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영동 군민 인문학에 풍덩 빠지다!▲ 영동군 [광교저널] 영동군이 군민들의 문화적 갈증 해소와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해 ‘영동군 인문학교실’을 4월부터 개최한 이후 매달 군민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6월에는 우리 영동 출신으로서 난계국악단 초대상임 지휘자이기도 했던 추계예술대학교 국악과 강호중 교수가 영동을 찾아 인문학 강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강호중 교수는 1985년 국악실내악단 ‘슬기둥’을 창단해 국악의 대중화를 이끄는데 크게 공헌한 바 있고, 난계국악단 초대 상임 지휘자로서 난계국악단을 이끌며 150회 이상 연주회를 성황리에 펼친 바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악장’ 이수자이기도 한 강호중 교수는 추계예술대학교에서 국악과 교수로 재직하며 국악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대한민국 무용제 작곡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인문학 교실은 ‘국악의 이해’라는 주제로 6월 28일(수) 오후7시에 레인보우영동도서관에서 강의를 진행하게 되는데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섰던 강호중 교수의 노력이 묻어나는 강의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국악의 고장 영동 출신 강호중 교수에 이어 7월에는 세정문화회관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명곤 이사장의 강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군민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강사를 초청해 내실 있는 인문학교실이 되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청주시, '2017청주야행, 밤드리 노니다가' 개최▲ 청주시 [광교저널]청주시는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즐거운 문화재’를 목표로 문화재청, 충북도와 함께 문화재활용사업의 일환인 ‘2017청주야행, 밤드리 노니다가’를 오는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시내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에 이어 연속으로 문화재청 공모에 선정됐으며, 총사업비 7억 원으로 최대 규모 야간 문화재 활용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2016 야행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탕으로 문화재 조명전문가의 디자인을 통해 주요문화재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할 예정으로,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중앙공원, 철당간, 충북도청, 청주향교로 이어지는 12개의 문화재 권역에서 다양한 전시, 공연, 해설, 체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야행은 프로그램의 상설화, 정례화를 지향하며 5월∼10월까지 매월 참가자 신청을 받아 문화재 전문가와 함께하는 답사프로그램 “이 골목 저 골목 포스트 야행”을 진행한다. 청주시내에는 옛 읍성 터를 기준으로 성 안쪽에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의 관청, 종교, 군사건축물, 불교문화재가 위치해 있으며 성 밖으로는 1900년대 이후의 건축물들과 청주향교가 자리하고 이들을 이어주는 고즈넉한 길이 남아있어 밤의 정취와 어우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12개의 대상문화재는 오랫동안 청주의 도심에 위치하며 시민과 함께 했지만 그 역사적 정황과 의미는 다소 관심을 받지 못했다. 고려시대 관청 건물의 하나로 1361년 공민왕이 청주에 들렀을 때 과거시험을 치르고 합격자의 방을 붙였다는 망선루/1390년 이색과 권근 등이 청주옥에 갇혔을 때 큰 홍수를 피해 올랐다는 압각수/임진왜란 후 청주의 중요성이 강조돼 삼남의 육군을 통괄했던 통어영이 있었던 충청도병마절도사영문/용두사가 있던 자리에 남아있는 철당간은 철통에 당간의 건립기가 남아있어 962년 건립 당시 청주의 유력한 호족세력의 이름과 직책을 알 수 있으며 특히 ‘학원경’, ‘학원낭중’의 명문은 교육도시 청주의 역사적 전거로 삼을 만하다. 