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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동 사회보장협의체, 어려운 10가구에“청포도·참외 드세요”[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 기흥구 보라동은 지난 2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박명옥)가 저소득 취약계층 10가구에 과일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앞선 31일 협의체 위원들은 대상 가정을 방문해 천혜향, 참외, 애플 청포도 등 과일 7종이 든 과일박스를 전달하고 다른 어려움은 없는지 안부를 살폈다. 협의체는 매 분기별로 10가구를 선정해 제철 과일을 전달하고, 안부를 살필 예정이다. 박명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생계가 어려워 과일 한 봉지 마음 놓고 살수 없는 이웃들이 있어 제철 과일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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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3동, 돌봄의 혁신…꾸준히 알맞게‘취약층 맞춤 토탈케어’[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 기흥구 동백3동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곽근배)가 장기적인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맞춤형 토탈 케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전했다. 2023년 주민주도 마을복지사업의 일환으로 단순 일회성 지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상 가정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도움을 꾸준히 연계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취지다. 맞춤 케어 서비스는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저소득 홀로 어르신이나 장애인가정 등 10가구를 선별해 지원한다. 이들에게는 매주 2회 ㈜한국야쿠르트 동백점(지점장 송기량)과 협약을 맺어 건강 음료를 배달하고 매달 영양식 등을 지원해 정기적으로 안부를 살필 수 있도록 했다. 대상자 중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정에는 도배나 장판 시공 등을 지원하고 분기별로 이불 세탁도 제공한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대상 가구와 2:1 혈연을 맺어 각 가정의 어려움을 살피고 필요한 지역 자원을 연계하는 것은 물론 어르신들의 말벗도 되어드린다. 곽근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올 한해 좀 더 세심하고 장기적인 토탈 케어로 소외계층이 질실적으로 도움을 받고 고단한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이 되어주기 위해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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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반도체 경쟁력강화위원회’드디어 닻 올렸다[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 반도체 산업 육성 싱크탱크 역할을 할 ‘용인시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7일 시에 따르면 시청 비전홀에서 ‘용인시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가 위촉식을 갖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해 말 반도체산업 육성지원 조례에 따라 ‘용인시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를 구성했다. 당초 관련 분야 기업인, 교수, 전문가 등 14명으로 구성했으나 올해 전문가 2명을 추가로 위촉, 당연직 위원을 포함 최종 16명으로 위원회가 꾸려졌다. 시는 이날 민간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당연직 위원장인 황준기 제2부시장과 함께 위원회를 이끌 민간 공동위원장을 선출했다. 민간 공동위원장에는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박재근 회장이, 부위원장에는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강성철 선임연구위원이 선출됐다. 위원회는 담당부서로부터 용인시 반도체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안)을 보고 받고, 종합계획의 세부 추진 방향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단지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과 투자, 산업단지 조성 인허가, 규제 완화 등 시의 반도체 육성 지원 방안을 다양한 시각에서 논의했다.