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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스토리 공모를 통한 ‘힐링 체험 프로그램’마무리[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비타민 캠프에 참여하며 저를 위로해 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바르게 중심을 잡아야 가족도 행복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고 저 자신부터 돌보려 합니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시민들의 스트레스와 마음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해 마련한 ‘힐링 체험 프로그램’ 일정이 지난 11일 마무리됐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지난 3월 14일부터 4월 11일까지 5주의 기간 동안 매주 목요일 마음의 치유와 위로를 받고, 자신과 가족의 소중함을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힐링 체험 프로그램’은 참가자 모집 과정부터 특별함을 더했다. 시는 지난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사연을 공모해 참가자 80명을 모집했다. 이 중 감정노동자와 환우가족, 간병인 등 마음 건강의 회복이 필요한 시민과 직장인 40명을 우선 선발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암 투병 중인 환우와 가족, 서비스업 종사자, 간호사, 상담사, 정년 퇴직자, 갱년기 증상과 육아 우울증을 겪는 주부, 난치병 질환을 앓고 있는 손자를 보호하는 할머니 등 다양한 고민을 가진 시민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서로 위로하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감정능력 진단 및 해석 ▲호흡 테라피‧감정 오일 테라피 ▲포레스트캠프에서의 숲 트레킹과 명상 ▲나만의 숲 만들기 등 특화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삼성물산 경험혁신 아카데미에서 기업과 조직의 임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마음근력 강화 프로그램’을 지자체에 개방한 첫 사례라는 것도 의미를 더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교육의 수준과 장소, 체험활동에 높은 만족도를 표하고, 마음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교육 기간 동안 위안을 얻고 지친 감정을 치유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며 “앞으로 시민의 생활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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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 “대한민국 최초의 루게릭 요양병원을 용인에 세운 분들은 초인이다”[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13일 처인구 모현읍 모현다목적복지회관 강당에서 열린 중증근육성 희귀질환 전문요양병원(가칭 루게릭요양병원) 착공식에 참여해 관계자를 격려했다. 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공동대표 전 프로 농구선수 박승일, 가수 션)이 건립하는 이 병원은 처인구 모현읍 능원리 107-1 일원 3307㎡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4995.45㎡ 규모에 76개 병상을 갖춘 1개동으로 지어진다. 이곳에선 치료제와 치료 방법도 없이 갑자기 근육이 약해져 스스로 움직일 수 없게 된 희귀질환자를 위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와 간병, 돌봄을 제공하게 된다. 국비 100억원과 승일희망재단이 각계에서 기부받은 성금 104억원이 투입돼 내년 12월 완공된다. 착공식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박승일, 션, 박성자 재단 상임이사(박승일 대표 누나)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철학자 니체는 절망의 상황에서 희망을 꾸며 스스로 위대한 가치를 창조한 사람을 ‘초인’이라고 했는데 박승일, 션 공동대표를 비롯한 승일희망재단 관계자 여러분들이 바로 초인이라고 생각한다”며 “2002년 어느날 갑자기 루게릭병을 갖게 된 박승일 대표가 좌절하지 않고 같은 병을 앓는 환우들과 가족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며 시작한 중증 근육성 희귀질환 전문요양병원 건립 꿈이 이렇게 용인에서 시작되는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시장에 취임한 뒤 박승일 대표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찾아온 누나 박성자 상임이사의 이야기를 듣고 용인특례시가 적극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루게릭 전문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아낌없이 성금을 기부해 준 국민과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 분들, 인허가 과정을 잘 처리해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사랑은 한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모든 분들이 병원 건립을 위해 사랑의 힘으로 한 방향을 바라봐 준 덕에 오늘의 착공식이 이뤄졌다. 시장으로서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시에서도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션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는 “한 콘서트장에서 처음 박 대표를 만난 날, 딸 아이가 ‘아빠 친구는 왜 아프냐’고 묻는 말에 ‘다른 아픈 사람에게 희망 주기 위해서’라고 답했다”며 “22년 전 루게릭병을 앓으며 희망을 쓴 박 대표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기꺼이 승일희망재단에서 그의 손과 발, 입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재단 설립 12년 만에 착공식을 열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완공 후 환우에게 따뜻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을 때까지 꾸준히 응원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승일희망재단은 2002년 루게릭병을 얻은 농구선수 박승일 공동대표가 같은 병을 앓는 환우를 위해 루게릭요양병원을 건립하겠다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11년 가수 션과 함께 설립했다. 