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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3개구 노인복지관과 어르신 VR 안전교육 협약[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어르신 안전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추진하는 VR(가상현실) 안전교육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12일 3개구 노인복지관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날 시청 접견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김기태 처인노인복지관장, 임형규 기흥노인복지관장, 김전호 수지노인복지관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 어르신 안전교육을 위해 전문강사와 VR 장비를 지원하고 3개구 복지관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모집해 원활한 교육을 위한 강의실을 제공한다. 교육은 ▲생활안전 ▲교통안전 ▲자연재난안전 ▲사회기반체계안전 ▲범죄안전 ▲보건안전 등 6대 안전분야를 중심으로 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들을 간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어르신들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순간적으로 군중이 몰리거나 화재가 발생했을 때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중 위기에 처했을 때, 폭염이나 한파로 위험에 처했을 때 등 구체적인 재난 상황을 VR기기로 경험하며 대처 방법을 익히게 된다. 이상일 시장은 “취임 후 시민 안전을 강조하며 화재 대응을 위한 진화장비 구입에 2억9천만원을 지원한 데 이어 일명 토끼굴로 불리는 통로박스를 찾아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위급 시 신속 대응을 위해 고유 명칭을 부여하는 등 현장 중심의 대응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분들과 달리 어르신들은 부상을 입으면 회복이 어려워 위험이 큰 만큼 VR 장비를 통해 각종 재난 사고에 긴밀한 대응 훈련을 하는 게 중요하다”며 “오늘 뜻깊은 협약을 통해 어르신 스스로 안전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도록 3곳 복지관에서도 교육 진행에 협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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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동, 취약계층 아동 위한 원어민 영어 수업 인기[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 기흥구 상하동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노석환)가 취약계층 아동을 영어 학습을 돕기 위해 진행하는 원어민 영어 수업이 참여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30일 전했다. 협의체는 저소득 가정이나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30명의 어린이가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도록 지난 9월부터 내년 7월까지 무료 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강사와 장소 등 전반적인 수업은 지역에 소재한 대안학교 다나에스아이와 어린이교구교재전문기업인 다나플레이에서 후원한다. 어린이들은 매월 한 차례 원어민 강사가 진행하는 수업에서 축구나 배드민턴 등 체육과 음악, 미술, 과학 등 다양한 주제별 활동을 하며 영어를 배운다. 지난 25일 열린 수업에는 이탈리아 동화작가이자 예술교육 전문가인 쥬세뻬 비탈레 작가가 강사로 나서 23명의 어린이에게 ‘수 많은 언어’라는 주제의 창의 예술 특강을 진행했다. 수업에서 어린이들은 서툰 솜씨로 영어 단어를 이어 붙이고 말풍선도 그려 넣으며 손수 영어 동화책을 만들었다. 쥬세뻬 작가는 동화책 ‘개성있는 네명의 예술가’ 등 저서를 직접 들려주며 어린이들에게 “좋아하는 일을 찾아 열정을 다하되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협의체 관계자는 “영어에 관심이 있어도 어려운 사정으로 교육을 받기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특화사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진행될 수업에서도 어린이들이 영어를 친근하게 느끼도록 유익한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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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맞춤형 세무회계 교육에 농업인 80명 참여[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23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연 맞춤형 세무회계 교육에 용인시농업인단체협의회 소속 농업인 80여명이 참여했다고 24일 전했다. 시는 농업인이 농업 관련 법령과 세무 등 전문 지식을 숙지해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돕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난 2021년 용인그린대학을 졸업한 이희용 세무사가 강사로 나서 농업인에 맞춘 세무 상식과 절세방법을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중소사업자와 근로자 등 영세 납세자를 위해 양도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등 다양한 세금의 종류를 안내하고 올해 바뀐 세법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특히 이 강사가 소개하는 세금 절약 가이드에 큰 관심을 보이며 평소 궁금했던 세무 관련 질문을 쏟아내는 등 뜨거운 열기를 나타냈다. 한 참가자는 “농업도 경영 능력을 갖춰야 하는 전문 분야로 발전하고 있다”며 “오늘 교육을 통해 배운 다양한 세무회계 정보는 앞으로 사업의 경쟁력을 갖춰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농산물 생산에 그치지 않고 가공, 판매, 체험농장 등으로 다양한 형태로 농업 활동이 변화하는 만큼 농업경영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전문성을 기를 수 있는 양질의 교육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내달 1일 강만수 법무사가 진행하는 농지법 교육도 진행한다. 