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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화재단, 시민 참여 지역 문화자원 아카이빙 캠페인 '꼴라쥬 용인' 진행[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재)용인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오는 27일까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 문화자원 아카이빙 캠페인 <꼴라쥬 용인>을 진행한다. 재단에 따르면 본 캠페인은 용인에서 오랜 시간 살아오며 용인의 역사문화자원을 50여 년에 걸쳐 꼼꼼히 기록해온 향토사학자 이인영의 아카이브를 바탕으로 운영된다. 일상 속 무심코 지나쳤던 용인의 문화자원을 현재 용인에서 살아가고 있는 시민의 시선으로 들여다보고, 시민의 이야기가 담긴 작품들로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작품 형식은 글, 그림, 사진, 영상, 무용 등 다양한 형태로 제출이 가능하며, 결과물은 향후 온라인을 통해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된다. 이인영 대한노인회 처인구지회장은 “꼴라쥬 용인을 통해 용인의 다양한 문화자원이 재조명되어 용인 시민들이 용인에 대한 자부심과 애향심을 가지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노인 한 사람이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과 같다.’고 하듯 앞으로도 용인 시민들의 다양한 시선을 통해 지역문화자원이 지속적으로 재조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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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립박물관, 삼척의 지질과 지형 등 조사연구총서 발간[광교저널 강원.삼척/안준희 기자] 삼척시립박물관은 삼척학의 체계적인 정립을 위해 추진한 조사연구총서『삼척의 지질과 지형』과『삼척의 명품 길 걷기』,『삼척의 매장문화재』,『김진원의 삶과 삼척문화연구』등 4권을 발간했다. 시립박물관에 따르면 『삼척의 지형과 지질』(최기주·김련 공저)는 삼척지역에서 나타나는 지질과 초곡 해안지형, 통리협곡, 쉰움산 풍화미지형 그리고 카르스트 지형(천연동굴) 등 유명하거나 대표적인 지형의 형성원인 등에 대해 일반인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삼척의 명품 길 걷기』(김태수 저)는 삼척지역에 있는 관동대로 수로부인길, 대덕산 검댕이길, 오랍드리산소길 등 아름답고 감동적인 명품(名品) 길 19곳을 저자가 직접 걸으면서 느낀 경험을 주변의 역사적 풍경과 함께 소개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함께 걷기를 권유하고 있다. 『삼척의 매장문화재』(재단법인 강원도문화연구소 편저)는 최근까지 조사된 지표조사, 표본조사 그리고 발굴조사 중 중요한 유적의 조사보고서를 시대순에 따라 요약·정리해 삼척지역에 살았던 조상들의 역사적 흔적을 고찰하고 있다. 『김진원의 삶과 삼척문화연구』(이창식 외 3인)는 우리지역의 역사와 민속 등에 대해 남다른 애정으로 열정을 바친 향토사학자 김진원 선생의 삶과 문화조사 활동에 대한 연구를 통해 그의 삶과 활동을 재조명하고 있다. 또한 이 달 말에는 삼척지역 고유의 지역철학을 탐구한『철학이 있는 도시 삼척』(전제훈 저)도 발간할 예정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발간한 책은지역을 이해하고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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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평창문화원, 국구사우 발굴·복원·용역 위한 학술심포지엄 ‘성료’[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문화원은 21일 문화원 다목적 강당에서 한왕기 군수, 군 향토사학자, 민속문화활동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공왕후, 국구사우에 행차하다’라는 제목으로 평창 국구사우 발굴·복원 및 용역을 위한 학술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심포지엄은 ‘국구사우’제례문화가 핵심주제이며 평창 국구사우는 태조 이성계의 4대조인 목조의 비 효공왕후의 부모 신위를 모신 사당이다. 