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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르네상스…도시재생으로 꽃 다시 핀다[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 강지아 씨는 항상 지도를 들고 다닌다. 자신이 갈 길을 지도를 보며 눈으로 익히는 게 먼저. 그리고 다니는 골목골목을 지도 위에 형광펜으로 칠하고, 특이한 곳은 지도 위에도 별표. 여기서 끝이 아니다. 자신이 본 마을과 도시의 풍경을 그림으로 그린다. 그리고 새롭게 알게 된 정보와 자신의 소감을 그림 위에 메모한다. 강 씨만의 도시 기억법이다. “처음에는 재미 삼아 그렸는데 막상 그리고 보니 동네가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신기하게도 주위에서 그림을 알아봐요. ‘이런 뷰가 있었네? 이런 관전 포인트가 있었네?’하면서” 강 씨의 말이다. # 양성자 씨는 궁금한 게 있으면 도서관을 찾는다. ‘용인향교’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양 씨는 문헌조사를 한다. 용인역사에 대한 연표를 들여다보고, 향교에 관련된 모든 책을 도서관 책상 위에 쌓아둔다. 그리고 필요한 자료들이 어떤 책 몇 페이지에 나와 있는지 파일 정리를 한다. “제가 모르는 정보는 알고 가야 하니까. 가장 정확한 게 책에 나와 있잖아요?” 강지아, 양성자 씨는 용인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2022 문화도시 용인 지역 활동가 성장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도시기록가다. 도시의 모습을 기록하기 위해 문헌을 살피고, 발로 뛰며 이미지를 남긴다. 마을의 숨은 이야기와 역사를 발굴하고 기록, 새 옷을 입혀 용인 르네상스의 기초를 쌓는 용인특례시의 아카이빙 프로젝트 구성·마북편에 참여하고 있다. 용인특례시는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해 지역자원을 발굴, 마을의 정체성을 살려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진행 중이다. 아카이빙 프로젝트 구성·마북편은 지역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탐색하고 발굴해 개발과 성장으로 잊혀가는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시작됐다. ■ 스토리텔링의 달인 ‘도시기록가’, 구성·마북에서 용인 르네상스의 기초를 쌓는다 구성과 마북은 동백·보정·상하동과 함께 용인의 옛 중심지 구성읍을 이루고 있었다. 삼국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약 1500년 동안 용인의 중심지였던 만큼 용인향교, 민영환 선생 묘, 장욱진 고택 등 용인의 역사·문화자원들이 산재해 있다. 이 같은 자원을 활용, 숨어 있는 이야기를 발굴해 마을의 가치를 높이는 게 구성·마북 도시재생사업의 미션 중 하나다. 이를 위해 구성·마북 지역에서는 9명의 도시기록가들이 9개의 시선으로 도시를 바라보고 기록하며 용인 르네상스의 기초를 쌓고 있다. 도시기록가 양성자 씨는 구성·마북 지역 도시기록에서 용인향교를 재조명한다. 도서관에서 문헌 기록을 살펴보고, 용인향교와 관련된 인사들을 만나고, 향교 주변 주민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었다. 용인향교와 제례 의식에 대한 새로운 역사적 사실, 용인향교가 진행하는 행사 중에서 계승하고 확대해야 할 것들을 발굴한다. 강지아 도시기록가는 동네 사람들조차 모르는 동네의 숨은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느티나무와 함께하는 힐링 스토리를 담은 길과 석불입상과 민영환 선생이 들려주는 배움의 길, 감성을 듬뿍 담은 이색적인 공간으로서의 길이다. 마을 사람들조차 모르는 산책로와 지름길은 덤이다. “도시재생은 묻혀가는 것에 활력과 숨길을 넣어서 새롭게 재단장하는 것이죠. 이제 저희가 나눔을 통해 새로운 도시로 변모할 소재를 제공하게 된다는 데 뿌듯함을 느껴요” 양성자 씨의 말이다. ■ 1500년의 역사 되찾기 구성·마북 도시재생사업은 마을의 전통과 역사를 되찾아 정체성을 확립하고, ‘주민이 편안한 마을’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기록자원을 토대로 역사문화자원을 연결해 역사·문화 거리박물관을 구상 중이다. 용인향교, 민영환선생묘, 느티나무 고목 등에 대해 스토리텔링을 하고, 배너나 디지털 안내판 등을 활용해 정보를 제공한다.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소규모 쉼터와 쌈지공원을 만들고 마을 역사·문화를 공유하는 소규모 거점으로 활용, 체험이 가능한 야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민들 스스로 마을과 도시의 역사를 알아보고, 역사와 문화를 융합한 스토리텔링과 이와 연계한 관광코스를 만든다. 이를 위해 역사·문화재생 해설사를 양성,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심화교육까지 이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자격증 취득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문화관광사업 활성화를 꾀한다. 사회적협동조합, 마을작가와 주민의 협업으로 마을 매거진과 역사·문화 지도를 만든다. 주민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방문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소통·소식지도 제작한다. 주민들 스스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간단한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 수 있느 목공예에서부터 내·외부 인테리어 및 시공 등 전문교육 과정도 운영한다. 