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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르네상스…도시재생으로 꽃 다시 핀다[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 강지아 씨는 항상 지도를 들고 다닌다. 자신이 갈 길을 지도를 보며 눈으로 익히는 게 먼저. 그리고 다니는 골목골목을 지도 위에 형광펜으로 칠하고, 특이한 곳은 지도 위에도 별표. 여기서 끝이 아니다. 자신이 본 마을과 도시의 풍경을 그림으로 그린다. 그리고 새롭게 알게 된 정보와 자신의 소감을 그림 위에 메모한다. 강 씨만의 도시 기억법이다. “처음에는 재미 삼아 그렸는데 막상 그리고 보니 동네가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신기하게도 주위에서 그림을 알아봐요. ‘이런 뷰가 있었네? 이런 관전 포인트가 있었네?’하면서” 강 씨의 말이다. # 양성자 씨는 궁금한 게 있으면 도서관을 찾는다. ‘용인향교’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양 씨는 문헌조사를 한다. 용인역사에 대한 연표를 들여다보고, 향교에 관련된 모든 책을 도서관 책상 위에 쌓아둔다. 그리고 필요한 자료들이 어떤 책 몇 페이지에 나와 있는지 파일 정리를 한다. “제가 모르는 정보는 알고 가야 하니까. 가장 정확한 게 책에 나와 있잖아요?” 강지아, 양성자 씨는 용인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2022 문화도시 용인 지역 활동가 성장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도시기록가다. 도시의 모습을 기록하기 위해 문헌을 살피고, 발로 뛰며 이미지를 남긴다. 마을의 숨은 이야기와 역사를 발굴하고 기록, 새 옷을 입혀 용인 르네상스의 기초를 쌓는 용인특례시의 아카이빙 프로젝트 구성·마북편에 참여하고 있다. 용인특례시는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해 지역자원을 발굴, 마을의 정체성을 살려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진행 중이다. 아카이빙 프로젝트 구성·마북편은 지역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탐색하고 발굴해 개발과 성장으로 잊혀가는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시작됐다. ■ 스토리텔링의 달인 ‘도시기록가’, 구성·마북에서 용인 르네상스의 기초를 쌓는다 구성과 마북은 동백·보정·상하동과 함께 용인의 옛 중심지 구성읍을 이루고 있었다. 삼국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약 1500년 동안 용인의 중심지였던 만큼 용인향교, 민영환 선생 묘, 장욱진 고택 등 용인의 역사·문화자원들이 산재해 있다. 이 같은 자원을 활용, 숨어 있는 이야기를 발굴해 마을의 가치를 높이는 게 구성·마북 도시재생사업의 미션 중 하나다. 이를 위해 구성·마북 지역에서는 9명의 도시기록가들이 9개의 시선으로 도시를 바라보고 기록하며 용인 르네상스의 기초를 쌓고 있다. 도시기록가 양성자 씨는 구성·마북 지역 도시기록에서 용인향교를 재조명한다. 도서관에서 문헌 기록을 살펴보고, 용인향교와 관련된 인사들을 만나고, 향교 주변 주민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었다. 용인향교와 제례 의식에 대한 새로운 역사적 사실, 용인향교가 진행하는 행사 중에서 계승하고 확대해야 할 것들을 발굴한다. 강지아 도시기록가는 동네 사람들조차 모르는 동네의 숨은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느티나무와 함께하는 힐링 스토리를 담은 길과 석불입상과 민영환 선생이 들려주는 배움의 길, 감성을 듬뿍 담은 이색적인 공간으로서의 길이다. 마을 사람들조차 모르는 산책로와 지름길은 덤이다. “도시재생은 묻혀가는 것에 활력과 숨길을 넣어서 새롭게 재단장하는 것이죠. 이제 저희가 나눔을 통해 새로운 도시로 변모할 소재를 제공하게 된다는 데 뿌듯함을 느껴요” 양성자 씨의 말이다. ■ 1500년의 역사 되찾기 구성·마북 도시재생사업은 마을의 전통과 역사를 되찾아 정체성을 확립하고, ‘주민이 편안한 마을’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기록자원을 토대로 역사문화자원을 연결해 역사·문화 거리박물관을 구상 중이다. 용인향교, 민영환선생묘, 느티나무 고목 등에 대해 스토리텔링을 하고, 배너나 디지털 안내판 등을 활용해 정보를 제공한다.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소규모 쉼터와 쌈지공원을 만들고 마을 역사·문화를 공유하는 소규모 거점으로 활용, 체험이 가능한 야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민들 스스로 마을과 도시의 역사를 알아보고, 역사와 문화를 융합한 스토리텔링과 이와 연계한 관광코스를 만든다. 이를 위해 역사·문화재생 해설사를 양성,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심화교육까지 이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자격증 취득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문화관광사업 활성화를 꾀한다. 사회적협동조합, 마을작가와 주민의 협업으로 마을 매거진과 역사·문화 지도를 만든다. 주민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방문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소통·소식지도 제작한다. 주민들 스스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간단한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 수 있느 목공예에서부터 내·외부 인테리어 및 시공 등 전문교육 과정도 운영한다. 향후 생활목공 DIY교육체험장 운영, 마을 목공사 집수리 지원 등 마을기업 형태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 용인 구도심 되살리기의 원조 ‘신갈오거리’ 용인시 도시재생사업의 원조는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이다. 한때 ‘용인의 명동’이라 불릴 정도로 교통·행정·경제의 중심축을 담당했던 신갈오거리는 2003년 기흥읍사무소가 기흥구청으로 승격돼 현재의 구갈동으로 이전하고 인구와 사업체가 유출되면서 빠르게 쇠퇴하기 시작했다. 용인시는 신갈오거리에 새 바람을 넣기 위해 지난 2017년 도시재생사업을 시작, 지난 2020년 11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오는 2024년을 목표로 크게 4가지 사업을 진행중이다. 