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용인시 저소득 청소년을 위한 학원 무료수강 지원 협약[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백군기)가 지난 16일 용인시학원연합회(회장 이경호)와 ‘사회적 취약계층 청소년 학원 무료수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용인시학원연합회가 저소득 청소년들의 교육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학원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우리동네 한그루 교육지원사업’을 확대,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차별없이 사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업무협약으로 용인시자원봉사센터는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발굴·추천하고 용인시학원연합회는 심층 상담을 거쳐 학생들을 선발해 최소 6개월 이상 무상으로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에는 ▲기흥구 18개 학원(메이트교육, 스마트러닝센터기흥학원, 연세학당학원, 와우어학원, 청연학원, 최샘어학원, 하이해법학원, 비바체음악학원, 보라정철어학원, 송윤정논술수학학원, 청담미술학원, 지니잉글리쉬학원, 권지단국어독서전문학원, 수학사랑학원, 위니드수학학원, 차스학원, 파크뮤직음악학원, 영통1랭콘잉글리쉬학원) ▲수지구 15개 학원(ERC어학원, 수학사랑학원, 씨엠에스광교영재센터학원, 영스피릿뮤지컬학원, 체케티무용학원, ELIS어학원, 국어생각학원, 리더스클럽 영어독서학원, 리드인독서비상수학, 매티스트수학학원, 인투엠수학과학학원, 매쓰토리수학제2관학원, 스마트잉글리쉬어학원, 우리아이영어어학원, 퍼니아이어학원) ▲처인구 5개 학원(역북해법중국어학원, 정상어학원 용인한숲분원, 햇님나라음악학원, 본음악학원, 더이룸학원) 등 38개 학원이 참여한다. 이경호 용인시학원연합회장은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적 나눔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면서 “더 많은 학원이 무료수강 지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해 대상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백군기 용인시장은 “청소년들이 마음껏 배우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용인시학원연합회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등 사회적 환경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디자인하는 지역의 인재로 성장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
용인시문화재단, 용인미르스타디움 ‘아트트럭’ 큰 호응[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기자] 지난6일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은 이동식 공연무대인 ‘아트트럭’의 기획공연인 2020 아트트럭 라이브3 <어텀 스피릿>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 시민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쳤다. 코로나19로 각종 음악 축제가 취소 또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용인문화재단은 ‘용인시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회적 분위기를 북돋기 위해 자동차 극장 방식으로 음악 축제를 재현했다.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4월 25일 최초로 ‘자동차극장’ 방식을 도입한 <드라이브 인 콘서트>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아트트럭 라이브3 <어텀 스피릿>은 사전 예약을 통해 선정된 420여 대의 차량이 한 대씩 입장하면서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를 하고 차량에 방역 소독을 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여행’, ‘우주를 줄게’ 등 달콤한 목소리로 공연을 선보인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은 자동차극장 방식의 공연을 보고 “이런 광경은 생전 처음 본다”며, “비상등을 더 많이 깜박여 달라”고 전했다. ‘긴 여행의 끝’, ‘행운을 빌어요’ 등 흥겹고 청량한 사운드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준 페퍼톤스는 “올해 처음으로 관객과 만나는 공연이어서인지 떨린다. 이런 방식의 공연이 신기하다.”고 말했고, ‘푸에고’, ‘돌덩이’ 등 하연우의 짜릿하고 폭발적인 보컬을 즐길 수 있었던 국카스텐은 “코로나19로 생겨난 자동차극장 방식의 공연이 앞으로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출연자들도 서로 마주치는 동선을 최소화하는 등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관람객은 각자의 자동차 안에서 FM 주파수를 통해 총 4대의 대형 LED와 대형 스피커로 콘서트를 관람했다. 문화예술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위로하고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 아트트럭 라이브3 <어텀 스피릿>은 출연자와 관객이 한마음으로 뮤직 페스티벌의 갈증을 해소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아트트럭은 다양하고 색다른 기획공연으로 용인 시민을 찾아갈 계획이다.
