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중앙과의 끊임없는 교감… 경북의 일 국가 시책화”▲ 김관용 도지사가 27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6기 3년 성과와 향후 도정방향을 밝히고 있다 [광교저널] “향후 1년은 300만 도민의 지혜와 저력을 모아 미래 경북 발전의 초석이 될 기반을 마련하는데 도정을 집중하겠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27일 오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6기 3년 성과와 향후 도정방향을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연방제 수준의 분권, 탈 원전 정책이 가시화 되고 있고, 고령화·농촌 공동화로 지방소멸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돼 경북은 패러다임의 대 전환기에 놓여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백리자 반어구십’(行百里者 半於九十·백리를 가는 사람은 구십리를 절반으로 생각한다)이라는 시경의 한자성어를 인용하며 “이러한 도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경북의 미래는 없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앞으로 1년은 중앙과의 끊임없는 교감을 통해 지역의 일을 국정과제로 반영해 도정의 가속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도정의 최우선은 김 지사가 줄곧 강조해온 일자리 창출이다. 이 자리에서도 “경북의 특성을 살린 돌봄치유농장, 도시청년 시골 파견제 등 경북형 일자리 시책의 성공된 모습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전국으로 확산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미 경북도는 도와 시군의 일자리 추진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1000억원 규모의 일자리 추경 준비에 착수하는 한편, 도내 30개 공공기관에 주4일 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전국 지자체 중 일자리 창출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도 경북도 일자리 시책에 대해 “참 좋은 시책이라 생각한다. 경북의 현장형 일자리 사업과 선도모델이 잘 정착되고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국가시책으로의 채택이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김 지사는 “무엇보다 좋은 일자리 창출의 주역은 민간기업인만큼 해외유턴기업지원법 제정을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해외진출 국내기업이 돌아와 투자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4차 산업혁명은 거스를 수 없는 대변혁이며 가보지 못했던 길이지만 경북경제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며 경북형 4차산업혁명 대응전략도 내놓았다. 도는 세계 유일의 3대 가속기, 스마트팩토리 발상지로써의 노하우, 철강·전자 등 우리나라 산업화를 견인한 경험 등 비교우위에 있는 강점을 십분 활용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스마트팩토리 육성을 통한 제조 혁신, 첨단 가속기 기반 신약바이오 개발, 탄소·타이타늄·경량 알루미늄 등 3대 경량소재 벨트를 구축해 제4차 산업혁명을 경북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한반도 허리경제권 등 새로운 광역협력의 틀을 통한 발전전략도 한층 구체화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그 간의 수도권 중심 성장전략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는 유물이다”며 “국가 발전의 패러다임을 기존 수도권·남북 중심에서 동서축 중심으로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최근 김 지사가 회장으로 추대된 중부권 정책협의회의 역할을 강화하고, 동서 연계 SOC사업 등 시·도간 협력 프로젝트를 개발해 한반도 허리경제권 시대를 본격 열어갈 계획이다. 권역별 중심축을 완성해 도내 균형발전에도 노력한다. 도청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역 균형발전의 새로운 틀을 마련한 도는 도청신도시에 유관기관·단체 유치 확대, 기업유치 등을 통해 북부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동해안발전본부 이전 공사를 내년 3월 착공해 동해안 바다시대를 선도해 나가고,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다시 주목받고 있는 혁신도시에 자동차 튜닝산업과 동물바이오 R&BD 단지를 조성하는 등 명품 자족도시의 완성을 통해 서부권 발전을 이끌어간다.