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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동, 더블유스타일베이커리 지역복지협력기관 지정[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 수지구 동천동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대식)가 지역 소재 상점 더블유스타일베이커리(대표 우경수)를 지역복지협력기관으로 지정하고 현판을 전달했다고 21일 전했다. 협의체는 5만원 이상을 1년 이상 정기 후원하거나 100만원 이상을 일시 기부하는 점포 또는 기관을 지역복지협력기관으로 지정하고 있다. 더블유스타일베이커리는 지난 2022년부터 1년간 매주 직접 구운 빵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 189가구에 전달하는 등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 우 대표는 “빵에 담긴 온기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후원해나가겠다”며 “작은 정성이나마 다양한 기부활동을 이어가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동 관계자는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 준 더블유스타일베이커리에 감사하다”며 “동천동이 더욱 따뜻한 생활 공동체로 만들도록 어려운 이웃에 세심한 관심을 갖고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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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사랑나눔 김장축제’서 김치 7톤 만들어[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4일 시청 광장에서 용인시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열린 ‘2023 용인사랑나눔 김장축제’에 자원봉사자 350여명이 참여해 김장 김치 7톤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날 만든 김장 김치는 지역 내 읍‧면‧동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홀로어르신, 장애인 등 120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용인시자원봉사센터는 취약계층 이웃에게 직접 만든 김장 김치를 나누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김장축제를 열고 있다. 용인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날 행사에 참여한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함께 김치를 담갔다. 이날 김장 비용은 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3000만원)와 상갈여성의용소방대(600만원), 용인카네기 징검다리회(500만원), 용인라이온스클럽(100만원), ㈜럭키기술단(100만원) 등이 후원한 5320만원으로 충당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웃을 위해 손수 김장을 만들려고 나온 많은 봉사자와 후원자들에게 감사한다”며 “이웃을 위해 사랑을 나누려는 여러분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오늘 행복한 마음으로 봉사를 즐기면 김치를 받는 분들에게도 행복이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봉사에 참여한 기흥동 주민자치센터의 한 위원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에 매년 참여하고 있다“며 ”김치를 받을 분들을 생각하니 내가 더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용인애향회는 봉사자들을 위해 따뜻한 커피 400잔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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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고 학생회장이 이상일 시장에게 감사편지 들고 온 이유는?[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저희가 건전하고 바르게 성장했을 때 용인시에서 받은 시장님의 애정과 마음을 계속 다음 세대에게도 전해질 수 있도록 받은 행복·기쁨 다 즐기며 더욱 더 주변을 돌볼 줄 아는 어른이 되어 보이겠습니다.” 용인특례시 처인구 삼계고등학교 학생회장인 이찬희 군은 7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실을 방문해 이 시장이 삼계고 통학버스 문제를 해결해준 데 대해 감사의 편지를 전달했다. 이찬희 학생은 문용수 삼계고 학생부장 교사와 함께 방문했다. 이찬희 학생은 이 시장을 만나 ”시장님이 도와주셔서 어려운 일이 해결됐다“며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어 편지를 써서 찾아왔다“고 인사했다. 이찬희 학생은 이 시장에 전달한 편지에서 ”최근 마을기업 상황이 좋지 않아 갑작스럽게 지원이 끊겨 하마터면 셔틀버스가 줄어드는 일이 벌어질 뻔했다”며 “시장님이 어려운 여건을 파악하시고 교육적 지원을 위해 긴급하게 추경예산을 사용해 학교를 지원해 주신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썼다. 편지엔 “등하교 버스가 없다면 아침마다 경사진 오르막길을 오르락내리락해야 한다. 안 해본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 이 오르막길이 우리학교 학생들의 에너지를 얼마나 낭비시키는지. 하지만 이 용인 삼계고의 어려운 상황에서 시장님이 마치 산타클로스처럼 나타나주셨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또 “용인시의 학생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새삼 감동을 느끼고 서로서로가 돕고 의지하며 살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기회로 학교에 대한 지역사회의 지원을 직접적으로 볼 수 있었다”는 소감도 적혀 있다. 