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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스키팀, 이채원 · 김주란 등 메달 행진 잇따라[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군(군수 한왕기) 스키팀이 2018/19 동계시즌 메달사냥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12월 16일~17일 개최된 ‘2018 크로스컨트리 FEC대회’에서 한국 크로스컨트리 간판 이채원(평창군청, 37)이 여자 5km 프리 경기에서 1위를 차지, 첫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14일에서 17일 대관령면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개최된 제33회 회장컵 전국 바이애슬론대회에서 김주란(20) 선수가 여자일반부 스프린트 경기 1위를, 16일에서 17일 개최된 국제대회 ‘The 49th President Cup FEC’ 5km 클래식 경기에서 이채원, 한다솜(25) 선수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현재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상비군 소속이기도 한 김주란 선수는 평창 대화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2018년 평창군청 소속으로 출전하는 첫 동계시즌 전국 대회에서 1위의 성과를 보여 기대 유망주로 떠올랐다. ▲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상비군 소속이자 평창군 소속 김주란 선수. 제 33회 회장컵 전국 바이애슬론 대회서 여자일반부 스프린트 경기 1위. 군 스키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팀 코치를 역임하기도 한 박남호(51)감독 지도아래 크로스컨트리 선수 3명, 바이애슬론선수 3명으로 구성돼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국가대표팀 맏언니였던 이채원 선수를 비롯해 크로스컨트리 주혜리, 바이애슬론 문지희 선수를 배출했으며 현재 국가대표인 한다솜, 황혜숙, 상비군인 김주란 선수까지 동계스포츠 종주도시에 걸맞게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로 이뤄져 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남은 동계시즌 대회에서 평창군청 스키팀의 선전을 응원하며 훌륭한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어 순조로운 메달 행진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도시이자 동계스포츠 종주도시로서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종목을 비롯한 다양한 동계 종목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18일과 19일 양일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한국학생바이애슬론 연맹(회장 최종열)주관으로 ‘제10회 한국학생바이애슬론 연맹회장배 및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기념 전국대회’가 열려 전국 초·중·고등부와 대학부 선수 및 임원 150여명이 평창을 찾았다. 군은 바이애슬론종목 저변확대와 꿈나무 선수발굴을 위해 올림픽 이후에도 지속적인 개최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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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강석주, 고수온․적조 대응상황 현장 점검[광교저널 경남.통영/정미란 기자]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지난 24일 통영 ~ 전남 고흥 일부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령해 인근 시군인 남해와 여수 일부 해역에는 적조 주의보도 발령했다. 시에 따르면 통영시장(강석주)은 지난 28일 산양읍 일대 양식어장을 방문해 고수온‧적조 대응 태세 및 장비를 점검하고 어업인을 격려하는 한편, 최근 공사를 시작한 통영의 관광 명소인 산양읍 영운리 소재 통영등대낚시공원 리모델링 현장을 시찰했다. 강석주 시장은 참돔, 우럭 등을 양식하는 어가를 방문해 고수온 기간 동안 실시간 수온 정보를 수시로 체크하고 사료공급 중단, 가두리 수심조절 및 액화산소 공급 등 적극적인 대응체계를 유지해 줄 것을 어업인에게 당부했다. 한편 시는 여름철 재해(고수온,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조기 대책을 수립하고 상황실 운영 및 현장지도반을 편성해 가두리 양식 어장을 중심으로 대응태세 점검 및 어장관리요령을 지도하는 등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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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오산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선정'[광교저널 경기.오산/최현숙 기자]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지난 5월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18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시군구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지난 5월 8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325개(중앙 25, 시도 17, 시군구 228, 공공기관 55) 기관을 대상으로 사전평가 ․ 현장평가 ․ 사후평가를 실시한 후, 중앙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시는 이번 훈련을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및 유해화학물질 유출 복합재난을 가상하여 소방, 경찰, 군인과 민간기업 및 시민단체 등 15개 기관․단체에서 230여명이 훈련에 참여해 진행됐다. 