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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0평 자투리숲의 마법...용인특례시 도심이 숨을 쉬다[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올해 1만6701㎡(5천50여 평) 규모의 도시숲 조성으로 시민들의 일상 곳곳에 녹지공간을 제공했다. 도시숲은 도심 속에 조성된 공원, 학교숲, 산림녹지, 가로수(숲) 등을 말한다. 도시경관 향상은 물론 미세먼지, 탄소배출을 저감하는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도심 내 유휴 국·공유지나 자투리 공간 등을 활용해 가로숲길, 쌈지공원 등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도시숲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처인구 남동, 기흥구 동백동, 수지구 상현동 등 8곳에 1만6701㎡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했다. 지난달에는 수지구 상현동 광교지웰홈스 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교통광장에 느티나무, 왕벚나무, 소나무, 배롱나무 등 교목 37주와 영산홍, 회양목, 조팝나무 등 관목 4460주를 심어 사계절 푸릇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산책로와 벤치도 설치했다. 동백과 마성을 잇는 석성로(기흥구 동백동 502-15번지 일원)에는 도로 분리대를 활용해 1㎞의 가로숲길을 설치, 5~6월이면 새하얀 꽃을 볼 수 있는 이팝나무를 비롯해 황금사철나무, 둥근 소나무 등 5005그루를 심어 도시 미관을 향상하고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용인삼계고등학교(처인구 포곡읍), 보라중학교(기흥구 보라동), 토월초등학교(수지구 풍덕천동)에는 학교 내에 나무와 꽃을 심고, 산책로를 만들어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처인구 남동과 수지구 고기동에 조성한 쌈지공원은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당초 쌈지공원이 위치한 곳은 오랜 기간 방치돼온 유휴지였다. 잡목과 쓰레기로 뒤덮여 주민들의 민원도 많았다. 이제는 목련, 왕벚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 소나무 등이 심어져 사계절 각기 다른 풍경을 자랑하는 공원으로 확 바뀌었다. 야외운동기구와 벤치도 설치돼 있어 많은 주민이 찾고 있다. 나무를 심을 수 없는 동천역 버스환승센터에는 이동식 화분과 식물들이 자랄 수 있는 가벽을 세워 삭막한 도심 속에서도 푸르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도심 곳곳에 조성된 도시숲은 도시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시민들의 일상에 작은 여유를 주는 공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시숲 조성으로 쾌적한 용인특례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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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르네상스…도시재생으로 꽃 다시 핀다[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 강지아 씨는 항상 지도를 들고 다닌다. 자신이 갈 길을 지도를 보며 눈으로 익히는 게 먼저. 그리고 다니는 골목골목을 지도 위에 형광펜으로 칠하고, 특이한 곳은 지도 위에도 별표. 여기서 끝이 아니다. 자신이 본 마을과 도시의 풍경을 그림으로 그린다. 그리고 새롭게 알게 된 정보와 자신의 소감을 그림 위에 메모한다. 강 씨만의 도시 기억법이다. “처음에는 재미 삼아 그렸는데 막상 그리고 보니 동네가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신기하게도 주위에서 그림을 알아봐요. ‘이런 뷰가 있었네? 이런 관전 포인트가 있었네?’하면서” 강 씨의 말이다. # 양성자 씨는 궁금한 게 있으면 도서관을 찾는다. ‘용인향교’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양 씨는 문헌조사를 한다. 용인역사에 대한 연표를 들여다보고, 향교에 관련된 모든 책을 도서관 책상 위에 쌓아둔다. 그리고 필요한 자료들이 어떤 책 몇 페이지에 나와 있는지 파일 정리를 한다. “제가 모르는 정보는 알고 가야 하니까. 가장 정확한 게 책에 나와 있잖아요?” 강지아, 양성자 씨는 용인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2022 문화도시 용인 지역 활동가 성장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도시기록가다. 도시의 모습을 기록하기 위해 문헌을 살피고, 발로 뛰며 이미지를 남긴다. 마을의 숨은 이야기와 역사를 발굴하고 기록, 새 옷을 입혀 용인 르네상스의 기초를 쌓는 용인특례시의 아카이빙 프로젝트 구성·마북편에 참여하고 있다. 용인특례시는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해 지역자원을 발굴, 마을의 정체성을 살려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진행 중이다. 아카이빙 프로젝트 구성·마북편은 지역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탐색하고 발굴해 개발과 성장으로 잊혀가는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시작됐다. ■ 스토리텔링의 달인 ‘도시기록가’, 구성·마북에서 용인 르네상스의 기초를 쌓는다 구성과 마북은 동백·보정·상하동과 함께 용인의 옛 중심지 구성읍을 이루고 있었다. 삼국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약 1500년 동안 용인의 중심지였던 만큼 용인향교, 민영환 선생 묘, 장욱진 고택 등 용인의 역사·문화자원들이 산재해 있다. 이 같은 자원을 활용, 숨어 있는 이야기를 발굴해 마을의 가치를 높이는 게 구성·마북 도시재생사업의 미션 중 하나다. 이를 위해 구성·마북 지역에서는 9명의 도시기록가들이 9개의 시선으로 도시를 바라보고 기록하며 용인 르네상스의 기초를 쌓고 있다. 