향후 생활목공 DIY교육체험장 운영, 마을 목공사 집수리 지원 등 마을기업 형태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 용인 구도심 되살리기의 원조 ‘신갈오거리’ 용인시 도시재생사업의 원조는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이다. 한때 ‘용인의 명동’이라 불릴 정도로 교통·행정·경제의 중심축을 담당했던 신갈오거리는 2003년 기흥읍사무소가 기흥구청으로 승격돼 현재의 구갈동으로 이전하고 인구와 사업체가 유출되면서 빠르게 쇠퇴하기 시작했다. 용인시는 신갈오거리에 새 바람을 넣기 위해 지난 2017년 도시재생사업을 시작, 지난 2020년 11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오는 2024년을 목표로 크게 4가지 사업을 진행중이다. 우선 뮤지엄아트거리 등 테마거리 조성과 플리마켓 등 거리축제를 강화해 유동 인구를 확보해 상권을 강화한다. 주차공간 확보, 보행환경 개선, 노후주택 수리 지원, 골목길 안전성 강화 등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커뮤니티시설을 마련해 주민 교류를 확대하고, 주민협의를 거쳐 자체 사업을 발굴하는 등 공동체 활성화를 돕는다. 특히 ‘스마트 전력 모니터링 시스템’, ‘AI주차 시스템’, ‘스마트 상점’, ‘스마트 쓰레기통’ 등 주민주도형의 ‘스마트 시티’로의 도약이 돋보인다. ■ 김량장, 변혁의 장을 열다 용인시는 처인구 김량장동 중앙시장 일대에도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응모했다. 서면심사를 통과해 지난 18일부터 현장실사가 진행중이다.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은 전통시장과 경안천, 금학천이라는 지역자원을 활용하고, 용인시 관내 대학·민간기업을 연계해 창업과 일자리 창출, 시장의 체질개선 등을 도모함으로써 인구를 유입시키고, 지역상권을 활성화하는 게 핵심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차별화 콘텐츠 마련, 쾌적한 소비활동을 위한 골목상권 개선, 시장 접근성 확보를 위한 보·차도 환경 개선, 야외 휴식과 여가활동을 위한 수변광장 조성, 시장변화에 대응하는 스마트 서비스 구축으로 재래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청년 창업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스마트스쿨을 운영, Intel과 MS 등 글로벌 교육기관이 6개의 대학 학생과 청년, 중소기업, 중장년층 등에게 데이터 활용 현장 실용교육을 진행한다. 산업 데이터 분석, AI 사물 인식기술, IOT 연결 플랫폼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시장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 다시 풍요로움…풍덕천동 도시재생 추진 1990년대 초 수지 택지지구로 개발된 풍덕천동 일원은 아파트 단지와 학원가, 유흥가가 혼재한다. 청소년에 대한 보호가 미흡하고, 인구가 증가하면서 공원과 주차장 등 기반시설도 부족하다. 시는 지역 상인과 마을주민들의 뜻을 한데 모으고 사람 중심의 보행거리 조성, 범죄예방을 위한 지원, 공유 기반의 주거·상업환경을 만드는 내용의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시는 반도체 산업은 물론 도시의 모든 부문을 골고루 발전시켜 업그레이드된 용인을 만들자는 목표를 세우고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라는 시정구호를 만들었다”면서 “특색있는 지역자원과 문화·역사 자원은 도시재생사업의 기초자료이면서도 용인 르네상스의 알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학습하고 논의해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인 만큼 용인시도 조력자로서 시민들의 학습을 돕고 중간자로서 주민간 이견을 조정해가며 용인시의 도약과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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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도시 미래‘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서 만나세요[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 처인구 마평동 종합운동장에서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2022년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가 개최된다.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214개 기관이 참여해 공공관, 산업관, 테마관 등 3개 부문 660여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올해부터는 ‘혁신’이라는 단어에 방점을 찍고, 민간기업들과 함께 도시의 미래를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앞서 개최된 지난 3회까지의 박람회가 도시재생 사업의 성과와 우수사례 공유에 중점을 둔 것과의 근본적인 차이점이다. SK하이닉스, KCC, 아마존, 삼성전자 등의 대기업과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 69곳의 참여가 눈에 띄는 이유이기도 하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행사에 참가해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친환경 경영’과 사람과 기술을 연결해 행복을 만드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한다. 