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는 앞으로 분기별로 회의를 갖고 시의 반도체 육성 정책을 자문하고 반도체 관련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반도체 지원 조례를 만들고 반도체 산업경쟁력 강화위원회도 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시의 반도체 역량이 상당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시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도록 위원회가 큰 지혜와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반도체와 관련된 여러 도시들이 뛰어들었는데 우리 용인이 선정될 수 있도록 개별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부탁드린다”며 “오늘 회의를 시작으로 위원회와 시가 함께 반도체 산업의 비전이 정책으로 잘 실현되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난해 11월 ‘용인시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에는 ▲반도체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반도체산업 육성 시책 및 지원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용인시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 설치·구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과 방향, 연차별 추진과제 및 전문인력 양성, 집적화단지 조성, 관련 기관 협력·지원 방안 등을 담은 ‘반도체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4년 단위로 수립할 계획이다. 시는 올 초 신성장전략국을 신설해 글로벌 반도체 도시 육성과 미래 첨단 산업 대응 전략 수립·실행할 수 있도록 행정 동력 마련을 위한 조직 정비를 완료했으며, 앞서 지난 17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참여했다. 이는 이상일 시장의 핵심 시책인 ‘L자형 반도체 벨트’의 중심축을 이루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원삼)와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기흥 캠퍼스), 경기용인플랫폼시티를 연계해 ‘용인반도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내용으로, 신청 면적이 무려 560만9750㎡(169만6949평)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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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행정규제 개선 위해 강도 높은 개혁 나선다[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주민주도형 규제혁신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용인특례시. 올해 용인특례시에선 시민들을 위한 어떤 규제개선을 구상하고 있을까?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각종 행정규제를 개선하기 위한 강도높은 규제개혁에 나서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용인시 규제개혁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현장 중심 규제개선 과제발굴 ▲규제혁신 기반 조성 ▲규제혁신 역량 강화 등 3개 중점 분야, 10개 과제 로드맵을 중심으로 신규 규제개혁을 발굴하고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지방규제혁신' 정책 방향에 발맞춰 지역 현장의 불필요한 규제, 덩어리 규제, 그림자ㆍ행태 규제 등을 발굴해 개선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제1부시장이 주재하는 '용인시 지방규제혁신 TF' 회의를 분기별로 열어 분과별 중점과제를 관리하고, 규제혁신 이행상황을 살핀다. 여러 부처가 연관되어 있거나 다양한 규제가 맞물려있는 덩어리 규제는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 성장을 가로막거나 소상공인의 경제활동을 방해하는 민생 규제개선에 주안점을 둔다. 행정지도ㆍ구두지시ㆍ고시ㆍ기준ㆍ업무편람 등 비법규적 수단으로 불합리한 기준을 적용하는 그림자 규제, 인허가 신청부터 승인까지 긴 시간이 걸리는 등 공무원의 소극적 행위를 비롯한 행태규제 등이 주요 개선 대상이다. 