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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이종문 주물 유기장’ 향토유적 무형문화재 지정▲ 이종문 유기장 안성시는 ‘안성맞춤전통유기(안성시 거리미길 14-8)’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종문 유기장을 안성시 향토유적 무형문화재 제2호 주물유기장 예능보유자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문화재 위원 3인의 현지 조사와 안성시시정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안성시 향토유적 무형문화재 제2호 주물유기장 예능보유자로 이종문 유기장을 최종 지정했다. '유기장'은 구리와 주석을 합금한 놋쇠로 각종 기물을 만드는 기술을 지닌 장인을 말한다. 유기에는 일정한 틀에 쇳물을 부어 기물을 찍어내는 주물유기와 쇳덩어리를 불에 달군 후 여러 명이 망치로 쳐 필요한 형태를 만드는 방짜유기가 있는데, 안성은 주물유기로 유명하다. 안성유기의 맥이 단절될 위기에 놓여 있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이종문 유기장은 형 이종오 유기장으로부터 주물유기 제작기술을 전수받아 현재까지 전통방식으로 유기를 제작하고 있다. 이종문 유기장에게 기술을 전수해준 이종오 유기장은 중요무형문화재 제77호 유기장 김근수의 유기공방에서 기술을 익혔으며, 2012년 ‘안성맞춤 명장 제1호’로 지정된 바 있다. 특히 이종문 유기장은 짝성기, 옥성기, 줏대성기 등 전통 주물유기 제작의 전 공정(번기제작‧합금 및 용해‧주물붓기‧가질‧광내기)을 변형하지 않고 과거 그대로 잘 전승하고 있으며 숙련된 기량을 보유하고 있어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한, 안성의 전통문화유산으로서의 주물유기를 널리 홍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체험장 및 전수작업실을 설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등 투철한 전승의지가 높이 평가됐다. 이종문 유기장은 “안성유기의 맥은 안성사람이 지켜나가야 한다는 신념 아래 많은 사람들이 주물유기를 배울 수 있도록 작업실 환경을 향상시키고 관광객들을 위해 체험장‧전시실‧카페 등을 만들어 복합문화공간을 만들 계획에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주물유기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문화체육과 이미지 678-2504, 문화제팀장 김학재 678-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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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처인노인복지관 자원봉사자·후원자를 위한 송년 열린음악회 성료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에서는 2014년 11월 18일(화) 시청 에이스홀에서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자원봉사자·후원자를 위한 송년 열린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은 정찬민 용인시장, 신현수 용인시의회의장 및 시의원, 사회복지 연꽃마을 김각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용인시장상, 용인시의회의장상 등 총 9명의 우수자원봉사자와 후원자에게 공적을 치하하는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번 음악회의 공연은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 소속 백옥문화예술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가 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 5호 판소리 수궁가 준보유자인 정옥향의 판소리·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 97호 살풀이춤 준보유자 정명숙의 한국무용을 비롯해 사물놀이 등 다양하고 다채로운 공연으로 구성하여 눈과 귀가 시원한 전통 국악 공연을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들에게 선보였다. 사회의 현실을 해학적, 풍자적으로 나타내어 재치 있는 비유를 나타낸 각설이 타령과 한국무용, 역동감 넘치는 사물놀이 등 우리 민족의 정서와 혼이 담긴 다채로운 전통문화 공연을 제공하여, 참석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는 등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하며 감동의 무대를 이어나갔다.