평창이 조선건국의 배경지로서 태조 원년 평창현이 평창군으로 승격한 이유와도 상관이 있어 이를 발굴·복원해 문화콘텐츠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결코자하는 취지다. ▲21일 이욱환 평창문화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이경식 평창문화원 향토사 연구소장이 「평창군 국구사우 터 탐색과 복원의 당위성」이라는 대표 주제 발표아래 이영춘 한중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이 「평창군의 국구(國舅) 사우와 그 제사」, 정종수 프리드라이프 한국 장례문화연구원장이 「평창의 국구사우와 치제행례」라는 주제로 각각의 연구 견해를 피력했으며 서동철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이 좌장으로 참여했다. 이경식 소장은 평창군지, 평창 이씨 족보 등을 연구해 군지역의 시각에서 국구사우에 대해 조명했고 이영춘 소장과 정종수 원장은 조선왕조실록이나 승정원일기 등 중앙의 사료를 중심으로 평창의 국구사우를 조명했으며 그 과정에서 국구사우 제사의 주체가 누구여야 하는가에서 의견이 엇갈렸다. 이영춘 소장은 “목조의 장인이 국구라는 것 말고 국가와 민족, 평창군을 위해서 행한 공적이 없어 제사를 지내며 추앙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점은 군민들과의 합의가 중요하다. 또한 제사는 그 후손이나 평창 이씨 문중에서 받드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 21일 이경식 평창문화원 향토사연구소장이 「평창군 국구사우 터 탐색과 복원의 당위성」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정종수 원장은 “이것(국구사우 제례)은 초창기부터 아예 조정에서 관이 주관토록했기 때문에 평창군 차원에서 해도 무관하다”며 “평창의 국구사우는 없어졌지만 다른 부원군과 달리 조선조 최초 사우이면서 국가차원에서 치러진 제례라는 데서 그 의미가 크다. 조선 건국시기의 중요한 사적으로 하루빨리 복원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동철 좌장은 국구사우와 같은 여말선초 역사문화 개발이 “평창군에서 추진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강원도 태백영동지역이 공동작업으로 시너지효과를 불러일으켜 역사문화도시로 가꿀 수 있는 근거가 충분하다.”고 말해 보다 확장된 차원에서 발굴 복원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지정토론자 고재용 평창문화원 부원장은 “태조가 정권을 잡으면서 유일하게 평창군에 국구사우를 짓도록 했기 때문에 국구사우는 평창군에 단 하나”라며 그 의미를 부각시켰고 지정 토론자 윤일구 평창군청 학예연구사는 “평창 국구사우의 경우 제례의식 내용구성에 있어 어떻게 복원해야 하는가”를 질문했으며 정종수 원장은 “그것은 일반 사가의 경우로 적용할 수는 없고 왕가의 경우로 적용해야 하며 향후 더 연구해 보아야 할 일이다”라고 답했다. ▲ 21일 이영춘 한중역사문화연구소장의 견해에 고재용 평창문화원부원장이 반론했고 이욱환 평창문화원장이 서울대 규장각의 국구사우기첩을 근거로 '국구사우'의 명칭에 대해 상세히 추가설명했다. 이욱환 평창문화원장은 “월정사 이외의 기타 평창군 지역에도 중요한 역사자료와 국보급 문화재가 있음에도 등한시되고 사장되고 있어 안타까움이 커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며 "국내 유일의 국구사우를 발굴 조사해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음은 물론 문화콘텐츠화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지역사 연구를 통해 애향심도 높이고 문화재 발굴 등 향토사 연구를 많이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 국구사후 발굴 복원을 통해 우리 지역 역사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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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연촌강(淵村江)의 가을 아침[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연촌강!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의 젊은이 동현씨는 동강을 그렇게 부른다. 일제강점기때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영월의 동쪽에서 흘러온다 해 ‘동강’이라 부르게 됐지만 그 전에는 유속이 빠른 여울이 있는가 하면 또한 중간 중간 물이 고이는 沼(연못 소, 늪 소)가 있는 강촌이라 해서 淵村江(연촌강 : 못 연, 마을 촌, 강 강)이라 불렀다고 했다. 한편 평창군 향토사학자 엄기종 선생은 비단병풍을 길게 펼쳐 놓은 듯 아름답다해서 선조들은 이 강을 錦障江(금장강 : 비단 금, 병풍 장, 강 강) 이라 불렀다고 들려주었다. 우리 선조들은 부르는 이에 따라 연촌강이라고도, 금장강이라고도 했다는 말인데 그 강의 생김새나 속성을 잘도 살려낸 이름이다. 