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용인시박물관, 용인이씨 남해종중 기증유물 전시[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시박물관이 ‘용인이씨 남해종중 기증유물’을 1층 기증실에서 공개 전시한다고 전했다. ‘용인이씨 남해종중’은 종중에서 소장 중인 선조의 유품을 지난해 11월 기증했다. 용인시박물관은 기증유물 14점을 세척과 수리 등의 보존처리 작업을 진행했다. 전시하는 유물은 이재봉의 홍패(무과 합격증), 어사화(과거 급제자에게 하사하는 종이꽃), 교지(관직 임명장), 호구단자(주민등록등본)와 이재봉의 조부 이박의 교지와 호구단자다. 용인이씨 가문은 용인을 본관으로 하는 대표 성씨다. 용인이씨의 중시조 이중인의 차남 이사위의 후손들이 처인구 포곡읍과 모현읍 일대에 형성한 집성촌은 500여년이 지난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 용인이씨 남해종중은 이사위의 후손으로 19세기 후반 남해현령을 지낸 이재봉에게서 비롯됐다. 이재봉은 조선말부터 대한제국기까지 고종을 보필한 무신이다. 무과에 급제한 후 훈련원 주부, 남해현감 등을 거쳐 광무 연간인 1899년부터 1901년 사이에 임금의 호위를 맡는 시종원 분시어에 두 차례 임명됐다. 용인시박물관 관계자는 “선조의 소중한 유품을 박물관에 기증한 용인이씨 남해종중에 감사하다”며 “용인의 역사를 재구성하고 새로운 사실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기증된 유물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
용인시박물관, ‘의령남씨, 문예의 대가’ 기획전 개최[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시박물관이 오는 20일부터 ‘의령남씨, 문예의 대가’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지난 2일 시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은 박물관 측이 마련한 ‘용인의 명가 시리즈’의 일환으로 용인 지역의 역사와 유명 인물인 약천 남구만을 비롯한 ‘의령남씨’ 일가 문인들을 소개한다. 약천 남구만은 조선 후기 숙종 시대를 대표하는 문신으로, 안용복이 일본 ‘에도 막부’로부터 울릉도의 조선 영유권을 확인받는 공을 세웠음에도 사형을 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 적극 변호한 인물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용인시박물관과 의령남씨 종중 소장품 등 31건의 관련 유물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박물관이 최초로 공개하는 남구만이 직접 그린 남씨의 시조 영의공의 초상화와 조선 개국공신 남재의 왕지(임명장), 남은의 유서, 남구만 친필 시문, 남구만 초상화, 남계우 편지, 남영로 시문은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문화재다. ‘의령남씨, 문예의 대가’는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13일까지 6개월 동안 진행된다. ‘용인의 명가 시리즈’는 용인특례시에서 대를 이어 생활한 명망있는 가문에 대한 이야기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용인특례시에는 조선시대 사대부의 분묘는 400기 이상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집성촌을 형성해 생활했던 조선시대의 전통에 따라 용인에는 다양한 성씨가 거주하고 있다. 박물관 측은 용인에서 생활한 명망있는 가문을 소개해 지역의 역사와 선조들의 문화를 시민들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용인시박물관 관계자는 “조선시대 다양한 유물과 이야기를 통해 의령남씨 가문을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가문의 역사가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람객 모두가 역사의 주인공이자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전달하는 것이 기획전의 목표 중 하나다”고 덧붙였다.
-
김양호,강원도형 평생학습마을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광교저널 강원.삼척/안준희 기자] 삼척시 제1호 “하맹방리 방림·연봉 평생학습마을”이 오는 2일부터 9월까지 마을미술 프로그램과 꽃차·떡 프로그램으로 작년에 이어 2차년도 사업을 시작한다. 시에 따르면 강원도평생교육진흥원의 강원도형 평생학습마을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본 사업은 마을 특성을 살린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마을주민의 역량을 강화하고 학습을 기반으로 한 마을 소득창출 등 지속가능한 마을 공동체 조성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마을미술 프로그램은 하맹방 1·2리 마을회관을 평생학습공간으로 활용해 매주 화,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꽃차·떡 만들기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야간 운영으로 편성돼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하맹방 1, 2리는 각각 홍씨와 김씨의 집성촌으로서 조상대대로 보이지 않는 알력으로 인해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나, 작년 1차년도 평생학습마을 프로그램을 접하면서부터 서로 왕래하며 화합하는 계기가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프로그램 참여 마을 주민들이 하맹방해수욕장 개장 시 미술작품을 전시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꽃차·떡 만들기 체험으로 평생학습마을을 홍보하는 등 꾸준한 학습과 배움의 기반을 통해 마을소득 창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학습으로 마을이 변화되고 공동체 문화가 모범적으로 형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54회 통영한산대첩축제 평가 및 발전방안 보고회 개최▲ 제54회 통영한산대첩축제 평가 및 발전방안 보고회 개최 [광교저널 경남.통영/정미란 기자] 통영시(시장 김동진)는 지난 8월 중 성황리에 종료된 제54회 통영한산대첩축제의 평가 및 발전방안 보고회를 (재)한산대첩기념사업회, 공무원,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2일 오후 3시 시청 강당에서 가졌다. 이 날 보고회는 금번 한산대첩축제가 안전하고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한 유관기관, 단체와 자원봉사자 등 29명에게 감사패와 표창장을 수여 격려하는 훈훈한 자리로 시작됐다. 이어 5일간의 행사를 역동적으로 담은 축제 영상물을 시청하고 나서, 본격적인 보고로 제54회 통영한산대첩축제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 분석결과, 축제방문객 및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과 향후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발전하고, 진정한 시민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하여 지역의 관광자원과 축제 프로그램을 연계한 다양한 발전방안이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 강만진 교수의 보고로 제시됐다. 이어 향후 축제 발전을 위한 질의에는 지난 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재단 이사와 집행위원들이 이번 축제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설한 문화마당 내 수항루, 통제영 내 전국탈춤제공연과 한산대첩 재현에 대한 열띤 논의가 진행돼 축제를 담당하고 있는 재단 내부에서의 콘텐츠 개발에 대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김동진 시장은 "금년 행사는 예년보다 상당히 발전된 축제로 성공적이었다'며 "지난 10월 중 중국 진린제독 후손 집성촌을 방문하여 환경정비사업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약속한 일은 중국과 협력해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다진 일로 큰 성과였다"며 장기적인 축제발전을 위한 꾸준한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