읍성 밖으로는 근대이후, 청주 성공회 기독교의 전래와 동서양의 요소가 함께 섞인 성공회성당/ 충북도 행정중심기관인 충북도청/ 충북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근대기 건축인 구 충북산업장려관/일제강점기 청주에서 가장 예쁜 집으로 불렸다는 문화동 일·양절충식가옥/화식(일식)과 양식이 조화로운 충청북도지사 구 관사/1444년 세종대왕 초정 행차시 ‘통감강목’등 서책 9권을 하사해 “삼남의 으뜸”이라는 명성을 얻었던 청주향교가 자리하고 있다. 청주야행의 청주와 함께 해온 12개의 문화재와 함께 문화유산 현장워크숍, 철당간 라이트쇼, 무형문화재 시연·체험, 3가지 이동 거리극 등 시민이 참여하며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근대 문화재·기록 사진전, 미디어전시, 무성영화 등의 다양한 공연이 함께 이어져 문화재 답사의 여정에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2017 청주야행에는 “夜市(밤에 보는 시장)”이 새롭게 추가돼 문화재 야행의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질 예정이다.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빈집을 개조해 상점으로 재생시키는 “점포재생 프로젝트”, 삼겹살·해장국·오믈렛·치즈빙수 등 청주의 음식을 소개하는 ‘夜食’과 더불어 청주야행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두 번째로 진행되는 “2017청주야행, 밤드리 노니다가”를 통해 다양한 문화재 활용방안이 성행하기를 바라며, 밤 시간대의 품격 있고 다채로운 행사들이 시민들을 찾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문화] ‘목포 이순신 수군 문화제’ 성료▲ [광교저널 전남.목포/유지원 기자] 목포시(시장 박홍률)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목포 이순신 수군 문화제’를 성료했다. [광교저널 전남.목포/유지원 기자] 목포시(시장 박홍률)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목포 이순신 수군 문화제’를 성료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8~29일 고하도 및 유달산 노적봉 일원에서 문화제를 열고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학술대회, 수군 행진 등 목포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재조명했다. 29일에는 해군제3함대, 지산부대, 목포해양대 학군단 등이 400여명이 조선 세종‧선조 때의 수군과 현재 해군을 재현하며 목포역~트윈스타~유달산 등구~노적봉을 코스로 의장대‧군악대 공연과 함께 ‘개선장군 수군행진’을 펼쳤다. 목포문화원에서 오랜 기간 준비해 노적봉 앞에서 펼친 강강술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관람객 특히 외국인과 함께하는 대동놀이로 마무리됐다. 이충무공이 고하도에서 군량미를 비축한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한 노적쌓기 체험 프로그램, 도(道)지정 무형문화재 조선장의 거북선 및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의 판옥선, 안택선 비교 전시도 특색있다는 호응을 얻었다. 이번 문화제는 목포가 수군도시임을 알리는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역사성과 정체성을 부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홍률 시장은 “이번 수군문화제는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수군도시인 목포의 컨텐츠와 정체성을 담은 행사로 추진했다. 모든 관광객과 시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평택도시공사,어린이 교통안전 인형극 공연··시범적으로 실시▲ [광교저널 경기.평택/박태수 기자] 평택도시공사(사장 이연흥 이하 공사)는 평택시 어린이 교통공원에서 지난 5월 정부3.0 활동의 일환으로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 교통안전 인형극 공연을 시범적으로 실시했다. [광교저널 경기.평택/박태수 기자] 평택도시공사(사장 이연흥 이하 공사)는 평택시 어린이 교통공원에서 지난 5월 정부3.0 활동의 일환으로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 교통안전 인형극 공연을 시범적으로 실시했다. 공사에 따르면 이 공연은 어린이 교통사고 유형들에 대해 사고원인과 예방대책을 스스로 깨닫게 하는 내용으로 평택시의 자랑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된 평택농악의 캐릭터 무동이가 등장한 교통안전 인형극으로 50분간 진행됐다. 공사의 관계자는 “이번 인형극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사고예방을 위한 습관을 갖도록 유도하는 등 어린이 교통안전 의식함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 공연을 6월 1일부터 평택시 어린이교통공원 홈페이지(http://pttp.or.kr)를 통해 예약을 받아 정기적으로 공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
