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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설날 행복하게 보내세요~용인서부경찰서(서장 이 석)에서는 지난 28일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실향의 아픔을 겪으며 어렵게 살고 있는 관내 북한이탈주민들을 초청해 “북한이탈주민 설 명절 위문” 행사를 개최해 격려품을 전달했다. 용인서부서에 따르면 이번 설맞이 위문은 우리 주변에서 소외받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민들에게 사회 정착에 도움을 주고 지속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부임 후 첫 만남을 가진 이 석 서장은 고향을 떠나 외롭게 살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해 가족처럼 따뜻한 화합의 장을 마련해 정서적 안정 도모 및 북한이탈주민들의 지속적인 정착 지원을 위해 애로사항을 정취하고 “명절을 맞아 북에 두고 온 가족 생각에 마음이 아프겠지만 통일은 부지불식간에 올 수도 있으니 그날이 올 때까지 어려운 일이 있을 땐 언제든지 우리를 찾아 달라. 힘닿는 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약속했다. 한편, 탈북자 이○○(여, 43세)는 “결코 여기서의 생활도 만만치는 않지만 생지옥에서 살던 생각을 하면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매일 한다. 힘들 때도 많지만 서장님 말씀처럼 나보다 더 처지가 어려운 사람들을 생각하며 용기를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겠다. 항상 도움을 주시는 경찰관들에게 감사하다”며 탈북 당시의 비장했던 마음과 현재의 만족스런 삶에 대해 환한 미소로 답했다. 용인서부경찰서와 보안협력위원회는 북한이탈주민이 우리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더욱 더 관심을 갖고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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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잇는 온정의 손길재단법인 에이스경암(대표 안유수)과 주식회사 시몬스(대표 안정호)에서 지난 1월 13일(목), 이천시(시장 조병돈)를 방문하여 저소득 독거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전달하여 달라며 임금님표이천쌀 1,052포(10kg)를 전달했다. 에이스경암 박병준 이사는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 설날을 앞두고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의 소외된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이 풍요롭고 행복한 설날 명절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병돈 시장은 “매년 명절 때마다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재)에이스경암과 주)시몬스의 나눔 실천으로 이천시 소외계층 시민들이 좀 더 따뜻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재)에이스경암과 주)시몬스에서는 2007년부터 매년 설?추석이면 이천시 관내의 저소득 독거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 세대에 임금님표이천쌀 10kg를 전달해 오고 있으며, 중식을 거르는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2003년부터 주6일 무료식당(안흥동 위치 에이스경로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다. 한편, 주식회사 대원고속(대표 허명회)도 연이어 이천시를 방문하여 이천시 관내의 한부모 가정 및 어려움이 있는 저소득가정에 전달해 달라며 백미 110포(20kg)를 기탁했다. 전달식은 허덕행 부장과 김학식 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훈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고, 허덕행 부장은 “대원고속의 발전은 이천 시민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고, 회사 발전에 도움을 주신 이천 시민들에게 명절을 맞아 작은 보답의 마음으로 전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조병돈 시장은 “매년 잊지 않고 나눔의 온정을 실천해주시는 주)대원고속 임직원께 감사드리며, 어려운 이웃을 내 가족처럼 생각하는 대원고속의 나눔의 마음이 어려움을 가진 이웃들에게 큰 위로의 선물이 될 것”이라며 인사를 전했다. 주)대원고속에서는 2008년부터 매년 설?추석에 이웃돕기 성품(백미 20kg) 110포를 이천시에 전달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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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갈동 주민자치위원회 백미10kg 100포 전달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성도)는 21일 경제적 어려움으로 혹독한 겨울을 나고 있는 소외계층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백미10Kg 100포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백미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 기탁 절차를 통해 신갈동 관내 기초수급자 및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강성도 주민자치위원장은 “연일 계속되는 한파와 어려운 경제 등 추운 겨울을 누구보다 힘들게 보내고 있을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이웃의 따뜻한 정을 나누어주고, 더불어 함께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최병덕 신갈동장은 “설 명절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100세대에 백미를 전달하게 돼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욱 훈훈한 명절이 될 것”이라며 “이웃사랑의 온정이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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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마의 해 [달린다] ‘사랑의 연탄 나눔 릴레이’(재)용인시자원봉사센터는 겨울철 생고(生苦)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약자에게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월 21일(화) ‘사랑의 연탄 나눔 릴레이’를 2013년에 이어서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후원 연계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실시했던 ‘사랑의 연탄 나눔 릴레이’ 행사의 연장으로 GPYC KOREA에서 연탄 총1,600장 총사업비 90만원 가량을 전액 후원하여 용인관내 독거어르신 및 장애인 가정 5가정에 청소년 70여명과 자원봉사센터 직원이 참여하여 각 가정에 연탄을 배달하는 활동이 진행됐다. (재)용인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유린)는 2014년 올 한해에도 센터장 이하 직원이 적극적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하여 솔선수범하는 우수한 기관으로 성장 및 도약 할 것을 다짐했다. 