용인특례시는 지난달 말 민간 기업의 지원 중단으로 통학버스 운행에 위기를 맞은 삼계고에 통학차량 운영비 3900만원을 긴급하게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통학버스 운행에 필요한 지원금을 이달 열리는 ‘용인특례시의회 제2차 추가경정예산 심사’에 상정할 방침이다. 삼계고는 주요 간선도로에서 약 600m 떨어진 곳에 있어 통학버스 운행이 절실한 지역이다. 현재 학생들의 등교를 위해 25인승 통학버스가 운행 중으로 삼계고 학생 697명 중 절반에 가까운 320명이 통학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삼계고 측은 지난 6월 30일 이상일 시장과 지역 내 고등학교 교장 간담회에서 통학버스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학교의 어려운 사정을 들은 이상일 시장은 지원 방법 모색을 약속했고 이번에 추경예산을 편성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이찬희 학생에게 ”삼계고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가 지원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여러분들이 보다 좋은 교육을 받기 위한 일이라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통학버스는 대중교통으로 1시간 이내에 학교에 도착할 수 없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거나 대중교통 운행시간과 등교시간 불일치로 통학에 불편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연간 4300만원의 통학버스 임차료를 지원해왔다. 지역 내 민간기업이 2021년과 2022년 2년간 6800만원을 지원해 통학버스는 6대에서 8대로 확대 운영 중이다. 삼계고에 지원을 해왔던 기업은 경영악화로 올해 약속한 통학버스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지난 6월 삼계고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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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북동 지보체, 한국아쿠르트 동백점과 고독사 예방 건강 음료 지원 협약[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는 기흥구 마북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홍용식)는 지난 25일 한국야쿠르트(HY) 동백점과 고독사 예방을 위해 건강 음료를 지원하며 안부를 살피는 ‘안부 두드림’ 협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마북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특화사업으로 5월부터 12월까지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이나 중증 장애인 10가구를 선정해 건강음료를 배달하며 안부를 살피는 ‘안부 두드림’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야쿠르트 동백점은 대상 가구에 주 3회 건강음료를 배달하며 안부를 살피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마북동 행정복지센터에 연락해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홍용식 위원장은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며 고독사가 큰 문제로 떠오른 만큼 민관이 함께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이 같은 사업을 시작했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전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특화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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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농협·농업인단체 등 4곳서‘사랑의 열차’성금[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농협·농업단체 등 4곳에서 시의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성금을 기탁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날 처인구 김량장동 농협 용인시지부에서 농협중앙회 용인시지부, 용인시 농협, 용인시농업인단체협의회, 농촌지도자용인시연합회가 함께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에게 성금 을 기탁했다. 농협중앙회 용인시지부(지부장 박종복)와 용인시 농협(4곳 지역농협)이 각각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고, 용인시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김성겸)가 성금 300만원, 한국농촌지도자 용인시연합회(부회장 조재형)가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농협중앙회 용인시지부는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난 2021년에는 성금 1500만원을 기탁했으며 2022년에는 성금 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히 나눔을 이어왔다. 용인시농업인단체협의회도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성금 360만원과 3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박종복 농협중앙회 용인시지부는 “겨울이 막바지에 이르렀는데도 추위가 여전히 매섭다”며 “오늘 기탁한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오늘 4곳 단체가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 주셔서 시장으로서 너무 감사하고 또 우리 이웃들에게는 큰 희망으로 전해질 것”이라며 “성금이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받은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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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동, 어려운 이웃 돕기 위한 '고구마 심기' 행사 열려[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은 신봉동 여성축구단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고구마 심기 행사를 열었다고 전했다. 