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이상일, ‘사례와 스토리로 보는 리더의 리더십과 상상력’ 특강[광교저널 경기.용인/유지원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4일 저녁 국민대 정치대학원 북악정치포럼의 초청을 받아 본부관 1층 학술회의장에서 60여명의 대학원·학부생을 대상으로 ‘사례와 스토리로 보는 리더의 리더십과 상상력’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했다.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리더가 가져야 할 덕목과 경계해야 할 것들을 역사적인 인물과 사건으로 들려주면서, 정치와 행정 분야에서 덕망 받는 지도자가 되려면 상상력을 발휘하는 독창적 사고,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역발상, 환경과 현실에 부합하는 유연한 행동, 일과 결과에 대한 책임윤리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시장이 된 후 북악정치포럼에서 두 번째 특강을 한다“며 ”여러분이 앞으로 이 나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데 보탬이 될 만한 이야기가 무엇일까 고민을 하고 나름대로 최선의 준비를 했다”며 특강을 시작했다. 이 시장은 "피카소는 관찰력과 상상력이 뛰어났던 화가로, 버려진 자전거로 조각품을 만들 정도였는데 그는 '쓰레기도 위대한 가능성을 가진 예술작품의 소재가 될 수 있다' 고 했다"며 그의 작품 '황소머리’를 소개했다. 이 시장은 “자전거를 분해해서 핸들에 안장의 위치만 바꾸고 결합하고 거기에 청동을 입혀 매우 그럴듯한 조각품을 만드는 특유의 상상력을 발휘했다”며 “버려진 자전거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관찰력에 상상력이 가미된 이 작품은 나중에 약 300억원에 팔렸다”고 했다. 이 시장은 “관찰력과 상상력을 벼리기 위해선 눈으로 보는 것과 눈에 투영돼 인식하는 것의 다름도 생각하고 일반적인 통념도 깨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행정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은 세심한 관찰, 창조적 상상력 발휘"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피카소의 그림 ‘만돌린을 든 소녀’와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 ‘빛의 제국’, ‘이미지의 배반’ 등을 보여주며 "관습적 사고에 얽매이지 않고 발상의 전환을 시도한 화가의 노력이 엿보이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중그림 ‘베르툼누스의 모습을 한 루돌프 2세’를 그린 로마 궁정화가 주세페 아르침볼도와 ‘기억의 지속’이라는 작품으로 녹아내리는 시계를 그린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도 창의성이 돋보인다”며 관련 그림들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들 화가처럼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좋은 리더의 조건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제2차 포에니 전쟁에서 로마의 보병 중심 전술에 대응해 기병 중심의 파격을 선보여 이탈리아를 공포에 떨게 했던 한니발의 역발상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한니발은 정보병을 이용해 적의 동태를 살핀 뒤 지형을 활용해 함정을 만드는 전법으로 로마군을 유린했다”며 “이에 로마의 위기상황에서 등장한 파비우스는 한니발과 정면 승부를 벌여야 한다는 기존 관념에서 벗어나 지연 전술을 펴며 한니발 군대의 힘을 뺐고, 그 사이 또 다른 로마 장군 스키피오가 한니발의 전술을 그대로 활용해서 카르타고를 쳤다 ”며 리더의 냉철한 판단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순신 장군은 원균이 칠천량 전투에서 대패하고 12척의 배만 남아 있을 때 12척의 배를 수습하기에 앞서 민심을 안심시키고, 군사와 군량미를 모으는 일을 우선했다”며 “이순신 장군의 승리 비결은 군사와 백성의 마음을 하나로 묶은 것이다. 이순신 장군은 문서에 수결(手決·사인)할 때도 이름 대신 ‘일심(一’心)‘이라고 썼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영국인들이 최고의 장군이라 꼽는 호레이쇼 넬슨 제독은 트라팔가 해전에서 프랑스와 스페인 연합군을 무찌른 영웅인데, 해전에서 승리해 나라를 구한 뒤 적탄에 맞아 숨졌다는 점에서 이순신 장군과 닮았고, 그래서 아직도 영국인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넬슨은 당시 한니발처럼 새로운 전법을 구사했으며, 평소 병사가 훈련을 많이 하도록 하는 등 군의 대비 태세에 철저함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또 정치나 행정을 하는 사람이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은 ’오만’과 ‘안주’라며, 수에즈 운하를 성공적으로 건설했던 프랑스인 페르디낭 마리 드 레셉스가 수에즈 운하 성공해 도취해 환경이 전혀 다른 파나마 운하를 만들면서 수에즈 때의 방식을 고집하다 실패한 것을 그 사례로 꼽았다. 이 시장은 책임감 있는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선 현실 직시, 상대의 흉계 간파 등 냉철한 판단력과 책임 윤리를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외교학에서 실패 모델로 통용되는 ‘뮌헨협정’(1938년 9월)은 히틀러의 흉계를 읽지 못한 영국 네빌 체임벌린 총리, 프랑스의 달라디에 총리의 오판의 결과”라며 “뮌헨협정은 지도자의 판단력이 국가의 평화를 지키는 데 얼마나 중요한 덕목인지 알려 주는 사례로, 나치독일의 속셈을 간파하지 못하고 위장평화에 취해 제2차 세계대전에 대비하지 못했던 영국과 프랑스의 나약한 유화정책 때문에 '뮌헨의 교훈'이란 말까지 생겨났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막스 베버의 저서 ’소명으로서의 정치‘는 정치인의 책임 윤리를 강조하는 데 진정한 리더라면 결과와 과정에 대해 책임지는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는 뜻”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책임‘이라는 뜻을 가진 영어 단어 ’Responsibility’는 