연탄구입비용을 전액 후원하는 GPYC KOREA(비영리 국제 민간단체, 여의도동 소재)는 ‘지구촌 인류 한가족’의 비전으로 이웃국가의 빈민층 및 지역에 서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 교류활동을 지향하는 비영리 민간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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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상공인, 2014년 신년인사회 가져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 지역상공인, 기관사회 단체장 등이 참석한 2014년도 신년인사회가 지난 10일 오산웨딩의전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오산상공회의소(회장 이헌방) 주관으로 김문수 경기도지사, 곽상욱 오산시장, 안민석 국회의원, 백남홍 경기도 상공회의소 연합회장, 시·도의원, 지역상공인, 기관·사회단체장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이헌방 오산상공회의소 회장의 신년사에 이어 김문수 도지사, 곽상욱 오산시장 등 내빈의 축사와 새해를 축하하는 시루떡 절단과 건배제의, 참석자간 상호 상견례 등으로 진행됐다. 이헌방 오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기업이 잘돼야 일자리가 늘어나고 지역경제가 살아나는만큼 오산의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며 “국내외적 경기침체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기업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문수 도지사는 “오산시는 보육·교육·청렴도시일뿐 아니라 교통의 요충지로써 투자하기 좋은 도시”라며 “오산시가 앞으로도 미래가 있는 젊은 도시로 발전해 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곽상욱 오산시장은 “오산상공회의소는 지난 10여년간 오산시 상공업과 지역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해왔다”며 “새해에도 오산지역 상공인 모두의 사업이 힘차게 도약해 지역경제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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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화재단, 유러피안 뮤지컬‘로스트가든’개최- 미국, 이태리, 프랑스의 다국적 제작진과 배우진의 대규모 글로벌 프로젝트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월 17일부터 2월 16일까지 한 달간 김태우, 전보람(티아라) 주연의 뮤지컬 <로스트가든>공연을 포은아트홀에서 개최한다. 본 공연은 재단의 ‘우수 창작 및 초연 뮤지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2년 한국어 초연 ‘뮤지컬 <레미제라블>’, 2013년 ‘창작 뮤지컬 <해를 품은달>’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다. 세계 시장을 겨냥한 이 작품은 지난해 중국 상하이 벤츠 아레나에서 3회 공연에 2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데뷔 공연을 마쳤다. 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욕심쟁이 거인(selfish Giant)'을 각색한 뮤지컬 <로스트가든>은 소준영 총감독의 지휘아래 뉴욕에서 30년간 활약한 기타리스트 잭 리(음악/편곡), 이탈리아 출신 엘리사 페트롤로(안무),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한 톰 리(무대 디자이너)등이 제작에 참여했으며, 2006년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 공연에서 콰지모토와 프롤로 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 ‘제롬 콜레’가 가수 ‘김태우’와 함께 주인공인 거인 역을 맡는다. ▲6인조 여성그룹 <티아라> 멤버인 전보람 또한 여주인공 ’머시‘역은 6인조 여성그룹 <티아라> 멤버인 ‘전보람’과 인디밴드 여울비의 리드보컬 ‘김보라’가 함께 한다. 용인문화재단 김혁수 대표이사는 “재단 창립 이래 우수 창작 및 초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며 “타 공연장이 하지 못하는 실험적인 시도로 어려움은 많았지만 창작 작품 활성화와 함께 뮤지컬 한류형성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공연시간 100분(인터미션 없음), 문의 031-260-3355/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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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보건소, 불우한 이웃돕기 위해 바자회 열어~안성시보건소에서는 지난 12월 27일 자체 연말 불우이웃 돕기를 위한 바자회를 열었다. 직원들이 기부한 물품으로 수익금 100여만원을 모금해 보건소 방문보건 대상자 등 질병을 갖고 있거나, 생활 형편이 어려워 고통을 받고 있는 가정을 선정해 성금을 전달했다. 또한, 금년에 물가안정 및 전통시장 활성화 추진에 최우수로 받은 상금 전액을 보건소 방문보건 대상자중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선정해 성금을 전달하는 등 불우이웃 돕기에 앞장서 훈훈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올 겨울은 유난히 길고, 춥고 전력난도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이 겨울을 지나기가 힘들 것 같다.”