도시기록가 양성자 씨는 구성·마북 지역 도시기록에서 용인향교를 재조명한다. 도서관에서 문헌 기록을 살펴보고, 용인향교와 관련된 인사들을 만나고, 향교 주변 주민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었다. 용인향교와 제례 의식에 대한 새로운 역사적 사실, 용인향교가 진행하는 행사 중에서 계승하고 확대해야 할 것들을 발굴한다. 강지아 도시기록가는 동네 사람들조차 모르는 동네의 숨은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느티나무와 함께하는 힐링 스토리를 담은 길과 석불입상과 민영환 선생이 들려주는 배움의 길, 감성을 듬뿍 담은 이색적인 공간으로서의 길이다. 마을 사람들조차 모르는 산책로와 지름길은 덤이다. “도시재생은 묻혀가는 것에 활력과 숨길을 넣어서 새롭게 재단장하는 것이죠. 이제 저희가 나눔을 통해 새로운 도시로 변모할 소재를 제공하게 된다는 데 뿌듯함을 느껴요” 양성자 씨의 말이다. ■ 1500년의 역사 되찾기 구성·마북 도시재생사업은 마을의 전통과 역사를 되찾아 정체성을 확립하고, ‘주민이 편안한 마을’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기록자원을 토대로 역사문화자원을 연결해 역사·문화 거리박물관을 구상 중이다. 용인향교, 민영환선생묘, 느티나무 고목 등에 대해 스토리텔링을 하고, 배너나 디지털 안내판 등을 활용해 정보를 제공한다.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소규모 쉼터와 쌈지공원을 만들고 마을 역사·문화를 공유하는 소규모 거점으로 활용, 체험이 가능한 야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민들 스스로 마을과 도시의 역사를 알아보고, 역사와 문화를 융합한 스토리텔링과 이와 연계한 관광코스를 만든다. 이를 위해 역사·문화재생 해설사를 양성,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심화교육까지 이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자격증 취득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문화관광사업 활성화를 꾀한다. 사회적협동조합, 마을작가와 주민의 협업으로 마을 매거진과 역사·문화 지도를 만든다. 주민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방문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소통·소식지도 제작한다. 주민들 스스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간단한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 수 있느 목공예에서부터 내·외부 인테리어 및 시공 등 전문교육 과정도 운영한다. 향후 생활목공 DIY교육체험장 운영, 마을 목공사 집수리 지원 등 마을기업 형태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 용인 구도심 되살리기의 원조 ‘신갈오거리’ 용인시 도시재생사업의 원조는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이다. 한때 ‘용인의 명동’이라 불릴 정도로 교통·행정·경제의 중심축을 담당했던 신갈오거리는 2003년 기흥읍사무소가 기흥구청으로 승격돼 현재의 구갈동으로 이전하고 인구와 사업체가 유출되면서 빠르게 쇠퇴하기 시작했다. 용인시는 신갈오거리에 새 바람을 넣기 위해 지난 2017년 도시재생사업을 시작, 지난 2020년 11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오는 2024년을 목표로 크게 4가지 사업을 진행중이다. 우선 뮤지엄아트거리 등 테마거리 조성과 플리마켓 등 거리축제를 강화해 유동 인구를 확보해 상권을 강화한다. 주차공간 확보, 보행환경 개선, 노후주택 수리 지원, 골목길 안전성 강화 등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커뮤니티시설을 마련해 주민 교류를 확대하고, 주민협의를 거쳐 자체 사업을 발굴하는 등 공동체 활성화를 돕는다. 특히 ‘스마트 전력 모니터링 시스템’, ‘AI주차 시스템’, ‘스마트 상점’, ‘스마트 쓰레기통’ 등 주민주도형의 ‘스마트 시티’로의 도약이 돋보인다. ■ 김량장, 변혁의 장을 열다 용인시는 처인구 김량장동 중앙시장 일대에도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응모했다. 서면심사를 통과해 지난 18일부터 현장실사가 진행중이다.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은 전통시장과 경안천, 금학천이라는 지역자원을 활용하고, 용인시 관내 대학·민간기업을 연계해 창업과 일자리 창출, 시장의 체질개선 등을 도모함으로써 인구를 유입시키고, 지역상권을 활성화하는 게 핵심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차별화 콘텐츠 마련, 쾌적한 소비활동을 위한 골목상권 개선, 시장 접근성 확보를 위한 보·차도 환경 개선, 야외 휴식과 여가활동을 위한 수변광장 조성, 시장변화에 대응하는 스마트 서비스 구축으로 재래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청년 창업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스마트스쿨을 운영, Intel과 MS 등 글로벌 교육기관이 6개의 대학 학생과 청년, 중소기업, 중장년층 등에게 데이터 활용 현장 실용교육을 진행한다. 산업 데이터 분석, AI 사물 인식기술, IOT 연결 플랫폼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시장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 다시 풍요로움…풍덕천동 도시재생 추진 1990년대 초 수지 택지지구로 개발된 풍덕천동 일원은 아파트 단지와 학원가, 유흥가가 혼재한다. 청소년에 대한 보호가 미흡하고, 인구가 증가하면서 공원과 주차장 등 기반시설도 부족하다. 