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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드림스타트 가족이 함께한 생태체험▲ 2013영유아가족체험학습 수원시 드림스타트센터는 지난 16일 영유아 아동의 가족 57세대 184명을 대상으로 가족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날 생태체험은 에버랜드를 방문해 다양한 희귀 종류의 새들과 사막여우, 식물들의 생태를 탐구하고 동ㆍ식물들을 실제로 만져보고 느껴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영유아기 아동에게는 가족간의 애착관계가 정서적으로 매우 중요하며, 가족이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은 창의성 발달과 인성발달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한 박모씨(33세, 여)는“일상생활에 치여 아이와 함께 나가기가 어려웠는데, 아이가 밝게 웃는 모습을 보니, 아이를 위한 시간을 가져야겠다”라고 말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시 관계자는“아동에게 직접적인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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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위험물 시설 화재발생 대비▲용인소방서 간부공무원들이 한국석유공사용인지사를 방문해 석유공사비축기지 화재대응메뉴얼을 검토하고 있다. 용인소방서(서장 전광택)는 대량위험물 시설 화재 시 효과적인 인명구조 활동 및 화재진압에 대한 대처능력을 배양하고자 지난 17일부터 18일 양일간 한국석유공사 용인지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어경진 소방행정과장을 비롯한 간부소방공무원 75명이 참석했으며, 한국석유공사 용인지사 관계자 입회하에 소방시설과 각종 시설물 등을 확인하며 현장에서 대량위험물시설 화재대응메뉴얼을 보완하기 위한 현지답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방문을 통해 SOP(표준작전절차) 및 화재대응메뉴얼을 수정ㆍ보강하고 실정에 맞는 화재진압방법 및 인명구조방법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최적의 소방전술을 완성시켜 나갈 계획이며, 완성된 전술을 직원들에게 전파해 현장대응능력을 키우고 대규모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대량위험물 시설 현지교육을 통해 화재진압방법 및 인명구조방법에 대해 검토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지속적인 방문교육을 통해 현지적응능력을 배양하는 등 재난발생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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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문화재단협의회 부의장에 김혁수 상임이사 선출▲경기도 문화재단 협의회 대표자회의 - 부의장에 용인문화재단 김혁수 상임이사 선출 경기도문화재단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0월 15~16일 양일간 경기도 내 13개 기초문화재단 대표자들과 실무의원 및 기관 별 관련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창작센터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제2차 대표자회의 및 제1차 정책워크숍을 가졌다. 회칙 의결 및 부의장 선임 등이 이뤄진 대표자회의에서 부의장에 용인문화재단 김혁수 상임이사가 선출됐다. 현재 협의회의 의장은 경기문화재단의 엄기영 대표이사가 맡고 있으며, 부의장 선출은 처음 진행됐다. 10월 15일에 진행된 제1차 정책워크숍에서는 지역문화 토대 만들기를 위한 지역문화재단의 공동 현안 및 대응전략 등 기관 간의 공동사업 추진 및 연대감 형성을 위한 정책의 제안과 토론이 펼쳐졌다. 이어 10월 16일에는 협의희 대표자회의가 진행되어 회칙 의결 및 부의장 선임, 정책워크숍 결과 보고 등이 진행됐다. 경기도문화재단협외회는 경기문화재단과 용인문화재단등 경기도 내 13개 기초문화재단(수원·성남·고양·부천·안양·안산·의정부·군포·화성·하남·오산)의 대표자들이 회의를 열어 지난 6월 정식 발족한 단체로, 기초문화재단이 협의회를 설립한 것은 국내 첫 사례다. 협의회는 13개 기초문화재단 간 지역문화예술 지원 및 네트워크 구축과 지역문화예술 진흥사업의 원활한 추진 및 성과 제고, 다각적 정보 교류 등을 위해 구성됐다. 앞으로 협의회는 의장 경기문화재단 엄기영 대표이사와 부의장 용인문화재단 김혁수 상임이사를 주축으로 지역 문화예술계의 여론 수렴을 통해 경기도 문화예술 진흥에 있어 해결해야 하는 요인을 사전 파악해 해결하고, 국가의 문화예술정책 방향수립에 경기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대표자회의는 각 문화재단 대표들의 협력과 소통을 위한 순회 간담회 개최, 지역 문화예술 현안에 관한 포럼 등을 추진하며 실무위원회는 문화예술 주요사업 현안을 공유하고, 경영 및 사업 분야 직무 전문성 향상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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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수원환경교육 한마당 개최수원시 청소년문화센터(수원시 인계동) 및 야외광장에서 오는 19일 ‘2013 수원환경교육 한마당’이 개최된다. 