비단 병풍을 길게 펼쳐놓은 듯 아름다운 강이면서 시골마을 곳곳에 계곡물이 흘러내려 沼(연못 소)를 이루기도 했던 이 강은 연일 쉼없이 가을을 실어나르기에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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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백제산성의 의미를 돌아보는 계기 마련▲ 백제산성 중 하나인 임존성 모습 [광교저널] 예산군은 예산지명 탄생 1100주년 역사 뿌리찾기 사업의 일환인 예산지역 백제산성 학술대회를 지난 22일 예산군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가경고고학연구소가 추최한 이날 학술대회는 황선봉 군수를 비롯해 권국상 군의회 의장, 향토사학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제산성에 관해 연구된 논문을 발표하며 백제시대 예산지역의 모습을 보다 체계적,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백제산성의 의미를 파악하고자 마련됐다. 학술대회의 주요 내용은 △기조강연 △예산지역 성곽 현황조사 보고 △백제시대 예산지역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강연 △예산지역의 백제부흥운동 강연 △예산지역 백제산성 활용방안 연구 발표 등이다. 특히 기조강연에서는 심정보 한밭대학교 명예교수가 ‘예산지역 고대산성의 분포와 의미’란 주제로 예산산성의 중요성 등에 대해 강연을 했다. 이어 최병화 가경고고학 연구원은 ‘예산지역 고대 산성 현황과 의미’란 주제로 지난해 백제산성 지표조사를 통해 새롭게 확인된 내용을 처음 발표했으며 백제 부흥운동의 거점인 임존성에 대한 발굴조사 및 정비를 통해 역사적 장소로서의 위상을 복원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군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백제시대의 문화적 성격은 물론 역사적 정체성을 이해하고 군민들에게 자긍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내용들을 오는 2019년 예산산성 국가사적 지정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 향후 문화유산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유산 관련 학술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우리 군 문화유산의 역사적 중요성을 부각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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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고대 해양 실크로드의 관문 당성’ 다큐멘터리 제작화성시가 신라의 삼국통일의 교두보이자, 고대 해양 실크로드의 관문이었던 당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시는 OBS경인방송과 공동으로 총 제작비 7천 9백만원(시비 2천 2백만원)을 투입해 삼국시대의 경제적?군사적 요충지로서의 당성을 부각시키고, 한반도 실크로드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당성의 무역항으로서의 역할도 재조명한다. 또한, 시가 지난 2011년 당성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복원을 위해 추진 중인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 지역 향토사학자들과 역사학사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당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 다큐멘터리 당성 화성시 서신면 상안리에 위치한 ‘당성’은 1971년 사적 제217호로 지정됐다. 삼국시대 당항성으로 추정되는 산성으로 삼국시대 신라의 중국과의 교역 중심지로, 다양한 문물이 들고 나는 무역항으로서 해양 실크로드의 한반도 시작점이었다. 그러나 역사적 가치에 비해 그간 문헌 자료의 부족 등으로 인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시는 세계로 열리는 문으로서의 당성의 역사적?문화재적 가치 재조명을 통해 현재 서해안 시대를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당성의 성벽과 내부시설물 정비는 물론 발굴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7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고대 해상 실크로드의 관문, 당성’ 이라는 주제로 국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해 당성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부각시키기도 했다. 이번 당성 관련 다큐멘터리는 OBS경인방송을 통해 추석특집프로그램으로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