지난 19일 동에 따르면 여성축구단원을 비롯한 동 직원 등 20여명은 지난 18일 신봉동 소재 약 200여평 규모의 텃밭에 고구마 모종 1500개를 심었다. 고구마는 오는 10월 중 수확해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신봉동 여성축구단은 매년 직접 재배한 고구마를 기탁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김경순 신봉동 여성축구단 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선뜻 행사에 참여한 단원들에게 감사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정성껏 키우겠다”고 말했다. 동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눔과 봉사로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는 여성축구단에 감사하다”며 “살기 좋은 신봉동을 만드는데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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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축산농가 89곳에 가축 면역증강제 무상 공급▲백암면사무소 직원이 농가에 면역증강제를 배부하고 있는 모습 [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화 기자] 용인시(시장 백군기)는 24일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관내 축사 농사 89곳에 가축 면역증강제를 무상 공급한다. 시에 따르면 여름철 고온에 대비해 가축 면역력을 높여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가축은 섭씨 27도 이상의 고온이 지속되면 혈류가 증가하고 호흡이 늘어나 스트레스를 받고 사료 섭취량이 줄어 생산성이 떨어진다. 심할 경우엔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시는 오는 28일부터 면역증강제 1,551kg을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해당 농가에 공급키로 했다. 면역증강제는 가축 3만 마리 이하를 사육하는 소규모 양계농가에 우선 지원하고 남는 물량을 나머지 농가에 지원할 방침이다. 자가소비, 취미 등을 목적으로 가축을 사육하는 농가는 지원받을 수 없다. 증강제를 받은 농가에서는 가축의 축종과 체중, 사료섭취량, 음수량 등을 고려해 사용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각 농가에선 급수조 청결 유지, 정적 사육 두수 유지, 사료·비타민C·전해질 공급 등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사양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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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오죽헌···'대나무꽃 활짝'▲오죽헌에서 활짝 핀 오죽이 꽃(대나무꽃) [광교저널 강원.강릉/안준희 기자] 오죽헌에서 오죽이 꽃을 피워 화제다. 오죽헌/시립박물관 동산에 생육 중인 오죽 일부에서 꽃을 주렁주렁 매단 모습이 포착됐다. 시에 따르면 오죽헌은 표지석이 세워진 입구부터 도로 중앙 분리목, 정원수, 경계림, 방풍림 등 제 몫의 기능을 하는 오죽이 곳곳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일반 대나무와는 달리 줄기 빛깔이 검은 대나무가 많아 오죽헌이라고 부르지만 오죽에 꽃이 핀 것은 좀처럼 보기 드문 광경이다. 대나무 꽃은 60년 혹은 120년 만에 핀다는 주기설이 전해질 만큼 꽃이 핀 모습을 보기란 쉽지 않다. 전설에 따르면 대나무 열매는 태평성대에나 출현한다는 봉황이 먹는다고 알려질 만큼 귀하다. 따라서 대나무에 꽃이 피면 상서로운 징조로 여겨져 국가에 길한 일이 생길 것이라고 여겨져왔다. 오죽헌/시립박물관장(최백순)은 “강릉의 대표적인 명소에 핀 오죽 꽃은 코로나19로 인해 전대미문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오죽헌의 전령이자 길조다. 앞으로 강릉시에 좋은 일이 많이 생길 징조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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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구갈동, 까페뉴욕치즈케이크와 협약 맺어[광교저널 경기.용인/최현숙기자]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은 지난 15일 까페 뉴욕치즈케이크 수지구청점과 관내 저소득층에 케이크를 지원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동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 및 저소득층 가정, 홀로어르신 등에 정기적으로 케이크를 나눌 방침이다. 동 관계자는 “이웃을 위해 정기적으로 케이크를 기부해주어 감사하다”며 “따뜻한 마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후원한 케이크를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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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주목받고 있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화성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발대식 모습(2018.08.25.) [광교저널 경기.