며, “적은 성금이지만,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올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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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약을 위한 2013년 화성시무한돌봄센터 성과보고회 개최화성시 무한돌봄센터는 관내 사례관리 종사자 및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를 되돌아보고 2014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성과보고회를 24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 한해 센터가 추진해 온 운영실적 보고를 통해 지난 1년간 무한돌봄사업의 성과와 향후 발전방안을 짚어 보고, 자체 사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우수 사례 발표로 사례관리의 어려움 및 극복과정 등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한 해 동안 무한돌봄사업에 꾸준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동탄 피자와이너리, 엘림청년부, 매송기업(한국도로공사매송영업소) 등 관내 우수 협력기관 3개소에 대한 감사패도 수여했다. 화성시 무한돌봄센터 관계자는 " 올 한 해 동안 어려움에 직면한 위기가정이 문제를 극복하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통한 통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노력"해왔으며 " 앞으로도 무엇을 줄 수 있느냐가 아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살피는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통해 행복을 나누는 복지화성을 열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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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그냥 살아야 하나요?▲ 경제 칼럼리스트 김상국 경희대교수 (산업경영공학과) 중소기업이 중요하다는 말을 우리는 자주 듣는다. 그러나 정작 우리는 중소기업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는 잘 모르고 있다. 이번에는 중소기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중소기업은 제조업의 경우 평상시 근로자가 300명 이하이거나, 자본금이 80억 이하인 기업을 말한다. 이 말을 들으면 우리가 아는 삼성, 현대, LG 등 몇 개의 대기업을 빼고는 우리주위에 있는 대부분이 기업들이 중소기업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중소기업은 숫자로는 우리 기업의 99.9%를 차지하고 일하는 사람 수로는 86.8%를 차지한다. 더욱이 지난 10년 동안 새로운 일자리를 중소기업이 106.4% 만들었고, 대기업은 오히려 6.4% 감소했다. 즉 지난 10년 동안에 새로 생긴 일자리는 중소기업이 제공했고, 오히려 대기업 일자리는 감소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중소기업이 요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소기업의 매출 증가율이 대기업에 비해 점점 더 떨어지고, 종업원의 생산성은 대기업의 1/3 수준에 불과하다. 생산성이 떨어지니 중소기업의 이윤율이 떨어지고, 그러다 보니 임금도 대기업의 절반이하인 46.9% 밖에 안 된다. 그런데 중소기업은 신용등급이 낮아 대기업 보다 1%P 이상 높은 은행 이잣돈을 써야한다. 정말 우리나라에서 중소기업을 경영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애 쓰는가를 금방 알 수 있다. 그러나 한탄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좋은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왜 그런 문제가 발생했는가를 냉철하게 분석해야 한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대기업과의 관계이다. 우선 대기업은 중소기업 보다 훨씬 더 강한 위치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환율이나 유가 상승이 있을 때 대기업들은 곧잘 원가 상승요인을 중소기업에 떠 넘겼다. 때로는 원가 상승요인이 없을 때도 단가를 낮춰달라는 강요성 요청을 곧잘 했다. 물건을 사주는 하나의 대기업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다수의 중소기업들은 그 부탁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물건은 가져가면서도 대금은 몇 달 어음을 준다거나, 중소기업이 애써 개발한 좋은 기술이나 인력을 적절한 대가 없이 가져간다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갑작스럽게 주문량을 감소하는 등 중소기업이 겪는 어려움은 많았었다. 이번 박근해 정부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경제는 바로 이러한 불공평한 관계를 개선하자는 것이다. 늦었지만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밖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라, 많은 경우 중소기업 안에서도 온다. 그 증거는 간단히 제시할 수 있다. 누구나 불경기라고 말하지만 모든 중소기업이 다 어려운 것이 아니라, 잘 나가는 중소기업은 더 잘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음식점이 우리 주위에 수없이 많지만 손님 많은 음식점은 표를 받고 기다려야 음식을 먹을 수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그 음식점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특한 맛과 푸짐한 량 그리고 적절한 가격이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도 마찬가지다. 중소기업인들도 이제는 내가 제공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과연 고객이 찾아올 수밖에 없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가를 냉철히 살펴봐야 한다. 내가 만들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그것을 고객이 사주기를 바래서는 안 된다. 그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나의 상품이 어떠해야 “만” 하는가를 면밀히 분석하고, 그리고 그 제품을 고객이 만족할 수밖에 없도록 상품화해야 한다. 내가 만들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살수밖에 없는 상품을 만들어야한다는 것이다. 