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 김기태 관장은 “한 해 동안 많은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심에 감사드리고자 송년 열린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를 통해 자원봉사자, 후원자가 함께 교류하고 더 돈독해지는 뜻 깊은 시간이 됐으며, 물신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은 매년말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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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절의 표상 정몽주 선생을 기린다충절의 표상 정몽주 선생을 기린다 -제12회 포은문화제 10월 3일~5일 처인구 모현면 포은 묘역 일원-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절과 학덕을 기리는 제12회 포은문화제가 10월 3일(금)부터 5일(일)까지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정몽주 선생 묘역에서 열린다. 포은문화제는 용인시의 지원을 받아 용인문화원이 주최하는 행사로고려시대 충신이며 동방이학의 시조로서 조선 성리학의 기반을 마련한 포은 정몽주 선생의 지고한 정신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며 2013년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을 받은 전통문화축제이다. 특히 용인 지명탄생 600주년을 맞이하여 개최되는 이번 포은문화제는 우리 조상들이 조선시대에 중요하게 여긴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인 관혼상제(冠婚喪祭), 즉 관례, 혼례, 상례, 제례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날 10월 3일에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제12회 전국한시백일장이 열린다. 전국의 유림 200여명이 참가해 포은 선생의 충효예(忠孝禮) 정신과 용인 600년을 주제로 정해진 시제와 압운에 따라 한시를 짓는 백일장이다. 참가자는 도포를 입고 유건을 쓰는 등 전통 복장을 해야 한다. 장원 급제자에게는 임금이 내리던 어사화(御賜花)를 복두에 꽃아 준다. 이어 12시부터 경기도청소년국악경연대회가 열린다. 올해 9회를 맞는 경기도청소년국악경연대회는 민요, 판소리, 풍물, 가야금, 국악 관현악 등 다양한 장르의 경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인 10월 4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포은 선생의 묘를 고향인 경상도 영천으로 이장하는 모습을 재현하는 천장행렬이 열린다. 국장(國葬) 수준의 장례인 예장(禮葬)의 예를 갖추었다는 기록에 따라 이를 재현하는 천장행렬은 처인구 마평동 용인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김량장동 시내를 지나 통일공원까지 이어진 후 장소를 모현면 묘역 행사장 인근 능원초교로 옮겨 묘소까지 펼쳐진다. 또 이날 행사장에서는 오전 9시 30분부터 전통 성년 의식인 관례(冠禮)가 진행된다. 관례에 이어 묘소에 제를 올리는 정몽주 선생 추모제례가 열린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묘제례 의식을 차용한 제례로 중요무형문화재 제56호 종묘제례 기능보유자인 이형렬 선생이 집례를 맡는다. 이어 12시에 기념식이 열리고 오후 2시부터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된 판소리, 영산재, 처용무, 남사당놀이, 가곡 등 중요무형문화재 공연이 이어진다. 오후 3시 30분에는 가곡합창제가 열린다. 셋째날 10월 5일에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다문화가족 전통혼례가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결혼 이민자 부부 5쌍이 올리는 혼례는 청사초롱을 앞세우고 가마와 사인교를 탄 신랑신부의 입장으로 시작하여 전안례, 교배례, 근배례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시조경창과 백암농악 공연이 펼쳐지고, 오후 3시부터는 고전 춘향전을 현대적으로 개작하여 풍자와 해학으로 한바탕 웃음을 선사하는 마당극, 신판 춘향전이 무대행사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한편 행사가 열리는 3일간 묘역 소공연장에서는 포은 골든벨을 비롯하여 거리아티스트들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체험 및 전시부스에서는 규방공예, 도자기, 탁본 등 전통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용인 지명 탄생 600년을 맞아 용인의 역사인물을 조명하는 특별전도 열린다. 또 한국외국어대학교 주관으로 포은 스토리텔링 전국공모전(10월 3일~30일)도 함께 열린다. 