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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U심판 “심판들 러시아에 점수 몰아줘” 양심선언 ‘파문’피겨 여왕 김연아의 편파 판정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한 심판이 의도적으로 러시아에 점수를 몰아줬다며 양심선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미국 USA투데이는 21일 자신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심판이라고 주장하는 익명의 제보자 양심선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제보자는 “심판들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점수를 몰아줬다”면서 “김연아는 소트니코바에 비해 모든 면에서 뛰어났고, 김연아와 카롤리나 코스트너가 소트니코바보다 훌륭했다”고 양심선언 했다는 것. 또 다른 매체인 미국 뉴욕타임스는 9명의 심판 중 러시아 피겨스케이팅연맹 고위 임원의 아내가 포함됐다고 전하기도 해 공정성 논란도 제기됐다. 한편, 현재 ISU 판정 시스템은 9명의 심판이 각각 어떤 점수를 줬는지를 공개하지 않아 혹 편향된 판정을 내린다고 해도 누가, 어떻게 편향된 판정을 내렸는지 자체를 알 수 없게 돼 있다. 이에 미국피겨협회는 국제빙상연맹(ISU)에 심판들의 익명을 보장하는 제도를 폐지해달라는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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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화재단, 더욱 다채로워진 2014 씨네오페라!▲ 티토황제의 자비_사진제공 뉴욕 메트로폴리 탄 오페라 - 프렌치 오페라와 푸치니 오페라를 시리즈로 만나다 2013년 11월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 12월 베르디의 <아이다>를 선보여 관객의 큰 호응을 얻은 용인문화재단 ‘씨네오페라(Cin?Op?ra)’ 시리즈가 올해에도 계속된다. 유료관객 예매율 70% 이상의 <사랑의 묘약>, 전석 매진의 <아이다>의 인기에 힘입어 ‘씨네오페라’는 2014년 용인포은아트홀 상설 상영 공연으로 자리 잡게 됐다. 오는 2월 22일(토)에 상영되는 씨네오페라는 <라 트라비아타>와 함께 가장 사랑받는 베르디 대표 드라마틱 오페라인 <리골레토>가 상영된다. 세상을 삐뚤게 바라보는 리골레토와 사랑을 위해 목숨까지 버리는 그의 딸 질다, 바람둥이지만 마냥 미워할 수 없는 듀크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오페라로 베르디 작품 중 가장 유명한 클래식 작품이다. <리골레토>는 토니어워즈에서 감독상 수상에 빛나는 마이클 메이어의 연출로 1960년대 미국 라스베가스를 배경으로 각색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작품의 배경 뿐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역할 또한 현대판으로 각색해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의 화려한 무대와 등장인물 배역 설정에 많은 변화를 주기도 했다. 젤지코 루치치가 주연인 리골레토를, 디아나 담라우가 리골레토의 딸 질다를, 표트르 베짤라가 듀크 역을, 스테판 코간이 암살자 스파라푸칠레를, 옥사나 볼코바가 암살자의 여동생 마달레나 역을 맡았으며, 이탈리아 출신의 지휘자 마이클 마리오티의 지휘로 진행된다. ▲ 티토황제의 자비_사진제공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씨네오페라 감상의 또 다른 혜택인 프리 렉처(Pre-lecture)! <리골레토> 상영 전 깊이 있고 감성적이면서도 위트 있는 해설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메트 오페라 해설에 조예가 깊은 오페라 평론가 이용숙의 해설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2월 19일(수) 오후 2시에는 3월 29일 <티토 황제의 자비> 이후 상영될 예정인 오페라의 티켓이 오픈되니 관심 있는 관객은 놓치지 말자!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10월 제외), 총 8개의 오페라를 추가로 선보이는 2014년 씨네오페라는 크게 프랑스 오페라와 푸치니 오페라를 4개씩 격월 시리즈로 선보인다. 프랑스 오페라를 선보이는 ‘프렌치 시리즈(French Series)’는 비제(Bizet)의 <카르멘(Carmen)>(4월26일), 구노(Gounod)의 <파우스트(Faust)>(6월14일), 오펜바흐(Offenbach)의 <호프만 이야기(Les Contes d’Hoffmann)>(8월 30일), 마스네(Masnet)의 <베르테르(Werther)>(11월 20일), 총 4개 작품이다. 특히 <파우스트>와 <베르테르>는 현재 최정상 테너로 각광받고 있는 요나스 카우프만이 베르테르로 분한 최신 메트 HD 버전으로 괴테 원작의 주인공을 독일 출신의 요나스 카우프만의 깊이 있는 연기로 색다르게 만날 수 있다. 