응답(Response)하되, 능력(Ability)있게 하라는 뜻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용인특례시장이 된 뒤 저를 선출해 준 시민들께 일과 성과로 보답하는 것이 시장의 책임윤리라는 신념으로 일하면서 나름대로 치밀하게 관찰하고 최대한 상상력을 발휘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체험학습용 버스가 교정에 진입할 수 없어서 초등학생들이 먼 거리까지 이동해야 했던 용인성산초의 불편 현장을 확인한 뒤 개선책을 마련해서 학생들의 이동거리를 확 줄였는데 학생들이 감사의 뜻으로 48통의 손편지를 보내줬다"며 "이에 약 5시간에 걸쳐 실명을 쓴 학생 43명에게 일일이 답장을 썼고, 학생 전체에게도 보내는 편지를 썼는데, 이런 태도도 책임윤리의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용인특례시의 역동적인 발전상을 소개하고 용인을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시장으로써의 계획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서울 면적의 98%에 달하는 넓은 면적을 갖고 있고 인구가 110만에 이르는 큰 도시”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면서 인구 150만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한 용인은 2021년 수원, 고양, 창원과 함께 광역시에 준하는 특례시로 승격됐다”며 시를 소개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3월 정부가 용인 이동·남사 226만평에 삼성전자가 360조를 투자하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조성키로 한 데다 같은 해 7월에는 이곳과 원삼면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세 곳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용인은 단일도시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생태계를 갖춘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의 미래 청사진인 ‘L자형 반도체 벨트’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L자형 반도체 벨트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삼성전자 기흥 캠퍼스, 세메스와 램리서치,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제1·2 용인테크노밸리, 원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연결해 경쟁력을 갖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제 공약인 용인을 동서로 연결하는 반도체 민자고속도로까지 건설한다면 큰 시너지를 내게 된다”고 말했다. 또 "역시 제 공약인 반도체 고교 신설도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는데, 2026년 봄 개교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계속 착실히 준비해서 반도체 인재들을 잘 양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이 EBS 인기 캐릭터 펭수와 협업하고 에버랜드 레서판다와 콜라보 상품을 출시하는 등 대한민국에서 가장 돋보이는 지방정부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의 ‘할 수 있을 때 장미꽃 봉오리를 모으라’는 그림을 보여주면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선생님이 ‘장미는 내일이면 질 수 있으니 오늘 활짝 핀 장미의 아름다움을 즐기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한다. 여러분이 앞으로 많은 활동을 하면서 하루 하루의 시간을 소중한 여러분의 시간으로 만드는 노력을 하기 바란다. 오늘 이 자리도 여러분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
용인특례시, 기흥호수 유입되는 완기천 수질 개선 나선다[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기흥호수로 유입되는 신갈천 지류 중 하나인 완기천의 수질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일 전했다. 완기천은 신갈JC 인근인 기흥구 신갈동 535-4 일대에서 시작해 신갈천으로 유입되는 2.8km의 소하천으로, 중류의 주거밀집지역과 하류의 상가밀집지역 등에서 유입된 생활 오수 등으로 악취와 녹조까지 발생하는 등 기흥호수 수질 안정을 위해 수질개선 사업이 시급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8월 환경부의 ‘2023년 오염하천 유역진단’ 공모에 응모해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1억 2000만원을 투입, 수질개선을 위해 필요한 ‘오염하천 지정’의 사전 단계인 유역진단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개정된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 지침’에 따르면 환경부로부터 오염하천 지정을 받아 수질개선에 필요한 국비를 지원받으려면 의무적으로 유역진단을 거쳐야 한다. 이에 시는 지난해 8월부터 환경부 지정 용역사를 통해 완기천의 수질과 유량, 수생태 건강성 등 하천 오염 정도를 조사했다. 예비진단에서 완기천은 4등급으로 평가됐다. 시는 지난달 22일 한국환경공단, 물환경학회, 환경과 등 관련 부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중간결과를 바탕으로 완기천의 수질과 유량, 수생태 분야 문제점을 공유하고 수질개선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완기천 수질개선을 하려면 도로 등에서 비점오염원이 유입되는 것을 최소화하도록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설치하고, 오수가 그대로 방류되지 않도록 개인하수처리시설을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 충분한 유량 확보 방안과 생태 복원 사업이 연계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시는 오는 8월까지 유역진단 용역을 완료한 뒤, 내년 상반기 환경부의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 공모에 응모할 계획이다. 