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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허철웅 교수팀, 내시경 음압 치료 효과 메타분석 실시[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 소화기내과 허철웅 교수, 신장내과 윤해룡 교수,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정다현 교수팀이 상부위장관의 천공 및 누공에 있어 내시경 음압 치료(EVT, Endoscopic Vacuum Therapy)가 기존의 스텐트 시술보다 더욱 효과적임을 밝혔다. 연구는 SCI급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IF. 4.242)’에 게재됐다. 병원에 따르면 상부위장관인 식도, 위, 십이지장의 천공·누공은 외과 수술, 내시경 시술, 이물질 등에 의한 합병증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장기에 생긴 구멍을 통해 장의 내용물이 흘러나오게 되면 복막염, 패혈증, 폐렴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신속하고 안전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기존까지 천공과 누공의 치료에는 그물망 모양의 스텐트를 장기에 삽입하는 치료법이 많이 활용돼왔으나, 최근에는 비침습적인 내시경 음압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천공에 스펀지를 삽입하고 120-130mmHg의 음압 상태에서 치료하는 내시경 음압 치료는 천공, 누공 부위의 혈류를 증가시키고 세균 증식을 억제해 상처 회복 촉진 및 감염 위험을 낮추는 장점을 지닌다. 그러나, 관련 연구 부족으로 내시경 음압 치료의 효과는 66%에서 100%까지 부정확하게 추정되는 상황이었다. 허철웅 교수팀은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밝히고자 상부위장관 천공·누공 치료에 관한 총 29개의 연구, 49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상부위장관 천공 및 누공에 대한 내시경 음압 치료의 성공률은 85%로 기존의 스텐트 치료(60-65%)에 비해 크게 높았다. 또한, 내시경 음압 치료의 사망률은 스텐트 치료의 절반 수준이고 치료 기간 역시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철웅 교수는 “연구를 통해 내시경 음압 치료가 기존의 스텐트 삽입술에 비해 치료 효과는 높으면서도 더욱 안전한 치료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시경 음압 치료의 우수성을 확인한 만큼 치료의 적용과 관련 연구를 확대해 많은 환자들에게 선진 의료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병원 소화기내과는 내시경 음압 치료, 내시경 박리술 등 고난도의 내시경 시술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천공·누공, 위장관암 환자들에게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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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만성신장병 환자, 신장 기능 보전 위해 혈압조절 필수”[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 신장내과 주영수 교수,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한승혁 교수팀이 만성신장병 환자의 시간 흐름에 따른 혈압 변화와 신장 기능 악화 사이의 상관성을 밝혔다. 연구는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 국제 학술지 ‘Hypertension(IF 10.190)’ 11월 호에 게재됐다. 병원에 따르면 만성신장병은 3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신장에 손상이 있거나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요독, 부종, 빈혈, 혈압 상승 등을 동반하며 5기에 해당하는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될 경우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통해서만 생존할 수 있다. 만성신장병 환자들에게 흔히 관찰되는 고혈압은 만성신장병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하며 신장 기능이 저하됨에 따라 발생하기도 한다. 이처럼 고혈압은 만성신장병에 있어 신장 기능의 악화 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시간 흐름에 따라 나타나는 환자의 혈압 변화가 신장 기능 악화와 어떠한 상관성을 지니는지는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었다. 주영수 교수팀은 혈압의 변화와 신장 기능 악화 사이의 관련성을 살펴보기 위해 국내 만성신장병 환자로 구성된 KNOW-CKD(한국인 만성신장병 장기 추적 연구 사업, KoreaN cohort study for Outcome in patients With Chronic Kidney Disease)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교수팀은 1년 사이의 혈압 변화를 궤적 모델링(Trajectory modeling) 하여 참가자들을 증가, 감소, 안정의 세 군으로 나누고 신장 기능 저하 및 말기신부전 진행 결과를 생존분석을 통해 살폈다. ▲ 1년 동안 혈압이 증가 추세인 군(녹색)은 안정적인 군(빨간색)보다 만성신장병 악화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1년 동안 혈압이 증가한 군은 안정적인 군보다 신장 기능 악화 위험이 1.2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혈압이 감소한 군은 안정적인 군과 유사한 수준의 위험도를 보였다. 이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혈압이 증가하는 환자의 경우 만성신부전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며, 신장 기능의 보전을 위해서는 혈압조절이 필수적임을 시사한다. 주영수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단순히 혈압의 높고 낮음을 넘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나타나는 혈압의 변화 추세가 신장 기능의 악화와 어떠한 연관성을 지니는지 밝혔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며 “만성신장병 환자 치료에 있어 적극적인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확인한 만큼 치료 과정에서 환자들에게 더욱 적절한 치료 프로토콜이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는 만성신장병 치료에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교수진이 전문적인 진료를 보고 있으며, 약물치료뿐만 아니라 만성신장병 관리를 위한 교육, 암 환자의 신장 관리 등 포괄적인 신장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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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주영수 교수팀 아연 섭취와 만성신부전 사이 상관관계 밝혀▲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주영수 교수 [광교저널 경기.