또한 <호프만 이야기>는 한국계 소프라노인 캐슬린 김이 올림피아 역할을 맡아 안나 네트렙코와 함께 출연하며, <카르멘>은 세계적 메조 소프라노 엘리나 가랑차의 흑발의 색다른 카르멘을 로베르토 알라냐의 돈 호세와 함께 만날 수 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 작곡가, 푸치니의 대표작을 선보이는 ‘푸치니 시리즈(Puccini Series)’는 5월 24일 <나비부인(Madama Butterfly)>를 시작으로 <투란도트(Turandot)>(7월 26일), <토스카(Tosca)>(9월 27일), <라 보엠(La Boh?me)>(12월 27일), 총 4개 작품으로 특히 영화 ‘잉글리시 페이션트’의 명감독 안소니 밍겔라의 연출로 일본 인형극 분라쿠와 가부키를 접목시킨 일본 전통적인 느낌을 강조한 수작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화려한 무대와 의상, 마르첼로 지오르다니의 멋진 아리아 ‘공주는 잠 못 들고’를 만날 수 있는 <투란도트>, 토스카를 사랑하는 화가 카바라도시 역할의 로베르토 알라냐를 만날 수 있는 <토스카>, 12월에 너무 잘 어울리는 <라 보엠> 등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전석 1만원의 저렴한 티켓 가격은 계속 유지되며 <리골레토><티토황제의 자비>와 함께 10개 전 공연 중 어느 공연이든 원하는 공연을 4개 일괄구매하면 40%, 3개 일괄구매하면 3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리골레토 공연이 있는 2월 22일 공연 당일 현장에서 4개 공연 이상 일괄구매하면 선착순으로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받을 수 있다. 씨네오페라는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포토 이벤트에 이어 <리골레토>와 <티토 황제의 자비>의 감상평 이벤트를 진행한다. 2월과 3월에 진행되는 이 2개 공연을 관람한 후 원고지 5-6매 분량의 감상평을 한글이나 워드 파일로 작성하여 2월 22일 공연당일부터 4월 30일까지 이메일(ines.lee@yicf.or.kr)로 송부하면 된다. 참여하는 모든 관객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며 최우수 감상평 2편은 용인문화재단 계간지 인아트(人ART)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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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화재단, 유러피안 뮤지컬‘로스트가든’개최- 미국, 이태리, 프랑스의 다국적 제작진과 배우진의 대규모 글로벌 프로젝트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월 17일부터 2월 16일까지 한 달간 김태우, 전보람(티아라) 주연의 뮤지컬 <로스트가든>공연을 포은아트홀에서 개최한다. 본 공연은 재단의 ‘우수 창작 및 초연 뮤지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2년 한국어 초연 ‘뮤지컬 <레미제라블>’, 2013년 ‘창작 뮤지컬 <해를 품은달>’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다. 세계 시장을 겨냥한 이 작품은 지난해 중국 상하이 벤츠 아레나에서 3회 공연에 2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데뷔 공연을 마쳤다. 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욕심쟁이 거인(selfish Giant)'을 각색한 뮤지컬 <로스트가든>은 소준영 총감독의 지휘아래 뉴욕에서 30년간 활약한 기타리스트 잭 리(음악/편곡), 이탈리아 출신 엘리사 페트롤로(안무),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한 톰 리(무대 디자이너)등이 제작에 참여했으며, 2006년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 공연에서 콰지모토와 프롤로 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 ‘제롬 콜레’가 가수 ‘김태우’와 함께 주인공인 거인 역을 맡는다. ▲6인조 여성그룹 <티아라> 멤버인 전보람 또한 여주인공 ’머시‘역은 6인조 여성그룹 <티아라> 멤버인 ‘전보람’과 인디밴드 여울비의 리드보컬 ‘김보라’가 함께 한다. 