이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SK하이닉스 첨단 반도체 생산시설과 50개 협력사가 함께 입주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과 더불어 시와 기업이 함께 만들어 나갈 글로벌 반도체 도시의 미래상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KCC는 글로벌 응용소재화학 기업답게 녹색 건축을 실현할 수 있는 ‘에너지 제로 하우스’, ‘고단열 시스템 창호’ , 다양한 기능을 접목한 도료(페인트) 등의 기술력과 자사의 ESG 경영전략을 선보인다. 처인구 이동읍의 벤처기업 주식회사 레젠은 정부 R&D로 개발한 스마트 LED 경관 조명과 스마트폴을 박람회장 내 별도 휴게공간과 자사 홍보 부스에 연계 설치해 색다른 전시를 선사한다. 이 밖에도 유수의 강소·벤처 기업이 참여해 ‘스마트 도시’를 선도하고 도시의 미래를 변화시킬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인다. 스스로 어둠을 감지해 작동하는 가로등, 블랙박스 기반의 스마트시티 치안 안전 서비스, 인공지능 에너지관리 프로그램, 자연친화 교량 공법, 이상 기후에 대응하는 차열성 투수 보차도용 블록, AI기반 음성/안면 인식 시스템, 자율 주행 안내 로봇 기술, ICT 기술을 활용한 상수관망 솔루션 등의 기술도 눈여겨 볼 만 하다. 행사기간 동안 도시재생과 혁신을 주제로 세미나, 컨퍼런스, 포럼 등도 열린다. 이 행사에선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도시공간 재창조를 통한 지역 간 연계와 균형 성장, 사회와 지역 변화를 위한 기업의 역할 등을 논의한다. 시는 특히 ‘도시혁신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포럼’을 주최, ESG경영의 개념과 가치 등을 소개하고 앞으로 어떻게 도시가 변화하고 혁신하는지, 기업은 도시의 변화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진단과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갖는다. ESG는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경영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환경이나 지역사회 공헌, 공정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등의 비재무적 요소로 기업의 가치와 영속성을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포럼에는 한국ESG학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마이크로시스템,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 쟁쟁한 패널이 참여해, ESG와 관련된 각 기관의 역할과 전략을 소개한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시관도 운영한다. 전시관에선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플랫폼시티,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스마트 도시재생 사업 등이 다채롭게 전시돼 시가 그리고 있는 미래 청사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의 판로 개척과 관련 산업 성장을 위해 ‘수요기관 상담회’를 운영, 사전 신청 업체와 바이어를 매칭해 1:1 맞춤형 현장 상담도 진행한다. 건설&설비, 엔지니어링, 스마트시티, 에너지, 사업컨설팅, 도시재생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25일 개막식에선 도시재생, 도시정비, 신기술 등 3개 부문, 13개 분야에서 ‘도시혁신대상’을 시상한다. 박람회가 개최되는 장소도 의미가 남다르다. 용인종합운동장은 지난 1985년 준공된 용인시 대표 종합체육시설로 이번 박람회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시는 이 자리에 처인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공공시설 입지를 고민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기존의 도시재생에서 도시혁신으로 범위를 넓혀 개최되는 만큼 기후변화 등 미래 사회에 대비해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과 함께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비전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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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갈오거리가 스마트해졌다...공공와이파이·AI알림시스템[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기흥구 신갈동 신갈오거리 일원에 공공와이파이와 일체형 안전시설, 교통사고 방지시스템 등을 설치했다. 구도심 지역의 상권 활성화와 스마트한 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우선 사람들의 통행량이 많은 신갈 제1공영주차장, 관곡 공원, 관내 버스정류장 등 10곳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신갈초등학교 버스정류장 인근과 신갈 먹자골목 등 2곳에는 CCTV와 비상벨, 노면 표시등을 접목한 일체형 안전시설 2개를 설치, 신갈초등학교 정문과 남측 횡단 보도 앞 2곳에는 ‘AI(인공지능) 보행자 교통 방지시스템’을 설치했다. AI(인공지능) 보행자 교통 방지시스템은 AI 영상감지기가 차량과 보행자의 이동 경로를 확인한 뒤 전광판과 음성, 로고젝터로 차량 운전자에게는 보행자가 가까이 있음을, 보행자에게는 차량이 접근 중임을 알려주는 장치다. 