교육에서는 농지취득과 이용, 분쟁조정, 농업법인 설립과 운영 등을 소개하고 체험농장, 스마트팜, 농산물 가공 등 농업 관련 사업을 진행할 때 사전에 검토해야 할 법령 등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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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 행감 1일차[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황재욱)는 지난 21일 교육문화체육관광국 소속 교육청소년과, 평생교육과, 문화예술과, 체육진흥과, 관광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박은선 의원은 문화예술과에 용인문화원 아카이브 운영과 관련한 장기계획 수립과 박물관과 미술관의 인건비 지급 시 전시 규모 등 구체적인 기준에 따른 지원을 고려할 것을, 관광과에는 불법야영장 때문에 용인의 이미지가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로고젝트 콘텐츠 다양화와 용인관광 앱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강영웅 의원은 교육청소년과에 대학입시설명회 수의 계약시 사업에 대한 전문성 있는 관내 업체와의 계약을 우선 고려할 것을 당부하고, 대학입시설명회 진행 시 데이터베이스 축적 및 강사의 전문성 강화를 요청했다. 체육진흥과에는 체육회 감사 적발사항 중 호봉 착오 책정 및 초과수당 부당 수령은 배임 및 횡령에 해당됨으로 그에 해당하는 처벌 방안을 강구하고 조치할 것을 요청했다. 김운봉 의원은 문화예술과에 문화행사심의평가위원회 소속 위원의 보조사업 참여에 대한 적절성을 검토하고, 심의위원회 구성 시 사업 특성에 맞는 인재를 위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관광과에는 매년 똑같은 사업의 반복은 지양하고, 홍보책자 제작 시 관광협회의 의견 수렴 등 관광협회와의 협력 사업을 추진할 것을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황미상 의원은 평생교육과에 아이돌봄이나 아이양육을 앞둔 초보 부모 교육 등 테마특강 프로그램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고려해 줄 것을, 체육진흥과에는 조정경기장 무단 사용에 대한 사용료 징수를 위한 유치권 등 구체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바즈인터내셔널 관련 업무 추진 시 의회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김상수 의원은 교육청소년과에 체육관 건립 시 체육시설 개방을 위한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한 개방협약서를 체결할 것을, 체육진흥과에는 파크골프장 개장 직후 보수공사 같은 동일 사안이 나오지 않도록 공사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요청했다. 임현수 의원은 교육청소년과에 다목적체육시설 건립 공사 중지와 관련해 기존 시공업체와의 법률적인 문제 해결 등 관리·감독을 요청하고, 안심통학버스 운영을 위한 적절한 예산 반영 당부 및 사업 대상(고등학교) 확대 검토를 요구했다. 체육진흥과에는 미르스타디움 보조경기장 추가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한 이용자 불편 개선 방안 마련과 미정산 보조금 사업에 대해 기간 내 정산이 완료되도록 관리·감독을 당부하며 체육회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 마련 등을 통한 재발 방지 방안을 요구했다. 이윤미 의원은 평생교육과에 평생교육사 등 평생교육과 자체 전문인력 활용을 통한 직접 사업 운영을 고려할 것을, 문화예술과에는 미디어센터·공유스튜디오 운영 활성화를 위한 관련 단체나 시민과의 소통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매년 동일한 구성으로 진행되는 생활예술어울마당의 운영 및 프로그램과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생활문화센터로써의 보정역생활문화센터 역할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재욱 위원장은 문화예술과에는 용인시 지위에 맞는 용인시립합창단의 운영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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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곡도서관, 예술동아리 ‘Art For’마포중앙도서관서 작품 전시회[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 포곡도서관은 도서관 예술특성화 동아리 ‘Art For’가 오는 23~26일 서울 마포중앙도서관 1층 갤러리실에서 작품 전시회를 연다고 전했다. 포곡도서관이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관한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 지원 사업은 도서관을 활용해 재능있는 지역주민의 창의적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도서관에는 동아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국비를 지원한다. 포곡도서관은 특성화 주제인 ’미술‘ 동아리를 운영키로 하고 회원 10명을 모집, 이들이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전문 강사의 지도를 받아 작품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전시회에선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그림 이야기 Art For’를 주제로 동아리 회원들이 그동안 그려온 수채화와 아크릴화 12점을 선보인다. 전시회는 공모에 선정된 70개 도서관 중 12개 도서관을 선정해 참여 기회를 줬다. 포곡도서관은 지역 주민에게 도서관 동아리 활동 성과를 알릴 수 있도록 다음 달 5일부터 31일까지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이들의 작품을 다시 전시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시민들이 도서관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포곡도서관 동아리 ‘Art For’ 회원들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긍심을 갖고 꾸준히 활동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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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갈동 주민자치센터 작품발표회 개최[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 기흥구 구갈동 주민자치센터는 지난 11일 강남대에서 주민자치 작품발표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도의원·시의원과 주민자치 관계자 등 주요 내빈과 프로그램 수강생,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작품발표회에서는 주민자치센터 문화 프로그램 수강생 9개 팀이 에어로빅, 댄스스포츠, 노래, 하모니카 공연 등을 선보였고 수채화, 유화, 민화, 데생 등 수강생의 작품도 전시됐다. 