안성시 명창 조용주,쌀 2톤··"어려운이웃에게 써달라"▲ [광교저널 경기.안성/ 유현희 기자] 지난 11일 전통음악그룹 ‘향’ 대표 조용주 명창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2톤의 쌀을 안성시에 기탁했다 [광교저널 경기.안성/ 유현희 기자] 지난 11일 전통음악그룹 ‘향’ 대표 조용주 명창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2톤의 쌀을 안성시에 기탁했다. 시에 따르면 조용주 명창은 일찍이 국악의 길로 접어들어 무형문화재 조소녀 선생에게 심청가와 춘향가를 사사 받고 결혼 이후 안성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해 2013년 제16회 남도민요전국경창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해 안성을 대표하는 명창으로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다. 조 명창은 “백성들의 노래인 민요를 부르며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삶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며“작은 성의이지만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
국악걸그룹 소리디딤이··제주 버스킹 스케치 ‘나서’▲ [광교저널 서울/김수진 기자] 지난 22일 미녀삼총사 국악그룹 소리디딤이 전통문화보존 및 문화산업 진흥에 도움이 되고자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 광장 김만덕 주막 구도심 버스킹(길거리 공연)장소 스케치에 나섰다. [광교저널 서울/김수진 기자] 지난 22일 미녀삼총사 국악그룹 소리디딤이 전통문화보존 및 문화산업 진흥에 도움이 되고자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 광장 김만덕 주막 구도심 버스킹(길거리 공연)장소 스케치에 나섰다. 소리디딤이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에 전통한복을 입고 얌전히 앉아서 연주하던 형식에서 벗어나 스탠딩 공연으로 관광객과 공연자가 함께하는 체험형 게릴라 콘서트를 제주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소리디딤의 전해옥단장은 “문화예술섬 제주는 모든 곳이 공연장이라며 제주도민들의 문화향유와 1천만 내외국인이 찾는 제주에서 전통문화산업을 통해 부가가치가 창출돼야 한다”고 전했다. 소리디딤은 전해옥 오주은 최예림으로 구성된 국악계 미녀 3총사로 가야금병창의 어머니이신 故 향사 박귀희 명창의 예술혼과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 강정숙명창의 가야금병창 사랑 정신을 모태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전문 국악 연주단이다. 소리디딤의 전해옥단장은“문화예술섬 제주는 모든 곳이 공연장이라며 제주도민들의 문화향유와 1천만 내외국인이 찾는 제주에서 전통문화산업을 통해 부가가치가 창출돼야 한다”고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이들은 한국음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가야금병창 전공자들로 제주를 찾는 세계인들에게 우리 소리를 널리 알리고 국악 대중화를 위한 버스킹 장소 스케치에 나섰다.”며 “지자체 및 기업과 대중의 응원이 이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소리디딤은 전통 가야금병창곡은 물론이고 제주민요 '너영나영'을 비롯한 우리나라 지역별 민요와 주옥같은 영화OST, 팝송 다수의 콘서트 및 방송을 통해 우리소리의 비상을 꾀하는 국악계 크로스 오버 뮤지션‘s이다.
-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 “신명의 땅 광개토" 미국 순회 공연 화제▲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 [광교저널 경기.유현희 문화예술전문기자] 전통공연 전문예술단체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단장:권준성)이 미국에서 “신명의 땅 광개토" 공연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단장:권준성)은 미국 댈러스 한인 축제인 뷰티 오브 코리아 페스티벌과 미네소타 입양인 위문 공연과 함께 미네소타 대학순회 공연을 11월 13일부터 25일까지 가지고 있다. 