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사업의 완성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국내 원전 최대 현장인 경북 동해안을 원전의 안전, 평화적 이용 및 해체에 중점을 둔 국제 원자력 안전·연구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 아래, 원전의 평화적 이용과 해체기술 연구의 중심인 제2원자력연구원을 경북으로 유치하는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이미 도에서는 최근 국정기획자문위 등에 제2원자력연구원의 경북 유치 당위성을 강력 주장하는 등 국정과제 채택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청정자연자원을 활용한 신재생 에너지를 육성하고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조성에 노력해 동해안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완성한다는 것이 경북도의 복안이다. 최근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공동화가 심각해짐에 따라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한 농업 6차산업화도 빼놓을 수 없다. 김 지사는 “돌봄치유농장은 치료, 교육, 인권과 더불어 일자리를 만들어 농가소득을 창출하는 신개념 치유정책인 동시에 6차 산업의 확장 모델이기 때문에 이를 정착시켜 국가 정책으로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에는 11월 9∼12월 3일까지 개최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성공개최에 도정 역량을 쏟는다. 이번 엑스포는 비즈니스컨퍼런스, 수출상담회 등을 통한 경제엑스포 실현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우리나라 기업진출과 교역활성화 등의 경제적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가 오랜 시간 공들여온 지방분권도 마지막 고삐를 끝까지 죄어나간다. 지난 대통령과의 시도지사 간담회 시 대통령이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 실현을 약속한 만큼, 내년 6월 개헌 국민투표 시까지 자치조직, 재정 등 지방의 권한을 대폭 확대할 수 있도록 민관 거버넌스, 시도지사협의체 등과 함께 지방 공동전선을 구축해 분권형 개헌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이와 함께 대통령이 약속한 제2국무회의와 관련해서는 시도지사협의회 등 광역 협력을 통해 제2국무회의를 지방분권 협력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이날 김 지사는 “도민만 바라보고 도민과 함께 달려온 시간동안 미래 경북 100년의 성장판을 구체화하는 알찬 결실을 이뤘다”며 도청이전과 한반도 허리경제권을 민선6기 3주년의 핵심성과로 꼽았다.그는 “도청이전으로 경북이 변방에서 국토의 중심으로 도약했고, 신도청, 동해안발전본부 이전, 혁신도시 등 3대축을 중심으로 한 도내 균형발전의 틀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또 “경북이 주도한 한반도 허리경제권을 통해 기존 수도권·남북 중심의 국가발전 중심축을 동서축으로 전환해 국토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도내 균형발전의 토대위에 시군별 특성과 자산을 활용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이를 구체화해 권역별 거점을 조성한 것도 성과다. 북부권은 바이오·백신산업, 동해안권은 에너지클러스터와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서부권은 탄소와 스마트기기, 남부권은 화장품, 항공군수산업 등 권역별로 신성장 엔진을 장착시키고 새로운 경제지도를 완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달라진 경북의 지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17년을 기준으로 국가예산은 11년 전에 비해 5.6배가 증가한 11조 8000억원을 확보했고, GRDP는 32조원이 증가한 95조원을 기록했으며, 산업단지도 64곳이나 증가한 157곳을 조성해 경북의 외연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을 알 수 있다. 김 지사는 “지난 11년 오로지 앞만 보고 쉼 없이 달려왔다. 수많은 아픔과 어려움 있었지만 경북인의 저력으로 극복하고 발전의 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성과는 도가 미래 성장판 마련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뛰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며 “이는 도민들의 변함없는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문의는 경상북도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054-880-2115)으로 하면 된다.