우선 뮤지엄아트거리 등 테마거리 조성과 플리마켓 등 거리축제를 강화해 유동 인구를 확보해 상권을 강화한다. 주차공간 확보, 보행환경 개선, 노후주택 수리 지원, 골목길 안전성 강화 등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커뮤니티시설을 마련해 주민 교류를 확대하고, 주민협의를 거쳐 자체 사업을 발굴하는 등 공동체 활성화를 돕는다. 특히 ‘스마트 전력 모니터링 시스템’, ‘AI주차 시스템’, ‘스마트 상점’, ‘스마트 쓰레기통’ 등 주민주도형의 ‘스마트 시티’로의 도약이 돋보인다. ■ 김량장, 변혁의 장을 열다 용인시는 처인구 김량장동 중앙시장 일대에도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응모했다. 서면심사를 통과해 지난 18일부터 현장실사가 진행중이다.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은 전통시장과 경안천, 금학천이라는 지역자원을 활용하고, 용인시 관내 대학·민간기업을 연계해 창업과 일자리 창출, 시장의 체질개선 등을 도모함으로써 인구를 유입시키고, 지역상권을 활성화하는 게 핵심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차별화 콘텐츠 마련, 쾌적한 소비활동을 위한 골목상권 개선, 시장 접근성 확보를 위한 보·차도 환경 개선, 야외 휴식과 여가활동을 위한 수변광장 조성, 시장변화에 대응하는 스마트 서비스 구축으로 재래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청년 창업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스마트스쿨을 운영, Intel과 MS 등 글로벌 교육기관이 6개의 대학 학생과 청년, 중소기업, 중장년층 등에게 데이터 활용 현장 실용교육을 진행한다. 산업 데이터 분석, AI 사물 인식기술, IOT 연결 플랫폼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시장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 다시 풍요로움…풍덕천동 도시재생 추진 1990년대 초 수지 택지지구로 개발된 풍덕천동 일원은 아파트 단지와 학원가, 유흥가가 혼재한다. 청소년에 대한 보호가 미흡하고, 인구가 증가하면서 공원과 주차장 등 기반시설도 부족하다. 시는 지역 상인과 마을주민들의 뜻을 한데 모으고 사람 중심의 보행거리 조성, 범죄예방을 위한 지원, 공유 기반의 주거·상업환경을 만드는 내용의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시는 반도체 산업은 물론 도시의 모든 부문을 골고루 발전시켜 업그레이드된 용인을 만들자는 목표를 세우고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라는 시정구호를 만들었다”면서 “특색있는 지역자원과 문화·역사 자원은 도시재생사업의 기초자료이면서도 용인 르네상스의 알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학습하고 논의해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인 만큼 용인시도 조력자로서 시민들의 학습을 돕고 중간자로서 주민간 이견을 조정해가며 용인시의 도약과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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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 신년사신 년 사 존경하는 110만 용인시민 여러분! 2021년 신축년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실현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대한민국은 ‘코로나19’로 인해 예상하지 못한 고난과 역경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당연하게 생각하고 누려왔던 일상은 어느덧 특별함으로 변했지만, 많은 사람들은 어려움에 처한 이웃과 함께 슬픔을 나누고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 순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용인시민 여러분과 의료진 및 방역 종사자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용인시의회는 민의를 대변하고 더 나은 시민의 삶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행정사무감사와 5분 자유발언, 시정질문을 통해 의회 본연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견제와 균형이라는 목적에서 한 발 나아가 대안을 제시하고, 정례회와 임시회를 통해 예산, 결산, 조례 등 총 217건의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특히, 용인시의 발전과 시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용인시 재난기본소득 지급조례’를 비롯한 34건의 의원발의 조례를 제정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2021년은 용인시를 위한 새로운 도전의 해가 될 것입니다. 작년 12월 9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용인시는 특례시라는 새로운 유형의 지방자치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용인시의회는 철저한 준비와 검토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아울러 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전문 인력 배치를 앞두고, 용인시의회 의원과 사무국 직원들은 용인특례시 도시브랜드에 어울리는 역량을 갖춰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어느덧 인구 110만의 대도시로 눈부신 발전을 이룬 용인시는 대도시 위상에 맞는 반도체 클러스터와 플랫폼시티 사업이라는 성장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첨단산업과 기업 유치를 통해 용인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미래를 선도하는 산업벨트 구축이라는 밝은 미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용인시의회는 용인시의 희망찬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집행부와 함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적극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사랑하는 110만 용인시민 여러분! ‘코로나19’로 겪는 어려움에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한다는 감격 대신 두려움과 탄식이 앞서지만, “희망”이라는 두 글자를 가슴속 간절함으로 품게 됩니다. 