화성/최현숙 기자]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전국적으로 관련 행사들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까지 구축 중인 화성시의 100주년 기념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3.1운동이 비폭력 시위로 알려진 것과 달리 화성 3.1운동은 그 어느 곳보다 조직적이고 혁명적인 성격을 띠고 있어 역사적으로도 의의가 크다. 기미년인 1919년 3월 28일 송산면 사강시장에서 시작된 3.1운동은 31일 발안시장에 이어 4월 3일 장안면과 우정면 2개 면이 합세한 시위로 빠르게 확산됐다. 장안면 주곡리부터 수촌교회, 장안면사무소, 쌍봉산, 우정면사무소, 한각리 광장, 화수리 주재소까지 총 31km에 달하는 만세행군은 2천명이 참여했으며, 일제 무단통치의 상징인 면사무소와 주재소의 파괴, 일본 순사 처단까지 일본군의 총칼에 맞선 격렬한 항쟁이 벌어졌다. 더욱이 농민과 면장, 천도교, 기독교 등 종교와 계층을 아우르는 만세시위로 한민족의 독립의지가 보다 강렬하게 드러났다. 유례없는 항쟁이었기에 일본군의 보복도 컸다. 일본군은 제암리 교회에 무고한 주민 20여명을 가두고 학살했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인근 고주리로 달려가 김흥렬을 비롯한 일가족 6명을 만세 주모자로 몰아 총살했다. 4월 15일 하루 동안 총 29명이 학살당했다.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은 캐다나 선교사 스코필드 박사의 보고서와 임시정부 파리위원회에서 발행한 ‘독립운동사-3·1운동사’등을 통해 국제사회에 알려지면서 일본의 무단통치에 대한 민낯이 드러나게 됐다. 이를 계기로 대·내외적인 항일 투쟁은 더욱 가열됐으며, 대한민국의 독립의 당위성을 높이는 결과를 얻게 됐다. 서울 탑골공원, 천안 아우내장터와 함께 3.1운동 3대 발생지로 꼽히는 화성시는 그러한 화성 3.1운동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앞으로의 100년을 위한 도시 정체성 구축의 발판으로 삼고자 보다 특별하고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 중이다. ▲ 화성시 독립운동가 모습 ● 아직 끝나지 않는 역사 시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의 목표로 ‘함께 기억하는 화성 3.1, 함께 나아가는 평화 100년’으로 정했다. 시는 여기에 과거사 진상규명을 통해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를 이끌어 내고 학살의 현장으로만 부각돼왔던 화성 3.1운동의 가치를 재조명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세부 사업으로는 ▲지역 독립운동가 재조명 및 예우 확대 ▲교육 콘텐츠 개발 및 홍보 ▲독립운동사 인프라 구축사업 등 3개 분야 40여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 다시 기억하는 그날의 함성 시는 먼저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고 보답하는 일에 주목했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독립운동가 발굴사업은 화성출신 미서훈 독립운동가 33명 중 5명의 서훈 신청을 가능케 했으며, ‘4.15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진상 규명을 위한 본격적인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 독립유공자 120명 중 미확인된 독립유공자 92명의 후손찾기 사업과 이들의 입을 통해 생생한 역사와 독립정신이 계승될 수 있도록 강연활동 지원사업 등도 진행 중이다. ▲ 2018제암고주리 추모제에서 대형 고무신에 평화의 메시지를 적은 모습 ● 참여하고 화합하는 분위기 조성 시는 독립운동가 후손과 시민 등 120여명으로 구성된 ‘화성3.1운동 100주년 기념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학생과 청년활동가, 주부, 작가 등으로 구성된 시민 서포터즈도 운영해 시민이 주도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시민 참여사업도 공개모집해 화성 3.1운동을 담은 공연과 창작동화, 전시, 유적지 답사교육 등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들을 개발하고 확산시킬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화성3.1운동 역사를 쉽게 이해하고 그 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초등학생 역사교육, 시티투어와 연계한 3.1운동 유적지 및 만세길 탐방프로그램, 시민 역사강의, 토론대회 등도 운영된다. 특히 오는 3월 1일에는 EBS 다큐멘터리 ‘제암리 100년의 기억’이 방영돼 전국적인 관심과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 미래 100년, 평화의 도시 화성 시는 화성3.1정신의 역사적 가치와 평화메시지가 미래세대에 계승·발전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도 구축 중이다. 먼저 과거 선조들이 걸었던 31km의 만세길 전 구간을 복원하고 관련 스토리텔링과 역사해설, 스탬프 투어, 체험활동 등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만드는 중이다. 오는 4월 6일부터 이틀간 만세길에서 국가보훈처 삼일만세운동 릴레이 재현행사 ‘독립의 횃불’과 함께 만세꾼 릴레이 걷기 대회가 열린다. 독립운동 성지의 위상을 갖추기 위해 역사문화공원과 독립운동기념관 조성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안에 기념관 건축설계공모를 완료하고 202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1919년 그 어느 지역보다 뜨거웠던 화성독립운동과 자랑스러운 지역 독립영웅들의 헌신과 투쟁의 역사가 온 국민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3월 1일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주요 항쟁지였던 우정읍과 송산면에서 그날의 역사를 재현하는 퍼포먼스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