완기천이 환경부에서 오염하천으로 지정되면 5년간 국비 우선지원사업으로 구분돼 본격적으로 수질개선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처인구 백암면 청미천 지류인 율곡천을 환경부 통합집중형 개선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도록 했고, 오는 2028년까지 39억원을 투입해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조성하는 등 수질 복원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완기천은 신갈 구도심을 지나고 있는데, 하수관로나 배수설비가 미흡한 상가와 주택에서 유입된 생활하수 등이 수질을 악화시키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며 “수질을 개선하고 생태를 복원하려면 주거정비계획이나 하천기본계획 등과도 연계해야 하는 만큼 시 차원의 종합대책을 모색 하겠다”고 말했다.
-
이상일 시장, 용인 숙원인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이끌어내[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7일 용인의 오랜 숙원이던 평택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이끌어 냈다. 이에 따라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던 용인 이동·남사읍 일대 토지가 지난 45년 간 묶여 있던 규제에서 풀리게 된다.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내 용인지역 토지는 용인특례시 전체 면적의 10.9%에 해당하는 64.432㎢로, 오산시 전체 면적의 1.5배나 된다.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되면 용인의 해당 지역에는 기업 입주는 물론 시민을 위한 주거‧문화예술‧생활체육 공간 마련 등이 가능해 진다. 오랜 기간 규제를 받았던 지역이 드디어 발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상일 시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과 상생협력 증진을 위한 협약식’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등과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하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의 또 다른 주체인 산업통상자원부에선 안덕근 장관을 대신해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삼성전자에선 경계현 대표이사를 대신해 남석우 삼성전자 DS부문 사장과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이 참석했다.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선 이한준 사장이 참석해 서명했다. 이날 관계기관‧기업이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음에 따라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도 신속히 진행될 수 있게 되고, 2026년 말 국가산단을 착공한다는 계획도 순조롭게 추진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또 용인과 평택에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더 많이 입주하는 등 기업들의 투자도 대거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협약에서 8개 기관‧기업은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여러 분야에서 상생협력을 하기로 했다. 평택시는 ‘용인 국가산단’ 계획 승인 전까지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완료하기로 하고, 용수공급 방안을 반영한 수도정비계획을 변경할 방침이다. 국가산단 계획 승인은 2025년 1분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환경부는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한 수도정비계획 변경 신청을 신속하게 검토해 승인하고, 경기도는 평택시에서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신청하면 신속하게 타당성 검토와 승인 절차를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에 따른 용인지역 규제 토지는 용인시 전체 면적의 10.9%에 해당하는 64.432㎢이고, 용인 국가산단 예정지 728만㎡(220만평)의 19%에 해당하는 140만㎡도 규제지역에 포함되어 있다. 용인특례시는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의 원활한 조성을 위해 상수원보호구역 해제가 시급하다고 보고 그동안 국토교통부, 환경부, 평택시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 왔다. 평택시가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합의함에 따라 관계기관‧기업은 평택시 발전을 위한 지원과 협력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협약에서 삼성전자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인 용인의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평택의 ‘고덕산업단지’를 잇는 반도체산업 벨트에 용인특례시, 평택시, 경기도, 반도체 관련 협력업체의 상생 발전을 위한 방안 마련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용인특례시와 국토교통부, 경기도, 삼성전자는 평택시가 복합개발사업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협의를 요청하면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협조하고, 평택시가 복합개발사업과 연계해 수립할 예정인 ‘(평택)시도21호선~국지도23호선 도로 직결’에 대해서도 협조하기로 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후속조치 마련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용인특례시는 ‘용인 국가산단’에서 발생할 방류수에 대해 환경부,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와 함께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다. 1979년 지정돼 지난 45년 동안 용인 발전에 걸림돌이 됐던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가 결정됨에 따라 용인과 평택의 오랜 갈등도 일거에 해소되게 됐다. 