특히 유해화학물질 유출로 인한 신속한 초기대응과 공군 화생방지원대의 효과적인 제독작업을 통해 실제 상황과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여 참관인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수습․복구단계에서 지휘권을 이양 받은 이후에 사태수습을 위한 통합지원본부장 주재로 실제와 같은 토론회의를 진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작년 어린이 안전대상에 이어 올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재난은 예방이 최선이고 시민이 행복한 안전한 오산시를 건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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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평창군, 횡계리 폭우 피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종료[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군은 대관령면 횡계리의 집중호우 피해 응급복구를 위해 마련됐던 군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운영을 지난 30일 18시를 기해 종료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번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의 응급 복구가 마무리 되어 가고 있고 피해 주민들 또한 점차 안정화 되어 가고 있기에 소관업무는 현장조치 매뉴얼에 따라 실과 단읍면이 자체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군이 밝힌 수해 피해 복구 현황을 보면, 올림픽조직위는 지난 28일 장비 4대를 투입해 횡계리 환승주차장 개비온 철거 작업을 계속 실시중이며 주택내부 청소전문 용역팀 24명을 투입했다. 이재민은 지난 29일 당초 AM호텔에서 트라이앵글 레지던스로 이주했으며 군인과 자원봉사자들(29일 총 55명, 30일 군인 24명)은 내부청소, 골목길 쓰레기 운반, 세탁 및 식사 지원 등 계속적으로 복구활동을 도왔다. 어승담 군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함께 애써주신 직원 여러분께 수고했다는 말을 전한다. 피해조사와 복구를 위해 애써주신 공직자와 각급 기관단체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마무리에도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라며,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 및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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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평창군 대관령 횡계6리 수해피해복구 사흘째[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지난 22일 현재 경찰·군인·자원봉사자 150명이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6리 수해피해 현장에서 일부 침수가구의 청소와 이재민 식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주민대책위원회와 올림픽조직위의 협의가 완결되지 않아 주택복구가 실시되지 않고 있지만, 침수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어 증빙자료를 완료한 일부 주민들의 요청에 한해서 오늘 청소가 실시되고 있다. 21일 130명의 인원이 동원돼 침수지역의 도로와 골목의 퇴적물 제거 및 청소는 마쳤으며, 45대의 장비를 들여 복구가 필요한 126개 공공시설 중 120개소의 응급복구를 완료하였다. 또한 군은 전기 및 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침수가옥의 전기누전과 가스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전기누전 16가구에 임시전기사용 시설을 설치했으며, 가스누출이 발견된 1가구의 가스시설을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대관령 산업 부지 내에 수해 쓰레기 임시 적환장을 마련한 군은, 지금까지 38톤의 수해쓰레기를 처리했으며, 마을의 재래식 화장실 14개소의 수거를 완료했다. 각 처에서 구호물품이 속속 접수되는 가운데, 월정사(주지 정념)에서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 행사 중 수재의연금 3백만을 기탁했으며, 이재민들을 위한 식사와 세탁지원, 의료 및 방역 지원도 지속되고 있다. 한편, 21일 18시 30분 조직위 측 보험사인 삼성화재 손해사정인 설명회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있었으며, 22일 대관령면사무소에 상담실을 설치하고 주민 개개인과 보상과 관련된 사정 협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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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2차’ 5월 11일 분양[광교저널 경기.용인/최현숙 기자] 맹모(孟母)처럼 시행착오를 겪으며 이사를 다니지 않기 위해 학부모들은 아파트 구매에서 신중한 선택을 하고 있다. 아파트 분양시장에 우수 학군에 위치한 지역에 수요가 몰리는 이유다. 자녀 교육만큼은 뒤쳐지고 싶지 않은 '부모 마음' 때문에 명문 학군 인근은 불황에도 수요층이 꾸준하고 집값 상승폭도 큰 편이다. 학교가 인접하면 유해 업소가 없어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제8조는 학교 경계 또는 학교설립예정지 경계로부터 직선거리 200m 범위는 교육환경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청소년 유해업소, 게임물 시설, 사행성 행위 영업장은 들어올 수 없다. 명문학군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도 이어져 교육열에 관심이 높은 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겁다. 경기도 대표 명문학군인 용인시 수지구에서는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2차’ 1,094세대 아파트가 5월 11일 분양한다. 인근에는 서울대 입학생 23명(2017학년도)을 배출한 수지고가 자리한다. 일반고 기준으로 전국에서 2번째로 많다. 또한 특목고 및 자사고 진학률이 좋은 홍천중, 정평중, 이현중 등이 인접하며 성복고, 홍천고, 풍덕고 등도 가깝다. 수지자연유치원, 매봉초도 가까워 안심 통학도 가능하다. 