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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작은관심속에 큰 행복···이문숙 부녀회장[광교저널 경기.용인/최현숙 기자]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이문숙 부녀회장이 백암면 기관단체에서 개최된 송년회에서 용인시의회 이건한 의장상을 수상했다. 이날 송년회에서 이문숙(46세,백암면 근창리 구(舊)지명:창말) 부녀회장은 그동안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던 백암면을 청정지역으로 만든 공로를 인정받아 의장상을 수상했다. 상을 수상한 이 부녀회장은“모든 면민들의 관심속에 이뤄진 일”이라며“더 열심히 백암을 위해서 봉사하라는 상으로 생각하고 면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상을 추천한 이진경 백암면 총 부녀회장은 "백암지역의 쓰레기문제의 심각성을 지인과의 아이디어 소통 나눔으로 인해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주신점을 여러분들과 함께 그 공을 치하해주고 싶었다"며 "이를 계기로 우리 부녀회는 물론 각 기관단체들 그리고 주민들이 함께 노력한다면 더욱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의 백암이 될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추천이유를 밝혔다. 또한 "부녀회장으로는 막내급인 이문숙 회장은 주위의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모습과 공사 구분 없이 남다르게 열심히 봉사하는 모습에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삼면 태생으로 1997년 결혼해 백암면 근창리에서 20여년을 살고 있는 이문숙 수상인은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75세 노모를 모시며 평소에도 독거노인들에게 반찬봉사를 자주 하는 등 있어 효심이 자자하다는 주위사람들에게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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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평창군, 미탄5일 장터 시끌벅적 한 자리 ‘30년’ 만 ![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지난 27일 평창군 미탄면 5일 장터에서는 일기가 고르지 못한 가운데서도 ‘제 3회 미탄면 체험마을 연합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27일 무대 배경 현수막에 구멍을 내 바람이 지나갈 수 있도록 조치를 해야할 만큼 바람이 많이 부는 가운데 미탄시장 일원에 마련된 축제장서 이정의 면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평창군·미탄면사무소·미탄면번영회가 후원하고 미탄면 체험마을 협의회가 주최한 이 행사는 13개 마을 중 9개 마을이 동참해 각각 특색있는 먹거리와 생산품들을 들고 나와 선보였다. 미탄면은 901세대 1700명의 인구로 평창군에서 가장 작은 면소재지다. 이에 연합축제를 통해 마을단위 소규모 축제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지역민이 서로 화합해 상생의 길을 모색코자 했으며 지난 해까지 면의 중심지를 벗어나 마하리 어름치 마을에서 진행하던 것을 이번에는 미탄 5일장터로 행사장을 옮긴 것도 같은 이유다. 이날 9개 마을은 마하리 어름치 마을, 백운리 흰구름산촌마을, 창2리 서시래연화마을, 창3리 아라리꽃차마을, 평안리 원님마을, 회동리 청옥산깨비마을, 기화리 코끼리마을 등 각 리마다 자연, 전설, 역사, 생산물의 특성을 살려 이름을 내걸고 산초두부, 연잎밥, 녹두전, 도토리묵, 송어 등 마을을 대표할 수 있는 향토음식을 선보였다. ▲ 창2리 서시래 연화마을 주민들이 협동해 직접 만든 연잎차, 연잎비누 등을 시범 판매하고 있다. 창2리 서시래연화마을 주민들은 마을사업으로 42변 국도변의 논 900여평에 연을 재배해 이로 만든 연잎밥, 연잎차, 연비누 등을 선보여 아직 시장 판매는 하지 않지만 앞으로 마을수익 창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어름치 마을 주민들은 깊은 산골에서 별밤 모닥불체험을 하며 즐길 수 있는 숯불바베큐, 전기구이통닭 등을 준비했으며 특히 농산어촌 청년들의 국제결혼으로 인한 다문화가정의 특성을 반영해 쌀국수를 선보임으로써 우리 것만이 좋은 것이라 고집해오던 기존의 분위기에 신선한 자극을 주기도 했다. ▲ 마하리 어름치마을 주민들이 바베큐, 쌀국수 등 손님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김옥순(회동1리, 75세, 여) 할머니는 오늘 장터에 나온 기분이 어떠냐는 본지의 질문에 “우리가 40대였던 옛날 시장 섰을 때 같은 기분이 나. 그때는 사람이 장터에 버글버글했어. 장사치랑 사람들이 꽉 찼어. 탄광이 있을 때지. 