-
용인문화재단,기획공연 '어텀 스피릿' 개최▲2020 아트트럭 포스터 [광교저널 경기.용인/유지원 기자]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 이하 재단)은 오는 11월 6일 저녁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 남문주차장에서 이동식 무대인 ‘아트트럭’의 세 번째 기획형 공연인 <어텀 스피릿>을 무료로 개최한다. 재단에 따르면 아트트럭 라이브3 <어텀 스피릿>에는 대중적 인지도와 최상급 라이브 실력을 갖춘 국카스텐, 볼빨간사춘기, 페퍼톤스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라이브 록밴드라 할 수 있는 4인조 ‘국카스텐’은 파워풀한 사이키델릭 연주와 하현우의 폭발적인 보컬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현재 1인 체제로 활동하고 있는 볼빨간사춘기(안지영)은 6인조 밴드와 함께 무대에 올라 ‘여행’, ‘우주를 줄게’ 등 순수하고 설레는 가을 이야기를 들려주며, 2인조 밴드 ‘페퍼톤스’는 ‘Everything is OK’, ‘긴 여행의 끝’ 등 페퍼톤스만의 감성이 담긴 청량음료와 같은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공연은 <용인시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동차 극장 방식(Drive in Concert)으로 기획됐다. 아트트럭 위에서 펼쳐지는 라이브 공연을 각자 자동차에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즐길 수 있다. 드라이브인 방식 콘서트의 시각적인 부분과 음향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FM 주파수를 제공함과 동시에 여러 대의 대형 LED와 대형 스피커를 설치해 보다 생생한 콘서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총 450대 전 차량 무료 공연으로 진행되는 아트트럭라이브3 <어텀 스피릿>은 오는 10월 20일(화), 10월 27일(화), 11월 3일(화)에 각각 150대 씩 세 차례에 걸쳐 오전 10시부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 공지를 통해 사전 예약 신청을 받으며, 선착순 사전 예약이 완료된 차량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보다 많은 용인 시민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자 차량 1대당 최소 2인 이상인 경우로 제한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무르익은 가을, 계절의 향기를 흠씬 느끼게 하는 설렘과 개성 있는 사운드, 그리고 록 스피릿까지 올해 즐기지 못한 뮤직 페스티벌을 아트트럭라이브3 <어텀스피릿>을 통해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콘서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를 참고하고 전화 문의는 용인문화재단(031-323-6342)으로 문의하면 된다.
-
안성인들을 지켜온 바위 안성의 명물 ‘흔들바위’안성시 일죽면 죽림리, 종배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팔봉산 초입에 흔들바위가 있다. 죽산성지 정문 바로 옆길에서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10분 정도 낮은 산길을 오르면 산등성이 아래쪽에 소나무들 사이로 조용히 자태를 드러내는 바위가 있으니, 바로 안성의 명물 ‘흔들바위’다. 흔들바위는 높이 2.1m 너비 10.4m의 규모이며, 일제강점기시에 바위를 뒤집기 위해 일본군이 반쯤을 뒤집었으나, 결국 제자리로 돌아왔으며, 팀스피릿 훈련 시에도 미군 9명이 밀어 바위를 넘어뜨리려고 했으나, 실패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실제로 밀어보니, 엄지손가락 하나만으로 흔들릴 분위기는 아니다. 두 팔로 있는 힘껏 밀어보니, 미동이 느껴진다. 다만, 한 명이 흔드나 세 명이 흔드나 흔들림의 정도는 비슷하다. 여러 명이 흔들어도 결코 넘어가는 일은 없다. 문득 ‘바람보다 먼저 눕지만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는 김수영 시인의 풀이 떠오른다. 흔들바위 입구 아래 죽산 성지가 자리한다. 종교적 신념을 위해 잔혹한 박해 속 목숨을 내어주었던 천주교인들의 순교 정신이 흔들바위를 지키는지 아니면 무심한 바위의 상서로운 기운이 그 이전부터 성지를 지키고 있었는지 모를 일이다. 영험한 기운이 있는 바윗돌에 아들 낳는 ‘소원성취’는 기본 덕목이다. 유교주의 시대, 가정의 중심 사회의 중심이었던 ‘아들’을 생산해낼 수 있는 것은 그만큼 큰 의무이자 권력이었던 바, 아들을 낳지 못하는 사람들이 종배마을 흔들바위에 치성을 드리면 아들을 점지해주었다고 한다. 흔들바위는 샤머니즘의 또 다른 모습으로 안락한 삶에 대한 백성들의 동경에 대해, 그것을 이루어 줄 수 있는 거대한 메신저로 기능하는 것이다. 신과 인간의 중간, 어디쯤이다. 수 십 년 전만 해도 팔월 한가위 때면 수많은 사람들이 치성을 드리기 위해 찾아왔다고 하는 안성의 명물, 팔봉산 종배마을 흔들바위. 오랜 세월동안 신비한 이야기들을 품에 안은 채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팔봉산 흔들바위는 영험한 기운을 품고 오늘도 안성 땅을 굽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