시는 지역 상인과 마을주민들의 뜻을 한데 모으고 사람 중심의 보행거리 조성, 범죄예방을 위한 지원, 공유 기반의 주거·상업환경을 만드는 내용의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시는 반도체 산업은 물론 도시의 모든 부문을 골고루 발전시켜 업그레이드된 용인을 만들자는 목표를 세우고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라는 시정구호를 만들었다”면서 “특색있는 지역자원과 문화·역사 자원은 도시재생사업의 기초자료이면서도 용인 르네상스의 알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학습하고 논의해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인 만큼 용인시도 조력자로서 시민들의 학습을 돕고 중간자로서 주민간 이견을 조정해가며 용인시의 도약과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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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지역자활센터 라라워시“이렇게 하면 1회용품 줄입니다”[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지역자활센터 ‘라라워시’가 지난 16일 기흥구 동백호수공원에서 열린 ‘생활문화 박람회’에 참가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1회용품 사용 줄이기 홍보에 나섰다. 생활문화 박람회는 시에서 활동하는 문화 단체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제로웨이스트, 친환경농법, 전통문화, 수공예 체험 등을 비롯해 전시·공연까지 장르를 초월한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느티나무재단과 문화협동조합 동백호랑이가 함께 마련한 행사다. ‘라라워시’는 이번 행사에서 음료를 판매하면서 보증금을 받아 다회용 컵을 제공하고 다시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동참했다. 음료를 구매하는 사람들에겐 깨끗하게 세척한 다회용품의 안전성과 다회용품 재사용이 환경을 보호하는 작지만 큰 실천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시와 용인지역자활센터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8월 다회용기 세척 사업장 ‘라라워시’를 개소했다. 처인구 삼가동의 231㎡(70평) 규모 작업장에는 불림애벌세척부터 초음파세척, 고온고압세척, 고온살균, 세균오염도(ATP)검사, 진공포장까지 6단계 공정을 거칠 수 있는 시스템이 설치돼, 하루 평균 3000여개의 식판과 컵을 안전하게 세척할 수 있다. 자활근로자 15명이 근무하며 도시락, 식판, 컵 등의 다회용기를 세척, 소독, 건조한 뒤 포장까지 완료해 배송한다 현재는 관내 급식업체 2곳의 도시락과 식기를 세척하고 있으며, 경기도 배달특급 시범사업인 ‘다회용기 세척수거’ 참여해 1회용 배달 용기를 다회용기로 전환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1회용품 사용이 빈번한 장례식장이나 지역 축제·행사에 다회용기를 대여, 세척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유아기관 커뮤니티 플랫폼 ‘키즈노트’와 협력해 유아 식판 세척 서비스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용인지역자활센터 관계자는 “아직까지 다회용기 재사용이 번거롭고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있어 이런 활동을 통해 다회용품 재사용의 필요성이나 안전성 등을 알리기 위해 박람회에 참가했다”며 “ ‘라라워시’가 다양하게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이런 인식들을 바꿔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지역자활센터는 ‘라라워시’ 외에도 물류배송, 편의점, 무료 간병 서비스 등 12개 자활근로사업으로 저소득층의 자립과 취·창업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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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땅에 녹지공간…관내 5곳에 도시숲 조성[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는 관내 학교 3곳과 처인구 남동, 수지구 동천동 등 5곳에 ‘도시숲’ 조성을 완료했다. 도시숲은 도심 내 유휴 공유지나 학교 자투리 공간 등을 활용해 만든 녹지공간으로 학교숲, 쌈지 공원 등의 다양한 형태의 소규모 녹지공간으로 조성된다. 23일 시에 따르면 처인구 포곡읍 삼계고등학교, 기흥구 보라동 보라중학교, 수지구 풍덕천동 토월초등학교 등 3곳은 학교 자투리 땅에 수목과 초화류를 심고 학생들을 위한 휴식 공간을 만들어 ‘학교숲’으로 조성했다. 처인구 남동 463-2번지 일대 1233㎡는 소나무, 느티나무, 단풍 철쭉 등 수목 120그루를 심고 정자, 휴게 의자, 운동기구 등을 설치해 주민 쉼터인 쌈지공원을 조성했다. 이곳은 오랫동안 쓰레기 무단 투기 등으로 방치돼 꾸준히 미관을 개선해 달라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수지구 동천동 동천역 버스환승센터는 벽면에 식물들이 자랄 수 있도록 한 수직 정원을 조성하고 보도에는 모바일플랜터(화분)을 놓아 삭막한 도로변에서 쾌적함과 푸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도심 곳곳에서 쾌적한 녹색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시숲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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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목재 플랜트 박스로 골목길 화단 조성해요”[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시가 폐목재나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플랜트 박스로 골목길 화단을 만들기로 하고, 화단조성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한다. 플랜트 박스는 텃밭이나 화단 없이도 꽃이나 상추, 토마토 등을 간편하게 심고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된 식물재배 상자를 말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용인시 4H 연합회가 시민기술골목학교의 한 과정으로 수지노인복지관에서 ‘업사이클링 가드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프로젝트는 다음달 18일부터 9월 22일까지 매주 목요일 6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버려지는 자원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더한 플랜트 박스로 삭막한 공간을 채우는 활동을 하게 된다. 