유미경 구갈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작품발표회를 준비해온 수강생과 강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주민 한 명은 “작품과 공연 관람 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동 주민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들이 제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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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복동, 주민 30여명 대상 ‘상속세와 증여세 이해’ 특강[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 수지구 성복동은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황채성)가 지난 9일 개최한 ‘신중년을 위한 상속세·증여세의 이해’ 주제의 특별강연에 주민 30여명이 참여했다고 10일 전했다. 특강에서 국민연금공단 이경일 강사가 증여와 상속에 대한 개념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 유류분 제도, 차용증 작성 방법 등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정보도 제공했다. 강연을 들은 한 참가자는 “어렵게만 느껴지던 상속과 증여에 대한 개념을 명확하게 설명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재산을 물려주거나 돈을 빌리는 등 생활 속 금융거래를 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지난 상반기에도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절감하기’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황 위원장은 ”어렵기만 했던 상속과 증여세에 대해 쉽게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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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중앙도서관, 27일까지 도서관 로비서 지역 화가 변해익 개인전[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 중앙도서관은 도서관 1층 로비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지역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연다고 9일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변해익 작가의 개인전으로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변 작가는 이번 전시에 통해 용인의 풍경을 담아낸 ‘장욱진 고택’, ‘정미소’, ‘광파리골의 전설’, ‘덕성천’ 등 수채화 11점을 선보인다. 도서관은 작품과 함께 수채화와 용인 명소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서적을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했다. 변 작가는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국제예술문화교류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며 중앙동 주민자치센터, 용인예총, 이동읍 주민자치센터 미술 아카데미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을 기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려는 취지로 작은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를 기획해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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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관계자 연수 진행[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10월 31일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관계자 23명을 대상으로 우수 프로그램 발표와 힐링을 위한 연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이번 연수에는 ‘우리동네평생교육학교’, ‘(사)반딧불이 등 지역 내 5곳의 장애인 평생교육 담당 시설 종사자와 강사가 참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다사리‘의 ’보행 지원을 위한 필라테스‘, ’함께배움‘의 ’이미지 메이킹 맵시무브먼트‘, ’가온누리‘의 ’태권도 튼튼 교실‘ 등 5개 시설별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참여자 개인별 MBTI 진단을 통한 소통 방법 등의 수업도 진행했다. 연수에 참여한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관계자 A씨는 “다른 시설의 프로그램과 우수사례를 공유할 수 있어 향후 진행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참신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설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평생교육의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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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 "장애 학생 교육을 위한 교육청 인력 부족할 경우 시가 지원 검토"[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7일 지역 내 장애학생의 교육을 담당하는 특수학교 교장과 교사,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갖고 학생 교육 환경과 프로그램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해 말부터 12차례에 걸쳐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교장과 학부모 대표들을 만나 학교별 현안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던 이 시장은 이날 1시간 30분가량 장애 학생들 교육과 관련한 문제를 놓고, 특수학교 교장‧교사, 학부모들과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지역 내 특수학교인 용인강남학교와 용인다움학교의 교장과 교사, 학부모, 병설 유치원, 초·중·고교 특수학급 담당 교사 등 12명과 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장애 학생의 진로와 관련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특수교육지도사 인력 확대, 대중교통 확충, 통학로 개선 등이 논의됐다. 