지금은 크고 가고 늙고 죽고….”라며 옛날 흥성했던 시절의 미탄 장터이야기를 즐겁게 들려줬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주민(창3리, 남)은 “처음부터 잘 될 수는 없고 이렇게 시작해서 홍보가 되고 외지에 나가있는 미탄 출신들이 먼저 찾아오게 하다보면 잘 될 수 있겠지요.” 전인권 연합축제 대표는 “30년만에 미탄 장터에 한자리를 만들었다. 주민이 즐겁고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이 자리가 계속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정의 미탄면장은 “인구는 늘릴 수 없지만 도시로 떠난 사람이나 도시민들을 주말만큼은 미탄으로 모셔올 수 있다. 이 자리는 그 손님들이 쉬어갈 수 있는 체험마을이 되도록 연습하는 자리다. 주말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미탄 장터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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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통영시, 선남선녀가 만나다[광교저널 경남.통영/정미란 기자] 통영시(시장 강석주)는 지난 20일 통영 스탠포드호텔&리조트 연회장에서 '2018 통영시 미혼남녀 썸~탄다' 행사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실시한「통영시 청년층의 결혼 및 가족에 관한 인식조사」결과 통영시에서 결혼하기 어려운 이유로 ▲이성과의 만남이 어렵다(44.4%), ▲일자리와 경제적 어려움(36%)로 조사된 결과에 따라 우리시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25세~39세 이하 미혼남녀 각 22명의 접수를 받아 건전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진행은 자유로운 토크마당을 시작으로 일.가정양립 인식개선 및 인구교육 특강과 로테이션 미팅, 저녁 만찬을 통해 커플 레크레이션, 달달 파티,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으로 커플매칭 결과 4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미혼남녀 만남 행사에 용기를 내어서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청춘 남녀들이 자연스러운 만남의 자리를 통해 서로를 진솔하게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며 “젊은 세대의 어려운 취업과 주거문제 등으로 만혼과 혼자 사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연하고 있지만, 가족을 이루고 함께하는 행복을 꼭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시가 청년들이 정주하며 가꾸어 나가는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시정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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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평창군, 현금으로 신혼부부 주거비용 지원한다 ![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강원도내 곳곳에서 올해 2차 신혼부부 주거비용 지원 사업 안내가 진행중인 가운데 평창군도 2018년 하반기 신혼부부 주거비용 지원 사업을 오는 9월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두 달간 신청을 받아 실시한다. 이 사업은 지난 해부터 전국에서 강원도가 처음 시행하는 시책사업으로 신혼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결혼과 출산을 장려를 위해 젊은 계층을 유입시켜 군의 인구감소대응종합대책 중 하나이기도 하다. ▲ 평창군 평창중앙로 여성문화복지센터 앞, 2018년 2차 신혼부부 주거비용 지원사업 시행 안내 이 사업은 한번 책정이 되면 6월과 12월에 연 2회씩 3년간 지원 받을 수 있으며 ‘그리고 싶은 人生 행·복·한·덤’이라는 슬로건 아래 4가지 유형별로 지원된다. 월12만원의 ‘행’ 유형, 월 8만원의 ‘복’유형, 월 5만원의 ‘한’ 유형, 아내가 강원도로 전입한 경우 월 2만원이 추가지원 되는 ‘덤’유형으로 소득별 차등 지원 된다. 이에 따라 올해 1차 지원 사업에서는 신혼부부 32가구가 새로 신청한 가운데 부적합 가구를 제외한 28가구와 지난해 책정된 30가구를 합친 58가구에 대해 총 4,422만원 정도가 지급됐다. 신청대상은 2017년 혼인 신고자로 강원도 내 6개월 이상 거주 가구 중 아내 연령 만 44세 이하, 중위소득 200%이하인 무주택자다. 주거급여 수급자는 제외하며 아내 연령이 만 44세를 초과했더라도 지난 해 혼인신고 후 출산했거나 임신중이라면 지원가능하다. 