자원재활용이나 나무‧꽃에 관심이 많은 시민, 손으로 하는 일이 좋은 시민, 동네 꾸미기에 앞장서고 싶은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느티나무 도서관 홈페이지(https://yll.or.kr/)에서 신청 가능하며, 기간은 다음달 10일까지다. 프로젝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느티나무재단 사무국(070-7777-4686)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시민 주도의 문화 역량 강화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것”이라며 “가족, 친구와 함께 자원 재활용과 문화 콘텐츠 창작활동으로 특별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5월 경기도가 공모하는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에 선정, 시도비 등 2억3500만원을 투입, 시민의 문화 역량을 키우기 위한 문화자치사업을 시작했다. 느티나무재단이 사업 수행을 맡아 ‘시민기술 생활실험실로 함께 일구는 문화생태계‘를 주제로 업사이클링과 디지털 기술 등을 배우는 시민기술골목학교, 환경‧돌봄 등 다양한주제로 공동체 문제를 다루는 문화반상회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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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손으로 아름다운 가로수 꽃길 만들어요”[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시 기흥구가 아름다운 산책로를 만들기 위해 신갈오거리~기흥역사거리 200m 구간 가로수 주변에 시민이 직접 가꾼 꽃길을 조성했다. 시에 따르면 시의 관문인 신갈동 구도심의 낙후된 이미지를 개선하고 누구나 걷고 싶은 길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구의 가로수 돌봄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1일 진행된 행사엔 신갈동 통장협의회와 노인회 등 주민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 밋밋한 가로수 하부에 톱풀, 호스타, 은사초 등 초화류 1200본을 심어 화사한 꽃길을 만들고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주민 손으로 마을을 아름답게 단장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이곳을 지나는 모든 이들에게 작은 힐링이 되도록 관심을 갖고 꾸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이 구간은 경전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은 물론 신갈천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까지 유동 인구가 많아 경관 개선이 필요했다”며 “주민들이 직접 가꾼 꽃길을 걸으며 일상의 활기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아름다운 도시 미관을 유지하기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쓰레기 수거와 잡초 제거 등 가로수 관리를 하는 가로수 돌봄사업을 펼치고 있다. 6월 현재까지 약 100여명이 1인당 5주의 가로수를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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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덕IT밸리에 근로자와 주민 위한 휴식 공간 마련돼[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흥덕IT밸리에 입주 기업 근로자들과 인근 지역 주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이 마련됐다. 용인시 기흥구는 관내 위치한 흥덕IT밸리 내 완충녹지(1만2387㎡) 중 2322㎡(약 700평)가 주민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됐다고 전했다. A사가 7억원을 들여 조성한 이 공간에는 소나무, 느티나무 등 16종의 교목 258주와 영산홍, 맥문동 등 관목 및 초화류 14종 3만6600본을 비롯해 암석원과 황토길이 설치됐다. 약 280주의 교목이 전부였던 이곳이 근로자들과 주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바뀔 수 있었던 데에는 구의 적극 행정이 한몫했다. A사는 사업지에 공업용수관로를 매설하는 과정에서 완충녹지 점용허가가 필요했다. 이에 구가 완충녹지를 주민들을 위한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조건으로 허가를 승인하면서 주민들의 휴식 공간이 만들어졌다. 구 관계자는 “새롭게 조성된 녹지공간이 흥덕IT밸리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뿐만 아니라 주민 등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도심 속 휴게공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충녹지는 공해나 재해로부터 인근 지역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용인시가 설정하는 녹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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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 시작[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시가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을 시작했다. ‘시민기술 생활실험실로 함께 일구는 문화생태계’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문화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지역의 문화 모임 등을 연결하고 전문인력을 발굴·양성해 지속 가능한 문화자치 환경을 만드는 게 목적이다. 