-
‘국내 최초 터널형 멀티미디어 공간’ 단양 수양개빛터널 새달 1일 개장▲ 수양개 터널모습 [광교저널]중부내륙 대표 관광도시 단양에 조성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터널형 멀티미디어 공간인 ‘수양개빛터널’이 새달 1일 개장한다. 단양군에 따르면 이 터널은 ㈜천호와의 민간유치 사업협약을 통해 총 25여억 원 투자돼 지난 4월 착공해 대부분의 공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29일 점등식을 앞두고 있다. 일제 강점기 때 만들어진 이 터널은 길이 200m, 폭 5m의 지하시설물로 적성면 애곡리 산 24-2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다. (주)천호는 수십 년간 방치된 이 터널에 최신 영상과 음향시설을 설치해 ‘한국판 라스베이거스 쇼’를 감상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공간으로 조성했다. 여기에는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 증강현실, 3D 홀로그램 등 최신의 음향·영상 기술이 활용된다. 이중 미디어 파사드는 건축물의 벽을 스크린처럼 꾸며주는 기술로 경복궁과 덕수궁, 전주 풍남문 등 전국 명승지에서 화려한 밤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프로젝션 맵핑은 건물의 외벽이나 투사체에 프로젝터를 이용해 2D, 3D 영상 이미지를 구현하는 기술로 전시와 홍보 행사, 마술 등에 선보이고 있는 문화 기술의 한 분야다. 이 터널은 교육과 문화·예술, 자연 친화, 복합휴게 등 5개의 각기 다른 공간으로 꾸며졌다. 터널 내부가 화려한 빛의 공연장으로 꾸며지는데 반해 외부 공간은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과 연계된 발굴현장체험관, 휴게 공간 등이 들어선다.발굴현장체험관은 선사유물을 직접 발굴할 수 있도록 재현해 학생들이나 어린 자녀를 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교육을 겸한 여행지로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의 야외 공원에는 일류미네이션(전등 장식)이 조성돼 야간에 이곳을 찾아 온 방문객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군은 터널 인근에 조성 중인 만천하 스카이워크, ‘남한강 잔도’ 수양개 역사문화길 등이 새달 개장할 것으로 보여 이끼터널과 함께 이 일대가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철근 단양군 전략정책팀장은 “개장 일자에 맞춰 공사를 잘 마무리해 여름 성수기 관광객들이 관람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 터널이 관광 단양에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 디자인·콘텐츠 분야 11개 입주 기업 모집▲ 경기도청 [광교저널]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청년 취·창업 지원 기관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이하 북부허브)'가 오는 7월 10일까지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모집 대상은 디자인제조, 콘텐츠 융합 분야의 예비 창업자 혹은 창업 5년 미만의 스타트업으로, 4인 기업 6개사, 1인 기업 5개사로 총 11개 기업이다. 북부 허브에 입주하면 최소 6개월, 최대 2년간 전용 사무공간을 월 10만 원 수준의 임대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영상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스튜디오와 3D 프린터 등 디지털 장비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이밖에 경기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시제품 제작과 양산, 판로 개척과 유통 지원, 투자와 펀드, 보증 지원 등을, 경기북부지식재산센터로부터 디자인·특허 개발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경기도와 의정부시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북부 허브는 지역적 강점을 살려 제조업과 콘텐츠 융합에 특화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북부 허브가 지원한 ‘트리’는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해 만든 테이블을 개발 스타벅스 매장에 납품했다. ‘제이비우드(JB WOOD)’ 외 7개사는 지난해 중국 광저우 칸톤페어(Canton Trade Fair,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에 참가해 동아시아, 북미,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82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북부 허브는 올해 바이어 초청 B2B 전시회 ‘New Makers Korea 2017’을 통해 입주기업의 판로개척과 유통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와 연계한 새로운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입주신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http://www.gcon.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메일(jul2@gdca.or.kr)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는 메일(jul2@gdca.or.kr)과 전화(031-877-2718)로 가능하다.