포은 선생의 삶과 정신을 이야기로 엮어 널리 알리고 다양한 형식의 문화콘텐츠로 개발하기 위한 이 공모전은 포은 선생 관련 이야기뿐만 아니라 용인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작품으로 참여할 수 있다. 용인시 포은문화제는 태종 6년(1406년) 포은 선생의 묘를 개성 풍덕에서 고향인 경북 영천으로 천장하던 중 지금의 용인 풍덕천동에 이르렀을 때 회오리바람이 일면서 명정이 날아 지금의 능원리 묘역에 떨어진 것을 하늘의 뜻으로 알고 이곳에 묘를 모신데 기원하고 있다. 포은문화제가 열리는 정몽주 선생 묘역은 포은아트홀, 죽전역에서 43번 국도 광주방향으로 약 10분 거리, 모현면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수원방향으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문의 용인문화원 031-324-9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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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SCO 세계무형 문화유산 등재기원’평택시에서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 평택농악의 UNESCO 세계무형 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며 9월 21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평택시 한국소리터 농악마을에서 ‘2014 대한민국 농악축제’를 개최한다. 평택농악은 서울, 경기, 충청, 강원일부를 아우르는 웃다리 지역의 정통성과 대표성을 인정받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로 화려한 농악 판굿과 고사, 설장고, 버나놀이 등으로 유명하며 특히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무동놀이는 전국에서 오직 평택농악만이 전 과정을 연희하고 있다. 년 100여회에 이르는 국내외 초청공연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드높이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평택농악을 비롯한 국가지정 중요 무형문화재 제11호 농악종목의 보유단체인 진주 삼천포 농악, 이리농악, 강릉농악, 임실 필봉농악 보존회가 출연해 대한민국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농악들을 관객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농악이외에도 중요무형문화재인 고성오광대, 승전무, 줄타기 등 다양한 장르의 무형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생활도자기, 나무곤충 만들기, 한지 공예 등 각종 무료 문화체험과 경기도무형문화재 제40호 서각장 이규남 선생 작품 전시회가 열려 축제가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성큼 다가온 가을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우리지역 대표 무형문화유산 평택농악의 신명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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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실시용인시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에서는 2014년 8월 25일(월) 관내 어르신들께 흥겨운 가락을 선물해 드리고자 용인시 및 사단법인 국악로 문화보존회(이사장 정옥향)와 연계하여 ‘찾아가는 무형문화재 작은 음악회’를 바람골 休(휴)~에서 진행했다. 이번 작은 음악회는 국가 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 5호 판소리 수궁가 준보유자인 정옥향 이사장을 비롯하여 사물놀이, 가야금 등 다양하고 다채로운 공연으로 구성하여 눈과 귀가 시원한 전통 국악 공연을 어르신들께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남도민요의 흥겨운 가락과 구수한 입담으로 어르신들의 신명 나는 민요 한마당을 보여주었으며, 이 외에도 사회의 현실을 해학적, 풍자적으로 나타내어 재치 있는 비유를 나타낸 각설이 타령과 한국무용, 역동감 넘치는 사물놀이, 가야금 병창 등 우리 민족의 정서와 혼이 담긴 다채로운 전통문화 공연을 제공하여 어르신들께 큰 호응을 얻었다. 