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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현도서관, 왕산초 학생 초청해 버블공연 선보여[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처인구 모현도서관이 도서관의 날을 맞아 지난 16일 왕산초등학교 3학년 학생 84명을 초청해 시청각실에서 기타 연주와 버블공연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도서관은 용인문화재단이 지원하는 찾아가는 공연프로그램인 ‘아임버스커(I’m Busker)’에 선정돼 이번 공연을 제공하게 됐다. 아임 버스커는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시행하는 공연지원사업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아티스트 김나린이 핑거스타일 기타 연주를 하고 지난해 아임 버스커 최우수 아티스트 선정 극단인 ‘극단 가득’이 비누방울 퍼포먼스 등 버블공연을 해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공연 외에도 매월 주제별로 진행하는 북큐레이션 도서를 둘러보고 책갈피 만들기 행사에도 참여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책과 연결되는 세계와 매개체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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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화재단, 가족뮤지컬 만복이네 떡집 선보여[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오는 10월 30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가족뮤지컬 만복이네 떡집을 진행한다. 가족뮤지컬 만복이네 떡집은 작가 김리리의 원작 도서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 중 하나로, 초등학교 교과서 수록 도서이자 최근 누적 판매 100만부가 돌파해 꾸준히 사랑받아 온 어린이 필독 도서이다. 본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2022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국, 공립예술단체 우수공연프로그램 사업이며, 구리문화재단, 여주세종문화재단, 오산문화재단, ㈜아츠온이 공동으로 기획·제작하여 최고의 창작진들이 모여 만든 뮤지컬이다. 부잣집 외동아들로 태어나 집에서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자기도 모르게 나쁜 말과 행동을 툭툭 내뱉고 마는 만복이와 친구 장군이가 신비한 떡집을 만나면서 겪게 되는 따뜻하고 달콤한 이야기를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변화를 담은 스토리다. 교과서나 책에서만 보던 이야기들이 무대에서 구현돼 판타지적 요소를 극대화 하여 관객들에게 보다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이며 호기심과 상상력을 불러일으켜 아이들은 물론, 어른 모두에게 동심을 가득 채워주는 공연으로 각자의 마음이 정화되는 시간을 선사 할 예정이다. 티켓예매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 또는 전화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36개월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 또는 전화(031-260-3355)로 문의하면 된다. 참고로, 올해 용인문화재단은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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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함께하는 열린도서관 연말 특별프로그램[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이 운영하는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이하 상상의숲)’ 열린도서관에서는 오는 12월 4일부터 19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연말 특별프로그램 “얘들아, 우리 12월에는 열린도서관에서 놀자!”를 개최한다. 연말을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그림책과 함께하는 활동프로그램’과 ‘공연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그림책과 함께하는 활동프로그램’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팝업북 만들기, 클레이 아트로 만드는 리스, 악기(칼림바) 만들고 캐롤 연주하기, 스칸디아모스 트리 꾸미기로 운영되며, ‘공연프로그램’은 원어민 더빙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되는 영어 전래동화 ‘그림책 영어인형극’과 크리스마스 캐럴 내용을 이솝 우화 스토리로 재구성한 ‘크리스마스 인형극’으로 준비했다. 참가를 원하는 가족은 상상의숲 열린도서관에 방문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단, 프로그램 별로 참가 연령과 인원, 신청일이 다르므로 신청 전 확인이 필요하며, 자세한 내용은 상상의숲 홈페이지(www.yicf.or.kr/lib)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열린도서관에서 기획한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도서관과 책에 친숙해지고, 코로나로 지친 상황에서도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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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평창누들페스티벌 “국수야 놀자!” 개최[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다양한 누들(麵)음식을 맛(味)보고 즐(樂)길수 있는 풍성한 국수잔치가 오는 24일부터 27일 까지 3일간 메밀의 고장 봉평에서 열린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하는 누들페스티벌은 평창누들페스티벌위원회(위원장 한상근, 이하 위원회)가 주최하고 평창군과 봉평면 각 단체가 후원하는 지역향토음식 축제다. 