-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 ‘산림복지지구’ 지정추진▲ 완주군 [광교저널] 완주군이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을 산림자원을 활용해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림복지지구’ 지정을 추진한다. 22일 완주군은 고산면 오산리 산43-1번지(고산자연휴양림) 군유지 672ha를 대상으로 산림청에 산림복지지구로 신청한다고 밝혔다. 고산자연휴양림을 휴양, 치유, 교육, 체험, 레포츠가 어우러진 산림복지단지로 조성한다는 전략으로 현재 군이 갖고 있는 산림현황, 시설을 이점으로 총력전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완주군은 이미 자연휴양림, 산림교육센터를 비롯해 레포츠시설인 에코어드벤처까지 휴양서비스시설 인프라를 갖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또 연간 방문객이 13만 명이 넘어서는 등 대중적 인지도까지 높은 강점을 갖고 있다. 이 같은 강점을 살려 군은 치유의 숲, 유아 숲, 숲속야영장 등을 종합적으로 구성해 국민들이 산림 내에서 다양한 산림휴양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군의 산림복지지구 사업비는 총 350억으로 산림복지지구에 선정되면 50%의 국고지원을 받게 된다. 나머지는 지방재정 여건을 고려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가용재원 범위에서 지방비를 연차적으로 확보한다. 군은 자연휴양림, 생태 숲 등 기존에 조성한 산림휴양서비스 시설과 조성 중인 바이오매스 홍보타운, 산림교육센터와 연계해 차별화된 산림휴양,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야생 동식물 보호구역으로 자연생태계가 우수한 지역은 개발을 최소화해 자연친화적 산림복지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산림복지지구는 '산림복지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산림청장이 지정하는 지역을 말한다.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치유의 숲, 숲길, 유아숲체험원, 산림교육센터 등의 다양한 산림복지시설이 조성된 지역이나 조성할 지역을 산림복지지구로 지정한다.신승기 산림축산과장은 “산림복지지구지정 추진은 고산자연휴양림을 산림복지거점지역으로 육성해 급증하는 산림복지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분산적으로 제공하던 산림문화·휴양, 치유 및 교육 등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산림청은 전국 지자체로부터 대상지를 접수받아 올해 안에 권역별로 대상지를 최종 결정한다.
-
고흥군다문화, 방문교육지도사 역량강화를 위한 수시교육 실시▲ 고흥군다문화, 방문교육지도사 역량강화를 위한 수시교육 실시 [광교저널] 고흥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21일 방문교육지도사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량강화를 위한 수시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고흥나누리상담센터 정귀례 센터장을 모시고 “다문화가족의 이해와 강점중심접근의 상담기법” 이라는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으며, 방문교육지도사가 가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신속히 대처하고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해결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했다. 고흥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방문교육지도사의 전문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전문성 및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참신한 교육을 기획해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한편,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서비스는 다문화가정에 방문교육지도사가 파견돼 한국어교육, 부모교육, 자녀생활지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서비스를 원하는 가정은 고흥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832-5399)로 문의하면 된다.
-
국가기록원,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소재 고려인 관련 기록물 공개▲ 우즈베키스탄 소장 고려인 관련 영상 [광교저널]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이 고려인 강제이주 80년을 맞아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국립영상보존소가 소장하고 있는 고려인 관련 기록물을 공개한다. 국가기록원은 고려인 강제이주 80년을 맞아, 그동안 고려인 관련 기록물의 소재를 조사해 왔으며, 최근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국립영상보존소로부터 관련 기록물을 수집해 이번에 공개하게 됐다.이번에 공개하는 기록물은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에 이주한 고려인들의 초기 정착과정과 집단농장(꼴호즈)에서의 농업활동 등 다양한 생활상을 담고 있는 사진과 영상 기록물이다. 