시 관계자는 “신갈오거리 주민이나 방문객들에게 통신 편의를 제공하고, 주민들에게 안전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시설물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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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과학자 될래요” 미래 과학인재 열기 뜨거워[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나도 과학자가 될래요” “올해도 용인사이버과학축제를 열길 정말 잘했네요” 지난 15일 용인특례시청 광장에서 열린 제22회 용인사이버과학축제에 참가한 한 어린이의 말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이같이 화답했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시청 광장에서 열린 ‘제22회 용인사이버과학축제’에 첨단과학기술을 체험하려는 가족 단위 시민 3만여명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뤘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인기를 끈 것은 VR(가상현실) 체험관이었다. VR어트랙션 트럭과 VR 트럭에선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해 실제로 하늘을 날거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은 짜릿함을 맛볼 수 있었다. 이 시장도 직접 VR 트럭에 올라 로켓이 달린 인력거를 타고 중국의 만리장성 날아오르는 가상 체험을 했다. 로봇체험관도 인기였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은 행사장 입구를 누비며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버킷 서바이벌 로봇대회와 로봇축구 대회, 풍선 터트리기 로봇대회 등이 열려 시민들이 긴 줄을 이었다. 로봇아케이드체험존에서 만난 시민 이현도(28)씨는 “용인에 오래 살면서도 사이버과학축제를 미처 몰랐는데 오늘 이렇게 와서 체험을 해보니 정말 재미있고 즐겁다”며 “평소 관심이 많던 과학기술분야 유튜버의 강연도 들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드론 레이싱 체험존에선 직접 만든 드론을 대형 드론 레이싱 경기장에서 조종하는 체험을 할 수 있어 청소년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경희대, 단국대, 명지대 3개 학교가 재능기부로 운영한 부스도 다양한 체험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경희대는 AR, VR, 햅틱스, 립모션을 명지대는 자작자동차를 단국대는 코딩과 3D 프린팅, 피규어 만들기, 360도 도는 메카넘휠 등을 선보였다. 관내 중·고등학교 과학 동아리의 융합과합체험존도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과학 체험으로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삼계고의 ‘제로웨이스트와 업사이클링-그립톡 만들기’, 홍천고의 ‘주물럭 말랑 지구 비누 만들기’, 언동중의 ‘CG같은 나만의 화학정원’ 등이 인기를 끌었다. 이 시장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빅데이터, AI, IoT 등을 활용한 정보통신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용인사이버과학축제가 올해 22회를 맞았다”며 “행사를 위해 애써준 관계자들과 교육청을 비롯한 유관기관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무한한 상상을 펼치는 체험의 장이 되기 바란다“며 ”용인이 반도체 중심의 첨단산업으로 대한민국을 선도할 수 있도록 미래의 주인공인 과학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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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내년 2월까지 가축전염병 특별방역 대책 기간 운영[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겨울철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 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최근 충청남도 천안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상황에서 겨울철 발생 위험이 높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와 구제역 발생에 앞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축산 농가에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생석회 도포, 소독필증 확인ㆍ보관, 1회용 종이 난좌 사용(산란계 농장), 왕겨 살포기 세척ㆍ소독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도록 했다. 시는 특별방역대책기간 내 AI 발생과 유입을 막기 위해 거점 소독 시설 1곳을 운영하고 가금류 사육농가 전담관을 지정해 농가마다 전화를 걸어 점검하고, 가금류 전문 공수의를 통해 각 농가 예찰과 검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공동방역단 차량 11대를 투입해 철새 도래지와 주변 도로, 농가 주변 도로를 소독할 예정이다. 구제역 예방을 위해선 10월 한 달간 소, 염소 등 우제류 농가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각 농가의 방역 실태를 점검해 항체양성율이 낮거나 예방접종 참여율이 낮은 농장에는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시는 구제역이 농장 간 전파되는 일을 막기 위해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소ㆍ돼지 분뇨의 권역 외 이동을 제한하는 행정명령도 발동했다. 