느티나무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에는 용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용인리빙랩네트워크, 용인시 4H연합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다양한 기관, 단체, 기업이 참여한다. 사업은 크게 문화자치 토대 마련을 위한 제도적 기반 조성, 문화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문화자치 활성화를 위한 시민 네트워크 구축 등 총 3가지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먼저 제도적 기반 구축을 위해 시민, 행정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문화자치 실무단을 결성하고 시민기금 조성, 백서 발간, 영상 제작, 포럼 개최 등 진행한다. 이 중 시민기금은 시민과 기업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후원으로 마련하고, 시민들의 문화 활동 지원에 사용할 방침이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업사이클링과 디지털기술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민기술 골목학교’와 지역 곳곳을 심층 취재하는 ‘도시탐사 시민기자’ 등을 운영한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는 20차례의 ‘문화반상회’를 마을마다 개최해 각 단체가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지역의 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문화의 진흥을 위해서는 탄탄한 문화자치 기반이 조성돼야 한다”면서 “이번 사업이 흩어져 있는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전문 역량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참여 방법은 느티나무재단이 운영하는 느티나무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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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통삼근린공원 착공···축구장 15개 크기 공원 연내 완공[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시는 기흥구 상갈동 464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통삼근린공원 착공식을 열었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착공식에는 백군기 용인시장,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지역주민 등 100명이 참석했다. 백군기 시장은 이 자리에서 "통삼근린공원을 시민 누구나 찾아와 쉬고 싶은 명품 휴식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장기미집행 공원 조성 등 녹지공간을 확충해 친환경 생태도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통삼근린공원은 축구장 15개 크기, 10만 7190㎡ 규모다. 시는 지난 2019년 수립한 장기미집행공원 종합대책에 따라 토지보상비 626억원, 설계비 2억원, 공사비 56억원을 투입해 공원을 조성해왔다. 지난해 12월 착공해 토목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부터는 조경공사에 착수해 느티나무 등 교목 363주, 관목 1만3480주, 초화류 4만5815본을 심는다. ▲자연 지형을 살린 잔디광장 ▲숲속 산책로 ▲야생초화원 ▲주차장 ▲시니어 운동시설 ▲어린이들의 무장애 놀이터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12월 공사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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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주민주도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33개 선정[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시가 ‘2022년 용인형 주민주도 마을만들기 사업’ 공모에서 33개 사업을 선정, 총 2억 680만원을 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지역문제 해결과 주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용인형 주민주도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안심귀갓길 벽화조성, 마을 쉼터공원 정비, 하천수질 개선, 사진 콘테스트 등에 총 4억 1006만원이 지원됐다. 올해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민간경상보조사업,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민간행사보조사업, 주민이용시설 확충을 위한 민간자본보조사업 등 총 3개 분야를 공모했으며 62개 사업이 접수됐다. 시는 외부위원 중심으로 구성된 선정심사단의 심사와 시 지방보조금 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함께하는 상갈맛깔촌 꽃길걷기’, ‘느티나무 고사 및 주민화합큰마당’, ‘커뮤니티공간 확충’ 등 총 33개 사업을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사업 분야와 신청 대상을 확대해 예년보다 많은 사업이 접수됐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자치 역량이 강화되고 주민참여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