국악로 문화보존회 정옥향 이사장은 “이번 찾아가는 무형문화재 작은음악회를 통해 어르신들과 옛 정취에 대한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 용인시와 용인시노인복지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공연을 마련하여 어르신의 문화생활 참여를 확대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용인시노인복지관에서는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바람골에서 미니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어르신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공연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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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 ‘2013 신나는 예술여행 공연’ <필승 THE 코리아>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은 ‘2013 신나는 예술여행(농산어촌 순회사업)’에 선정된 기획 공연 <필승 THE 코리아>를 오는 11월 27일 오후 2시부터 수지구 죽전동에 위치한 수연당 요양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필승 THE 코리아>는 2011년 외교통상부 수교기념 음악회의 국외 문화 사절 공연으로 초청 소개돼 레바논(2011), 중국 상해(2011), 아제르바이잔(2012), 밸라루스(2012) 전회 매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특히 미국 뉴욕, 워싱턴의 순회공연으로 이어져 한국 문화를 세계에 널리 전파하는데 기폭제가 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을 중심으로 비보이 마룻바닥 크루, 판비트 소리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문화 아이콘들이 대거 출연해 서로의 예술적 기예를 창조적 작업을 통해 퓨전 콘서트 ‘필승 THE 코리아’로 탄생시킨다. ▲ 비보이 마룻바닥 크루 권준성 연출(광개토사물놀이예술단장)은 "이번 공연의 주제는 ‘역동적인 한국’이다. 풍물굿과 판소리의 전통에 힙합과 비보이를 연계한 퓨전 공연이 될 것이다. 특히 평소 문화예술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거동 불편 어르신들에게 공연 관람을 통해 한국 문화의 자긍심과 힘찬 젊음의 에너지를 선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고 말했다. 광개토 사물놀이예술단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3호 호남 우도농악 전수교육조교와 이수자들로 결성된 단체이다. 전문 예인들의 놀이문화를 계승하면서 우리 전통 연회의 깊이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새롭게 창조하는 다양한 공연활동과 다음 세대에 전통문화를 전승 보급하는 교육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한편 복권기금(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문화 나눔 사업인 ‘신나는 예술여행(농산어촌 순회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 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 주관으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4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말까지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 외 다양한 여러 공연단체가 2,000여 곳의 문화 소외지역, 도서산간벽지, 교정시설, 군부대 시설 등 문화를 쉽게 접하지 못하는 분들께 찾아가서 문화를 나눠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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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계의 전설’ 이부산 명인, 설장고의 화려함 선보인다.풍물굿에서 빠질 수 없는 화려한 몸놀림의 극치 ‘설장고’ 명인 이부산이 무대에 오른다. 세종문화회관은 이부산 명인이 마련한 ‘打의 香(타의 향)’ 공연이 오는 11월 10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이부산 설장고 연구소가 주최?주관하고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한다. 명인은 6세 때부터 부친(인간문화재 고 이준용 선생)의 손에 이끌려 장고를 잡기 시작한 이래 52년째 풍물 가락과 함께해온 예술인이다.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쌍벽을 이루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두레패 사물놀이패를 거쳐 현재 경기도립국악당에서 지도위원에 재직하고 있는 이 명인은 진주?삼천포농악(중요무형문화재 제11-가호) 전수조교로서 후진 양성과 국악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풍물계의 전설적인 인물이다. 