우리 국민은 그동안 많은 시련을 이겨냈고, 앞으로도 이겨낼 수 있는 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용인특례시의 서막을 힘차게 열기 위해 용인시의회 29명 의원 모두는 언제나 시민의 곁에 있겠습니다. 시민의 삶에 녹아들 수 있는 조례를 제정하고,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 미래를 향한 용인시의 발걸음이 옳은 길로 갈 수 있도록 집행부에 대한‘균형’과 ‘견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용인시민이 가정에서 오늘의 행복을 느끼고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용인시의회는 약속합니다. “더 크게 듣겠습니다” “더 깊게 보겠습니다”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항상 지역발전과 시의회에 보내주시는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신축년’에는 용인시민 모두의 가정에 풍요로움과 행복이 넘치는 힘찬 새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1. 1. 1 용인시의회 의장 김기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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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SNS 영상콘텐츠 공모전 시상식[광교저널 경기.용인/안준희 기자] 용인시(시장 백군기)는 지난 22일 시장 접견실에서 ‘2020 SNS영상콘텐츠’ 공모전 우수작 시상식을 열었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시를 홍보할 영상 콘텐츠 공모전을 열어 104편의 작품을 접수, 1・2차 심사를 통해 우수작 15편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시의 명소들을 따뜻한 감성의 영상으로 담아낸 ‘용인을 만나다(용인을 만나다)’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랩과 역동적인 영상으로 용인의 매력을 알리는 ‘LOVE IN YONGIN(젊은 충전소)’와 기억이라는 키워드로 일상의 풍요로움을 강조한 ‘기억(투모로우)’이, 우수상엔 ‘용인에 뭐 별거 없잖아(나안먹팀)’, ‘풍족한 삶(우태희)’ 등이 선정됐다. 시는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수여하고 추후 시 영상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수작 15편은 24일부터 용인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백 시장은 “다양한 방식과 시각으로 용인시의 매력을 담아낸 좋은 작품이 많아 기쁘다”며 “영상공모전이 우리시를 알리는 새로운 채널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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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제1회‘30초 영화 공모전’개최[광교저널 경기.용인/안준희 기자] 용인시(시장 백군기)는 시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용인시 30초 영화 공모전’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내 삶을 채우는 용인’, ‘Upgrade Yongin’,‘사람중심 새로운 용인’이다. 시를 소재로 일상의 따뜻함이나 풍요로움, 미래지향적인 시의 이미지 등을 영화, UCC, 모션그래픽 등의 영상으로 담아내면 된다. 성별, 나이, 국적에 관계 없이 누구나 작품을 출품할 수 있다. 출품 영상물의 규격은 해상도 1920×1080 또는 1280×720픽셀의 30초(제목, 크레딧 제외) 분량의 표준코덱을 지원하는 파일이면 된다. 접수기간은 6월1일부터 8월9일까지며 수상작은 9월15일 발표한다. 시상식은 추후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시는 영상 관련학과 교수 등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1,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총 15편을 선정할 방침이다. 상금은 대상 200만원,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50만원 등 총 600만원이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용인시 30초 영화제 공모전 출품작 접수용 이메일(yonginsns2020@gmail.com)로 파일을 보내거나 개인 유튜브 채널 ‘일부공개’ 상태로 업로드 후 URL을 접수하면 된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용인시청 홈페이지 시정소식 코너를 참고하면 된다. 백군기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용인시의 밝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진행하는 이번 공모전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응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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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강릉시, 추석연휴 강릉역서 손님맞이 민속놀이 체험행사 열어[광교저널 강원.강릉/최영숙 기자] 강릉시(시장 김한근)는 한가위를 맞아 강릉역에서 KTX를 타고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강릉역 내부에서 9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다채로운 민속놀이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민속놀이 체험행사는 다른 해보다 무더웠던 여름을 보내고 맞이하는 한가위에 강릉을 방문하는 귀성객 및 관광객, 강릉시민과 함께 더불어 즐겁고 풍성하게 보내고자 마련됐다. 