이상일 시장은 박승일 대표의 이야기를 중앙일보 보도를 통해 처음 소개한 이규연 JTBC 고문에게도 특별 인사를 전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 참석한 이규연 기자는 저와 중앙일보 동기로 사회분야에서 맹활약했던 분”이라며 “박승일 대표의 투병기를 써서 루게릭병 등 중증 근육성 희귀질환에 대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많은 국민들께 알려서 오늘의 착공식에 큰 도움을 준 이규연 기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지난 2005년 박승일 대표의 투병에 대한 보도로 세상에 루게릭병을 알린 데 이어 이 시리즈를 엮은 책 ‘눈으로 희망을 쓰다’를 박승일 대표와 함께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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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의 독립지사’오희옥 활동한 청년부대 85주년 기념행사[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시청 컨벤션홀에서 제85주년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 창설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4일 전했다. 이날 행사는 (사)한국광복군기념사업회(회장 이형진)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한국 광복군을 탄생시킨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의 업적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해왔다. 올해는 특별히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로 활동한 유일한 생존 여성 독립운동가인 오희옥(1926년) 지사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오 지사의 고향인 용인에서 두 번째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이형진 (사)한국광복군기념사업회장,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 우상표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 회장, 오희옥 지사의 장남 김흥태 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용인특례시에서 한국광복군의 전신인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 창설 85주년을 기념하게 돼 영광스럽고, 공작대원으로 활동하신 유일한 생존 독립운동가 오희옥 지사의 고향인 용인에서 이런 행사가 열려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앞으로 이 나라를 더 번영시켜 후손들에게 잘 물려주려면 외침의 아픔을 잊지 않고 대한민국을 독립된 선진 자주 국가로 유지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며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 활동을 기억하고 여기에서 교훈을 얻는 일이 국가 발전의 기틀을 다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선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가 독립운동사에서 가지는 의미와 오희옥 지사 가족의 독립운동사 등의 영상이 상영돼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시청 복도에는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와 한국광복군의 대일항전과 관련된 역사적 사진 65점이 전시됐다.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는 1938년 11월 초 중국 충칭에서 결성되어 삼일절 기념공연, 위로금 모금공연 등의 선무공작을 시작으로 중국 학생군과 합동하여 대일항전을 벌인 청년 단체다. 항일 공연예술 활동을 하고 그 수익금을 대일항전을 위해 기부하였으며, 이후 군사특파단과 한국청년전지공작대 등으로 바뀌었다가 1940년 한국광복군 창설로 이어졌다. 오희옥 지사는 용인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다. 처인구 원삼면이 고향으로 가족 3대가 독립운동에 투신한 명문가다. 오 지사는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원으로 활동한 유일한 생존 독립운동가이며 현재 중앙보훈병원에서 뇌경색으로 투병 중이다. 오 지사의 할아버지 오인수 의병장은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일본군에 잡혀 옥고를 치렀으며, 아버지 오광선 장군은 1915년 만주로 건너가 대한독립군단 중대장, 광복군 장군으로 활약했고, 어머니 정현숙 지사도 독립군의 어머니로 불렸다. 언니인 오희영 지사는 오 지사와 함께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원으로 활동했고, 형부인 신송식 지사 역시 광복군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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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2동 지보체, 배우자 간병 어르신 가구에 정기 반찬 배달 시작[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 기흥구 동백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박혜정)가 오는 4월부터 배우자를 간병하는 어르신 가구에 정기적으로 밑반찬을 배달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3일 전했다. 이를 위해 협의체는 쉐프삼촌 동백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쉐프삼촌 동백점은 오는 12월까지 배우자를 간병하는 75세 이상 어르신이나 부양가족 없이 홀로 투병 중인 홀로 어르신 5가구에 매월 1회 정기적으로 반찬을 배달하고 안부도 살핀다. 반찬을 배달하면서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동에 연락해 즉시 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박혜정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이 노인을 돌봐야 하는 가구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배우자를 간병하는 어르신들은 기약 없이 장기간 이어지는 간병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이 급격히 나빠질 위험이 높고 방치되기 쉬어 이들의 기본적인 건강관리와 식생활 보장을 위해 지원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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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공무직 노동조합, 450만원 어치 물품 이웃돕기 기탁[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4일 용인시 공무직노동조합(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용인시지부)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450만원 어치 물품을 기탁했다. 