부동산 전문가는 “수능이 매년 변별력 있게 출제된데다 2019학년도 고교 입시부터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의 학생 우선 선발권이 폐지돼 교육환경이 좋은 곳으로 수요가 더욱 쏠리고 있다”며 “수지구 내 신규 개발을 통한 단지가 없어 추가적인 집값 상승 등 미래가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지구 마지막 개발단지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2차’ 견본주택은 1차와 동일한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901번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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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육군 제55보병사단, 민·군 '화합의 장' 마련해▲ [광교저널 경기.용인/최현숙 기자] 육군 제 55보병사단(사단장 소장 강창구 이하 55사)은 지난 12월 28일, 광주 남한산성 아트홀에서 55사단과 광주시민이 함께하는 2017 나라사랑 송년콘서트를 개최했다. [광교저널 경기.용인/최현숙 기자] 육군 제 55보병사단(사단장 소장 강창구 이하 55사)은 지난 12월 28일, 광주 남한산성 아트홀에서 55사단과 광주시민이 함께하는 2017 나라사랑 송년콘서트를 개최했다. 55사단장 주관으로 실시된 이날 콘서트는 장병 및 군인가족,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공연은 지역 주민들이 55사단에 보내준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고, 지난 1여 년 간 사단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55사단 장병들의 장기자랑을 시작으로 레이져 쇼 & 트론댄스, 군악대 & 합창단 연주, 먼데이키즈 이진성, 왁킹댄스팀 VIVIDNESS, 육군본부 국악대 ‘버나재담’ 초청공연, 사단 군악대 합주 순으로 약 120분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55사단 출신 가수 이진성씨가 사단과의 끈끈한 우정을 잊지 않고 우정출연하여 ‘아버지’, ‘가을안부’를 불러 큰 호응을 받았다. 한국도로공사 교통캐스터 정지원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은 이날 콘서트는 55사단 군악대와, 민간 합창단, 가수, 무용단 등 민․군이 하나돼 2017년을 마무리하고, 2018년을 새롭게 맞이하는 장이 돼 더욱 뜻깊었다. 나라사랑 송년콘서트에 참여한 55사 본부근무대 강준구 상병은“올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정말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한 자리에 볼 수 있었고,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 1인사말 하는 강창구 소장 55사단장 강창구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55사단과 광주지역 주민들과의 유대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난 1여 년간 사단에 보내주신 사랑과 신뢰에 보답하는 뜻깊은 자리를 갖게 돼 기쁘다”며“송년콘서트의 아름다운 선율처럼, 민․군이 더욱 화합된 관계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55사단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봉화가족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해 훈련으로 지친 장병과 군인가족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문화생활 여건을 보장하는 등 휴식의 장을 마련해주는 등 품격 있는 부대, 즐겁고 행복한 부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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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평택시 재향군인회, K-6방문해 '격려'▲ [광교저널 경기.평택/유현화 기자] 평택시 재향군인회(회장 최영길) 는 회원 30여 명은 지난 13일 미 육군 캠프 험프리스 기지(이하 K-6)를 방문했다. [광교저널 경기.평택/유현화 기자] 평택시 재향군인회(회장 최영길) 는 회원 30여 명은 지난 13일 미 육군 캠프 험프리스 기지(이하 K-6)를 방문했다. K-6에 따르면 재향군인회 회원들은 기지 부사령관 패트릭 맥켄지씨로부터 기지 이전 현황 브리핑을 받고 시설 견학을 했으며 대한민국의 자유수호를 위해 수고하고 있는 주한미군 장병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했다. 또한, 6.25 전쟁 당시 미 8 군 사령관이었던 워커 장군의 동상과 기지 내 순직자 추모 공원에서 헌화식을 가졌다. K-6 관계자는“이번 재향군인회원들의 방문은 미 육군 험프리스 수비대와 지역단체들의 유대관계를 강화했다”며“한미 동맹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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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기도 광역버스 준공영제···아직은 '미지수'▲ [광교저널 경기.용인/최현숙 기자] 용인시(시장 정찬민)는 광역버스 운전기사의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기도가 추진하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범 운영에 참여하기로 했다 [광교저널 경기.용인/최현숙 기자] 용인시(시장 정찬민)는 광역버스 운전기사의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기도가 추진하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범 운영에 참여하기로 했다. 8일 시에 따르면 광역버스 준공영제란 자치단체가 민간이 운영하는 광역버스에 예산을 지원하는 대신 노선관리권을 갖고 운행대수와 운전자를 늘리는 것이다. 현재 경기도에서 운행 중인 광역버스는 149개 노선에 1,709대이며 이중 용인시에는 30개 노선 373대가 운행되고 있다. 시는 구체적인 준공영제 적용 노선과 대수는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경기도에서 광역버스 준공영제 참여를 확정한 곳은 12개 시‧군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경기도로부터 시군별로 참여의사에 대해 진행중였지만 재정적으로 부담이 돼 시는 반대였다.”