용인문화재단 김혁수 대표이사는 “재단 창립 이래 우수 창작 및 초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며 “타 공연장이 하지 못하는 실험적인 시도로 어려움은 많았지만 창작 작품 활성화와 함께 뮤지컬 한류형성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공연시간 100분(인터미션 없음), 문의 031-260-3355/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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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신임 전태헌 부시장 취임이날 앞서 윤성균 前부시장 퇴임식도 진행해 수원시 제1부시장에 전태헌 前부천시 부시장이 취임, 지난 3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전 부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시민의 요구와 수요, 지역여건 등에 맞게 제도나 행정, 법률 등을 정비하는 것이 진정 시민을 위한 지방행정”이라며 “궁극적인 목표는 수원이 빼어난 도시로 성장해 모든 사람들이 살고싶어하는 곳이 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수원시 전태헌 부시장이 취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그는 이와 함께 ‘SUWON(수원)’의 영어 이니셜을 이용, 시의 발전을 위해 안전과 안정(Safe & steadility), 일류성과 독창성(Universial & unique), 건강과 복지(Wealth & well-being), 공개와 기회(Openness & opportunity), 환경친화와 중용 및 조화(nature & neutral)를 강조했다. 신임 전태헌 부시장은 한국외대와 뉴욕대학원에서 행정 및 행정관리를 전공하고 제26회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에 입문했다. 1995년 서기관으로 승진, 경기도 기획관리실 기획관, 시흥시 부시장, 경기도 투자진흥관, 환경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6년 지방이사관으로 승진해 안산시 부시장,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을 역임하고 최근까지 부천시 부시장으로 근무했다.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화합형이며 업무는 빈틈이 없고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가족으로는 부인 신순녀 여사와 함께 2녀를 두고 있다. 한편, 이날 전 부시장의 취임식에 앞서 윤성균 前부시장의 퇴임식이 열렸다. 윤 前부시장은 1980년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에 입문한 이래 32년동안 조달청, 환경청, 대통령 비서실, 행정자치부 등 중앙행정기관은 물론 경기도 보건복지국장, 문화관광국장 및 부천시, 용인시, 안산시, 수원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부단체장을 역임했다. 퇴임식에 참석한 직원들은 수원시 발전과 청렴회복을 위해 노력한 윤 前부시장에게 큰 박수와 함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 前부시장도 “좀 더 많은 도움이 되지못해 아쉽다”며 함께해준 직원과 가족에게 감사를 전했다. 윤 前부시장은 2006년 지방행정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한 바 있으며, 가족으로는 부인 이명화 여사와 함께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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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푸는 부동산 정책; 부동산 정책의 허와 실(최종회)▲경제 칼럼리스트 김상국 경희대교수 (산업경영공학과) 이번 회에서는 우리나라 부동산 정책에 대한 최종 결론을 말하겠다. 우선 지금까지 논의한 부동산과 관련된 주요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나라 인구밀도는 세계 20위라고 하지만, 홍콩이나 싱가포르 같은 도시국가를 제외하면 방글라데시 다음 세계 2위 국가라는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산지가 70%나 되어 사람이 살만한 평지로만 계산하면 단연 세계 1위의 인구밀도 국가이다. 둘째, 우리나라 주택 보급률은 102.7%로 가구 수 보다 많지만 자가 주택 보급률은 1980년 58.6%에서 2010년에는 54.2%로 오히려 계속 줄고 있다는 끔찍한 사실이다. 그 주된 원인은 집을 몇 채 이상 3,000채 가까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다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현재도 서울 집값을 합하면 뉴욕을 사고도 남는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우리나라 부동산 가격은 이미 너무 높다는 것이다. 넷째, 부동산만큼은 수요와 공급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특이한 재화라는 사실이다. 즉 아무리 수직증축을 3개 층까지 허락한다 하드라도 냉장고나 텔레비전처럼 공급을 무한정 늘릴 수 있는 물건이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에 살고픈, 강남에 살고픈 사람의 숫자는 너무 많은 것이 현실이다. 