댈러스 한인회, 한국여성회, 주 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 댈러스 출장소가 주최하고 (사)한국국악협회 텍사스(지부장 박성신)가 주관하는 댈러스 뷰티 오브 코리안 페스티벌은 매년 미국사회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한인들의 미국중부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 이다. 미네소타는 입양문화의 중심이 되는 지역으로 미국내에 가장 많은 한국 입양인들이 살고 있다. 특히 한국문화의 향유가 절실하게 필요한 지역으로 광개토 사물놀이와는 10년 넘게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 신명의 땅 광개토 포스터 이번 공연은 미네소타 내 교육기관(대학교,고등학교,한국교육기관)를 순회를 하며 미국사회에 한국 문화를 전파 할 예정이다. 광개토 사물놀이는 전라도 평야 일대를 중심으로 발달한 우도농악(전북 무형문화재 제7-3호)을 발전·계승해온 이들이 모여 만든 서울시 지정 전문예술단체로 다양한 공연활동과 함께 전통문화 교육활동도 하고 있다. 한편 본 행사는 (사)대한민국 전통예술 전승원(이사장 이성일)이 후원하고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 문의: 댈러스-박성신(469-735-6419) / 미네소타-부룩(651-592-5977)
-
2015 명인들의 가무악▲ 지난해 명인들의 가무악 공연 모습 [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문화,예술전문기자] (재)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1월 15일(일) 오후 5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용인민예총과 공동으로 ‘2015 명인들의 가무악’ 공연을 개최한다. 그동안 용인지역에서 우리 전통예술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자 활발한 예술 활동을 펼친 용인민예총과 시민들의 문화브랜드 매니저의 역할을 하고 있는 용인문화재단이 국악 대중화를 위해 작년에 이어 마련한 두 번째 자리다. ▲ 명인들의 가무악을 기획연출한 용인민예총 이두성 회장(좌),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 ‘2015 명인들의 가무악’은 이두성(용인민예총 회장, 김병섭류 설장구 보존회 회장)의 기획 및 연출로 정인삼(한국농악보존협회이사장), 왕안숙(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이수자), 김병성(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 왕준경·조연정·박선예(용인한우리예술단), 이정호(안산시립국악단 상임단원), 오단해(어쿠스틱앙상블 ‘재비’ 단원), 송유진(기타) 등이 출연하며, 신세대 국악 연주 그룹인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가 젊은 국악의 패기 넘치는 연주로 신명을 더할 예정이다. 신세대 국악 연주 그룹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는 10인의 남자들로 구성된 우리 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어쿠스틱, 라이브 음악을 추구하는 단체로, ‘재비’란 우리 음악에서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전문 예술인을 이르는 순우리말이다. ▲ 신세대 국악 그룹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 이번 무대는 ‘들꽃’을 시작으로 ‘대피리협주곡(풍류)’, ‘찬기파랑가(기타협주)’가 이어지며, ‘재비모리’, ‘부채산조(무용)’, ‘소고춤(정인삼류)’, ‘대금협주곡’으로 흥을 북돋우고, ‘사물놀이협주곡 신 모듬’이 이어지며, 특히 서양악기인 기타와 국악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준비 하여 새로움을 더했다. ‘2015 명인들의 가무악’은 전석 무료 공연으로 현재 사전예약은 마감되었으며, 관람을 원하시는 분은 공연 당일 오후 4시부터 현장 선착순 관람 가능(선착순 100명)하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031-260-3355/3358)로 문의하면 된다. □ 공연 개요 ○ 공 연 명 : 2015 명인들의 가무악 ○ 일 시 : 2015년 11월 15일(일) 오후 5시 ○ 장 소 : 용인포은아트홀 ○ 출 연 : 장태평(지휘), 정인삼(소고), 김병성(대금), 심재근(대피리), 송유진(기타), 오단해(소리), 왕안숙.이수진.견두리(민요),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 용인한우리예술단 등 ○ 연출 기획 : 이두성(용인민예총 회장) ○ 관람 등급 :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 공연 시간 : 100분(인터미션 없음) ○ 티켓 가격 : 전석 무료 ○ 주최 주관 : (재)용인문화재단, 용인민예총 ○ 후 원 : 용인시, 용인시의회 ○ 관람 방법 : 재단 홈페이지 내 댓글 사전예약 후 관람가능 (www.yicf.or.kr 선착순 200명/ 1인 2매) ○ 문 의 : 용인문화재단(031-260-3355/3358), www.yicf.or.kr
