의 국가를 합창하기로 했다. -sbs중계화면 캡쳐- 합창단은 시상식 준비를 위해 한국은 물론 이탈리아·일본 등 다른 나라의 국가도 약 한 달 전부터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김연아 금메달 시상식 애국가 합창’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곳곳에 게시하며 “국제 시상식에서 대한민국의 애국가를 외국인들이 부르는 모습이 뿌듯하다”, “발음이 명확한 것으로 봐서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우리나라 노래를 열심히 연습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자이너 이상봉씨도 트위터에서 “아! 캐나다 여성합창단의 애국가 또한 감동입니다”라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와 후배를 위한 2장의 티켓은 앞으로도 영원한 감동으로 남을 겁니다. 레미제라블의 영화보다 감동스러운 김연아!”라고 극찬했다. 시상식이 끝난 뒤, 김연아는 금메달과 태극기를 몸에 두른 채 링크를 돌며 경기장을 찾은 국내외 팬의 응원에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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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동갑내기’ 아사다 마오 보다 유리한 점 세가지는스포츠 동아에 따르면 ‘피겨여왕’ 김연아(23)는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를 통해 라이벌들과 격돌한다. 특히 동갑내기 아사다 마오(일본)와의 재대결에 이목이 집중돼있다. 그러나 걱정은 없다. 아사다보다 유리한 점들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첫째는 장소. 이번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캐나다 런던은 김연아가 과거 전지훈련 장소로 애용했던 토론토와 가깝다. 스스로 캐나다를 “제2의 홈타운(고향)”이라고 할 정도로 익숙하다. 경기가 치러질 버드와이저 가든스 빙상장 역시 그렇다. 이곳은 아이스하키 전용으로 조성된 경기장으로 일반 빙상장에 비해 가로는 1m 길고, 세로는 4m가 좁다. 프로그램에서 세로 방향으로 점프를 뛰는 아사다보다 대부분의 점프를 가로 방향으로 진행하는 김연아가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둘째, 심적 부담감이 적다. 김연아는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나에게 너무 많이 기대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음을 비우고 자신이 후배들을 위해 세운 목표인 ‘올림픽 출전 티켓 2장’만 생각하고 뛰겠다는 얘기다. 반면 아사다는 김연아라는 벽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1위(총 205.45점)를 차지했지만, 트리플악셀 점프(3회전 반)를 성공시킨 것은 쇼트프로그램에서뿐이었다는 사실도 압박감을 가중시킬 수 있다. 김연아는 대학교(고려대) 졸업식도 마다하고 태릉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스케이팅 3시간, 지상훈련 3시간 등 하루 6시간씩 혹독한 훈련을 소화했다”고 귀띔했다. 돌아온 ‘피겨여왕’의 가장 확실한 무기는 훈련량인 것이다. 12일(한국시간) 첫 공식연습에서도 김연아는 특기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비롯해 모든 점프 요소를 실수 없이 소화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빈 틈 없는 훈련의 성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