먼저, 우즈베키스탄 국립영상보존소 소장 기록물은 1940∼90년대 고려인들의 집단농장과 생활상을 보여주고 있다. 중앙아시아에 정착한 고려인들은 척박한 황무지를 개간해 이 지역에서 벼와 옥수수의 생산을 비약적으로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우즈베키스탄 집단농장에서 벼와 옥수수를 수확하는 모습’ 등의 사진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역사의 증인으로 손꼽히는 김병화의 초상화도 공개됐다. 김병화(1905∼1974)는 황무지를 개간하고 쌀 생산 등을 비약적으로 증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구(舊) 소련 정부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노동영웅’ 훈장을 받았다. 그가 일했던 농장은 원래 ‘북극성 집단농장’ 이었으나 1974년 그가 죽은 후 그의 업적을 기려 ‘김병화 집단농장’으로 변경됐다. 아울러, 우즈베키스탄에 정착한 고려인들의 집단농장과 생활상을 생생한 영상을 통해서도 확인해 볼 수 있어 흥미롭다. 우즈베키스탄 국립영상보존소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되는 기록물은 고려인들의 생활 모습이 잘 담겨져 있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가치가 높은 기록물로 평가 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카자흐스탄 국립영상보존소 소장 기록물 역시 고려인들의 집단농장과 생활상을 담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고려인 가운데 세계적 체조선수인 넬리 김(1957∼)의 훈련 모습과 카자흐 국립체육대학 시절의 모습이 공개돼 흥미를 끈다. 넬리 김은 고려인 소비에트 연방 체조선수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각각 획득해, 한 때 ‘체조요정’으로 불렸던 인물이다. 또한, 카자흐스탄 고려인 가운데 대표적 개척자로 평가 받고 있는 김만삼(1882 ? ∼ 1964)의 초상화도 공개된다. 그는 카자흐스탄 집단농장에서 1942년 벼 수확량을 획기적으로 늘려, 구(舊) 소련 정부로부터 ‘노동영웅’ 칭호를 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카자흐스탄 집단농장의 모습을 비롯해 고려인들의 대표신문인 ‘고려일보’ 관련 기록물도 함께 공개됐다. ‘고려일보’는 1938년 카자흐스탄에서 창간한 ‘레닌기치’의 후신으로 소련붕괴 이후 제호를 변경해 발행되고 있는 대표적 고려인 신문이다.국가기록원은 이번에 수집한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기록물 정리가 마무리되면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려인 관련 기록물도 지속적으로 수집할 계획이다.이상진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장은 “올 해는 고려인 강제이주 80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다. 이번 고려인 관련 기록물 공개를 통해 일제 강점기 이후 재외 한민족의 이산(離散)의 역사를 복원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국가기록원은 앞으로도 관련 기록물의 지속적 수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청주복지재단 중장기 발전·경영전략 찾는다▲ 포커스그룹 인터뷰(FGI) 진행 [광교저널]청주복지재단이 출범 5주년을 맞아 중장기 발전 및 경영 전략 모색을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단은 출범 후 5년의 사업을 평가하고 새로운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한 이번 연구를 위해 21일 오후 재단 회의실에서 포커스그룹 인터뷰(FGI)를 진행했다. 지난 5월 언론기관과 공공·학계·현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FGI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FGI에는 심의보 충청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학계·현장 전문가와 청주시 복지관련 부서장 등 10여명이 참석해 재단의 성과, 개선사항, 향후 청주복지환경에 가장 중요한 사항, 청주복지발전 및 시민복지수준 제고를 위한 주요 과제, 청주복지재단의 강점과 약점 및 기회와 위협요인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재단은 FGI 결과를 토대로 토론회 등을 거쳐 7월말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강신옥 상임이사는 “이번 FGI에서 도출된 청주복지재단의 중장기 발전 및 경영 전략 수립과 관련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해 청주시민의 삶의 질을 상향시키는데 재단이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청주시,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선정...국비 3억 원 확보▲ 청주시 [광교저널]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하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실시하는 “지역특화 콘텐츠 지원 공모사업”에 참여해, 국비 3억여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역특화 콘텐츠 지원사업은 지역의 문화ㆍ자원 등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공모에 선정됨으로써 한지와 옥화9경의 비경(秘經)을 소재로 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게 된다. 