다섯째, 지금 조금 잠잠하지만 부동산을 통한 부의 축적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마음속에 잠재되어있는 가장 대표적인 재산증식 수단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여섯째, 우리나라의 부동산 관련 정책은 많지만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부동산 임차기간 2년이라는 정책 이외에는 별로 없다는 사실이다. 다른 정책은 있으나 마나 하거나, 있음으로 해서 오히려 부동산 문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 뿐이다. 이 모든 사실을 종합하면 끔찍한 가능성을 쉽게 발견 할 수 있다. 즉 우리나라 부동산 문제는 내일이라도 금방 다시 폭발할 수 있는 핵폭탄이라는 사실이다. 문제의 원인을 이렇게 분석하면 분명한 해결책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첫째, 부동산만큼은 그 누가 뭐라고 주장해도 투기의 대상이 되서는 안 되고 공공재라는 사회적 인식을 뿌리박아야 한다. 한 채의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그 집을 팔고, 사는데 아무런 제약을 둬서는 안 된다. 부동산 등록세를 세수문제만 없다면 3%가 아니라 1% 이하로 내려도 된다. 그래서 집의 매매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게 해야 한다. 그러나 두 채 때는 10%, 세 채 때는 20% 등 매우 중과를 해야 한다. 또한 매매차익에 대해서도 1채 때는 거의 세금을 없게 하고 두 채, 세 채 때는 30~40% 이상을 부과해 집의 매매를 통한 부의 증식을 막아야 한다. 그러나 동시에 대단히 중요한 정책을 함께 펴야 한다. 기존에 두 채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2~3년의 기간을 확정해 현재 소유하고 있는 집을 세금의 증과 없이 매도할 수 있는 유예기간을 줘야 한다. 이것은 매매되는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한 정책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그들은 끊임없이 그리고 효과적으로 다 주택 소유를 허락하는 정책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임대주택을 허락해야한다, 집을 사는 것은 바보다. 선진국을 보면 모두 다 전세를 살지, 자기 집을 소유하지 않는다.’는 허무맹랑한 주장의 근원이 바로 이들이다. 둘째, 임대 주택을 허락할 때는 반드시 입주자가 원하지 않을 때는 집주인이 세입자를 쫓아 낼 수 없게 하고, 임대세 인상은 물가 상승률과 연계하는 표준을 정하고 그 이상의 상승을 금해야 한다. 선진국은 바로 이런 정책이 ‘엄격히’ 시행되기 때문에 임대 주택제도가 안정적으로 유지 될 수 있고, 같은 건물 내에 있는 동일한 아파트의 임대가격이 세입자의 세입기간에 따라 두 배, 세배 다른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셋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부가 이런 사실을 숙지하고 절대로 부동산 정책을 자주 바꾸지 않고 뚝심을 가지고 지켜나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지금 까지 부동산 정책이 복잡하고 어려워진 이유는 미봉책을 정부가 내놓았고, 이 잘못된 정책에서 나오는 부정적 효과를 고치기 위해 또다시 조삼모사식의 정책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몇 달 전 까지 임대주택을 늘려야한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벌써 며칠도 되지 않아 전세 값 대란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부동산 문제만큼은 복잡한듯하지만 그렇지 않고, 『부동산은 사회적 재화』라는 정책을 집요하게 펼쳐나가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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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푸는 부동산 정책; 부동산 정책의 허와 실(제 2 편)▲ 경제 칼럼리스트 김상국 경희대교수 (산업경영공학과) 이전 글에서 우리나라 부동산 정책의 몇 가지 문제점과 잘못된 정책을 지적했었다. 이번 회에서는 “강남의 너무 높은 집값을 잡기 위해서는 공급을 늘려 집값을 낮추어야 한다.”는 말의 허구를 분석해 보겠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은 누구나 알고 있는 기본 원칙이다. 사람들이 사고 싶은 물건의 량(수요)이 공급 보다 많으면 물건 값이 오르게 되고, 그러면 공급량이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돼 물건 값이 적절하게 된다는 것이다. 옳은 말이다. 