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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소방서, 겨울철 화재안전대책 평가 ‘최우수상’ 수상[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소방서(서장 안기승)는 경기도내 35개 소방관서를 대상으로 실시한 ’23~’24년 겨울철 화재안전대책 평가에서 A그룹(11개관서) 1위를 차지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6일 용인소방서는 소방대상물의 면적과 수, 현장활동 건수, 민원처리 건수 등이 경기도 내 상위권인 A급 관서로 구분된다.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은 화재 발생 빈도가 높은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4개월간 효율적인 예방정책과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화재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매년 추진하는 정책이다. 이에 대한 평가는 5개 항목(▲언론홍보 분야 ▲지도점검 및 교육 분야 ▲공통 분야 ▲특수시책 ▲화재·인명피해 저감)으로 나뉘어 각 항목별 세부과제를 얼마만큼 창의적·실용적·효과적으로 달성했는지 3단계의 꼼꼼한 절차를 거쳐 이뤄진다. 용인소방서는 지난 20년 12월 군포시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에서 엘리베이터 기계실 문을 옥상 문으로 착각해 미처 옥상으로 대피하지 못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공동주택 옥상피난설비 설치 추진’을 계획했다. 이에 따라 지난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옥상피난시설 3종(피난안내 테이프, 옥상출입문 안내표지, 피난경로 이탈방지펜스)을 설치 및 배부했다. 또한 지난 2월 용인소방서에서 주관한 안전문화살롱에서 용인시 추경 예산 편성 시 시민 안전 관련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요청해 미설치 대상에도 추후 100% 보급이 될 수 있도록 계획·추진했다. 집배원, 야쿠르트 배달원 등 지역 곳곳을 다니며 일을 하는 직종에 ‘스프레이 소화기’를 전달하는 ‘안전지킴이 스피드119’ 정책을 통해 초기 화재 발생 시 빠른 대응으로 재산·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처럼 용인소방서는 다양한 시책으로 용인시의 안전한 분위기 조성과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노력하는 등 적극 행정의 모범을 보이며 창의성·실용성 분야에서 실적을 인정받아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이 날 시상식에서 문민우 소방교는 겨울철 화재취약시기에 중점관리대상 등 관내 주요 대상들에 대한 화재안전조사를 통해 위법 사항들을 적발하고 조치해 도민안전확보에 이바지한 공으로 도지사표창을 수상했다. 안기승 용인소방서장은 “항상 용인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의 노고와 열정이 있었기에 소기의 성과를 이뤄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 좋은 정책으로 보답하는 용인소방서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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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기흥구 구성동·신갈동, 취약계층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 기흥구 구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용수)가 지역 내 저소득 청소년을 후원하는 ‘청소년 꿈 지원 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1일 전했다. 협약에 따라 구성동 청소년지도위원회(회장 양동식), 구성동 체육회(회장 김지구), 주식회사 기장(대표 김용수), 고소한 하루(대표 양동식), 신재묵 구성동 청소년지도위원 등은 저소득 청소년 9명의 디딤씨앗통장에 1년간 매월 5만원을 정기 후원한다. 디딤씨앗통장은 기초생활수급가구 청소년이 월 5만원을 적립하면 국가가 최대 10만원을 추가 적립해주는 통장으로, 만 18세가 된 후 사회에 진출하는 청년들의 정착 자금 마련과 자산 형성을 지원한다. 김용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미래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준 구성동 단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흥구 신갈동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류상택)가 hy(한국야쿠르트) 신갈점과 ‘똑!똑!똑! 저소득 노인가구 건강음료 지원 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hy 신갈점은 오는 10월까지 주 3회 혼자 사시는 어르신 10가구에 건강음료를 배달하면서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한다. 또,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동에 연락해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류상택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홀로 어르신들이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3년째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기관·단체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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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소방서, 사랑의 소화기 ‘동행 프로젝트: 스피드119’ ㈜에치와이에 소화기 전달[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소방서(서장 안기승)는 지난 20일 용인특례시 지역 내 안전인프라 구축을 위해 화재 초기진화 소화용구 ‘스프레이식 액상 소화기’를 ㈜에치와이(한국야쿠르트)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용인소방서와 ㈜에치와이(한국야쿠르트)의 협업으로 진행하는 전달식은 ‘동행 프로젝트: 스피드119’라는 캐치프라이즈로 용인시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가 화재예방의 안전의식을 견고하게 하고 용인특례시 ‘안전 사각지대 제로화’를 목표로 ㈜에치와이 용인지점 4개소(동백점, 수지점, 신갈점, 처인점)에 소화기 200여 개를 전달했다. 이기봉 재난예방과장은 ㈜에치와이 동백점을 찾아 배달종사자가 화재 상황 발견 시 안전하게 초기 진압할 수 있도록 안전 컨설팅을 함께 진행했다. 상시 유제품을 배달하는 카트에 소화기를 싣고 용인특례시 동네 곳곳을 이동하는 편에 화재 초기 신속한 대응으로 ‘골든타임’을 사수하는데 크게 기여할수 있으며, 119상황실에 정확한 위치 및 정보를 전달해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줄이며 소방안전 홍보 효과를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기승 서장은 “용인소방서와 협업을 진행해 주시는 ㈜에치와이 용인지점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화재 안전을 위한 민·관의 협업으로 안전한 용인특례시를 함께 만들어 갈 좋은 기회 삼으며, 용인시민의 안전을 위한 양질의 소방정책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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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습하고 무더운 여름, 보양식 드시고 힘내세요”[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습하고 무더운 여름, 보양식 드시고 힘내세요” 용인특례시 곳곳에서 초복을 맞아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는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졌다. 