올해는 " 국수야(愛) 놀자~! ”라는 부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소박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식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평창의 우수한 특산물인 ‘메밀’을 직접 반죽해 음식을 만들고 맛볼 수 있는 ‘전통메밀음식 만들기’, 현장에서 직접 다양한 면을 요리해보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누들요리 만들기’, 전통떡메를 이용해 직접 떡을 만들어보는 ‘전통찰떡치기’ 등의 음식체험 프로그램과 메밀국수, 산채메밀파스타, 메밀싹 육회, 해물메밀파전 등 전통음식에서 퓨전음식까지 평창만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메밀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문학공감프로젝트('봄날 문학의 숨결 속으로') 를 연계하여 전국효석백일장, 사생대회, 휘호대호를 함께 진행함으로써 문학과 음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했다. 그밖에도 전통민속놀이 체험, 전통민속공연, 메밀꽃열차, 뗏목체험, 이벤트 게임(추억의 보물찾기) 등의 민속·공연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먹거리는 물론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위원회 관계자는 “평창누들페스티벌은 평창의 우수한 식재료를 활용해 소박하게 맛과 멋을 낸 향토음식 축제로 가족, 친지들과 함께 다양한 누들(麵:면)음식을 즐기고 전통을 추억하는 정겨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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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평창군, 2019백일홍축제…개성 ‘톡톡’감동축제 꼭 이룬다[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군(군수 한왕기)과 평창백일홍축제위원회(위원장 박덕수)는 지난 16일 평창읍사무소 소회의실에서 ‘2018평창백일홍축제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군에 따르면 이날 지난 9월 21일~30일까지 진행된 이 축제가 약 19만 여명의 방문객을 불러들이며 약 45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됐다. ▲ 지난 9월 24일 추석날 오후 '2018평창백일홍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 보고회 결과 외래방문객 비율은 87.7%로 그중 수도권 거주 방문객이 38%를 차지했다. 이는 광주-원주간 고속도로(제2영동고속도로)로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고향을 찾은 방문객에 더해 추석 연휴를 즐기려는 외지 방문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축제 최초 방문객은 78.3%로 축제 재방문객 21.7%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수치로 나타나 이번 평창백일홍축제의 파급력과 인지도가 월등히 높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 지난 9월 24일 추석날 오후 '2018평창백일홍축제장'으로 들어서는 관람객들 방문객들은 축제 만족도 조사에서 재방문을 하거나 타인에게 추천하겠다는 항목에 최고점을, 다음으로는 축제의 재미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는 백일홍 꽃의 개화시기를 조정하고 개량품종을 도입해 색이 구분되지 않는 백일홍종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이색적인 꽃밭 구간을 조성해 지난 축제와 차별화 시킨 결과로 분석됐다. 반면 기타 축제 운영 부분에 있어서는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축제 관련 먹거리와 살거리, 축제장 내 안내 서비스 항목이 최하점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축제 콘텐츠를 부각하기 위한‘백일홍 테마공간’을 조성했으나 체험보다는 판매중심 공간조성이 이루어져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한계가 됐다. ▲ 지난 9월24일 추석날 오후 백일홍 꽃길에 많은 관람객들이 물결을 이루는 가운데서도 손님을 다 채우지 못한 깡통열차 특히 깡통열차, 송어잡기 체험은 타 축제와 차별성이 부족해 특화 프로그램으로서 경쟁력이 낮아 평창백일홍축제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해결 과제로 제시됐다. 무엇보다 관광객은 꽃밭 공간에서 진행되는 이색적인 체험프로그램에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공연프로그램의 비중을 줄이고 백일홍 관련 체험프로그램의 비중을 높여야할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위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기간 고향을 찾아준 귀성객들과 평창백일홍축제를 찾아준 관광객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며 “평가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문제점을 해결해 내년에는 백일홍축제만의 개성과 특색이 살아있는 프로그램으로 보다 감동 있는 축제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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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전주문화재야행(夜行),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인기몰이’▲ 2017 전주문화재야행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인기몰이’ 달빛차회 [광교저널] 전주의 역사와 숨결이 살아있는 다양한 문화재와 전주한옥마을의 색다른 야간 풍경을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함께 즐기는 올해 두 번째 문화재야행이 열렸다고 밝혔다. 