또한 사업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6년에 혼인 한 지난해 미 신청자가 올해 신청할 경우 1년간 지원특례기간을 두어 전년도 1년분을 소급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이 평창군의 인구정책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냐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사업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당장에 가시적인 성과를 말할 수는 없지만 우선 신혼부부에게 현금으로 주거비용을 지원하는 것은 전국에서 강원도가 최초라는 데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또한 “신혼부부 주거비용 지원사업이 신혼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면 사업년도가 경과하면서 군의 인구정책에 긍정적인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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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박혜미와 함께하는 ‘2018 용인 예술인 큰잔치’[광교저널 경기.용인/최현숙 기자]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 이하 문화재단)은 용인예총과 공동주최로 오는 8월 3일 오후 7시 30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2018 용인 예술인 큰잔치’(부제 : 박해미, 남상일과 함께하는 2색 쿨썸머 뮤지컬) 공연을 선보인다. 문화재단에 따르면 용인 예술인 큰잔치는 용인지역 문화예술인 창작지원을 통해 문화예술 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용인문화재단과 용인예총의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1, 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1부에서는 국악계 아이돌 명창 남상일과 함께 용인연극협회, 용인무용협회에서 고전을 새롭게 재해석해 감상하는 퓨전 마당극 코믹 ‘방자뎐’을 선보이며, 2부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디바 박해미 주연의 뮤지컬 ‘키스앤메이크업’ 갈라쇼로 흥미로운 스토리와 빠른 전개, 개성 있는 배우들의 열연을 통해 기혼부부 뿐만이 아니라 결혼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웃음과 잔잔한 감동을 선사해 줄 예정이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괸객은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며 “사전 선착순 티켓 이벤트(1인 2매 한정)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관람을 위한 사전 예매는 오는 24 오후 2시부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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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왕기 평창군수, 인구감소 위기 극복에 총력[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군(군수 한왕기)이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해 인구감소대응 종합대책 5년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군에 따르면 평창 인구는 2018년 6월말 기준 42,809명으로, 지난 2010년말 43,622명에서 2017년말 43,092명으로 530명이 감소, 이후 6개월 사이 283명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감소의 주요원인은 저출산과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어 나타난 자연감소인 것으로 확인된다. 군은 인구감소의 폭이 커진데 대한 위기 의식을 가지고, 인구정책의 비전을 수립하고 종합대책을 마련,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 종합대책의 기조와 추진전략은 ‘▲일시적인 지원보다는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지원 ▲임신·출산부터 청소년기까지 구간 단절과 사각지대 없는 정책 실현 ▲다자녀 지원기준을 셋째아에서 둘째아까지 확대하여 친 출산환경 조성 ▲정책대상의 패러다임을 가족단위로 전환해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올림픽개최도시 군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를 위한 차별화된 사업추진 ▲인구문제 극복을 지역의 어젠다로 삼고, 군민공감대 형성 및 지역공동체 협력 도출’로 설정했다. 