시는 지난 11일 ‘희망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용인시수지노인복지관이 관내 취약계층 400가구에 2000만원 상당의 보양식 꾸러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보양식 꾸러미 안에는 김치 4종과 보양식 2종이 담겼다. 희망나눔 프로젝트는 시와 용인지역 이마트 7개 지점(용인·동백·흥덕·죽전·보라·수지·TR구성)이 지난 2014년부터 협약을 맺고 지역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마트 7개 점은 지난해까지 총 14억 1591만원 상당의 물품과 성금을 지원했다. 올해는 연말까지 약 2억 7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관내 주민 단체들도 보양식 나눔에 동참했다. 기흥구 상갈동 주민자치위원회(민간위원장 임희택)는 11일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이 직접 만든 삼계탕과 김치, 단팥빵 등으로 보양식 꾸러미를 구성해 저소득 100가구에 전달했다. 단팥빵은 상갈동 소재 커피전문점 마냐나에서 지원했다. 신갈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이성근)는 관내 저소득 어르신 100가구에 간편 삼계탕 2팩, 밑반찬 2종, 열무김치, 건강 음료 등을 전달하고 안부를 살폈다. 건강음료는 한국야쿠르트 신갈점에서 후원했다. 기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영숙)는 저소득 홀로 어르신 30가구에 직접 만든 삼계탕을 전달했고, 보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박준상)는 취약계층 20가구에 갈비탕, 삼계탕, 꼬리곰탕, 김치 등으로 구성된 보양식 꾸러미를 지원했다. 수지구 풍덕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이원구)는 저소득 어르신 30가구에 삼계탕과 과일 등을 담은 꾸러미를 전달했다. 삼계탕과 과일은 수지환경센터가 기탁한 후원금으로 마련했다. 풍덕천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말선)는 지난 10일 고시원이나 원룸텔에서 홀로 지내는 주거취약계층 20가구에 삼계탕과 갈비탕, 밑반찬 등으로 구성된 보양식 꾸러미를 전달했다. 죽전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부위원장 한의동)도 이날 홀로 어르신 20가구에 보양식을 드실 수 있도록 3만원 상당의 외식상품권을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 역삼봉사회는 지난 8일 홀로 어르신 40가구에 삼계탕, 김치, 건강음료, 과일 등이 들어있는 보양식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보양식 꾸러미는 봉사회 회원들이 모은 회비로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무덥고 습한 날씨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려는 손길이 이어졌다”며 “취약계층이 무사히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시에서도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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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안부식품 배달사업 협약[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 기흥구 영덕2동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6일 한국야쿠르트 영통점과 ‘딩동딩동! 안녕하세요?’라고 이름 붙인 취약계층 안부 식품 배달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저소득 독거노인 가구, 저소득 노인 부부 등 총 8가구에 11월까지 야쿠르트 배달 매니저가 주 2회 유산균 음료와 국 또는 반찬을 번갈아 배달하면서 안부 확인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오현숙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새로운 복지사업을 발굴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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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북동 지보체, 한국아쿠르트 동백점과 고독사 예방 건강 음료 지원 협약[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는 기흥구 마북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홍용식)는 지난 25일 한국야쿠르트(HY) 동백점과 고독사 예방을 위해 건강 음료를 지원하며 안부를 살피는 ‘안부 두드림’ 협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마북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특화사업으로 5월부터 12월까지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이나 중증 장애인 10가구를 선정해 건강음료를 배달하며 안부를 살피는 ‘안부 두드림’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야쿠르트 동백점은 대상 가구에 주 3회 건강음료를 배달하며 안부를 살피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마북동 행정복지센터에 연락해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홍용식 위원장은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며 고독사가 큰 문제로 떠오른 만큼 민관이 함께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이 같은 사업을 시작했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전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특화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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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갈동,‘홀로 어르신 음료 배달하며 안부살피기’hy 신갈점과 협약[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 기흥구 신갈동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hy(한국야쿠르트) 신갈점과 ‘똑!똑!똑! 저소득 노인가구 건강음료 배달 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30일 전했다. 