물품은 10kg짜리 백미 100포, 라면 30박스 등으로 故 김헌정 열사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최승덕 지부장 등 관계자 9명이 시장실을 찾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에게 전달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해주신 공무직 노동조합 최승덕 지부장님과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시는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 공무직노동조합은 지난해 투병 중인 하수운영과 공직자를 돕기 위해 성금 300만원을 기탁하는 등 매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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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1동, 홀로 어르신 등 취약계층 안부 확인하는 '똑똑똑 서비스' 운영[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시 수지구 상현1동은 관내 중증장애인, 홀로 어르신 등 4가구를 대상으로 전화로 매달 안부를 확인하는 '똑똑똑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홀로 어르신들의 고독사 예방은 물론 응급 상황 시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 동과 함께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힘을 모았다. 동에 따르면 동과 협의체 위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직접 찾아가 일상 대화를 나누며 건강상태와 생활 환경도 점검한다. 홀로 어르신 A씨는 "암으로 투병 중인 상황에서 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도 해결해주니 심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동은 차상위,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똑똑똑 서비스 대상자를 순차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동 관계자는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해 혼자 어려움을 감내하는 일이 없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며 "앞으로도 각 취약계층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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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와 희망 메시지 나눠[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백군기 용인시장이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와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나눴다. 시에 따르면 백 시장과 이봉주는 지난 9일 용인마라톤 대회 홍보영상 촬영을 위해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만나 서로의 근황을 전하고, 용인마라톤과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특히 이봉주는 희소병인 근육긴장 이상증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홍보영상 촬영에 함께하면서 마라톤에 대한 식지 않는 열정과 애정을 보여줬다. 백 시장은 “이봉주 선수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용인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투병 중에도 마라톤의 부흥과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흔쾌히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고 대한민국 마라톤 발전을 위해 다시 한번 달릴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이봉주는 “지난해 6월 수술 이후 재활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많은 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비록 같이 뛰지는 못하지만, 이번 대회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 여러분과 전국의 마라토너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이봉주에게 올해 하반기 용인에서 열리는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홍보대사도 제안했다. 백 시장은 ”올해 용인에서 경기도종합체육대회가 열린다.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힘을 보태달라“며 ”110만 용인시민과 경기도민, 그리고 출전 선수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봉주는 ”경기도체육대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등이 열리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오랜 역사와 권위가 있는 최고의 스포츠 축제다. 좋은 제안을 해주셔서 참으로 감사하다“면서 ”기회와 여건이 된다면 언제든지 팔을 걷어붙이겠다“고 웃으며 화답했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 홍보대사인 여홍철 경희대학교 교수(전 체조 국가대표)와 이태현 용인대학교 교수(천하장사 3회·백두장사 20회)를 비롯해 조효상 용인시체육회장, 김종경 용인신문 대표, 용인시청 씨름단 선수 등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용인마라톤 대회는 용인시·용인신문 주최, 용인시체육회·런코리아 주관으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비대면으로 열린다. 현재 용인마라톤 대회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참가자는 GPS 기반의 러닝앱을 설치하고 5㎞‧10㎞ 코스 중 선택해 전국 어디든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자유롭게 달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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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추석 명절 맞아 따뜻한 나눔 잇따라[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화 기자] 용인시(시장 백군기)는 지난 17일 시 곳곳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잇따랐다고 전했다. 