-
‘국악의 흥과 멋으로 전주를 뜨겁게 달군’▲ 전주시청 전경 [광교저널 전북.전주/유지원 기자] 제4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정수인 씨(35세, 서울)가 판소리 명창부 장원을 차지했다. 정 씨는 1일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대숲무대에서 열린 본선에서 ‘심청가’ 중 ‘주과포혜’ 대목을 열창해 대통령상과 함께 국악계 최고상금인 4000만원을 거머쥐며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국악계 최고의 등용문인 ‘제4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및 제33회 학생 전국대회’가 1일 각 부문별 장원을 배출하고 사흘간의 열띤 경연을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판소리 명창부를 비롯, 명고수부(국회의장상), 농악부(국무총리상), 기악부, 무용부(이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민요부, 판소리 일반부(이상 문화방송사장상), 가야금 병창부(전주시장상), 시조부(대상문화재단이사장상), 궁도부(국방부장관상) 등 각 부분별 시상도 이뤄졌다. 올해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상금과 함께 전주 전역으로 대회장소가 확장되면서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치러져, ‘문화특별시 전주’ 실현을 앞당기는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국악 관현악과 판소리, 농악, 무용 등 전주와 전북지역의 대표적 예술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얼씨구! 우리가락과 놀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한데 어우러지는 웅대한 무대로 꾸며졌다. 다양하게 시도된 기획초청공연은 국악의 대중화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국악, 새로움으로 놀다’에서는 전통음악과 창작음악의 다양한 면모를 엿볼 수 있었으며, 명인들의 전통음악과 실내악 그룹의 창작음악이 만들어내는 콜라보콘서트는 ‘전통과 창작’이 공존하며 어우러질 수 있는 최상의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콜라보콘서트가 진행된 남천교 청연루의 고즈넉한 풍광은 전주천의 여유로움과 함께 우리음악의 풍류도를 한 폭의 수묵화로 연출해, 관객들의 큰 호응과 깊은 감동을 이끌어냈다. 전주의 중심부인 중앙살림광장 무대에서 진행된 릴레이콘서트 ‘젊음, 거리에서 놀다’는 우리음악을 고루하고 따분하게만 생각하던 젊은 층을 대상으로 신선한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한옥마을과 한국전통문화전당, 걷고싶은거리 등 도심 곳곳에서 수시로 이뤄진 길놀이연희 퍼포먼스는 버나, 소고춤, 열두발상모놀이 등 전통연희의 다양한 종목을 소개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주요 공연프로그램들도 민속음악의 본향이자 전통과 현대가 살아 숨쉬는 예술창작도시 전주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렸다. 판소리의 왕기석 명창, 가야금산조의 지성자 명인, 부안농악의 나모녀 명인, 임실필봉농악의 양진성 명인 등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은 이번 전주대사습놀이를 통해 전통음악의 진면목을 대중에게 선보였다. 또한 지역 우수 공연예술단체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기획초청공연은 전주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문화특별시 전주의 음악적 수준을 널리 알렸다.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대회장인 김승수 전주시장은 “대한민국이 세계문화의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고, 전주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는 이유는 바로 전주대사습놀이와 같은 뿌리 깊은 전통을 오롯이 지켜가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전주는 앞으로도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현대화, 대중화에 부단히 노력해 전통을 기반으로 미래를 