설장고로 이름을 떨치는 명인이 여럿이지만 이부산 명인은 좀 남다르다. 전립을 쓰고 채상모짓을 하며 박진감 있게 덩더꿍 가락으로 돌아가는 점에서는 영남의 진주?삼천포 설장고 명인임이 틀림없지만, 잔가락이 아기자기한 점에서는 호남우도 설장고의 멋도 한껏 느껴진다. 이 같은 특징은 이 명인이 어린 시절 전북 김제에서 설장고를 배운 후, 성인이 되어 진주?삼천포농악에 참여한 이력 덕분이다. 공연은 영남 풍물놀이 부분에 독보적인 존재로 알려진 조갑용 선생의 ‘성주풀이와 사물놀이 합주’로 시작해 명무 임이조 선생이 이끄는 한국 전통춤 연구회의 ‘교방살풀이 춤’으로 이어진다. 또 평생의 반려자 김연자 선생의 선후배들이 함께하는 ‘가야금 병창’과 광개토 사물놀이예술단을 중심으로 한 30여 명의 제자들이 선보이는 ‘삼도 풍물 판굿’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와 함께 유년시절부터 평생 선후배로 지내온 이광수(소리-비나리), 김운태(채상소고춤), 유순자(부포놀음), 조갑용(열두 발)과 이 명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풍물 명인전’은 이번 공연의 가히 ‘백미’라 할 수 있다. 특히 공연에서 이부산 명인이 30여 명의 제자들과 함께 울리는 ‘우도 설장고 대합주’는 전무후무한 최고의 공연이 될 것이라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이부산 명인은 이번 공연의 의미를 “50여 년의 예술인생 속에서 만난 지인들과 제자들이 함께 모여 만든 무대”라고 설명하며 “명인들의 예술 인생을 후배들과 공유하며 설장고의 매력을 재조명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양예술이 도도하게 맹위를 떨치고 있는 현시대에 그 위세에 짓눌리지 않고 당당하게 포효하는 우리의 풍물굿. 그중에서도 화려한 몸놀림의 절정 설장고는 한국문화의 진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그 중심에 이부산 명인이 우뚝 서 있다. 공연시간은 120분, 티켓가격(인터파크)은 30.000원(학생 15,000원/10인 이상 단체20.000). ☎ 010-7773-8282 / 070-4821-2100 일 시 : 11월 10일 오후 5시 (120분 공연) 주 최 : 이부산 설장고 연구소 티켓예매 : 인터파크 / 010-7773-8282 / 070-4821-2100 공연문의 : 이부산 설장고 연구소 기획실장 권준혁 010-7773-8282 티켓가격 : 유료(일반 30.000원/10인 이상 단체20.000, 장애인,국가유공자, 학생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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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들녘을 깨우는 풍요의 도시 ‘평택’▲ 한국의재발견 황금빛 들녘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평택시의 영상이 공중파를 통해 소개된다. 오는 9월 28일(토) 10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황금빛 들녘을 깨우는 풍요의 소리」라는 주제로 KBS 1TV 한국재발견 평택시편이 방영된다. 이번 한국재발견 평택시 편은 황금빛 들판과 함께 풍성한 가을을 맞이하고 있는 평택평야, 중요 무형문화재 11-4호로 지정받은 웃다리 지역의 대표적 농악인 평택농악, 촘촘한 도로망이 사통팔달로 연결되어 있어 근교 농업의 요충지인 평택농업 등 풍요롭고 넉넉한 평택의 모습이 집중 재조명된다. 또한, 서해노을이 장관을 이루고 천혜의 호수와 바다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평택호, 슬로우 푸드를 만들어 내는 수도사 적문스님의 사찰음식, 지구촌문화도시 평택의 대표적 명소인 국제중앙시장 등 평택시 곳곳에 숨겨진 삶의 이야기를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이라는 노래로 잘 알려진 가수 이상우씨가 맛깔나는 진행으로 소개한다. 이번 촬영에서 평택시는 지역의 역사?문화?명소등에 관한 자료 제공 및 촬영장소 선정을 돕는 등 프로그램 제작을 적극 지원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이번 한국 재발견의 방영으로 고르게 윤택한 도시 평택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가진 평택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살고 싶은 평택, 다시 찾고 싶은 평택으로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역진흥재단과 한국방송공사(KBS)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한국재발견은 각 지역의 고유한 테마와 스토리를 발굴해 역사적 가치를 아름다운 