용인/안준희 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 이하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주영수 교수,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박정탁 교수팀이 연구를 통해 아연 섭취와 만성신부전 사이의 상관관계를 밝혔다.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만성신부전은 대표적인 신장 질환으로 3개월 이상 만성적인 신장 손상이 있거나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병이다. 만성신부전은 요독, 부종, 빈혈, 혈압 상승 등을 동반하며 당뇨병, 비만, 대사증후군, 고혈압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중증도에 따라 5단계로 구분되며 가장 심각한 5기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될 경우 투석과 신장이식을 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주영수 교수팀은 만성신부전의 발병과 관련해 심혈관계 합병증 및 대사성질환과 연관돼 있다고 알려진 아연에 주목했다. 교수팀은 한국인 유전체역학조사사업(Korean Genome and Epidemiology Study, KoGES) 참여자 중 신장 기능이 정상인 7,735명을 대상으로 아연 섭취량과 만성신부전의 발병률을 분석했다. 본 연구에서 일일 아연 섭취량을 기준으로 네 그룹으로 나누어 관찰한 결과, 아연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16.5%에서 만성신부전이 발생한데 반해 섭취량이 가장 적은 그룹은 20.7%에서 만성신부전이 발생했다. 이를 통해 교수팀은 아연 섭취량이 불충분할 경우 만성신부전이 발병할 위험이 최대 20%까지 높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주영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아연 섭취량과 만성신부전 발병 사이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만성신부전으로 진행될 경우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고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균형 있는 식습관을 형성해 만성신부전을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유럽 영양학대사학회(ESPEN: European Society for Clinical Nutrition and Metabolism) 학술지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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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제1회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 온라인 개최▲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제1회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의 온라인 개최에 앞서 사전 녹화가 이뤄지고 있다. [광교저널 경기.용인/유지원 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 이하 세브란스병원)이 지난 9월 26일 ‘제1회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세브란스병원측에 따르면 이번 연수강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본 강좌는 내과 분과별로 개원가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의료 정보와 최신 지견을 나누기 위해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원들이 준비한 8개 강좌로 구성됐으며, 사전 녹화를 거쳐 온라인상에 업로드됐다. 또한 병원 투어 대신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최첨단 시설과 장비를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투어 영상 상영 시간을 마련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디지털혁신병원-미래를 현재로 소환하다(정신건강의학과 박진영 교수) ▲영상분야 인공지능의 적용-지금 용인에서(영상의학과 김은경 교수)에 대한 강좌가 펼쳐졌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3차원 부정맥 지도를 이용한 난치성 부정맥의 치료(심장내과 엄재선 교수) ▲소화기 질환에서 치료 내시경의 최신 지견(소화기내과 허철웅 교수) 강좌가 진행됐다. ▲온라인으로 개최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제1회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에서 좌장 김철식 교수(내분비내과)와 연사 이정은 교수(신장내과)가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 세 번째 세션에서는 ▲고령사회에서 치명적인 듀엣: 골감소증, 근감소증(내분비내과 김경민 교수) ▲만성신부전 환자의 관리–약물 처방 중심으로(신장내과 이정은 교수) 강좌가 이어졌다. 마지막 네 번째 세션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에 대한 대응: 치료제 및 백신(감염내과 박윤수 교수) ▲환자를 위한 전문의에 의한 내과-입원의학과 Collaboration(입원의학과 김수정 교수) 강좌가 실시됐다. 용인세브란스병원 박석원 내과부장(내분비내과 교수)은 “코로나19로 인해 예정됐던 학술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상황 속에서도 최신 지견과 학술 교류를 도모하고자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추구하는 ‘디지털 혁신 병원’에 맞게 온라인으로 전환했다”며 “3월 1일 개원한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해주시고 정성껏 준비한 강좌가 개원의들의 진료 활동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