시 관계자는 "농장 내외부 소독 강화, 외부인 및 차량 출입 통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각 농가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며 "특별방역대책기간인 만큼 각 축산농가와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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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8일 용인종합운동장서‘도시혁신 산업박람회’개최[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오는 25~28일 처인구 마평동 종합운동장에서 ‘2022년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시와 국토교통부, 경기도, (사)도시재생산업진흥협회, 문화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 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당초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였던 대회 명칭이 ‘도시혁신 산업박람회’로 바뀌며, 사실상 이번 정부의 도시 공간 재창조에 대한 정책 방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는 25일 오후 2시 용인종합운동장 행사장 메인무대에서 펼쳐지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 기업 등 214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공공관·산업관·테마관 등 3개 분야 660여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공공관에선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의 도시 관련 정책과 사업, 전국 지자체의 우수 도시 재생 사례, 도시재생·정비 분야 민관 협력 사례, 혁신지구 사례 등을 비롯해 공기업 주도의 도시 정비 사업을 전시·홍보한다. 산업관에선 건축기술·자재·디벨로퍼·기계설비 등의 건설 기업, 엔지니어링·스마트시티·AI(인공지능)·첨단 안전진단 기술 관련 기업, 스타트업·벤처 기업 등이 참여해 다양한 기술과 장비, 회사 비전 등을 전시·홍보한다. 테마관에선 공공기관, 기업 등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구인·구직 상담, 컨설팅, 창업우수사례를 소개하는 ‘일자리 존’과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 기업이 참여해 도시재생 관련 물품을 전시·판매하는 ‘마켓존’을 운영한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삼성 반도체 기흥캠퍼스를 주축으로 한 글로벌 반도체 밸리 조성, GTX 용인역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용인 플랫폼시티’, 신갈오거리 등 관내 도시재생 사례 등을 소개하고, 용인시 공식캐릭터 ‘조아용’ 굿즈 전시·판매샵 등을 운영한다. 전시 부스 운영 외에도 지자체, 공기업, 민간 기업·단체, 학계 등이 참여해 정부의 도시 정책, 도시의 위기와 혁신 등을 주제로 한 국제 컨퍼런스·포럼·세미나도 진행한다. 특히, 시는 27일 이번 박람회의 화두이기도 한 도시혁신에 포커스를 맞춰 ‘도시혁신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에선 한국ESG학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마이크로시스템,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 쟁쟁한 패널이 참여해 ‘도시의 미래와 ESG’를 주제로 한 강연과 토론을 이어간다. ESG는 최근 기업 경영의 화두로 떠올랐는데,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경영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환경이나 지역사회 공헌, 공정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등의 비재무적 요소로 기업의 가치와 영속성을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을 위해 용인중앙시장의 인기 먹거리와 다양한 푸드트럭이 야외장터에 입점하고 바닐라무스, 베베라쿤 등 버스킹팀의 야외 공연도 이어진다. 매일 6회 시간대별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해 조아용 캐릭터 상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열린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다양한 지자체의 고유 콘텐츠를 담은 도시재생 사례에서부터 도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상까지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용인시도 시의 매력과 차별화된 미래 전략 알릴 수 있는 홍보관을 운영하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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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어르신들 메타버스로 건강관리하는 시대’열었다[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 처인구 삼가동 처인노인복지관 2층에 어르신들을 위한 ‘AI(인공지능) 건강체험센터’가 문을 열었다. 처인노인복지관은 12일 이 센터의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김기태 처인노인복지관장, 지역 어르신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AI 건강체험센터’는 AI(인공지능), ICT(정보통신기술) 등의 디지털 활용을 어려워하는 어르신들이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신기술을 활용해 더 재미있고 쉽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건강, 취미, 디지털 등의 분야에 특히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AR(증강현실) 스포츠센터를 도입하겠다는 이 시장의 공약사항이기도 했다. 