또한 인구정책의 비전을 「청소년이 꿈을 머금고, 여성이 미소 짓는, 가족친화적인 글로벌 미래성장도시 “평창”」으로 세우고, 5대 목표로 ‘살고싶은 지역만들기, 혁신적인 지역만들기, 찾아오는 지역만들기, 희망적인 지역만들기, 지속가능한 지역만들기’ 로 정했다. 살고 싶은 지역만들기에는 전원마을과 시니어낙원 조성, 도시재생 뉴딜사업, 행복주택건립 등 정주기반 조성 사업이 들어가며, 혁신적인 지역만들기에는 공공기관 유치, 생명과학산업 육성, 가족·청년기업 육성, 마중물 일자리 사업 등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사업이 해당된다. 찾아오는 지역만들기에는 인구감소 대응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귀농인 정착지원금과 집수리 지원, 귀농인의 집 운영, 전입가정 방문 등 전입자의 지역조기정착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희망적인 지역만들기는 장학회 운영, 육아종합지원센터 조성, 대학생 생활지원금 지원 등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시행안이, 지속가능한 지역만들기는 아동·여성·노인친화도시 조성, 신혼부부 주거비용 지원, 산후조리원 이용료 지원, 난임부부 지원 확대 등 결혼·출산 등 확대지원 방안이 담겨있다. 군은 출산율 증가, 지역주민의 타 지역 유출 방지, 도시민 등의 인구유입 방안에 중점을 두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사업을 발굴하여 인구증가 요인이 될 목표 실행 방안을 꾸준히 진행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질 높은 교육지원, 기업유치, 일자리창출로 젊은 계층의 인구 유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정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인구감소 극복을 위한 현실적인 대책이 될 수 있도록 군의 인구정책을 보다 세밀하게 세워 이를 통해 군이 미래성장도시로 거듭나는 기회로 만들겠다.”며 “올해는 인구절벽 위기 대응의 골든타임으로, 군민과 함께 꾸준히 고민하고 인구감소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으니 앞으로 새로운 평창을 주목해 달라.”고 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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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찬민 용인시장후보 공약발표' 3탄[광교저널 경기.용인/최현숙 기자] “산모·영아 및 방과후 돌봄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고, 7세 이하 아동에게는 응급실 비용을 포함한 의료비를 지원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태교도시를 지향하는 정찬민 용인시장 후보가 세 번째로 내세운 시민체감형 공약은 보육분야다. 정 후보는 “요즘 젊은이들의 결혼·출산 기피현상으로 우리나라 저출산·고령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젊은이들의 양육비 부담을 덜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부가 그동안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80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들였는데도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의료비·교육비 부담을 줄여주는 실질적인 지원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가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태교도시를 선포하고 보육정책을 강화한 것도 같은 이유다. 정 후보가 내세운 보육정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돌봄 서비스다. 출산 가정에는 산모·영아 돌봄 서비스를, 유치원과 초등학생들을 위해서는 방과후 돌봄 서비스를 대폭 강화해 아이 키우는 어려움을 덜어주겠다는 것이다. 산모·영아 돌봄 서비스는 산후에 산모의 건강회복과 신생아의 원활한 육아를 위해 일정 시간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한 전문 돌보미를 지원하는 이른바 ‘친정엄마 서비스’다. 산모건강관리 및 아동주치의 제도도 도입하고, 출산가정의 육아용품 구입비 지원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어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병원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만 7세 이하 아동이 다치거나 아팠을 때는 무상으로 병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비 지원을 추진한다. 