이번 한마당은 다양한 환경교육 체험을 통해 청소년과 시민들의 환경의식을 향상시키고 녹색생활 실천의 동기부여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가 열리는 청소년문화센터의 온누리아트홀에서는 오후1시 ‘재미난 환경교육, 수원에서 만나다’라는 주제로 ‘환경교육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김인호 신구대 교수, 임종길 안산 양지고 미술교사, 환경교육 활동가인 류현상 씨와 홍은화 씨, 청소년 패널 등이 △지역에 알맞은 환경?생태교육의 다양성 △현장교육 활동가 경험기 △‘환경교육 참가 후 나는 이렇게 변했다 △학교 현장교사가 말하는 창의적 학교환경교육의 대안 등 흥미로운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야외 무대에서는 ‘환경골든벨을 울려라’가 진행된다. 환경에 관심 있는 청소년은 참가할 수 있으며, 환경행사답게 정답지는 이면지를 활용한다. OX퀴즈와 주관식 퀴즈를 통해 최종 1인자를 가리게 되며, 시상도 있을 예정이다. 행사장 이곳저곳에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산림?숲, 자원순환, 친환경 먹거리, 마음과 마음 등 5개 테마에 따라 19개동의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행사장을 찾은 청소년과 시민들은 태양광 줄다리기, 이색자전거 체험, 자연의 소리 듣기, 폐가죽 활용 만들기, 재활용 텃밭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고, 가짜주스 만들기를 통해 식품첨가물에 대해 학습할 수도 있다. 또한 빈병을 활용한 유리공예를 통해 재활용자원의 가치를 생각해보는 특별체험도 준비돼 있고, 학교숲 사진 공모전 수상작과 수원 환경교육 현장 사진을 전시하는 환경교육 사진 전시회도 마련돼 있다. 한편, 이날 수원시와 수원시 교육청, 수원환경교육네트워크는 수원지역의 사회환경교육과 학교환경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민?관?학 환경교육 협력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날 수원환경교육 한마당은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함께 모여 소망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환경퍼포먼스를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YMCA, 수원YWCA, 에코슈타인 등 10개 환경단체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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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도시 구현 위한 수원 물포럼 개최수원시는 물의 도시 수원 조성 방안을 위한 ‘제9회 수원 물포럼’을 16일 수원시청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물 관리의 의미를 되새기고 ‘물의 도시’ 이미지 구체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이상훈 수원대학교 교수의 진행으로 발제자 3인의 주제발표와 4명의 토론자의 지정토론 등이 진행됐다. 포럼은 최병록 수원시 하수관리과장이 물과 밀접한 시의 역사적?사회적 배경과 함께 시의 하천현황과 복원 결과, 물과 관련된 시의 정책 및 관련행사를 소개하며 시작됐다. 이어 송미영 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물 순환 도시라는 꿈-시도와 한계’라는 주제로, 물의 흐름에 대한 수용을 바탕으로 그 흐름을 제어하기보다는 물을 순환시키고 이동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현실적 필요와 함께 기후변화, 지속가능성, 삶의 공간 재생 등으로의 가치가 변화하고 있다”며 “물의 순환은 물의 흐름을 제어하려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선택에서 필수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물 관리 및 하수도 처리 시설에 대해 시설의 입지여건, 에너지 및 유지관리 비용 등의 쟁점과 함께 현 시설의 문제점 및 한계를 분석해보고 이에 대해 국내?외 사례를 통해 이의 해결을 위한 기술적 접근을 시도했다. 수원 광교신도시, 성남, 남양주 등 국내?외 물 순환 사례를 통해 물의 이용과 삶의 공간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형수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세계 물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제시하고, IT융합 기술과 수자원 관리기술 및 인프라기술이 융합된 Smart Water Grid(SWG, 지능형물관리체계)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수량, 수질, 에너지, 물산업 측면에서 각각 기존의 체계와 미래 가능한 체계로 나눠 SWG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국내 SWG 연구동향 및 미국, 호주, 유럽, 이스라엘, 싱가포르 등 국외의 SWG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원, 김혜주 자연환경계획연구소 소장, 송원경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 오현제 수원하천네트워크 운영위원장 등 4명의 지정토론자가 발표된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포럼에 참석한 윤성균 수원시 제1부시장은 “이제는 소극적인 물 관리를 넘어 물의 흐름에 따라 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때”라며 “선진화 물 관리를 위해 다양한 의견이 나온 소중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물과 관련해 수원천 복원, 수질오염총량관리제, 비점오염원 저감사업, 생태하천관리, 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 운영, 안정적 상?