시에 따르면 처인구 남사읍은 송명자 읍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성금 50만원을 모아 힘겹게 투병을 이어가고 있는 관내 한 신장 투석 환자에게 전달했다. 송 읍장은 “코로나19로 치료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주민을 돕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마음을 모았다”며 “작은 금액이지만 치료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흥구 구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추석을 앞두고 관내 저소득 4가구에 쌀, 휴지, 라면, 비타민 등의 생필품 꾸러미를 지원하고, 홀로 어르신 등 취약계층 20가구에 제육볶음, 장조림 등 밑반찬 5종을 전달했다. 서농동에선 수원하나교회 고성준 담임목사 등 관계자들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손소독제 500개를 기탁했다. 기흥구 지곡동 소재 기흥지구촌교회(안용호 목사)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상갈동과 보라동에 각각 성금 100만원씩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성도들이 헌금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이들은 올 초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처인구 백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16~17일 이틀에 걸쳐 저소득 취약계층 15가구에 쌀, 라면 등 10만원 상당의 선물꾸러미를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뜻한 나눔이 이어졌다”며 “어려운 이웃이 명절에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하는 용인시민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으로 더욱 풍성한 명절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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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희귀질환과 소아암 환아를 위한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광교저널 경기.용인/안준희 기자] 백군기 용인시장이 가정의 달을 맞아 희귀질환·소아암 환아 가족과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용인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희귀질환·소아암 환아 부모와의 간담회’에는 백 시장을 비롯해 희귀질환 및 소아암 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노천배 처인구보건소 건강증진과장과 희귀질환 및 소아암 환아 부모 등이 참석했다. 백 시장은 이 자리에서 환아 가족으로 겪은 그간의 가슴속 이야기와 각종 애로 및 건의 사항을 듣고 정책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 시장은 “희귀질환과 소아암은 투병의 고통뿐만 아니라 비싼 치료비 때문에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희귀질환과 소아암을 겪고 있는 환아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만 18세 이하 청소년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소득 및 재산 기준에 따라 희귀질환자 80명, 소아암환자 23명 등 총 103명에 대해 의료비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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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전 시장, 코로나로 병문안 못해 영상편지 보내자 답장 전달받아▲용인출신 3대 독립운동가 오희옥 지사 [광교저널 경기.용인/안준희 기자] 전 용인시장 출신인 정찬민 미래통합당(용인갑) 국회의원 후보가 용인출신 3대 독립운동가 오희옥지사와 영상편지를 통해 나눈 필담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정 전 시장은 3.21 용인독립만세운동 기념일을 앞둔 지난 19일 투병중인 오희옥지사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영상편지를 보호자를 통해 보냈다. 그러자 오 지사가 “감사합니다. 용인에 간다. 오희옥”이라고 직접 자필로 써서 정 전 시장에게 답장을 보내준 것이다. 정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읽고 한동안 마음이 짠했습니다. 얼마나 집에 오고 싶으셨으면 이런 글귀를 쓰셨을까?”라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정 전 시장은 오 지사가 입원중인 서울중앙보훈병원에 병문안 가려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면회가 전면 통제되는 바람에 이처럼 보호자를 통해 영상편지를 전달한 것이다. 지난 2018년부터 2년째 투병중인 오 지사는 입으로 식사를 못하고 코에 튜브를 꽂아 영양을 섭취하며 필담으로만 언어소통을 할 수 있다. 용인 원삼이 고향인 오 지사는 일제시대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독립운동을 한 애국지사로 할아버지 오인수씨는 의병장, 아버지 오광선씨는 광복군 장군, 자신은 언니와 함께 광복군에서 활동했다. 용인시장 재임시절 오 지사에 고향집 마련해 준 각별한 인연 소개 정 전 시장은 페이스북에 시장 재임시절 오 지사와 각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당시 수원에 머물던 오 지사님이 고향 용인에서 마지막 여생을 보내고 싶다는 말씀을 자주 하셔 용인시청 공무원, 종중, 시민, 관내 기업인들이 힘을 모아 고향집을 마련해 드렸다는 것이다. “용인시청 공무원들은 십시일반 성금모금운동을 했습니다. 원삼 해주오씨 종중분들은 집터를 주셨고, 시민들과 관내 기업인들도 동참해 원삼에 아담한 집을 마련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고향집에서 몇일 살지 못하고 쓰러지고 말았습니다”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정 전 시장은 “면회갈 때 지난해 출간된 오 지사님의 책 <마지막 증언>까지 구해놓고 사인을 받을려고 했는데 너무 아쉽다”며 “3.21용인만세운동 기념일을 맞아 다시 한번 오 지사님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3.21용인만세운동은 일제 강점기인 1919년 3월21일 원삼면 좌찬고개에서 시작해 용인 전역으로 확대된 지역 최대의 독립운동으로, 1만3200여명이 참가해 35명이 희생됐고, 140명 부상, 500명이 투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