시와 전주문화재야행추진단에 따르면 24일 경기전과 오목대 등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2017년도 전주문화재야행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7일 열린 개막야행에 이은 전주문화재야행의 첫 번째 본 야행으로, 앞으로 2차례의 본 야행과 폐막야행 등 3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전주문화재야행은 조선왕조본향인 전주의 역사정체성을 알리기 위해 태조 이성계를 메인테마로 삼고, 유·무형문화재를 대한민국역사문화의 빼어난 작품이라는 해석을 담아 ‘수작(秀作)’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웠다. 또한, 세부적으로는 세계인류무형유산 초청무대인 ‘인류수작’과 중견국악 연주자 초청무대인 ‘한국수작’, 젊은 국악연주자 및 현대적 국악연주자가 출연하는 ‘미래수작’등으로 구분해 유형문화재가 위치한 공간에서 무형문화재 공연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도록 조화롭게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본 야행에서는 메인 스팟인 경기전 광장에서 세계인류무형유산인 줄타기(권연태연희단)와 가곡(전라정가진흥회) 등이 무대에 오르고, 전주문화재야행을 통해 새로운 야간공연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오목대에서는 국악인들의 소리와 기악연주가 한국전통음악 특유의 깊은 울림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소리문화관에서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2호인 악기장 최동식 선생이 거문고 제작 시연과, 선자장 엄재수 선생의 합죽선 제작시연 등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이번 본 야행에서는 체험과 전시, 게임, 해설투어 등 다채로운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가족단위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표적으로, ‘태조어진 흩어진 빛의 조각을 찾아라’는 우승팀에게 100만원 상당의 한옥마을 상품권이 주어지는 미션수행게임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사전 접수된 200명(참가비 1만원)이 10명씩 한 팀을 이뤄 감춰진 문화재의 비밀을 하나씩 해결하는 동안 흩어진 빛의 조각을 한데모아 태조어진을 완성해 나가는 팀워크와 순발력이 요구되는 로드진행형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TV 예능프로그램에 익숙해진 20대 대학생들의 참여율이 높아, 전주문화재야행을 보다 젊어진, 흥겹고 박진감 넘치는 문화재잔치마당으로 만들었다. 또, 한옥마을 곳곳을 찾아 미션을 수행하면서 문화유산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학습하고, 그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해 볼 수 있게 한 프로그램 의의도 오롯이 읽힐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한옥마을 골목투어를 통해 전주한옥마을 곳곳에서 펼쳐지는 공연과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을 알짜로 즐길 수 있도록 코스형 패키지로 구성한 ‘별빛기행’은 최종 도착지점인 어진박물관에서 천문학강의콘서트와 천체망원경 체험의 특전까지 포함돼 있어 가족과 연인들의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 이번 본 야행에서는 참가자들이 지난달 개막야행에서 핫 하게 떠오른 큐브형 한지등 만들기 체험과 중앙초등학교 운동장에 걸린 대형 미러볼에서 쏟아지는 현란한 빛 조각의 움직임을 따라 빛이 되는 경험을 하는 등 박진감 넘치는 밤의 문화재잔치마당이 펼쳐졌다. 김경미 전주문화재야행추진단 총감독은 “전주문화재야행을 가장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는 있는 방법인 ‘모두의 수작’인기 유료프로그램에 사전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면서 “앞으로 남은 야행을 통해 미러볼과 한지등을 통해 더욱 화려해진 전주한옥마을의 야간경관을 즐기고, 보다 친근하게 다가온 문화재의 향유 가능성을 확인하는 잊지 못할 여름 밤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문화재야행은 오는 7월 22일과 8월 26일 2차례의 본야행과 오는 9월 16일로 예정된 폐막야행까지 총 3차례 더 진행되며, 유료프로그램 등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전주문화재야행추진단(063-288-9937)로 사전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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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연,마당극'무풍'···문화공감사업 우수공연프로그램'선정'▲ [광교저널 경기도/유현희 기자] 지난 15일 한문연이 주관하는 2016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우수공연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광교저널 경기도/유현희 기자] 지난 15일 팔산대는 한문연이 주관하는 2016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우수공연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문연에 따르면 마당극 '무풍'은 한국문화의집(KOUS) 진옥섭예술감독이 연출과 사회로 2014년과 2015년 국립극장에서 전석매진 행렬과 함께 풍물의 춤바람을 일으킨다. 감상형 국악공연의 형태를 탈피해 체험형 국악퍼포먼스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아리랑, 농악, 강강술래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이다. 한바탕 웃으며 놀다보면 자연스레 한국의 장단에 어깨춤을 추게 되는 스토리가 있는 가족형 마당극이다. 