그러나 집의 경우에 이 원칙은 전혀 적용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텔레비젼이나 냉장고는 사고 싶은 사람들이 많으면 몇 만개든 몇 십 만개든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집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 강남에 빈 땅이 얼마나 있는가! 또 기존 아파트를 허물고 더 높은 아파트를 짓는다는 것도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즉 강남의 주택 공급을 늘린다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반대로 수요는 무한대다. 아무나 붙자고 ‘강남에 살고 싶지 않느냐?’라고 물어보면 누구나 ‘그렇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즉 강남의 집값을 잡기위해 수요와 공급을 일치시킨다는 것 자체가 아예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세칭 또는 자칭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그렇게 주장했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다음으로는 강남 집값이 왜 ‘갑자기’ 천정부지로 올라갔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 보겠다. 많은 사람들이 정확한 이유를 분석하지 못해 당황해 하는 것 같다. 강남 집값이 오르는 이유는 특히 거래가 없는데도 집값이 오르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강남에 집이 십만 채 있다고 하자. 적은 량은 아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에 매물로 나와 있는 집은 수백 채에 불과하다. 즉 지극히 제한된 양 밖에 없다. 그러나 돈이 있으면서 자식 교육 등으로 강남에 이사 오고 싶은 사람은 그 보다 훨씬 많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돈이 많은 어떤 소수의 사람이 자식의 미래를 생각하면 현 시세보다 몇 억 높은 가격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아파트를 구입했다고 하자. 그러면 그 높은 ‘한’ 아파트 가격은 곧 바로 선전이 되고 그 가격이 새로운 시세가 돼 버린다. 이 올라간 가격을 보고 기쁜 마음이 든 아파트 매물자는 가격이 더 오를 것을 예상하고 매물을 회수해 버린다. 공급은 더욱 줄었는데 아파트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아파트 구입 희망자는 더 빨리 아파트를 구입하고자 한다. 즉 거래는 없으면서 아파트 가격은 턱 없이 올라가는 것이다. 이런 술래 잡이가 최근 급격한 집값 하락과 하우스 푸어 문제 때문에 더욱 그렇게 됐다. 우리 용인은 난개발과 관련된 집값 하락으로 더욱 심각한 문제로 돼 있다. 지속되면서 불과 2~3년 만에 평당 1억이 넘는 아파트가 생기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 서울 집값을 합하면 뉴욕을 사고도 남는다는 우스갯소리의 배경이 바로 이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불을 지르는 정부정책까지 겹쳤다. 즉 부동산 투기를 잡는다면서 매매 차익의 40%를 세금으로 걷어가는 정책을 편 것이다. 이렇게 되니 자식 교육이 끝나 또는 나이가 들어 강남 집을 팔고 서울 근교로 이사 가려고 마음먹은 사람들조차도 세금을 제한 가격으로는 서울 근교의 집을 살 수 없게 되어 이사를 갈 수 없게 돼 버렸다. 팔려고 내놓은 집(공급)은 더욱 줄고, 덩달아 집값은 더더욱 올라가 버린 것이다. 그런데 안타까운 사실은 이 문제가 강남 집값 상승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우스 푸어 문제와 부동산 관련 기업들의 줄도산이 바로 여기서 탄생했다. 강남의 상징성 때문에 강남의 집값 상승은 결국 나라 전체로 퍼지게 됐다. 순진한 국민들은 집값이 더 오를 것을 걱정해 빚을 내어 집을 샀었다. 그러나 상상을 초월하는 40%를 넘는 세금 때문에 매매가 이루어지지 않게 되고, 무엇보다 터무니없는 부동산 거품이 사라지면서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게 됐다. 즉 대출금 보다 낮은 집값이 탄생하는 하우스 푸어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동일한 문제가 건설회사의 줄도산이다. 높은 부동산 가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 건설 회사들은 무리하게 빚을 내어 많은 아프트를 짓고 턱 없이 높은 가격으로 분양을 시도했는데 갑자기 부동산 버블이 사라지게 됐다.건설회사의 줄도산이 시작되고 이런 회사에 돈을 빌려준 단자회사들의 부도가 안타까운 현실로 우리 주위에 나타나게 된 것이다. 