어르신들은 47.5㎡ 규모의 공간에서 ‘키오스크 체험’ ‘AI 실내운동’ ‘VR 여행 체험’ 등의 경험을 할 수 있다. 키오스크 체험은 어르신들이 키오스크를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패스트푸드점, 카페, 영화관, 항공권 구입 등 다양한 상황에서 메뉴선택, 포인트 적립, 결제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AI 실내운동체험은 현실 공간에 반응형 기술과 위치나 동작 인식이 가능한 센서를 연동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별도 기기 착용 없이 어르신들이 메타버스 환경을 활용해 게임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막대와 공을 이용해 31가지 게임(2인용 게임 5개 포함)을 즐기며 신체 능력을 향상시키고 인지능력도 키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VR 여행 체험은 VR 글래스를 착용하고 국내 명소 18곳과 해외 명소 6곳을 실제로 여행하는 것처럼 현장감 있게 즐길 수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복지관 물리치료사의 설명을 들으며 직접 키오스크, AI 실내운동, VR(증강현실) 여행 등을 체험했다. 이 시장도 키오스크를 시연하며 한 어르신에게 사용법을 설명했다. 김기태 처인노인복지관장은 “이상일 시장님의 배려로 시 보조금을 지원받아 AI 건강체험센터를 개소할 수 있게 됐다”며 “이 공간이 어르신들의 신체 활력을 높이고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건강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시대의 첨단기술 흐름에 맞춰 어르신들이 쉽고 재미있게 기술을 배우고 건강관리를 하실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을 더 많이 조성해 나가겠다”며 “AI 건강체험센터를 이용하면서 많은 분들이 일상에 활력을 얻고 즐거움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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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용인 청년르네상스 날개단다[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지원사업이, 용인 지역 청년들에게 취업의 날개를 달아줄 또 하나의 기회로 부각되고 있다. 고용노동부 주관 사업으로 2022년 용인특례시에서는 강남대학교와 단국대학교가 선정된 바 있다. 2018년 용인예술과학대학교의 대학교일자리센터를 시작으로 청년취업의 매개체 역할을 해온 ‘대학일자리센터’사업이, 올들어 용인내 2개 대학에까지 확장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만큼 실업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에게는 기회가 넓어진 셈이다. 시 관계자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늘어났다는 건, 용인지역 청년들의 취업을 상담하고 지원할 거점이 확보되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청년들이 정부-지자체-대학이 삼위일체로 지원하는 획기적인 기회를 활용해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시정 비전으로 제시한, ‘함께 만드는 미래’의 핵심 주역은 바로 청년이며, ‘용인 르네상스’는 청년 일자리의 탄탄한 구축과 청년들의 능동적인 취업활력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청년 르네상스’는 ‘일자리 르네상스’가 전제되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대학일자리플러스 사업은 용인의 미래를 담보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용인특례시가 이 사업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5월 고용부 공모에 선정된 두 대학에 5년간 3억1500만원을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국비와 도비 지원을 합치면 52억5천만원이 지원된다. 강남대와 단국대의 일자리플러스센터는 재학생과 졸업 후 2년내의 졸업생, 그리고 지역청년을 대상으로 취업과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취업 컨설팅과 일자리 매칭 사업도 전개한다. 지난 9월 용인특례시 의회 1차 정례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됐다. 여기에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지원사업도 포함되어 있었다. 