한문연 관계자는"팔산대의 무풍이 우수공연프로그램으로 선정됨에 따라 경기도, 인천, 강원도, 충북, 충남, 대전, 경남, 경북, 대구, 전북, 전남, 광주, 부산, 제주지역 등의 문예회관과 문화회관에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로 신청하면 심의를 거쳐 초청공연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2016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인 여성농악단 연희단 팔산대의 전통 마당극 '무풍'이 우수 공연으로 선정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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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의 흥과 멋으로 전주를 뜨겁게 달군’▲ 전주시청 전경 [광교저널 전북.전주/유지원 기자] 제4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정수인 씨(35세, 서울)가 판소리 명창부 장원을 차지했다. 정 씨는 1일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대숲무대에서 열린 본선에서 ‘심청가’ 중 ‘주과포혜’ 대목을 열창해 대통령상과 함께 국악계 최고상금인 4000만원을 거머쥐며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국악계 최고의 등용문인 ‘제4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및 제33회 학생 전국대회’가 1일 각 부문별 장원을 배출하고 사흘간의 열띤 경연을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판소리 명창부를 비롯, 명고수부(국회의장상), 농악부(국무총리상), 기악부, 무용부(이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민요부, 판소리 일반부(이상 문화방송사장상), 가야금 병창부(전주시장상), 시조부(대상문화재단이사장상), 궁도부(국방부장관상) 등 각 부분별 시상도 이뤄졌다. 올해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상금과 함께 전주 전역으로 대회장소가 확장되면서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치러져, ‘문화특별시 전주’ 실현을 앞당기는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국악 관현악과 판소리, 농악, 무용 등 전주와 전북지역의 대표적 예술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얼씨구! 우리가락과 놀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한데 어우러지는 웅대한 무대로 꾸며졌다. 다양하게 시도된 기획초청공연은 국악의 대중화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국악, 새로움으로 놀다’에서는 전통음악과 창작음악의 다양한 면모를 엿볼 수 있었으며, 명인들의 전통음악과 실내악 그룹의 창작음악이 만들어내는 콜라보콘서트는 ‘전통과 창작’이 공존하며 어우러질 수 있는 최상의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콜라보콘서트가 진행된 남천교 청연루의 고즈넉한 풍광은 전주천의 여유로움과 함께 우리음악의 풍류도를 한 폭의 수묵화로 연출해, 관객들의 큰 호응과 깊은 감동을 이끌어냈다. 전주의 중심부인 중앙살림광장 무대에서 진행된 릴레이콘서트 ‘젊음, 거리에서 놀다’는 우리음악을 고루하고 따분하게만 생각하던 젊은 층을 대상으로 신선한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한옥마을과 한국전통문화전당, 걷고싶은거리 등 도심 곳곳에서 수시로 이뤄진 길놀이연희 퍼포먼스는 버나, 소고춤, 열두발상모놀이 등 전통연희의 다양한 종목을 소개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주요 공연프로그램들도 민속음악의 본향이자 전통과 현대가 살아 숨쉬는 예술창작도시 전주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렸다. 판소리의 왕기석 명창, 가야금산조의 지성자 명인, 부안농악의 나모녀 명인, 임실필봉농악의 양진성 명인 등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은 이번 전주대사습놀이를 통해 전통음악의 진면목을 대중에게 선보였다. 또한 지역 우수 공연예술단체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기획초청공연은 전주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문화특별시 전주의 음악적 수준을 널리 알렸다.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대회장인 김승수 전주시장은 “대한민국이 세계문화의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고, 전주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는 이유는 바로 전주대사습놀이와 같은 뿌리 깊은 전통을 오롯이 지켜가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전주는 앞으로도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현대화, 대중화에 부단히 노력해 전통을 기반으로 미래를 설계해가는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4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본선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판소리 명창부=장원 정수인(서울), 차상 최영인(익산), 차하 이지숙(남원), 참방 김윤선(남원), 장려 정소영(전주) ▲ 가야금 병창부=장원 김영아(안양), 차상 이용우(서울), 차하 김지애(서울), 참방 민아영(서울), 장려 신아름(부산) ▲ 기악부=장원 박상엽(울산), 차상 이광민(인천), 차하 김면수(서울), 참방 이호준(서울), 장려 황보석(전주) ▲ 무용부=장원 이현희(광주), 차상 김혜진(인천), 차하 홍성미(경북 영덕), 참방 김영운(전남 목포), 박선영(서울) ▲ 민요부=장원 최윤선(경기 남양주), 차상 김수연(경북 경주), 차하 최정아(서울), 참방 김민지(인천), 장려 김인태(경기 이천) ▲ 농악부=장원 서산농악(충남 서산), 차상 구미선산(경북 구미), 차하 화성두레(경기 화성), 참방 춘천농악(강원 춘천), 장려 계양구림(인천) ▲ 판소리 일반부=장원 고준석(서울), 차상 김유빈(완주), 차하 한진수(서울), 참방 이세헌(광주), 장려 정승준(서울) ▲ 명고수부=장원 윤재영(서울), 차상 손주현(전주), 차하 정택수(서울), 참방 변재형(전주), 장려 이희준(전주) ▲ 시조부=장원 서길수(경남 진주), 차상 소덕임(완주), 차하 하현(익산), 참방 김화자(충북 제천), 장려 유성환(순창) ▲ 궁도부=장원 장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