협의체는 지난해부터 홀로 어르신들에게 정기적으로 건강 음료를 배달하면서 안부를 살피고,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동에 연락해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특화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협약식은 지난 29일 신갈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hy 신갈점은 오는 10월까지 주 3회 홀로어르신 10가구에 건강음료를 배달하면서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동에 연락을 한다. 동 관계자는 “자칫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홀로 어르신들에게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드리고 건강도 챙겨드리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협의체와 함께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을 꾸진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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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3동, 돌봄의 혁신…꾸준히 알맞게‘취약층 맞춤 토탈케어’[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 기흥구 동백3동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곽근배)가 장기적인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맞춤형 토탈 케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전했다. 2023년 주민주도 마을복지사업의 일환으로 단순 일회성 지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상 가정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도움을 꾸준히 연계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취지다. 맞춤 케어 서비스는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저소득 홀로 어르신이나 장애인가정 등 10가구를 선별해 지원한다. 이들에게는 매주 2회 ㈜한국야쿠르트 동백점(지점장 송기량)과 협약을 맺어 건강 음료를 배달하고 매달 영양식 등을 지원해 정기적으로 안부를 살필 수 있도록 했다. 대상자 중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정에는 도배나 장판 시공 등을 지원하고 분기별로 이불 세탁도 제공한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대상 가구와 2:1 혈연을 맺어 각 가정의 어려움을 살피고 필요한 지역 자원을 연계하는 것은 물론 어르신들의 말벗도 되어드린다. 곽근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올 한해 좀 더 세심하고 장기적인 토탈 케어로 소외계층이 질실적으로 도움을 받고 고단한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이 되어주기 위해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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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갈동, hy 경원지역본부 신갈점서 취약계층 위해 건강식품 기탁[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 기흥구 신갈동은 hy(구 한국야쿠르트) 경원지역본부 신갈점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식품 세트 20개를 기탁했다. 지난 17일 동에 따르면 이번 기탁 물품은 hy 전체 임직원들이 월급의 일부를 모아 적립한 기금으로 마련했다. 각 세트에는 부대찌개, 소불고기전골, 추어탕 등 밀키트와 발효유까지 들어있다. 김신욱 점장은 "이번 지원해드린 건강식품을 드시고, 항상 건강하게 생활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 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에 지속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 관계자는 "맛있는 밀키트와 건강음료가 담긴 세트를 지원해주신 관계자들께 감사드리고, 지원이 필요한 가구에 물품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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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덕천2동, 온 마을이 나서 주거취약가구 환경개선[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방치된 쓰레기로 악취는 물론 바퀴벌레까지 드나드는 한 위기가구를 돕기 위해 용인특례시 수지구 풍덕천2동 온 마을이 팔을 걷어붙였다. 이 가구는 건강 악화와 무기력증,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심리적으로 위축된데다 청소할 여력조차 없어 거실에서 신발을 신고 생활할 정도로 주거환경이 열악했다. 관리비가 밀려 전기와 수도까지 끊길 위기에 처해 있었지만 이들은 동이 내민 도움의 손길을 번번이 거절해왔다. 이 위기가구는 지난 7월 풍덕천2동 사례관리 담당자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가정 방문을 통해 발굴됐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동 담당자는 시 복지정책과의 고난도 사례 관리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정신건강이나 학대·폭력·방임의 문제가 있는 경우 시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세심하고 전문적인 사후관리를 해주기 때문이다. 시 복지정책과와 풍덕천2동,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까지 손을 맞잡고 한 달여 진심을 다해 설득한 끝에 대상자들은 점차 마음의 문을 열었고 승낙을 하자마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온 마을이 나서기 시작했다. 공사에만 2달이 걸렸다. 우선 체납된 관리비를 납부해 단전과 단수의 위기 상황을 막았다.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의 주거환경토탈케어 안전한 우리집 사업을 통해 집 안에 쌓인 쓰레기를 수거하고 악취와 얼룩이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청소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집 단장에 힘을 보탰다. 몇 해 전 누수로 파손된 거실 바닥에 누수 탐지와 마감 공사를 한 뒤 장판을 교체하고 도배도 새로 했다. 풍덕천2동 지역 복지 협력기관인 명성전력과 ㈜크렉스, 하구영베이커리, 한국야쿠르트 수지점 등은 고장난 형광등을 교체하고 전기 공사와 방역 소독, 식료품 지원까지 맡았다. 동천동에 소재한 수지예본교회는 세탁기를, 수지무한돌봄센터는 싱크대를, 시 복지정책과는 그간 주민과 단체로부터 기탁받은 이불과 가스레인지, 가구 등을 후원했다. 후원에 참여한 한 기관 담당자는 “작은 손길을 보탠 것뿐인데 모두가 힘을 모으니 열악했던 대상 가구가 쾌적한 모습으로 변했다”며 “앞으로도 위기에 처한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동 관계자는 “위기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해 내 일처럼 팔을 걷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사각지대에 고립된 이웃이 없도록 세심한 관심을 갖고 위기가구를 발굴해 내 가족을 돌보듯 따뜻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