즉 하우스 푸어 문제나 건설회사의 부도 그리고 단자회사들의 부도는 같은 원인에서 태어난 다른 형제일 뿐인 것이다. (다음 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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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 ‘2013 신나는 예술여행 공연’ <필승 THE 코리아>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은 ‘2013 신나는 예술여행(농산어촌 순회사업)’에 선정된 기획 공연 <필승 THE 코리아>를 오는 11월 27일 오후 2시부터 수지구 죽전동에 위치한 수연당 요양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필승 THE 코리아>는 2011년 외교통상부 수교기념 음악회의 국외 문화 사절 공연으로 초청 소개돼 레바논(2011), 중국 상해(2011), 아제르바이잔(2012), 밸라루스(2012) 전회 매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특히 미국 뉴욕, 워싱턴의 순회공연으로 이어져 한국 문화를 세계에 널리 전파하는데 기폭제가 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을 중심으로 비보이 마룻바닥 크루, 판비트 소리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문화 아이콘들이 대거 출연해 서로의 예술적 기예를 창조적 작업을 통해 퓨전 콘서트 ‘필승 THE 코리아’로 탄생시킨다. ▲ 비보이 마룻바닥 크루 권준성 연출(광개토사물놀이예술단장)은 "이번 공연의 주제는 ‘역동적인 한국’이다. 풍물굿과 판소리의 전통에 힙합과 비보이를 연계한 퓨전 공연이 될 것이다. 특히 평소 문화예술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거동 불편 어르신들에게 공연 관람을 통해 한국 문화의 자긍심과 힘찬 젊음의 에너지를 선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고 말했다. 광개토 사물놀이예술단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3호 호남 우도농악 전수교육조교와 이수자들로 결성된 단체이다. 전문 예인들의 놀이문화를 계승하면서 우리 전통 연회의 깊이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새롭게 창조하는 다양한 공연활동과 다음 세대에 전통문화를 전승 보급하는 교육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한편 복권기금(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문화 나눔 사업인 ‘신나는 예술여행(농산어촌 순회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 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 주관으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4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말까지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 외 다양한 여러 공연단체가 2,000여 곳의 문화 소외지역, 도서산간벽지, 교정시설, 군부대 시설 등 문화를 쉽게 접하지 못하는 분들께 찾아가서 문화를 나눠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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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오페라, 11월 30일 도니제티 <사랑의 묘약>으로 스타트!▲사랑의 묘약(포스터)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새롭게 선보이는‘씨네오페라(Cin?Op?ra)’ 그 첫 번째 작품인 도니제티의 희극 오페라 <사랑의 묘약>가 오는 11월 30일 상연된다. ‘씨네오페라(Cin?Op?ra)’는 프랑스어로 영화 혹은 영화관을 일컫는 씨네마(Cin?ma)와 오페라(Op?ra)의 합성어로 용인포은아트홀의 최상의 음향 시스템과 초대형 스크린으로 세계 최정상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HD 라이브 공연 영상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2회에 걸친 사전 전막 시연회를 통해 최적의 스크린 사이즈와 음향 상태를 체크하여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평소 메가박스 영화관을 통해 2만 5천원에 상영되고 있는 메트오페라 HD 스크린 프로그램을 관람하고 싶었으나 상영관과 상영시간이 제한적인 관계로 용인과 경기남부 지역에서 찾아가기 어려웠던 메트 오페라 애호가들에게는 더 저렴한 1만원에 가까운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여유 있는 토요일 오후, 초대형 스크린과 오페라에 최적화된 음향으로 만날 수 있는 희소식이 될 것이다. 