또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규제를 받았던 용인의 해당 지역은 기업 입주, 주거‧문화예술‧생활체육 공간 마련 등이 가능해져 발전의 전기를 맞게 됐다. 이상일 시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은 나라의 미래를 좌우하는 반도체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될 뿐 아니라 규제로 고통받던 용인의 해당 지역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큰 난제를 풀기 위해 지혜를 모은 모든 관계기관‧기업 관계자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국가경쟁력 강화에 직결되는 용인 이동ㆍ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이번 협약으로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로 힘을 모아서 협약이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을 둘러싼 용인과 평택의 해묵은 갈등도 해소될 것 같아 매우 기쁜 마음"이라며 "반도체 산업과 용인의 발전을 위해 큰 결단을 해주신 정장선 평택시장님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해 많이 도와주신 정부‧경기도‧삼성전자‧LH의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
용인특례시, 5급 이상 공무원 산업 안전·보건 교육 진행[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5일 근로자의 안전‧보건을 지휘‧감독하는 5급 이상 부서장 158명을 대상으로 산업 안전‧보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했다고 16일 전했다. 시청 에이스홀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관리감독자의 안전 관리 역량을 기르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상반기 정기 안전‧보건교육이다. 이날 교육에 앞서 시의 안전‧보건 관리 책임자로서 강단에 오른 이상일 시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 ‘안전’인 만큼 그간 훌륭하게 해온 대로 앞으로도 부서장들이 철저히 관리해 주리라 믿는다”며 “오늘 교육을 통해 많은 지식과 영감을 얻어 시민과 근로자의 안전을 강화하도록 실천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에서는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 송석진 본부장이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대해 강의하고, 박현진 차장이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의 이해 및 직무스트레스 예방‧관리’에 대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했다.
-
용인특례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T/F추진단 구성[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오는 6월 28일부터 열리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T/F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전했다. T/F추진단은 연극제를 앞두고 준비사항을 확인하고, 시와 한국연극협회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창구를 만들어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연극제를 앞두고 수시로 보고회를 열어 현안사항을 함께 공유하고, 지원이나 보완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민‧관이 협력한다. T/F 추진단은 용인특례시 류광열 제1 부시장을 단장으로 황준기 제2부시장이 총괄자문관, 시 교육문화체육관광국장이 부단장 역할을 수행한다. 4개반 18개 부서로 구성된 T/F 추진단에는 연극제를 주관하는 한국연극협회도 포함된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예술계 대표 축제인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개막을 앞두고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갖추기 위해 별도의 추진단을 구성했다”며 “연극인과 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연극제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용인특례시, 집중호우에 홍수 피해 없도록 지방하천 점검[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수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 내 지방하천 49곳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했다고 7일 전했다. 점검 대상은 경안천과 신갈천, 탄천 등 시민들이 주요 산책로로 이용하는 지방하천 49곳이다. 점검은 ▲제방·호안 등의 유지관리 상태 ▲제방에 딸린 수문과 통문의 작동 여부 ▲하천공사와 점용허가 공사 현장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물길에 지장을 주는 장애물 현황 ▲지방하천 합류부 안전 상태 ▲하천의 불법 점용 등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점검 결과 하천이 흐르는 데 지장을 주는 쓰레기나 오탁방지망 등 경미한 사항을 현장에서 즉시 조치했고, 제방의 토사가 유실되거나 호안 블록이 파손되는 등 보수·보완에 시일이 소요되는 시설물에 대해선 관리 부서가 정비계획을 수립해 우기 전 조속히 복구토록 했다. 