혹자는 이럴지 모른다. “그걸 누가 모르나, 그렇게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지.” 그러나 안타깝게도 미래는 이런 상품을 만드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사회가 된다. 아니 이미 그렇게 되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과거처럼 경제성장이 빠를 때는 만드는 제품보다 사겠다는 사람이 더 많았다. 그러므로 제품은 만들면 팔렸다. 누구나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이었다. 그러나 경제성장 속도가 떨어지면서 물건은 넘쳐나게 됐다. 이제는 팔릴 수밖에 없는 상품만이 팔리게 됐다. 기업이 어려울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불경기이기도 하지만 팔릴만한 상품만이 팔리는 때가 된 것이다. 이제 중소기업인은 냉철하게 자신에게 물어야한다. 과연 내가 만든 제품은 팔릴 수밖에 없도록 잘 만들어진 상품인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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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분리 정책이 왜 그렇게도 중요한가요?▲ 경제 칼럽리스트 경희대학교 김상국교수 (산업경영공학과)요즘은 재벌의 수난 시대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화그룹과 SK그룹 사건으로 시끌시끌했는데 이제는 효성그룹과 동양그룹이 또 신문지상에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동양 그룹은 불실 회사채를 너무 많이 팔아 문제이고, 덩달아 이런 불실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한 금융감독원까지 문책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실 이번 동양그룹 사태는 동양 회사채를 사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먼 산의 불처럼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 국민 모두에게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자세히 언급해 보기로 하겠다. 이번 동양그룹 문제는 회사채 발행을 적절하게 관리감독하지 못한 문제가 아니라 순환출자와 금산분리 정책을 제대로 시행하지 못한 것이 근본 원인이다. 어떻게 보면 이번 동양그룹 사태는 앞으로 불어 닥칠 큰 경제적 변환의 서곡일지 모른다. 순환출자와 금산분리 정책의 현명한 실행은 누가 어떤 말을 할지라도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이해 쉽게 순환 출자부터 설명해 보겠다. 우리가 그룹이라고 하는 기업집단은 그 안에 여러 회사들을 가지고 있다. 동양그룹도 그 안에 ㈜ 동양, 동양증권, 한일합섬, 동양매직, 동양파이낸셜, 동양자산운용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때 그룹 오너가 그룹의 중심이 될 만한 A라는 회사의 주식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고 하자. 그러면 그룹 오너는 A라는 회사를 움직여 B라는 회사의 주식을 구입(투자)하게 한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B라는 회사를 다시 움직여 C라는 회사의 주식을 사게(투자)한다. 그러면 그룹 오너는 A라는 회사의 주식을 조금밖에 가지고 있지 않는데도 실질적으로는 A, B, C 세 회사를 자기 마음대로 지배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오너는 90% 이상 훨씬 많은 주식을 가지고 있는 다수 소액주주들의 이익과는 관계없는 경영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렇다고 해서 순환출자가 나쁜 것은 아니다. 오너의 능력이 출중하고 도덕적이라면 자기의 작은 자본(A에 투자한 돈)으로 많은 돈을 끌어들여 전자산업이나 자동차 산업과 같은 대규모 사업을 벌려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영이 잘못되면 문제가 되기 시작한다. 이를테면 A라는 회사가 경영이 잘못됐다고 하자. 그러면 오너는 B와 C회사에 명령을 내려 A회사에 돈을 빌려주게 한다. 이렇게 해서 A 회사가 살아난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 우리나라가 97년 IMF 경제 위기 때 이렇게 하여 국난에 가까운 큰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었다. 그러나 B, C회사가 자금을 제공했는데도 A 회사가 살아남지 못한다면 문제가 된다. A회사만 망하는 것이 아니라 B, C회사까지 즉 그룹전체가 어렵게 됨으로써, 호미로 막을 수 있는 것을 가래로도 못 막게 되는 것이다. 더욱이 회사가 망하기 직전, 급전을 구하기 위해 회사채를 마구 발행했다면 돈을 못 받게 되는 사람까지 급작스럽게 늘게 돼 더 큰 문제가 되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잘 감시해야하는데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 큰 야단을 맞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런 사태를 더욱 크게 부채질하는 것이 바로 부적절한 금산분리 정책이다. 금산분리 정책은 간단히 설명하면 산업자본이 금융자본(은행 등)을 일정 수준이상으로 지배하는 것을 금지(분리)하는 정책이다. 이 정책이 왜 그렇게 중요한가는 명백한 이유가 있다. 은행은 무수히 많은 사람들로부터 작은 돈을 예금 받아 큰돈을 만들어 장사를 잘하는 기업(산업자본)에게 이잣돈을 받고 빌려주는 기관이다. 그리고 예금을 한 사람들은 필요한 때에 자기 돈을 찾기도 하고, 이차돈을 받기도 하며, 또 원한다면 자금을 빌리기도 한다. 우리가 다 알고 있고, 그러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 다시 동양그룹으로 돌아가 보자. 동양그룹에는 그 안에 동양증권과 동양파이넨셜이라는 대부업체가 있다. 동양그룹은 자기 그룹의 어려움을 잠시라도 연장하기 위해 동양파이넨셜의 자금을 동양그룹에 투자하게 했다. 동양그룹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되면 동양의 회사채를 산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은 동양파이넨셜에 투자한 사람들까지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래서 금산분리정책이 그토록 중요한 것이다. 이번 동양 사태는 앞으로 연차적으로 닥칠 문제의 시작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정부는 이번 사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합당한 금산분리정책을 현명하게 처리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