또한 평소 높은 가격과 지루하고 어렵다는 선입견 등으로 오페라를 평생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초심자에게도 1만원이라는 부담 없는 가격에 안나 네트렙코, 매튜 폴렌자니와 같은 연기와 가창력에서 최고의 오페라 가수들과 완성도 높은 메트 오페라 프로덕션으로 만나는 <사랑의 묘약>으로 오페라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씨네오페라에는 이 외에도 세 가지 혜택이 있다. 전석 1만원 가격은 기본, 이어지는 베르디 <아이다>(12월 25일), 베르디 <리골레토>(2월 22일), 모차르트 <티토 황제의 자비>(3월 29일)까지 4회 일괄 구매하는 관객은 40% 할인된 전석 6천원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4인 이상 일괄구매는 전석 7천원, 20인 이상 구매 시에도 전석 6천원에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미래의 오페라 관객인 어린이, 청소년 관객 본인에 한해 파격적인 전석 3천원에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이 돋보인다. 두 번째는 오페라 애호가 및 초심자 모두를 위한 전문가의 프리 렉처(Pre-lecture)이다. 공연 한 시간 전인 11월 30일 오후 2시부터 30분 간 진행될 예정인 도니제티 <사랑의 묘약> 프리 렉처는 KBS 클래식 FM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인기리에 방송 중인 ‘가정음악실’의 인기 진행자이자 유명 클래식 해설자로 알려진 장일범 씨가 특유의 재치 발랄함과 깊이 있는 해설로 진행할 예정이다. 4회 일괄구매자 우선 선착순으로 접수 중인 프리 렉처는 당초 예정이었던 60명 정원을 이미 넘어서 장소를 옮겨 130명 선착순으로 현재 전체 구매자 대상으로 선착순 접수 중이다. 세 번째, 보다 실용적인 혜택으로 용인포은아트홀 인근에 위치한 패밀리 레스토랑인 티지아이에프(T.G.I.F) 롯데마트 수지점과 오리역점에서 씨네오페라 관람 티켓 혹은 예약 문자를 제시하면 일반 할인 외에 추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토요일 오후 3시 공연 전이나 공연이 끝난 후 저녁으로 가족,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즐긴다면 몸과 마음이 충만한 더욱 풍성한 주말이 되지 않을까. 공연일 이전 혹은 이후 다른 날에도 혜택은 유효하다. 이 밖에도 페이스북 이벤트, 당일 드레스코드 사진 이벤트 등 오페라는 물론 공연을 관람하는 날 자체가 관객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기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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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용인문화재단, 씨네 오페라(Cin? Op?ra)▲ 리골레토-사진제공 뉴욕메트오페라 - 단돈 1만원에 즐기는 세계 최고의 오페라 무대! (재)용인문화재단은 세계 최정상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HD 라이브 공연 영상을 음악에 최적화된 최신 음향시설로 만날 수 있는 ‘씨네 오페라(Cin? Op?ra)’를 새롭게 선보인다. 1883년에 개관해 오페라계의 수많은 스타를 탄생시켜온 뉴욕 메트로폴리탄 극장(The Metropolitan Opera)은 3,800석에 달하는 대규모 극장으로 원작의 시대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전통적인 연출 방식을 오랫동안 고수해왔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제작비를 투입하는 오페라극장이라는 특징과 더불어 놀라운 수준의 무대 테크닉을 자랑한다. ▲ 아이다-사진제공 뉴욕 메트오페라 ‘메트(Met)’라는 약칭으로 불리는 이 극장은 1931년에 최초로 오페라 공연을 라디오로 방송했고, 오페라 실황 TV 방송을 처음으로 주도한 곳이기도 하다. 그 역사적인 명성에 걸맞게 메트는 요즘 세계 각국 영화관에서 그해 시즌 공연 실황을 HD 고화질 영상으로 선보여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화질과 음향이 탁월한 공연을 오페라극장에 비해 10분의 1 또는 그 이하의 가격으로 볼 수 있는 데다, 실제 오페라극장에서는 보기 어려운 가수들의 생생한 표정 연기까지 클로즈업해 볼 수 있다는 장점 덕분이다. 수년 간 해마다 관객이 증가한 메트 오페라 상영회는 지난해에 63개국 1900여 개 영화관에서 약 340만 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메트 오페라 상영회를 찾는 관객 가운데는 기존 오페라 팬들이 60퍼센트, 오페라 초심자들이 40퍼센트 정도로 스크린 오페라를 통해 새롭게 오페라의 세계에 눈뜨는 관객들이 많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 하겠다. 이번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기획한 ‘씨네 오페라(Cin? Op?ra)’ 역시 용인은 물론 경기 남부 지역 및 서울 강남까지 지역의 오페라 초심자들에게 오페라를 손쉽게 만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