하수 관리 등 다양한 물 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원시 통합물관리 기본조례’, ‘수원시 물순환 관리에 관한 조례’ 등을 제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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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시 초평동 새마을 남·여지도자,이웃돕기 김치담그기 행사오산시 초평동 새마을 남·여 지도자(지도자 회장 지은섭, 부녀회 회장 홍정희)는 지난 16일 초평동주민센터에서 사랑의 이웃돕기 김치 담그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초평동 새마을 남·여 지도자 주관하에 회원과 최인혜 시의원 등 20여명이 참여해 정성들여 만든 사랑의 김치 35박스와 라면 20박스를 어려움에 처에 있는 소외된 독거노인과 국민기초수급자 등 저소득층에 전달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새마을 남·여 지도자가 휴경농지를 이용 직접 땀흘려 재배한 배추 30여 포기와 무 40단으로 김치를 담가 더욱 의미가 있었다. 새마을지도자 지은섭 회장과, 새마을부녀회 홍정희 회장은 “전달되는 김치와 라면이 어르신들과 소외된 이웃분들에게 조그마한 기쁨이 됐으면 좋겠다”며 “올 겨울에도 김장 김치를 어려운 이웃과 경로당에 전달하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와 자원봉사활동도 함께 병행 실시해 이웃과 더불어 훈훈한 정이 넘치는 행복한 초평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초평동 최문식 동장은 “동 산하단체와 협심해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더 많은 봉사와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도록 동 행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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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물향기학교·혁신학교 학교장 간담회 가져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지난 17일 UN군 초전기념관에서 관내 물향기학교 및 혁신학교 학교장과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도시 오산 구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곽상욱 시장을 비롯해 오산의 모델학교인 물향기학교 5개교와 경기도교육청 지정학교인 혁신학교 3개교 등 8개 초·중·고교 학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간담회는 6.25 한국전쟁 당시 UN군의 첫 전투지였던 죽미령 전투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의미에서 UN군 초전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곽시장은 3년간 오산의 혁신교육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물향기학교와 혁신학교 현장에서 겪었던 고충과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모델학교 확산과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장들과 열띤 토론를 벌였다 또한 곽상욱 시장은 “학교 문화를 개선하고 공교육의 본질을 회복해 배움과 가르침에 즐거움이 있는 행복한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새로운 교육문화를 통해 오산시가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이 모든 것은 시와 교육지원청 그리고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오산혁신교육사업은 모두에게 신뢰받는 공교육 혁신 추구, 지역주민의 신뢰감을 회복하고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을 통한 협력모델을 창출해 오산 교육의 변화를 이끌고자 경기도교육청과 오산시가 지난 2011년 2월 협약 이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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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납품비리 백태…김연하 목걸이 사달라...