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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신현주 교수, 낭성 담도폐쇄증 진단정확성 증가 소견 규명[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은 영상의학과 신현주 교수가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이미정 교수, 소아청소년과 고홍 교수, 소아외과 한석주 교수와 함께 소아 초음파와 MRI 검사에 있어 낭성 담도폐쇄증 진단 정확성의 증가 조건을 규명했다. 병원에 따르면 담도폐쇄증은 태내 또는 신생아 시기에 발생한 담도 염증으로 간 외 담도가 막혀 담즙이 배출되지 않는 질환이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생후 수개월 내 간 섬유화와 간부전에 이를 수 있어 치명적인 소아질환으로 꼽힌다. 담도폐쇄증 중 간 바깥의 큰 낭종으로 발현하는 낭성 담도폐쇄증은 간 내 담관이 확장되는 총담관낭종과 유사한 모습을 보여 이로 오인해 진단과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는 위험성을 지닌다. 신현주 교수가 속한 세브란스 소아 간질환 연구팀은 낭성 담도폐쇄증의 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2005년부터 2019년까지 세브란스병원 낭성 담도폐쇄증과 총담관낭종 환자 21명을 대상으로 산전 초음파, 산후 초음파, MRI 소견 및 임상 소견을 연구했다. 분석 결과 ▲산전 초음파에서 낭종 크기가 1cm 미만으로 작게 나타나는 경우 ▲산후 초음파 및 MRI에서 낭종 크기가 2.2cm 이하, 삼각대징후(Triangular cord sign)가 4mm 이상, 담낭 점막이 불규칙하고 총담관이 보이지 않는 경우에 낭성 담도폐쇄증의 진단 정확도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더불어, 낭성 담도폐쇄증은 총담관낭종과 달리 산전 및 산후 초음파상 낭종의 크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지 않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산전·후 초음파와 MRI 검사에서 낭성 담도폐쇄증은 총담관낭종과 달리 낭종 크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 신현주 교수는 “이번 연구는 큰 간 외 낭종으로 발현해 초기 진단이 어려운 담도폐쇄증을 총담관낭종과 구분해 조기에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소견을 탐색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 간질환 연구팀 내의 여러 과와 협업하여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부분을 규명해 나가고자 노력한 것이 좋은 연구 성과를 이룬 바탕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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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소아 담관낭종 환자 로봇 이용 수술 성공'▲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소아외과 홍영주 교수 [광교저널 경기.용인/안준희 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이하 세브란스병원)은 소아 담관낭종 환자에서 로봇 이용 수술에 성공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이번 수술의 성공으로 고난도의 술기를 필요로 하는 소아 환자 치료에 로봇수술의 적용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된 구토와 복통으로 용인세브란스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A 군은(남, 5세) 검사를 통해 급성 충수염과 담관낭종을 진단받았다. 담관낭종은 췌장염과 담관염 합병증이 동반된 상태였으며 충수염 응급 수술 후 실시한 대증적 치료에도 담관염이 심해져 담관낭종에 대한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소아외과 홍영주 교수는 세브란스병원 소아외과 한석주 교수와 함께 A 환아에 로봇을 이용한 총담관낭 절제술을 실시했다. 로봇수술은 기존의 복강경 수술에 비해 자유도가 높아 총담관 절제술에 있어 췌장 부분의 정밀한 박리에 유리하며, 성인에 비해 복강경 내의 공간이 작은 소아 환자에서 고난이도의 간공장 문합술을 정밀하게 시행할 수 있다는 점이 로봇수술 선택의 배경이 됐다. 홍영주, 한석주 교수가 고난도의 소아 환자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할 수 있었던 것은 세계적으로 로봇수술을 선도하는 세브란스병원의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 수술을 집도한 소아외과 홍영주 교수는 세브란스병원에서 6년간 로봇수술을 수련했으며, 한석주 교수는 소아 환자 로봇수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홍영주 교수는 “많은 질환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어려운 케이스였지만 마취과, 영상의학과, 수술팀과 한석주 교수님의 도움으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술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소아 환자들이 로봇수술의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작년 3월 개원 시부터 첨단 다빈치 Xi 시스템을 도입해 로봇수술을 시행했으며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 등 다양한 임상과에서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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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미숙아·고위험 신생아 진료 가능해▲용인세브란스병원 한국신생아네트워크(KNN) 가입 [광교저널 경기.용인/안준희 기자] 용인 지역에서도 출생체중 1,500g 미만을 포함한 미숙아, 고위험 신생아의 진료가 가능하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 이하 용인세브란스병원)은 한국신생아네트워크(Korean Neonatal Network, KNN)에 가입했다고 최근 밝혔다. KNN은 전국 신생아 집중치료실의 출생체중 1,500g 미만 극소 저체중 출생아를 대상으로 한 전국적 웹 기반 네트워크다. 출생체중 1,500g 미만 극소 저체중 출생아의 발병 빈도는 모든 출산의 1% 미만으로 매우 낮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다른 KNN 참여병원, 국제 네트워크 자료의 비교 분석을 통해 극소 저체중 출생아와 고위험 신생아의 집중치료 기술 향상·개선에 기여할 예정이다. 소아청소년과 조기현 교수는 “KNN 참여병원으로서 극소 미숙아의 집중치료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고위험 산모의 산전 관리부터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의 치료 및 퇴원 후 추적 과정을 거쳐 미숙아, 고위험 신생아의 예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실은 신생아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바탕으로 고위험 임산부 산전 관리와 연계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소아심장분과, 흉부외과, 소아외과, 소아안과, 소아재활의학과 등의 협진을 통해 미숙아, 고위험 신생아의 다양한 합병증 치료와 장기 추적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