법적 근거가 부족해 제도적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는 신산업ㆍ신기술 분야는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하거나 규제 샌드박스 제도 연계 등으로 혁신에 나선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규제개혁 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기업이나 소상공인을 직접 찾아가는 등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규제 혁신을 이어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과도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기업인과 시민의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선과제를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편의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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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구, 어린이집 고충 해결 올해부터 사전 컨설팅[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 수지구는 어린이집 지도점검 시 반복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사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전했다. 지도점검 시 자주 발견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개선하고 깊이 있는 상담으로 어린이집 운영과정에서 겪는 고충을 해결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대상은 관내 222곳 어린이집이다. 컨설팅을 받길 원하는 어린이집은 수지구 사회복지과(031-324-8311)로 전화하면 된다. 컨설팅에선 지출증빙 자료나 회계과목 오류 등 회계 관리 분야를 비롯해 CCTV 관리, 근무관리대장‧근로계약서 작성, 통학차량 운영 관리 등 각 분야별로 미흡한 사항을 꼼꼼하게 진단해준다. 이와 별개로 시는 지도점검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점검 일정과 내용을 안내하고 주요 지적사항을 설명하는 사전교육과 보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또 어린이집 보육 교사와의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긴급 전달사항이나 각종 보조금 신청 안내 등 업무관련 사항을 신속하게 전달한다. 어린이집 운영에 필요한 주요 보육사업과 관련 정책을 안내하는 간행물 ‘수소문’(수지보육 소식 안내문)을 매 분기별로 제작해 관내 어린이집에 배부한다. 시 관계자는 “투명하고 안전한 어린이집을 운영하도록 돕기 위해 사전 컨설팅 제도를 운영한다”며 “다양한 채널을 통한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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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재활은 이런 것...용인특례시 장애인복지관 ‘깜놀’[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과거 우리나라의 장애인 복지는 세제혜택, 보조금 지원 등에 치중되는 경향이 강했다. 장애등급에 따라 제도적 지원을 해왔지만, 신체적 능력의 한계 등을 들어 사회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데는 지원이 미치지 못했다. 사회는 변했다. 각 지자체는 저마다 장애인복지관을 설립하고 장애인 재활치료에서부터 일자리 마련까지 장애인들의 생애 전반에 걸친 지원을 하기에 이르렀다. 용인특례시의 장애인 재활 서비스는 독보적이다. 용인특례시 복지관을 들여다본 사람들의 한 마디. “깜놀!(깜짝 놀랐어요!)” 한국 장애인 복지의 미래를 앞당겨보는 것 같다고 탄성을 지르기도 한다. 증강현실, 보행로봇 도입은 물론 일자리 지원 등을 통해 장애인들의 신체적 능력의 한계를 끌어올려 장애인들이 어엿한 사회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등 다른 지역의 장애인복지관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장면들이 이곳에선 일상으로 펼쳐진다. “용인시장 선거에 나서면서 스스로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려는 장애인들의 노력에 힘을 보태기 위해 ‘장애인재활시설 구축 완료’라는 공약을 내걸었다”고 말하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말이, 문득 가슴에 와닿는다. 2020년 전국 최초로 기흥장애인복지관에 디지털 재활치료시스템을 구축한 용인시는 지난 10일에는 처인장애인복지관에 장애인 AR·VR 스포츠센터 체험공간 ‘스페이스’의 문을 열었다. 이로써 기흥·수지·처인 3개 구 모두에 장애인재활시설 구축을 완료, 민선 8기 장애인 복지 공약을 추가 완성했다. 3곳의 용인시 장애인복지관을 둘러본다. ■ 사고 없는 직업교육, 처인장애인복지관 - ‘VR 직종체험’과 ‘맞춤형 보조기구 제작 서비스’ “고기를 올려놓아요. 불 조절을 해야해요” 양호진(23세) 씨는 스피커를 통해 흘러 나오는 말소리에 맞춰 움직이느라 분주하다. VR 고글을 착용한 호진 씨의 양손에는 스틱이 들려 있다. 스피커의 주문에 따라 주방 냉장고와 인버터, 양념이 놓인 선반을 오가고 있지만, 실제 주방은 없다. 호진 씨가 착용한 고글과 모니터 속에만 존재한다. 처인장애인복지관이 도입한 장애인 AR·VR 스포츠센터 체험공간 ‘스페이스’ 내 VR 직종체험실의 모습이다. 직종체험실에서는 주방조리, 커피 제조 과정 등을 VR을 통해 실습할 수 있다. 장애인들에게는 조리 기구를 제 위치에 갖다 놓는 일도, 불을 만지는 일도 어렵고 무서운 일이다. 하지만 VR체험을 통해 위험 요소를 없애고 반복적으로 연습할 수 있다. “커피도 제가 잘 만드는데, 직접 만들 때는 스팀이 힘들어요 저는” 호진 씨는 그동안 처인장애인복지관에서 소양교육과 임가공교육 등을 받아왔다. 