행사 종목으로는 제기차기, 죽방울놀이, 윷놀이, 투호 등 7가지이며 체험행사 중에 다양한 선물증정 이벤트를 열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긴 연휴를 맞아 강릉을 방문하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려 흥겨운 명절 분위기를 조성한다. 추석연휴기간 관광지와 각종 공연 및 축제 안내를 위해 2만 부의 안내서를 신문구독 가정에 함께 배달했다. 시 관계자는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강릉역에서 흥겨운 우리의 재래 민속놀이 체험을 즐기고 강릉역 외부광장에서 추석맞이 강릉 로컬 농특산물 마켓을 즐기는 등 추석의 풍요로움과 정취를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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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를 위한 희망을 심습니다!▲ 부산광역시 [광교저널]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강서구 가락동 들판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농업인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색벼 활용 논아트 조성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검은색벼, 붉은색벼, 노랑색벼 등 유색벼를 활용해 논에 그림을 그리는 행사로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를 기원하고, 이색 볼거리 제공으로 ‘2030 부산등록엑스포’에 대한 360만 부산 시민 관심을 유도코자 한다. 벼를 이용한 논아트는 벼가 자라면서 나타나는 고유의 색깔로 그림 형상을 연출하며, 10월 수확기까지 유지돼 시기별로 다이나믹한 그림의 변화를 만끽할 수 있다. 이번에 조성하는 논그림 디자인은 부산의 상징인 용두산공원과 해운대 센텀스카이라인을 이어주는 광안대교, 그리고 광안리 불꽃축제를 형상화한다. 이날 서 시장은 ‘2030 부산등록엑스포’ 성공적 유치 염원을 담아 직접 논그림 모내기에 참여한다. 이후 농업인들과 들판에서 새참을 먹으며,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와 부산농업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어린모가 자라서 가을에 풍요로움을 안겨주듯이,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라는 희망을 심어 성공적 유치라는 수확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 그리고 응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강서구 죽동동 일원 4필지 (11,900㎡)에 디자인 개발과 논 밑그림 설계 작업을 거쳐, 지난 5월 26일에 녹색벼(영호진미) 이앙, 사흘 뒤인 5월 30일에 유색벼를 이앙해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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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驛舍) 진화(進化)[광교저널 경기.용인.유지원 기자] 기흥역장 김세환 회색의 통로 속에 서 있는 쇳빛의 발매기, 정(情)이 넘치고 마음이 푸근해졌던 기억 속 간이역들과는 다르게 현대의 역사들은 차갑게 느껴지는 무채색의 공간이 대부분이다. 시민의 발이라는 애칭을 가진 지하철, 하루에도 몇 번이나 지나치는 지하철 역사는 입구에서 승강장까지 가는 길목에 잠시라도 눈길을 줄만한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눈에 들어오는 건 무심한 지하철의 도착을 알리는 전광판과 광고표지뿐..... 승강장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모두의 시선이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 사로잡혀 있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그렇기에 나는 역사(驛舍)가 단순히 대중교통을 기다리며 스쳐 지나가는 곳이 아닌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모습을 그려본다. 사람들의 눈길과 발걸음을 붙잡는 장소로, 특별히 시간을 내서 전시회를 가고 음악회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시민들의 나눔공간으로의 성장을 꿈꾼다. 힘든 하루 일정에 위안이 되는 작은 공연이, 무심코 스쳐 지나가는 벽 속에서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운 사람이 떠오르는 시 한편을 만날 수 있는 곳, 거창한 예술작품의 설치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저 역사의 비어있는 공간을 상업적 이득 대신 문화적 풍요로움을 위해 사회와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실현되는 변화(變化)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예술가들이 자신의 고뇌가 담긴 그림을 세상에 보여주고 싶어한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돈이 없어서 세상을 향한 첫 발걸음조차 내 딛기 쉽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이들을 위해 빈 공간을 제공해 주는 것이다. 이런 간단한 변화를 통해 꿈꾸는 예술가를 키워 사회를 풍족하게 만드는 동시에 시민들의 감성(感性)을 풍요롭게 만드는 일거양득(一擧兩得)의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단순히 지하철을 타기 위한 공간만이 아닌 예술가와 시민들이 서로 공감하는 소통의 장으로 만드는 것이다. 세상을 쫓아 빠르게 걸어가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잠시라도 붙잡아 놓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 생각의 시간을 갖게 하는 장소로의 변모, 즉 시민의 감성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의 성장을 통하여 미래의 역은 시민이 치장하고 만들어 가는 진화(進化)의 역사(驛舍)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 저작권자 ⓒ 광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