설계해가는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4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본선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판소리 명창부=장원 정수인(서울), 차상 최영인(익산), 차하 이지숙(남원), 참방 김윤선(남원), 장려 정소영(전주) ▲ 가야금 병창부=장원 김영아(안양), 차상 이용우(서울), 차하 김지애(서울), 참방 민아영(서울), 장려 신아름(부산) ▲ 기악부=장원 박상엽(울산), 차상 이광민(인천), 차하 김면수(서울), 참방 이호준(서울), 장려 황보석(전주) ▲ 무용부=장원 이현희(광주), 차상 김혜진(인천), 차하 홍성미(경북 영덕), 참방 김영운(전남 목포), 박선영(서울) ▲ 민요부=장원 최윤선(경기 남양주), 차상 김수연(경북 경주), 차하 최정아(서울), 참방 김민지(인천), 장려 김인태(경기 이천) ▲ 농악부=장원 서산농악(충남 서산), 차상 구미선산(경북 구미), 차하 화성두레(경기 화성), 참방 춘천농악(강원 춘천), 장려 계양구림(인천) ▲ 판소리 일반부=장원 고준석(서울), 차상 김유빈(완주), 차하 한진수(서울), 참방 이세헌(광주), 장려 정승준(서울) ▲ 명고수부=장원 윤재영(서울), 차상 손주현(전주), 차하 정택수(서울), 참방 변재형(전주), 장려 이희준(전주) ▲ 시조부=장원 서길수(경남 진주), 차상 소덕임(완주), 차하 하현(익산), 참방 김화자(충북 제천), 장려 유성환(순창) ▲ 궁도부=장원 장상수
-
무용수 안무가 '장현수' 몸짓에 다시 태어난 '수정흥무' 관객 마음 울려▲ 수정흥무 포스터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이자 안무가인 장현수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장현수, 내 혈관 속을 타고 흐르는 <수정흥무(守丁興舞)>' 공연을 오는 4월 17일(금요일)과 18일(토요일) 양일간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지난 20년간 국립무용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명실공히 국립무용단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 한 장현수가 마련한 이번 '수정흥무' 공연은 한영숙류 '태평무', 조흥동류 '한량무', 배정혜류 '흥풀이춤', 국수호류 '입춤' 등을 장현수 특유의 움직임과 호흡으로 재해석하여 각각 '향연'(饗宴), '여정'(餘情), '찬가'(讚歌), '미학'(美學)이라는 소제목으로 구성됐다. '향연'(饗宴)은 한영숙류 태평무를 재해석한 공연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따르면 '태평무'는 1988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됐다. 초연은 1938년 조선음악무용연구회의 발표에서 이강선과 장홍심이 추었다. 이후 1940년부터 한영숙(韓英淑)과 강선영(姜善泳)이 추었는데, 왕과 왕비의 역으로 각각 왕과 왕비의 옷차림이었다. 터벌림까지는 같이 추고 다음은 왕이 의자에 앉고 왕비가 추었다고 한다. 음악은 낙궁장단, 터벌림, 올림채, 도살풀이가락의 경기무속장단으로 다른 춤에 비해 복잡하고 까다롭다. 장단을 충분히 알아야 그 맛을 살릴 수 있다. 춤은 전체적으로 화사하고 우아하다. 겹걸음, 따라붙이는 걸음, 잔걸음, 무릎들어 걷기, 뒤꿈치찍기, 앞꿈치꺽고 뒤꿈치 디딤, 뒤꿈치 찍어들기, 발옆으로 밀어주기 등 발디딤의 기교가 섬세하고 다양하다. 장단과 발디딤이 현란한 멋을 보여주지만, 상체의 호흡은 절제미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한영숙류 태평무는 처음부터 당의만 입고 추며 한삼을 끼지 않고 마지막 포즈로 무대에서 끝을 맺기에 담백하며 절제미를 더욱 느끼게 한다. ▲ 조흥동류 한량무 '여정'(餘情)은 조흥동류 한량무를 장현수가 재해석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한량무는 경남 진주 지방에 전해 내려오고 있는 교방 계통의 무용으로 한량과 승려가 한 여인을 유혹하는 내용을 춤으로 표현한 무용극이다. 한량이란 일정한 벼슬없이 놀고 먹는 양반을 말한다. 한량무에는 악사, 한량, 승려, 색시, 주모, 별감, 상좌, 마당쇠 등이 등장하며 배역에 따라 성격이 다른 춤사위와 옷차림으로 구성된다. 한량의 경우에는 도포에 정자관을 쓰고, 별감은 궁중별관복을 입고, 색시는 궁중기생옷으로 몽두리에 색한삼을 끼고 족두리를 쓴다. 승려는 승복에 가사를 매고 작은 방갓을 쓴다. 내용은 타락한 선비, 파계한 중, 정조없는 색시, 게으른 관리 등을 응징하는 조선시대의 퇴폐성을 풍자하고 있다. '찬가'(讚歌)는 배정혜류 흥풀이춤를 재해석한 공연이다. 흥풀이춤은 흔히 허튼춤이라고 불린다. 어떠한 자세에서든 앞으로 가거나 뒤로 걸어가면서 또는 제자리를 돌면서 주로 어깨만 움직이면서 추는 것이 특징이다. 대체로 여성들이 즐겨 추며 특별한 기교가 요구되지 않으므로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춤을 느리게 추는 경우에는 숨을 들이쉬면서 어깨를 위로 올렸다가 숨을 내쉬면서 어깨를 밑으로 내리는 동작을 한다. 