며 “도는 최근 발생한 경부고속도로에서의 광역버스 대형사고로 인해 시급함을 느껴 부랴부랴 예산분담기준(현재 탑승객 기준)을 조정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비춰 시에서도 참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시는 모든 것은 결정 난 사항이 아니고 경기도와 협의 후 확실하게 결정 나는 것이다”라고 여운울 남겨 경기도의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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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생후 3개월 때 미국서 헤어진 엄마 찾아줬다▲ 서울시, 생후 3개월 때 미국서 헤어진 엄마 찾아줬다 [광교저널] 제 아버지는 주한 미공군에 복무하던 중 어머니를 만나 1987년 7월 9일에 결혼했다. 1989년에 제 형인 브레들리 스미스(Bradley Smith)가 서울에서 태어났고, 이후 저(브라이스 스미스, Brice Smith)는 1991년에 버지니아 햄튼 랭글리 지역 공군기지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어머니는 한국에 대한 극심한 향수에 시달렸고, 정상적인 가정생활을 해나가지 못하던 중, 결국 제가 태어난 지 3개월이 됐을 때 한국으로 돌아갔고 연락이 두절됐다. 이후 저는 펜실베니아 남부의 시골 도시에서 아버지만 계시는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났다. 저의 유일한 힘과 안정의 원천이었던 할머니도 제가 17살이 됐을 때 돌아가셨습니다. 2009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저는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에 입학해 국제정치학을 전공하고 국가 안보를 선택해 공부했다. 2013년 12월에 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 로스쿨에 합격했고, 그곳에서 사회 정의 및 사법 체제에 대해 배우고 난민법 실습소에서 빈민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일할 다짐을 했다. 하지만 저는 심각한 바이러스 질환에 감염됐고, 상태는 악화돼 1년 만에 휠체어를 타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후 4곳의 병원과 26명의 의사를 찾아갔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결국 2014년 미국으로 돌아와 치료를 받았고, 이후 2015년 건강을 회복했다. 그 뒤 저는 펜실베니아 주의 입법부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며 저는 어머니 없이 자란 이들이 건강상의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제 건강 문제도 너무도 어린 나이에 어머니와 떨어진 채 어머니의 존재조차 잘 알지 못하고 살아온 것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2016년 11월 저는 제 믿음에 따라 어머니의 이름과 생일만으로 어머니를 찾고자 결심했다. 외국인종합지원시설인 서울시 서울글로벌센터(종로구 서린동 64-1)가 생후 3개월 때 미국서 헤어진 엄마를 찾는데 큰 역할을 했다. 브라이스 스미스는 이름과 생일만으로 한국에 있는 어머니를 찾아 나섰으나 한정된 정보로 어머니를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어머니의 이름으로 페이스북의 계정 수백 개를 찾아보고, 전 미국 대사, 전 한국공군 군인, 미국 상원 의원, 유엔 직원 등 지인과 네트워크를 모두 동원해 연락해봤지만 어머니를 찾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의 언론과 경찰, 영사관 및 대사관에도 연락해봤지만 전쟁 고아나 실종 아동, 입양아의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또한 어머니 쪽의 동의 없이는 개인 정보를 함부로 유출할 수 없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어머니를 찾기는 매우 어렵다는 답변을 들어야했다. 게다가 브라이스 스미스는 한국이 아닌 미국에 있었기 때문에 의사소통과 호소가 매우 어려웠던 상황. 이때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서울글로벌센터에 연락한 브라이스 스미스는 영어 상담원 최윤선 대리(여, 26세)와 이메일을 주고 받고 통화를 하며 어머니를 찾는데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들었다. 어머니의 혼인관계수리증명서를 재발급 받는다면 어머니의 주민등록번호를 알 수 있고, 그렇게 되면 거주지를 찾을 수 있지 않겠냐는 이야기였다. 이후 브라이스 스미스는 최윤선 대리의 연락과 통역으로 서울시청에서 국제혼인관계증명서를 발급받아 국제우편으로 받아 볼 수 있게 됐고, 2017년 6월 마침내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어머니를 찾게 됐다. 서울시는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9일(일) 한국에 입국한 브라이스 스미스가 어머니를 찾는데 큰 도움을 준 서울글로벌센터를 21일(금) 14시 방문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어머니를 찾는데 큰 역할을 한 최윤선 대리는 “처음에는 어떻게 도우면 될지 막막했는데 몇 개월간의 노력 끝에 수십 년 동안 떨어져 지냈던 가족이 만나게 돼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외국인주민을 위해서면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브라이스 스미스는 “어머니를 포기해야 하나라고 생각할 때 서울글로벌센터가 정말 자신의 일처럼 나서서 도움을 줘서 어머니를 찾을 수 있게 됐다”며, “미국으로 돌아가 한국에서 장기적으로 머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차근차근 고민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한편, 2008년 개소한 서울글로벌센터는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영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우즈베키스탄어, 러시아어, 몽골어, 태국어 10개 언어 상담원이 상시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13년 종각역 인근으로 확장 이전한 이후에는 하루 평균 110건 이상의 전화 및 방문상담이 이뤄지고 있으며, 거주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강좌, 창업 및 무역 강좌, 명절행사 등 다양한 교육과 문화교류 사업 운영도 병행하고 있다.고경희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만 40만명으로 서울시는 이들의 서울살이가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사례는 상담 직원들이 외국인주민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도 내 가족을 챙기는 것처럼 외국인주민들을 지원해 서울 생활에 대한 편의와 서울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