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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건축물의 재탄생 “그린리모델링 인증”본격 시작▲ 국토교통부 [광교저널]노후 건축물의 성능개선과 에너지 절감을 지원하고 있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인증제도가 본격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 7월 7일 경기도 광주의 사회복지시설 ‘베다니동산’과 광주광역시의 공공업무시설 ‘한국환경공단 호남권지역본부’가 최초로 녹색건축인증 그린리모델링 부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중증 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베다니동산은 그린리모델링 인증 취득을 통해 연간 63%이상의 에너지비용의 절감과 리모델링시 발생하기 쉬운 새집증후군 증상 방지 등의 주거여건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한국환경공단 호남권지역본부는 연간 30%이상의 에너지 절감과 실내소음 30dB 감소 등 실내 쾌적성 향상을 통한 업무생산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국내 705만동의 건축물 중 약 36% 이상의 건축물이 지어진지 30년이 경과된 노후 건축물로 냉난방비 등 에너지 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하고 결로, 곰팡이로 주거자의 건강마저 위협할 우려가 높다. 이러한 국민불편 해소와 국가적인 에너지 절감을 위해 국토교통부는 2014년부터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시작해 14,355건의 노후건축물이 에너지절감형 건축물로 재탄생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은 단열재의 보강, 창호교체, 고효율에너지설비의 설치 등을 통해 건축물 에너지성능을 개선하는 사업으로,이를 통해 유지비용의 절감은 물론 신축건물에 버금가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확보할 수 있다. 그린리모델링 활성화에 따라 녹색건축물로 인증받고자 하는 요구가 많아 지난 2016년 9월에 녹색건축인증 제도에 그린리모델링 평가부문이 신설됐다. 심사시준은 그린리모델링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단열강화, 에너지 및 수자원 절약, 친환경 내장재 사용 등 필수적인 요소 위주로 구성돼 노후건축물 리모델링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최우수(그린 1등급)을 획득하는 건축물은 5년간 최대 3%의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관계자는 “이번 그린리모델링 인증 취득을 시작으로 기존 노후 건축물들이 수월하게 리모델링해, 건축물의 에너지 비용은 물론 실내 환경성능 개선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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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압구정로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본격 착수▲ 위치도 [광교저널] 강남구는 압구정로변 높이제한을 받는 역사문화미관지구 폐지와 가로변 건축물 높이규제 완화를 위한‘압구정로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에 본격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압구정로 일대의 옛 명성을 되찾고 가로수길 · 청담패션거리 등 주변 여건과 조화로운 개발을 위해 추진한다. 압구정로는 한남대교 남단에서 청담사거리까지 약 3.2㎞ 구간으로 폭 40m 규모의 대로이며 제3종 일반주거지역임에도 높이제한을 받는 역사문화미관지구로 지정·관리돼 왔다. 특히 압구정로 북측은 서울시 주관으로 압구정 아파트지구 재건축단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나, 압구정로변 남측은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된 지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재정비되지 못했다. 이에 구는 압구정로변 역사문화미관지구 폐지를 통한 건축물 높이규제 완화, 특화거리와의 연계를 통한 가로활성화 방안 모색, 계획적 개발과 효율적 토지이용계획 조성을 위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을 본격 착수한 것이다. 지난 5월‘압구정로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을 계약하고 이어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압구정로 일대는 60∼70년대 영동토지구획정리사업에 의해 조성된 택지 위에 현대식 건물과 아파트를 조성해 사실상 문화적·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은 전혀 없는 실정임에도 역사문화미관지구로 지정돼 불합리한 규제로 피해를 보는 민원이 계속 끊이지 않았다. 더욱이 압구정로변은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상 강남도심 격상 등 도시계획의 활발한 여건 변화와도 동떨어져 있었다. 구는 이번 용역을 통해 역사문화미관지구를 폐지하고 높이규제(5층 이하, 20m 이하)를 완화해 15년 이상 전혀 손대지 못한 노후건축물 정비를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계획적 개발과 효율적인 토지이용 조성을 추진해 로데오 거리 등에 나타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도 극복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이수진 도시계획과장은 “압구정로변 강점요인과 연계한 명품 특화거리 조성을 위해 계획수립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상인,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늦어도 올 연말까지는 지구단위계획(안)을 마련해 서울시에 결정 요청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지구단위계획 결정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