영상으로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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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농악 '쌍오무동雙五舞童' 농악 역사를 새로 쓰다평택농악보존회가 국내외 농악단체로는 처음으로 ‘쌍오무동’을 선보여 공연을 보러온 관람객들을 놀라게 했다. 5월 16일 한국소리터 평택농악마을 야외공연장 ‘파일난장굿’에서 첫 선을 보인 ‘쌍오무동’은 단일 공연팀이 ‘오무동’ 공연을 하기도 버거운데 ‘오무동 곡마단’ 2개조를 동시에 무대에 올려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현재 전국적으로 웃다리농악의 백미로 꼽히는 오무동을 상시로 무대에 올릴 수 있는 공연단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인 평택농악과 남사당놀이, 경기도지정 무형문화재인 안성남사당풍물놀이뿐이다. 이날 평택농악 ‘쌍오무동’을 성공적으로 공연함에 따라 ‘쌍오무동’을 처음 선보인 단체는 ‘평택농악보존회’로 기록됐으며 또 ‘쌍오무동’을 공연할 수 있는 국내외에서 유일한 단체가 됐다. ‘쌍오무동 곡마단’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최고 기량을 갖춘 밑동 2명과 중동 2명·무동 4명·사미 2명 등 모두 10명으로 편제가 이뤄져야 해 다른 농악단에서는 엄두도 내기 힘든 기예다. 특히 이날 여섯 명의 법고 잡이가 동시에 연속 ‘자반뒤집기’로 박진감 넘치는 공연을 보여줬으며, 맛깔난 입담과 기량의 ‘버나놀이’, 악기별 개인놀이도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평택농악보존회 김용래 회장은 “지금까지 어느 농악단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곡마단 쌍오무동을 처음 선보인다고 생각하니 너무 가슴 졸였다”며 “더군다나 이날 바람이 거세 중심잡기가 힘든 상황인데도 단원들이 침착하게 공연에 임해 쌍오무동을 성공시켰다”고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이날 평택농악 정기발표공연을 겸해 진행된 공연에는 1000여명의 시민과 광관객이 관람해 단원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 ‘쌍오무동 곡마단’이란? 평택농악의 가장 큰 특징인 무동놀이의 한 가지 유형으로 밑동 위에 중동이 올라가고 그 위에 사미가 올라가 3층의 인간탑을 쌓은 후 중동 좌우에 무동 2명이 양팔을 벌린 상태로 매달려 탑 모양으로 완성하는 것으로 어렵고 위험하지만 예술적 가치가 매우 뛰어난 기예다. ‘오무동 곡마단’ 2개조가 동시에 공연하는 것을 ‘쌍오무동 곡마단’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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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팔달문 숭례문과 함께 보수공사 마치고 시민 품으로수원시는 3일 최근 해체 보수 공사를 마친 수원화성 팔달문에서 팔달문 중건(重建) 준공식을 했다. 준공식은 대북을 요란하게 울려 산천을 깨우는 대북타고에 이어 팔달문 대문을 열고 들어가는 개문의식으로 시작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화성과 함께 축조돼 220여 년 동안 한결같이 함께 해온 팔달문은 수원의 자부심”이라며 “오늘은 3년간 해체 보수공사를 마치고 팔달문이 다시 열린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준공식에 앞서 전통의례에 따라 팔달산 기슭 화성을 지켜주는 신을 모신 성신사(城神祠)에서 바른 정치를 다짐하는 봉심례(奉審禮)를 한 뒤 천지신명께 팔달문 준공을 알리는 고유제를 지냈다. 팔달문 보수 공사는 지붕 하부 서까래 일부가 떨어져 나가 구조적으로 불안정하고 문루의 대들보가 기울어져 방치할 경우 장기적으로 붕괴 위험이 있다는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진단에 따라 지난 2010년 6월 시작됐다. 팔달문 건물 1층과 문루 1.2층을 모두 해체한 뒤 균열과 부식이 심한 자재를 교체하고 보강이 필요한 부재들은 내구성과 강도를 높이는 처치를 했다. 기와를 다시 잇고 단청을 새로 칠했으며 옹성 누각과 벽의 보수.보존처리도 했다. 목재에는 화재 예방을 위한 방염처리를 했고 화재 진화 설비도 설치했다. 팔달문 보수공사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전흥수 대목장과 도편수 김용덕, 단청장 정세훈, 장정일, 석장 김건태, 와장 이유영 등 장인이 참여했다. 조선 정조 20년, 1796년 완성된 팔달문은 다산 정약용이 설계한 화성의 4대문 가운데 남문에 해당하는 누각으로 조선 후기 전형적인 성문 건축형태를 보이는 빼어난 건축물로 평가되고 있다. 수원화성박물관은 팔달문 준공을 기념해 ‘팔달문, 가까이 늘 우리 곁에’라는 주제로 해체 보수공사를 마친 팔달문 역사를 조명하고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기획전시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