지금은 VR직종체험을 통해 적성에 맞는 직업을 탐색하고 전문 기술을 연습 중이다. 스테이크 요리에 이어 커피 제조과정까지 보여 준 호진 씨는 다음번에 방문하면 직접 커피를 내려주마 약속하며 한 마디를 더 보탠다. “자신감이 생겨요. 반복해서 자꾸 연습하거든요.” 처인장애인복지관은 또 보조공학서비스도 진행중이다. 시중에 판매하는 보조기기로는 해결할 수 없는 장애인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장애인의 신체 사이즈와 욕구에 맞게 3D프린터를 사용해 제작해준다. 손에 힘이 없는 장애인을 위한 페트병 따개에서부터 전동휠체어 전용 조이스틱, 휠체어 전용 컵홀더, 타이핑 보조기, 재활치료를 위한 스트레칭 보드 등 종류도 다양하다. 제작비용은 물론 무료다. ■ 대한민국 장애인 재활치료의 선두 주자 기흥장애인복지관 - 보행로봇 ‘워크봇G’, 전국 최초 ‘아쿠아클라이밍’ 도입 “보조기 없이 걷는 것하고는 천지 차이지요. 이것만 타면 금방 나을 것 같아요. 다리 자체의 느낌이 아니라 허리 근육이 당기면서 운동이 되는 느낌이 들지요. ‘내가 진짜 걷는다’라는 걸 알게 되지요” 용인시 기흥구 기흥장애인복지관에 설치된 워크봇G에 올라 재활치료를 하고 있는 안정경(46세)씨의 말이다. 안 씨는 하반신 마비로 인해 걷기 감각을 상실했다. 워크봇G는 보행이 어려운 장애인들이 최적으로 걸을 수 있도록 돕는 보행로봇이다. 손상된 뇌신경의 기능을 주변 신경이 대체할 수 있도록 반복운동을 돕는 역할이다. 물리치료사들이 보행이 어려운 장애인들의 걸음을 잡아주면서 치료를 하게 되면 30분에 100보를 걸을 수 있지만, 보행로봇을 활용하면 30분에 1000보를 갈 수 있다. 급성기(병원치료시기)에 치료를 하면 3~6개월 사이에 치료 효과가 나타난다. 워크봇은 일반병원에서도 보급이 된 재활 로봇이다. 30분 이용료는 9~12만원, 기흥장애인복지관에서는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상·하반기로 나눠 분기별 20명씩 40명을 모집하는데, 경쟁률은 대략 5대 1. 입소문을 타면서 타 시·도 거주자들도 신청하지만 용인시 거주자 우선 원칙에 따라 용인시민만 이용 기회를 얻고 있다. 기흥장애인복지관은 전국 최초로 아쿠아 클라이밍 치료를 도입했다. 아쿠아 클라이밍은 인공 암벽을 오르는 스포츠 클라이밍을 물속에서 하는 운동이다. 복지관 수중재활실에 인공암벽을 설치해 스스로 근력운동을 하기 힘든 뇌병변, 지체·발달장애아들을 집중 치료하고 있다. ■ 장애인 일자리 지원 ‘전국 Top5’ 수지장애인복지관 - 장애인복지관 직업교육 받은 교육생, 까페 매니저 되다 “아침에 출근해서 첫 잔을 내렸을 때 향기와 풍미가 올라오면서 기분이 좋아져요. 라떼 아트를 할 때의 몰입감도 최고지요” 수지장애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까페 뜨랑슈아 SAY 매니저 김준형(28세) 씨의 말이다. 준형 씨는 2013년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직업전환교육을 받으면서 수지장애인복지관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회사 사내까페, 영화관 드림이, 유명 커피 체인점 등에서 직원으로 일해왔다. 계약이 만료될 때마다 수지장애인종합복지관이 일자리를 소개했다. 2022년 1월, 준형 씨는 자신이 처음 일을 배웠던 곳, 수지장애인복지관이 운영하는 까페 뜨랑슈아 SAY 1·2호점을 총괄하는 매니저가 됐다. “어느 순간부터 제가 매니저가 하는 일을 하고 있더라구요” 준형 씨는 “후배들에게 항상 ‘기본에 충실하라’고 말한다. 기초부터 탄탄하게 다져 놓아야 나중에 어딜 가서든 일을 구할 수 있고 단단하게 버틸 수 있다고…”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은 수지장애인복지관은 중증 장애인에 대한 일자리 지원에 있어서는 전국 장애인복지관 중에서 Top5에 속한다. 2022년 9월 30일 기준 125명의 장애인들이 수지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일자리를 얻었다. 2021년 173명, 2020년 124명이 복지관을 통해 취업했다. 수지장애인복지관은 연간 3400 여 명의 장애인이 이용하고 있다. 치료, 심리상담, 평생교육, 자립 및 취업지원 등 장애인의 삶의 질 증진을 돕고 있다. 이 중에서도 취업 관련 프로그램은 호응이 좋다. 11월 10일 현재 339명의 교육생이 프로그램에 참여중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시 3개구 장애인복지관에 장애인 재활을 위한 프로그램과 시스템이 구축돼 공약을 이행하게 됐다. 빈틈없는 지원으로 용인시 장애인들이 스스로 삶을 개척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 결핵에 걸려 한 다리를 절단했고, 청년기에도 큰 병으로 20개월 넘게 병원 신세를 졌던 영국 시인 윌리엄 어니스트 헨리가 자신의 체험을 투영해 발표한 시 ‘인빅터스(Invictus, 굴복하지 않는다)’라는 시에서 ‘나는 내 운명의 주인이고 나는 내 영혼의 선장이다’라며 삶에 대한 불굴의 의지를 표현했다”며 “용인시 장애인들도 재활시설을 활용해 어엿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영역을 개척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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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의회 유진선,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의회 