한지를 소재로 선정한 이유는 고려시대부터 청주가 우수한 한지를 생산했기 때문이다. 세종실록지리지와 대동지지 등의 문헌을 보면 한지가 청주지역의 특산품이었으며 궁궐에 진상하는 등 귀한 대접을 받았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가 청주 흥덕사에서 인쇄된 것도 이 지역에 양질의 한지가 생산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일제 강점기까지만 해도 문의, 미원, 내수 등에서 많은 주민들이 닥나무를 재배하고 한지를 생산했으며 현재는 문의 벌랏마을과 미원 옥화구경 내 방마루 마을에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 한지를 의인화 한 가전체 소설 을 원작으로 어린이 그림동화책을 만들고, 어린이 음악극과 OST 음원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한지와 서예 장르를 특화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방마루주식회사(대표 이희영)와 전통춤의 현대화·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온몸뮤지컬컴퍼니(대표 한명일)가 사업실행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지의 다양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새롭게 탄생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청주가 한지의 고장임을 알리고, 교육과 관광자원으로 꽃을 피우며, 글로벌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순천사랑아카데미, 김종대 교수가 들려주는 도깨비 이야기▲ 순천사랑아카데미, 김종대 교수가 들려주는 도깨비 이야기 [광교저널]순천시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인문학 강연을 제공하는 순천사랑아카데미에서 우리나라 전통 도깨비 전문가인 김종대 교수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22일 오후2시 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에서 진행되는 김종대 교수의 강연은 ‘잃어버린 우리의 신, 도깨비’라는 주제로, 도깨비가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떤 전설로 존재하는가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일제 강점기 시절 전래 신의 모습을 복원하기 위한 연구로 ‘도깨비박사’라는 별칭까지 얻은 김종대 교수는 도깨비라는 단어의 어원에서 도깨비의 성격과 취향 그리고 존재의 의의까지 도깨비에 대해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것들, 우리가 알고 싶은 것들을 17가지로 명료하게 정리해 알려줄 계획이다. 김종대 교수는 현재 중앙대학교에 재직 중이며, ‘도깨비, 잃어버린 우리의 신’, ‘한국의 도깨비 연구’, ‘한국 민간신앙의 실체와 전승’, ‘한국의 학교괴담’ 등의 저서가 있다. 시 관계자는 “잘못된 도깨비 상을 말끔히 지우고 진정한 우리 전래의 신 ‘도깨비’의 모습을 복원하는 데 작지만 중요한 길잡이가 돼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282회 순천사랑아카데미는 오는 7월 13일(목) 오후 2시에 자연을 닮은 김용택 시인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문화건강센터 홈페이지(http://www.schc.go.kr/) 또는 평생학습과(749-6670∼3)로 문의하면 된다.
-
광양시, ‘올해 권장도서 선정’ 어린이 독서토론회 개최▲ ‘올해 권장도서 선정’ 어린이 독서토론회 개최 [광교저널]광양시는 ‘2017 어린이 권장도서’로 선정된 소중애 작가의 ‘별을 사랑한 시인 윤동주’를 내용으로 어린이 독서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24일 광양시립중앙도서관 다목적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독서토론회는 어린이의 독서력과 종합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는 9개 초등학교 어린이 25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모두 다섯 개 팀으로 나누어 배정된 주제에 대해 자유토론을 가진다. 자유토론 이후 팀원의 의견들을 종합해 발표하는 방법으로 진행되며,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한 반론과 변론도 함께 병행한다. ‘별을 사랑한 시인 윤동주’는 일제강점기 어두운 시대 상황에서도 아름다운 시를 남긴 윤동주 시인의 어린 시절 이야기와 동시를 소중애 작가의 서정적인 글로 만나볼 수 있는 역사 인물 동화다. 또 윤동주 시인의 삶과 그 경험에서 우러나온 시를 연관 지어 보여주면서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윤동주 시인의 삶과 작품이 나오게 된 배경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강영화 도서관지원팀장은 “어린이들이 광양과 인연이 깊은 윤동주 시인의 삶과 시에 관심을 가지며 다양한 생각을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올해의 책과 연계한 청소년 독서토론회, 독서왕 선발대회, 작가초청 강연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