특히 병원비에는 정부 보조를 받지 못하는 응급실 비용도 포함시킨다. 또 주택이나 아파트를 매입해 어린이집을 신설하거나 기존 사립 어린이집을 시립으로 전환하는 ‘용인형 국·공립 어린이집’을 대폭 확대하고 시립보육시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미세먼지로 고통받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공립유치원과 초·중·고교의 모든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하고, 보건소내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상담 및 치료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 후보는 “지난 4년동안 채무제로 성과를 이룬 덕분에 시민들에게 복지혜택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대규모 전시성 사업보다는 시민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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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평창군, 다문화가정 위한 부부 건강검진 실시[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미자)는 ‘다문화가정 부부건강검진’을 오는 28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강당에서 진행한다. 군에 따르면 다문화가정 부부건강검진은 강원도 보건정책과가 주관하고 한국건강관리협회 강원도지부와 평창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협력하여 진행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6년 시작해 올해 3회째를 맞고 있다.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경제적 부담으로, 자칫 의료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여성결혼이민자와 배우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번 검진에는 의료원 6명이 기초 신체검사와 건강 체크를 실시하고, 성매개 질환검사, 에이즈 감염 등 41개 과목의 진료활동을 펼칠 계획으로, 42명의 대상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평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검진 사업을 통해 질병을 조기 발견해 치료를 유도하고, 건강위험 요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문화가정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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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사서와 이용자가 만드는 청덕컬렉션▲ [광교저널 경기.용인/최현숙 기자]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정찬민 이하 문화재단) 청덕도서관은 매월 사서와 이용자가 함께 만드는 ‘청덕컬렉션’을 운영하고 있다. [광교저널 경기.용인/최현숙 기자]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정찬민 이하 문화재단) 청덕도서관은 매월 사서와 이용자가 함께 만드는 ‘청덕컬렉션’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재단에 따르면 ‘청덕컬렉션’은 이슈도서, 문화예술도서, 우리 동네 베스트셀러, 우리함께 태교도서, 신착도서 등 다양한 섹션으로 나눠 진행되며, 매월 새로운 내용으로 기획되어 한 달 동안 종합자료실에 별도로 전시된다. 2018년 3월의 이슈도서 섹션에서는 ‘봄나들이’와 ‘남자에 대하여’를 주제로 선정하여 관련 자료와 도서를 전시하고 있다. 길고 추웠던 겨울을 보내고 맞이한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자전거 여행 바이블’, ‘고마워, 캠핑’, ‘봄, 풋가지행, ’엄마표 도시락‘, ‘다시 봄 그리고 벤’, ‘이상씨, 봄이 그렇게 좋아요?’ 등의 책과 ‘지금 만나러 갑니다’, ‘하나와 앨리스’, ‘아멜리에’, ‘건축학개론’ 등의 영화를 소개해 봄나들이를 적극 권한다. 또한 각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미투 #위드유 운동에 관련해 주 가해자가 권력을 가진 남자들이라는 점에서 ‘한국 남성을 분석한다’, ‘권력과 거짓 순수’, ‘당신도 성범죄자가 될 수 있다’, ‘오늘의 남자:다시 여자가 알아야 할 남자 이야기’,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마초 패러독스’, ‘내 남자는 절대 그럴 리가 없다’ 등의 책으로 남자에 대하여 탐구해보고자 한다. 