유진선 의원(신갈동,영덕1동,영덕2동,기흥동,서농동/더불어민주당)은 23일 제268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개통 운행 10년을 맞은 용인경전철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용인경전철 사업은 최초 예측한 1일 평균 탑승객 수가 15만 명 또는 16만 명으로 개통 운행 10년 차가 되었으나, 현재 탑승객 수는 1일 평균 2만 9952명에 지나지 않고 경전철 교각과 역사를 보면 승차하기 어려운 위치에 어떻게 세워졌는지 설계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것이 여러 번이었다고 언급했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경전철 민투사업은 매년 약 450억 원의 혈세를 투입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현상 유지를 고집하는 집행부가 개탄스럽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통 10년 차의 교훈을 반면교사 삼아 향후 20년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6년 원금 조기 상환 금지에서 자유로워지는 올해 12월 말, 그리고 내년 7월 운영사 계약 만료 시점에 대한 더 나은 대책을 들을 수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실망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 순세계 잉여금이 역대 최대 4140억 원 발생한 시점에서 2000억 원의 빚은 그대로 둔 채 재정 운용을 어떻게 하려는 것인지, 씀씀이가 방만한 것이 아닌지 용인시에 묻고 싶다며, 내 집 살림살이라면 이렇게 안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2020년과 2021년도 별도 요금 수입과 별도 요금 수입 중 일반 성인이 낸 별도 요금 총액, 청소년‧어린이가 낸 별도 요금 총액, 2022년 최근 4/4분기 분기별 선지급 관리운영비 지급액, 2022년 관리운영비 지급액, 그 중 실시협약서 상 운영비, 1년 치의 관리운영비 중 물가지수 조정금액 적용 액수와 부가세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또한, 2022년 관리운영비가 직전년도 대비 이례적으로 약 82억 원이나 증가했다고 하는데 증가 사유와 실시협약에 2027년도 운영비 최대라고 나와 있는데 지급할 액수와 이에 따른 사전 운영 계획 수립 자료는 있는지 질의했다. 용인경전철 민투사업에 대한 용인시의 관리 감독 권한에 대해서는 관리 감독 시행을 제대로 했는지, 자료 제공 및 검토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이 필요하며, 실시협약 제20조, 제27조에 따른 장부와 기록을 확인하고 검토‧감독한 자료를 요청했다. 다음으로, 용인경전철의 운영사인 네오트랜스의 임원은 누구인지, 작년 행정사무감사 때 문제가 제기되었던 신사업부문의 임원은 아직도 근무하는지 여부를 확인 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또한, 네오트랜스 운영사의 근무 직원의 수와 용인경전철을 운영하는 민간 운영사인 네오트랜스의 최근 재무제표와 독립된 감사인의 감사보고서를 요구했다. 작년 용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용인시가 향후 20년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지난 10년을 반성하며 용역을 직접 발주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용인시가 용역을 왜 직접 발주하지 않았는지, 민투사업 사업시행사인 용인경량전철(주)가 용역을 발주하게 된 이유와 그 용역을 수용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질의했다. 용인시 도시철도과에서 원하는 방향대로 절차를 거쳐 현상 유지를 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결론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들으면서 과연 도시철도과가 의지가 있었는지, 뒷짐 지고 있는 예산과에 대해서도 유감을 나타냈다. 30년 간 땅 집고 헤엄치기보다 쉬워 보여지는 민투사업, 눈 뜨고 코 베어가는 고금리 민투사업 시행사, 관리운영사, 금융사만 배불리고 용인시민이 낸 혈세를 매년 약 450억 원 쏟아부으면서도 용인시민은 경전철을 탑승할 때 별도 요금 200원을 더 내는 이중의 부담을 지는 이 이상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도 없이 기존의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의미인지 물었다. 용인시가 특례시가 되었다고 하지만 행정은 미흡에 보이고, 과거에 대한 진정한 반성이 없는데 현실을 제대로 마주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미래에 대한 선택도 우왕좌왕하거나 문제를 그대로 안고 현상 유지만 하려는 행정을 선택하는 것으로만 보여진다고 말했다. 