두 대학에 5년간 용인특례시가 지원하는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올해 거점형 수행대학인 단국대에는 4500만원이 지원되고, 소형 수행대학인 강남대에는 1800만원이 지원된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는 대학생 및 지역청년들의 성공적 사회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국대학교에서는 청년들의 직무역량을 구체적으로 향상시키는 ‘2022년 직무특강(지역청년 직무역량 날개달기 프로젝트)과정’을, 강남대학교에서는 취업연계 사업과, 취업 전문상담을 강화하기 위해 ‘·AI 취업맞춤정보 제공 시스템(APP기반)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참여방법 및 자세한 내용은 ’단국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강남대학교 진로창업센터‘ 홈페이지를 통하여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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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사각지대 교통사고 막는 AI’ 설치[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시야가 가려져 교통사고 위험이 큰 사각지대 3곳에 보행자와 차량 접근 정보를 알려주는 AI 기반 보행자안전시스템을 올해 말 설치한다. 시에 따르면 시는 조달청의 ‘2022년 4차 혁신제품 시범 구매사업’ 사용기관으로 선정돼 혁신제품인 이 시스템을 연말부터 운영한다고 5일 전했다. 이번 시범 사용기관 선정으로 1억1550만원 상당(1대 3850만원)의 제품 구입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시스템을 설치하는 곳은 통로 암거(토끼굴)로 시야가 가려져 사고 위험이 컸던 기흥구 신갈동 신갈교 입구 사거리와 상미사거리다. 또 도로 옆 방음벽이 끝나는 지점에 횡단보도가 있어 운전자가 보행자를 파악하기 어려웠던 수지구 성복동 롯데캐슬 클라시엘 정문 앞도 포함됐다. 시스템은 내장된 영상감지기로 차량과 보행자의 이동 경로를 확인한 뒤 전광판과 음성 안내로 접근 여부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운전자에게는 보행자의 이동을 알려 감속을 유도하고 보행자에게는 차량의 접근을 알려 주의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 시는 이달 중 조달청과 혁신제품 시범 사용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다음달 계약 체결 후 연말부터 시스템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이번 시범 사용기관 선정으로 예산 절감은 물론 시야 사각지대를 보완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강화하는 교통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서 지난 2020년부터 기흥구 고매동 기흥초등학교 앞 등 시야 사각지대 22곳에 이같은 기능의 보행자안전시스템의 설치·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혁신제품은 보행자와 차량 등 피사체를 보다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 이전 대비 고도화된 시스템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달청은 중소기업의 혁신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해 판로 개척을 돕고 시범기관을 공모해 우수 기술을 사용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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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디지털 플랫폼 정부' 에 스마트시티로 적극 동행[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가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추진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인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는 국민, 기업, 정부가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플랫폼을 기반으로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정부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5일 시청 14층 컨퍼런스룸에서 AIㆍ데이터 기반 공공서비스 및 디지털플랫폼 정책 공유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조명철 자치행정실장, SK텔레콤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 프로젝트매니저(PM) 박철수 부장, SK증권 한대훈 팀장, IoT 전문 기업 동해종합기술 박성룡 상무, 신갈스마트도시재생사업 실시설계 수행사인 문엔지니어링 조민행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용인시 빅데이터 행정현황과 데이터 관련 업무를 논의하고, 대구광역시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등 이미 추진하고 있는 타 지자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용인에 도입할 수 있는 첨단 기술 활용 방안을 토론했다. 앞서 이상일 시장은 지난달 19일 AI나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적극 발굴해 시민의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박철수 부장은 "110만 시민이 살고 있는 용인특례시가 더 편리하고 스마트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데이터기반으로 시민수요를 찾아내고, 도시문제를 기술기반으로 실시간 해결해나가는 스마트시티가 되어야 한다"며 시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교통, 시민 안전 등 생활 밀착 분야 중심으로 IoT사업을 추진하고, 데이터 분석 및 관제 기반을 마련하는 등 순차적 도입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특례시 위상에 적합한 수준 높은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