문화재단 관계자는“문화예술도서 섹션, 우리함께 태교 섹션, 우리동네 베스트셀러 코너에서도 사서와 이용자가 추천하는 도서를 전시함으로써 이용자의 도서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앞으로도 청덕도서관은 매월 10일 사서와 이용자가 함께 만드는 ‘청덕컬렉션’으로 시민의 독서문화를 위한 편의를 제공하고 소통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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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나는 농삿꾼이다” 기부천사 황규열 선생과의 만남▲ “남들과 나눔했을 때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할 때, 가장 서러울 때는 배고플 때다, 나는 배 고픔을 알고 몸으로 겪었다, 아마도 내게 남은 인생 ‘제 버릇 개 못준다’ 내가 농사를 짓는 한 아마도 기부는 계속 될 것이다” 라며 껄껄 웃는다. [광교저널 경기.용인/최현숙 기자] 한겨울 매서운 칼바람이 세차게 불던 지난 1월 6일 용인시 수지구청 앞에는 수많은 용인시민이 운집해 있었다. 그 가운데 村老(촌로) 기부천사로 알려진 황규열(77. 백암면) 선생이 평창 동계올림픽 용인시 성화 봉송 첫 주자로 서 있었다. 그는 성화를 들고 달리는 동안 “용인시민 사랑합니다”를 연신 외치며 달렸다. ▲ 지난 6일 오전 10시 40분 수지구청 앞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를 황규열 선생께서 용인시 첫 주자로 나서 "용인시민 사랑합니다"를 외치며 봉송하고 있다. 그는 왜 “용인시민 사랑합니다”를 외치면 달렸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고, 그 이유를 알고 싶어 본 취재진은 인터뷰를 요청했다. 그리고 지난 1월 17일 용인시인재육성재단에서 취재진이 그를 다시 만났을 때 비로소 그가 왜 그렇게 외치며 성화 봉송을 했는지 알 수 있었다. 용인시인재육성재단에서 처음 만나 황규열 선생은 백발의 머리카락을 올백으로 넘기고 깔끔하면서 멋스러운 복장으로 우리를 맞이해 줬다. 그의 첫인상은 어느 시골 농사만 짓고 사는 촌로(기자의 고정관념일 수도 있지만)라는 생각보다 어느 중견기업 회장 같은 중후한 멋과 카리스마, 자기만의 철학으로 자수성가한 기업인의 느낌이 먼저 다가왔다. ▲ 그는 “나 같은 사람이 성화 봉송 용인시 첫 번째 주자라니 꿈에도 못 꿀 일이지… 배운 것도 없고 시골에서 농사짓는 노인이… 하늘로 올라가는 느낌이었어.”라며 잠시 황 선생은 그때를 회상한다. 용인시 성화 봉송 첫 주자로 소감은 어땠는지 취재진의 첫 질문에 그는 “나 같은 사람이 성화 봉송 용인시 첫 번째 주자라니 꿈에도 못 꿀 일이지… 배운 것도 없고 시골에서 농사짓는 노인이… 하늘로 올라가는 느낌이었어.”라며 잠시 황 선생은 그때를 회상한다. 성화 봉송 때 ‘용인시민 사랑합니다’고 외치면서 달린 이유를 다시 묻자 그는 “용인시에서 너무 많은 배려를 해 준 것은 아닌지 오히려 내가 미안한 생각이 들었어. 그것은 내가 잘해서도 아니고, 그동안 내가 해 온 것이 많아서도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이런 역사적인 순간을 맞아 용인시 첫 주자로 참여하게 된 것이 너무 감사해, 대한민국이 잘 되길 염원했고, 용인시가 잘 되길 염원하면서 ‘용인시민 사랑합니다.’라고 외치며 뛰었다”는 황규열 선생. ▲ “그때 내 소원이 쌀 한 항아리였다, 쌀 한 항아리만 있으면 내가 배가 안 고플 테니깐”이라며 배고픈 그때 시절을 회상하며 상념에 젖는 황 선생. 그는 백암면 토박이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어린 시절 가난과 배고픔으로 어린 동생 둘을 잃었다. 이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남의 집 담을 넘어 밥을 훔쳐 먹었다. “사흘 굶어서 도둑질 안 하는 사람 없다고, 나는 개. 돼지만도 못했다”며 “그때 내 소원이 쌀 한 항아리였다, 쌀 한 항아리만 있으면 내가 배가 안 고플 테니깐”이라며 배고픈 그때 시절을 회상하며 상념에 젖는 황 선생. 6.25 동란이 끝나고 그는 아버지 덕에 백봉초교를 다닐 수 있었다. 하지만 가난은 그를 놓아주지 않았다. 초등학교 졸업 후 이듬해 중학교에 겨우 입학했다. 중학교 2학년 겨울에 새어머니와 아버지가 병석에 들어서 더는 학업을 이어갈 수 없었다. ▲ “어린 나이에 장작을 판돈과 일용직 품삯을 모아 송아지 한 마리를 살 수 있었다. 송아지를 키워 팔아 땅 세 마지기를 마련했다.”는 황규열 선생. 이후 가장 아닌 가장이 돼 한 집안을 이끌어야 했다. 어린 나이에 장작을 판돈과 일용직 품삯을 모아 송아지 한 마리를 살 수 있었다. 송아지를 키워 팔아 땅 세 마지기를 마련했다. 이후 살림이 서서히 피기 시작했다. 23살에 한 살 어린 부인 박이순 씨를 만나 결혼해 슬하에 1남 3녀를 뒀다. 자식들은 학교가 끝나면 농사일을 도와야 했다. 그러는 동안 세월이 흘러 스물네 마지기(4천8백 평) 논을 마련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로운 인생이 그에게 다가왔다. 