특히, 용인시의 10년에서 30년을 좌우하는 대형사업에서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며, 용인특례시의 행정에 대한 시민의 눈높이를 고려해 용인경전철사업 문제점을 개선해야하는 적기에 한 발자국이라도 앞으로 나아가려면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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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모자라는 혈액, 용인시축구센터 직원들 나섰다[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시축구센터(이사장 이상일)는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생명사랑, 사랑의 헌혈 운동’의 일환으로 헌혈에 동참했다고 4일 전했다. 센터에 따르면 헌혈 운동은 센터가 매년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장기화로 인한 혈액 수급난을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고자 박상섭 상임이사를 비롯해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박상섭 상임이사는 “헌혈이라는 작지만 큰 실천이 혈액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용인시의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헌혈 캠페인과 이벤트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헌혈 운동을 비롯해 한울장애인공동체와 협약해 분기별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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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구 개발제한구역 불법행위 4건, 원상복구 조치[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 수지구는 개발제한구역 3분기 점검에서 4건의 불법행위를 적발, 원상 복구하도록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26일 전했다. 구에 따르면 구는 개발제한구역 훼손을 방지하고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매년 분기별로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위법 행위에 대한 집중점검을 하고 있다. 이번 단속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8일까지 30일간 고기동과 성복동, 동천동, 신봉동 일원에 대해 진행됐다. 주요 점검사항은 개발제한구역 내에서 허가 없이 건축물의 건축·용도를 변경하거나 토지의 형질 변경, 공작물 설치, 물건 적치, 죽목 벌채 등 위반사항이다. 점검 결과 무단 토지형질변경 2건, 무단 공작물 설치 1건, 물건 적치(가판대) 1건을 적발하고 이들 토지주에 원상복구를 명령했다. 이 가운데 2건은 기존에 행정명령 조치를 했음에도 이행하지 않아 재명령을 내렸다. 구는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이행 강제금을 부과하고 사법기관에 고발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인 단속과 점검을 하고 있다”며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을 막고 살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들도록 위법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단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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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정보 누락된 건축물대장 4만9426건 내년까지 정비[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는 오는 2023년까지 주요 정보가 누락된 건축물대장 4만9426건을 정비한다. 지난 15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클라우드 기반 건축행정시스템인 세움터를 재구축한 데 따른 후속 작업이다. 건축물대장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사용 승인된 건축물에 대해 작성하는 공적 문서로 건축물 소재지 주소, 구조, 용도, 층수, 연면적, 소유자의 주소와 성명 등 건축물의 일반사항을 담고 있다. 건축물의 소유·이용자 및 유지·관리 상태를 확인하거나 건축 정책의 기초 자료, 각종 통계 등 행정자료로 중요하게 활용된다. 건축물대장상에 소재지 주소, 구조, 용도, 층수 등 주요 정보 20개 항목 가운데 누락된 항목을 추가하고, 오류 항목을 정정한다. 소유자 변경 후 대장을 정리하지 않은 경우엔 변경사항을 반영한다. 정비 대상 건축물대장은 처인구 7876건, 기흥구 1만6182건, 수지구 2만5368건으로 각 구청 건축물관리팀에서 세부 사항을 정비하고 시는 분기별로 정비실적을 점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건축물대장과 실제 현황이 다르거나 오류가 있는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정비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건축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적 데이터로서의 건축물대장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