어깨춤을 빨리 추는 경우에는 어깨를 좌우로 움직이면서 그 반동으로 고개도 약간씩 좌우로 흔들게 된다. 이처럼 허튼춤은 사람에 따라 또는 지역에 따라 다양한 명칭이 있다. 허튼춤은 농악을 할 때나 탈춤이 벌어졌을 때, 무당이 굿을 할 때, 마을의 축제나 집안에 경사가 있을 때, 명절에 민속놀이를 할 때 흥이 나면 추는 대중성을 지닌 서민적인 춤으로 일정한 형식 없이 자기의 멋을 집어넣어 즉흥적으로 추는 흥풀이춤이다. 특히 장현수가 재해석할 흥풀이춤은 한국 직업무용단체의 대명사처럼 인정되는 '무희'(舞姬) 배정혜의 흥풀이춤이다. 배정혜는 무용인생 70주년을 맞이해 지난 2014년 3월 춤의 인생과 철학을 담아낸 총 22개 작품을 한국무용계에 헌정하는 '춤, 70Years 배정혜' 무대를 마련했다. 이 무대에서 장현수는 버드나무 가지로 풀피리를 불며 꽃이 떨어지는 광경을 상상하며 구성한 작품 '풀피리'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미학'(美學)은 국수호류 입춤을 장현수가 역시 재해석한 무대다. 입춤은 '서서' 춤춘다 또는 '구음'에 맞춰 춤춘다라는 의미로 어떤 양식에 구애답지 않고 자유자재로 춤춘다 하여 즉흥무라고도 한다. 이처럼 팔만 벌리거나, 몸의 관절만 움직이거나, 또는 아래위로만 움직이면서 제멋대로 추는 입춤을 장현수가 어떻게 흥미롭게 재해석할지 기대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밖에 장현수의 '수정흥무' 공연에는 '긴 아리랑, 구 아리랑'(경기민요, 소리 성슬기?채수현), '감각'(感却, 입체창 '사랑가', 소리 민은경?김준수) 등을 비롯해 조택원의 작품을 조흥동이 재해석한 '신로심불로'(身老心不老. 춤 김정학),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僧舞, 춤 오철주) 등이 특별무대로 마련됐다. 이처럼 '수정흥무'는 장현수가 국립무용단 재직 중에 스승으로 만났던 한국무용계의 거장들로부터 이어받은 명작들을 재해석하고 무대화하여 한국춤의 계승과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특별한 무대이다. 아울러 '수정흥무'는 '성균관스캔들', '옥탑방 왕세자', '별에서 온 그대' 등의 드라마와 유명 패션지를 통해 세련된 한복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무용수 출신의 한복디자이너 이서윤이 공연 전체의 스타일링을 맡아 매 장면마다 패션 화보와 같은 품격있는 무대를 함께 만들 예정이다. '수정흥무' 공연 관계자는 "우리의 소중한 전통예술을 진심을 다해 계승하고 새로운 시각과 실험을 통해 전 세대가 공감하고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오늘의 예술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춤꾼 장현수의 바람이 이번 무대에 오롯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 장현수2013 신들의만찬 무용가이자 안무가인 장현수는 "그동안 스승의 가르침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새로운 무용 관객들을 초청하여 이 시대 한국 예술의 멋과 맛을 나누며 그들과 진솔하게 소통하고자 한다"고 이번 공연을 마련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장현수는 1996년부터 국립무용단에서 약 20여년 동안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는 그동안 '춤, 춘향'의 춘향, 'Soul 해바라기'의 무녀 등의 작품에서 주역을 맡아왔다. 또한, 그동안 국립무용단 대표 공연인 '춤 춘향', '코리아 환타지', 'Soul,해바라기' 등을 비롯해 '암향', '남몰래 흐르는 눈물', '프린세스 콩쥐. '검은꽃-사이코패스증후군', '팜므파탈' 등 여러 작품들을 통해 관객과 만나고 국립무용단의 '프린세스 콩쥐', '화선 김홍도'의 조안무로도 참여했다. 장현수는 '검은 꽃', '사막의 붉은 달', '피노키오에게...', '암향', '아야의 향', '바람꽃', '팜므파탈' 등의 안무를 맡았으며 '신기어린 무당', 지고지순한 규수', '위엄 있는 왕비', '한 많은 궁녀', '장난기 넘치는 광대' 등 '천'(千)의 모습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변화무쌍한 무용가이자 춤꾼이다. ◆ 작품명: 장현수, 내 혈관속을 타고 흐르는 수정흥무(守丁興舞) ■ 공연일시: 2015년 4월 17일(금) 오후 8시, 4월 18일(토) 오후 5시 ■ 장소: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 주최: 장현수무용단 ■ 주관: 문화예술기획 이오공감 ■ 관람연령: 만 7세 이상 관람 ■ 공연시간: 60분 ■ 예약 및 문의: 02-704-6420, 본 공연은 전석 초대입니다. 초대장을 지참하신 분들은 공연 전에 좌석권으로 교환해 입장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