하천에서 진행 중인 공사 현장에 대해선 순찰을 강화하는 등 철저한 관리를 해 홍수나 태풍 등의 재해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확인된 미비점은 본격적인 장마가 오기 전까지 신속히 보완 조치하고, 하천점용 공사 현장 등의 취약 구간에 대해선 더욱 세심하게 관리하겠다”며 “각 구청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인 점검․정비를 해 여름철 자연재해로부터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용인소방서, ‘KT위성관제센터’재난 대응 현장안전컨설팅 실시[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소방서(서장 안기승)는 2일 처인구 운학동 소재 KT용인위성관제센터를 방문해 테러 및 화재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용인위성관제센터는 우리나라 최초의 위성통신 관제 센터로 광복 50주년을 기념해 발사한 우리나라 최초 위성통신 ‘무궁화 1호’ 관리를 위해 1994년 11월 용인특례시 처인구 소재 대지 4만5726평 규모로 개국했다. 우리나라 위성 시대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으로,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군병력을 포함한 수많은 기관이 동원되어 통합방위가 이루어지는 국가중요시설이다. 용인소방서는 시설 특성상 테러 및 화재 등에 의한 재난 발생 시 범국가적 재난으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관계인의 화재안전의식 함양과 초기대응 능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현장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 주요 내용은 ▲통합방위협의체 운영을 통한 재난안전관리 개선 방안 논의 ▲센터시설 소방 계획 수립에 따른 대응 매뉴얼 컨설팅 ▲소방시설의 유지·관리 및 위험 요소 실태 점검 ▲자위소방대 구성으로 역할별 초기대응 역량 강화 등이다. 안기승 서장은 “위성관제센터와 같은 국가중요시설은 재난 발생 시 인명피해는 물론이고 막대한 재산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라며 “관계인은 예방과 대비에 초점을 맞춰 화재안전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소방시설의 철저한 유지·관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
용인특례시, 글로벌 반도체산업 중심도시 실현 밑그림 구체화[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글로벌 반도체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2024년 반도체 산업 육성 및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2일 전했다. ‘경쟁력 있는 반도체산업 인프라 구축으로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기반 조성’을 목표로 설정한 이 계획은 지역 현황과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현황, 반도체산업 육성에 필요한 장기적 관점의 지원 정책과 계획이 반영됐다. 시는 지난해 8월 수립한 ‘2023년 용인시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시행계획’에 배후도시와 국가산업단지 이주자택지 부지 추가확보, 도로와 철도 등 교통망 구축 등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도로와 교통 등 인프라와 사업대상지의 변화된 부분을 추가 반영해 배후도시와 이주자 택지 지역을 확정했다. 2024년 시행계획은 또, 정부의 반도체산업 양성을 위한 추가 지원 정책과 지난해 반도체산업 전담 부서를 편성한 후 진행했던 사업 실적, 산‧학‧연‧관 협력사업, 반도체산업 관련 기업 유치와 지원, 산업단지 조성, 전문인력 양성 방안 등도 담았다. ‘2024년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시행계획’은 지난해 말 용인시정연구원의 ‘용인시 반도체산업 육성 종합계획(2024~2027)’ 용역 보고서를 바탕으로 수립됐다. 시는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사업의 실행 방안과 방향을 설정하고, 각 부서에서 진행 중인 개별 사업들을 종합한 사업 전략을 마련했다. 세부 전략으로는 ▲반도체산업 육성 행정지원 체계 강화 ▲반도체기업 육성 및 정주 지원 ▲반도체 기술지원 및 인재 양성 기반 구축 ▲‘L’자형 반도체벨트 조성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반도체 배후도시 조성 및 연계 도로·교통망 구축 등 7개 과제를 설정하고, 33개 세부 사업의 내용과 체계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반도체산업 육성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위원회’ 운영 활성화와 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시 공직자의 반도체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반도체 생태계 구축과 관련된 연구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기업투자유치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인 투자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용인 벤처창업투자펀드 투자유치 접수 창구’와 ‘영덕동 창업지원센터(시스템반도체 스타트업 HUB)’를 운영해 유망기업을 유치,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한다. 반도체산업 전문인력 양성 방안으로는 ‘첨단반도체 양산연계형 미니팹 기반구축 사업’과 반도체기업 R&D 지원사업, 오는 2026년 봄 개교를 목표로 ‘반도체 마이스터 고등학교’ 설립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한다. 지난 3월 개소한 ‘UNIST-용인특례시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도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산업단지 조성과 이에 필요한 도로망 구축을 위한 방안도 마련해 실행한다. 