우연히 만난 중학교 동창이 백암면 장학회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을 한 것이다.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것이 한이 돼 있던 차에 그 소리가 마음에 와 닿았다. 아내와 상의 끝에 쌀 열 가마니를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쌀을 기부하는 순간 너무 행복하고 눈물이 났다.”며“이것을 시작으로 그의 인생에 나눔이라는 두 글자가 새겨졌다.”는 황규열 선생. ▲ 황 선생은 “나에게는 원칙이 있다. 그 원칙이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며 “내가 나 스스로 30년간 쌀 기부를 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꼭 지키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현재 그의 목표는 직접 농사지은 쌀을 30년 동안 기부하는 것이다. 앞으로 3년 남았다고 했다. 그 이유를 묻자 황 선생은 “나에게는 원칙이 있다. 그 원칙이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며 “내가 나 스스로 30년간 쌀 기부를 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꼭 지키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에 취재진은 30년을 채우고 난 후에는 또 무엇을 할 것인지를 질문했다. ▲ 황 선생은 돌연 취재진에게 질문을 한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때가 언제냐?”며 질문을 한다.<사진 광교저널 최현숙 기자가 황 선생의 질문공세를 받고 있다.> 황 선생은 돌연 취재진에게 질문을 한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때가 언제냐?”며 질문을 한다. “또한 가장 서러울 때가 언제냐 ?”고 질문을 한 후 털어 놓는다. “남들과 나눔했을 때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할 때, 가장 서러울 때는 배고플 때다, 나는 배 고픔을 알고 몸으로 겪었다, 아마도 내게 남은 인생 ‘제 버릇 개 못준다’ 내가 농사를 짓는 한 아마도 기부는 계속 될 것이다” 라며 껄껄 웃는다. 황 선생께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신다면?" 취재진의 질문에 “내가 그동안 기부천사라는 칭호를 들을 수 있었던 것도 다 마누라(박이순 씨)가 남편을 믿고 따라 줬기에 덕분에 가능했다”며“1남 3녀를 키우며 같이 흘린 눈물과 흘린 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그 무엇으로도 갚을 수는 없을 것이다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며 모든 치하를 부인 박이순씨에게 돌리는 황 선생의 모습에서 훈훈하고 애틋한 사랑을 느낄수 있었다. ▲ 황 선생은 인터뷰를 마무리할 때쯤 취재진에게 편지 한 통을 전했다. 황 선생은 인터뷰를 마무리할 때쯤 취재진에게 편지 한 통을 전했다. 그 편지 속에 그의 인생과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이하는 황 선생의 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의 전문이다. ‘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 규열이 너는 1942년에 태어나 7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참으로 가난하게 살았구나. 얼마나 배가 고프던지 남의 집 담을 넘어 밥을 훔쳐 먹으며 또한 어린 동생 두 명이나 굶어 죽는 것을 보며 무엇을 배웠느냐. 중학교 2학년 때 중퇴하고 농사일을 시작하며 나무장사 품팔이하여 송아지 한 마리로 살림이 늘었구나. 참으로 장하다. 23살에 결혼하여 1남 3녀를 두어 공부시키며 땅도 사가며 사는 동안 너의 아내를 엄청나게 고생시키며 살았구나. 너는 무엇으로 아내에게 보상하며 살겠느냐. 1991년부터 쌀 10가마니로 장학금을 내기 시작하여 27년간 7,500만 원을 냈으니 공부 못한 설움을 그렇게 달랬구나. 또한, 배가 고파 쌀 한 항아리를 담아 놓고 사는 것이 평생소원이라 생각한 것을 지금까지 쌀 10kg 1,200포대를 불우이웃돕기를 하였으니 네 배고픈 설움이 이렇게 달랬구나. 너는 참으로 인생을 멋지게 살고 있구나 네 나이 77살이라며 너는 이렇게 말했지 아프면 병원에 갈 조금의 돈만 있으면 되고 죽으면 장사지낼 돈만 있으면 될 것을, 돈이 무엇이 그리 중요하냐. 죽을 때 가져가지도 못할 돈인 것을. 이제 너는 용인시민과 약속한 30년간 나누며 살겠다고 말한 것을 용인시민과 네 이웃을 생각하며 부디 죽을 때까지 멋지게 살 거라. 너는 가난한 농부지만 마음은 용인에서 제일 부자라고 말했지. 77년 동안 참으로 수고 많이 했구나. 남은 생도 잘 살아라. 2018년 1월 1일 아침 황규열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