선박부품 납품을 미끼로 수십억 원의 뒷돈을 챙긴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이 무더기로 구속 기소됐다. 15일 울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최창호)는 배임수재 혐의로 대우조선해양 상무이사를 비롯해 임원급 4명, 차·부장급 6명, 대리 1명 등 전·현직 11명을 구속 기소하고 임원급 2명과 부장 1명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임직원 12명에 대해 회사에 징계를 통보했다. 납품업체 임직원은 6명을 구속, 1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이 2008년부터 최근까지 납품 업체로부터 받은 금액은 모두 3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대우조선 직원은 "아들이 수능시험을 치는데 순금 행운의 열쇠를 사달라"고 하는 등 노골적으로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아내가 TV를 보고 김연아 목걸이를 갖고 싶어하니 사오라"고 하거나 주택 구입에 필요한 자금을 받아 주택을 매수한 뒤 다시 납품업체에 비싼 비용으로 임대하기도 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차장 한 명은 12억원 상당을 차명계좌로 수수하고, 어머니 명의의 계좌가 발견되자 모자관계를 부정하기도 하는 등 1인당 평균 받은 돈이 2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이번 수사를 계기로 대우조선은 구매부서 직원과 가족의 금융거래 정보를 공개하는 등 '반부패 대책안'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며 "납품비리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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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진 의원, 韓-中 공공디자인 국제포럼 개최경기도의회 권오진(민주.사진) 도의원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용인시 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한·중 공공디자인 국제포럼’과 작품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권 의원이 후반기 중국 요녕성 친선연맹의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제안해 도와 요녕성 친선활동 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것이다. 행사는 권오진 도의원이 대회장으로 경기디자인 협회 회원 200여명과 함께 참여해 진행되며, 특히 포럼에는 용인시 도시디자인팀이 시 공공 디자인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는 150여 점의 한국과 중국의 공공 디자인 관련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권의원은 “이번 기회를 통해 도시개발과 재정비 시 도시환경 개선이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경기도 공공기디자인 사업의 기획부터 공사 완료까지 총괄하는 디자인 자문관 제도 도입을 위한 조례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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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의원 “세종청사 국무총리실…도청에 무방비 노출”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장과 국무총리실이 도청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행정위원회 민주당 김민기 의원(사진)은 14일 안행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 지난달 13일 ‘정부세종청사 도청탐지장치 성능점검’을 실시한 결과, 일부 주파수대에서 탐지성능이 기준에 미달(총 30회 중 11회 탐지 못함)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신호세기에 따라 탐지성능에 편차가 있어 수신감도 떨어지고, 정상신호(무전기 등)와 도청신호 구별하지 못했으며, 도청 주파수를 표시하는데 10분 이상 소요(시방서 기준 30초 이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테스트는 안행부 청사이전사업과의 주관으로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한국도청탐지업협회, 관련업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으며, 현재 안행부는 시공업체에 하자보스를 요구한 상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행안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민기 의원이 비승인 장비로 인한 탐지능력 저하 가능성, 공개입찰에 따른 사양 공개로 보안상 문제 발생 우려, 악용될 경우 도청탐지장비가 도청장비로 둔갑될 가능성 등의 우려를 지적한데 따른 것이다. 당시 맹형규 행안부장관은 실무진들이 “문제가 없다” “승인장비보다 값이 싸나 성능은 동일하다”고 답변했지만, 이번 성능점검 결과로 작년 맹 장관의 답변이 거짓인 것으로 밝혀진 셈이 됐다. 이에 대해 김민기 의원은 “당장 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장과 국무총리실에 대한 보안대책이 절실하다”면서 “정부청사에 대한 전반적인 보안대책 마련도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