시는 반도체산업의 주요 거점을 이은 ‘L자형 반도체벨트’를 조성하기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 국가산업단지’와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의 인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행정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아울러 ‘플랫폼시티 도시첨단산업단지’ 활성화 방안과 반도체산업과 관련된 소재와 부품, 장비 기업의 유치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용인 반도체협력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산업의 집적화를 실현한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또, 처인구 이동읍 약 228만㎡(69만 평)에 조성될 예정인 ‘반도체 배후 신도시 공공주택지구’ 조성, ‘용인플랫폼시티’ 도시 구현을 위한 ‘GTX용인역 복합환승센터 및 반도체특화 국제회의 복합지구’ 조성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반도체산업 관련 산업단지 주변을 연결하는 도로망 확충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국가산업단지에 토지가 수용된 주민과 기업의 이주대책 수립과 지원을 위한 현장사무실을 운영하고,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용수‧전력 공급시설과 공공폐수처리시설, ‘용인반도체 클러스터’에 입주하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제1팹(FAB)’을 계획된 목표대로 내년 3월 착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을 글로벌 반도체산업의 중심도시이자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의 허브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에 맞춰 반도체산업 육성에 필요한 사업 등을 구체화한 계획을 수립했다”며 “반도체산업 발전에 필요한 기업 및 투자 유치, 도로‧철도 인프라 구축, 전문인력의 양성과 반도체산업 배후도시 조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계획을 수립해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정부가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방안을 추가로 발표하고 있고, 용인도 기업에 대한 지원과 각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새로운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용인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와 혁신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철저한 준비와 계획을 수립해 세계 최고의 반도체산업 도시로의 도약이라는 청사진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했다.
-
용인특례시, 내달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내달 소, 염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 접종을 한다고 28일 전했다. 사육농가가 키우는 320호 1만8600여마리의 소와 염소가 대상으로, 예방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았거나 출하 예정 2주 이내, 7개월 이상 임신한 소 중 사육 농가에서 접종 유예를 신청한 경우는 제외된다. 일부 농장주들이 접종에 소홀하거나 일부 개체의 접종이 누락되면 구제역 차단방역 관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접종은 시가 위촉한 공수의사(공공업무를 수행하는 수의사) 3명이 담당한다. 시는 매년 4월과 10월 소·염소에 대한 구제역 일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백신접종 4주 항체 모니터링 검사에서 항체 형성률이 기준치 미만(소 80% 미만, 염소 60% 미만)인 농가는 최대 1000만원 과태료 처분이나 백신 재접종 등 행정조치를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철저한 접종만이 구제역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라며 “반드시 일제 접종 기간 내에 접종할 수 있도록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용인특례시, 상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완료[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소나무(잣나무) 숲 보호를 위한 상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6일 전했다. 시는 3억원을 투입해 처인구 포곡읍, 모현읍, 이동읍, 남사읍, 원삼면, 백암면, 양지면, 수지구 고기동, 동천동 일원 산림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지난 1월부터 방제했다. 피해목과 기타 고사목 약 1200그루의 벌채와 파쇄는 물론 14ha에 달하는 산림지역의 소나무ㆍ잣나무 밑동에 예방 나무주사 작업을 진행했다.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소나무재선충은 크기 1mm 내외의 실 같은 선충이 매개충을 통해 나무에 침입해 빠르게 증식하면서 수분·양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조직을 파괴한다. 한번 감염되면 100% 고사하는 병으로 현재 소나무와 잣나무가 큰 피해를 보고 있으나 치료 약이 없는 실정이다. 시는 재선충을 옮기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과 북방수염하늘소의 활동기가 끝나고 월동하는 시기인 11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집중적으로 방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으로 소중한 산림자원이 훼손되지 않도록 철저한 방제작업을 했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숲을 유지하기 위해 예찰·방제작업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