이상일 시장은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이 장애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교육 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학교와 학부모 입장에서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며 "오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장애 학생을 위한 더 좋은 교육방안을 의논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용인강남학교 학부모 A씨는 “한 반에 6명의 학생이 있다. 적은 숫자로 보일 수 있지만 교사 1인이 6명의 장애 학생을 돌보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기 때문에 특수교육지도사 지원이 절실하다”며“학급에 학생을 4명 수준으로 줄이거나 사회복무요원의 배치 확대도 검토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장애 학생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인력 증원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며 “기존의 특수교육지도사가 내년부터 경기도교육청으로 소속이 전환된다고 하는데, 현장에서 인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시가 추가로 인력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2021년 3월 개교한 ‘용인다움학교’는 통학로의 안전과 대중교통과 통학용 셔틀버스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용인다움학교 학부모 B씨는 “다움학교에서 교통여건과 통학로 환경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했지만 전임 시장은 나서지 않았다. 학교와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은 1.7㎞가 떨어져 있고, 통학로에는 인도도 없고 길의 상태도 나쁜 데다 학교 주변에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지 않다”며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상일 시장은 “통학로를 속히 개선하는 게 옳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학교 현장을 직접 방문해서 살펴보고 통학로 개선과 예산확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진로를 위한 세부적인 진로 탐색과 재능을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 필요성도 학교 현장에서 일하는 교사들로부터 제기됐다. 일상생활의 어려움으로 특수학교뿐만 아니라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용인강남학교 교사 C씨는 “용인강남학교는 아이들의 재능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체육과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들도 많다”며 “학생들을 위한 방과 후 프로그램이 있지만 예산이 1년 단위로 세워지면서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장애 학생을 위한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경증과 중증 장애를 가진 학생들의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운영 방안도 마련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강남학교 학부모 D씨는 “아이들의 장애 정도에 따라 필요한 프로그램의 내용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방과 후 프로그램은 획일적으로 구성돼 차라리 아이들을 집에서 보호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사회성 훈련이 필요한 경증 장애 학생과 한 명을 집중 보호해야 하는 중증 장애 학생의 현실에 맞는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상일 시장은 “현재 운영 중인 프로그램을 평가해 미흡한 것들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방과 후 프로그램 예산을 다 쓰지 못하고 남는다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이 있어서 학부모들이 차라리 집에서 돌보는 게 낫다며 이용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며 “학부모와 학교의 의견을 깊이 듣고 기존의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보완하는 연구를 교육지원청과 함께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각 학교에 설치된 특수학급을 관리하는 교사들은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토로했고, 어려움에 공감한 이 시장은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급 교사들은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직업교육을 통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과 특별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강사들의 정보를 모은 체계 구축 방안을 제안했다. 이상일 시장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세세하게 잘 몰랐던 특수학교‧특수학급 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보다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을 신속하게 조치해 장애 학생을 위한 교육 여건이 나아지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