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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경기도당 창당대회 성료야권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18일 경기도 수원시에서 경기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시·도당 창당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열리는 이날 창당대회에서 안철수·김한길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다가오는 6·4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선거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당원들에게 인삿말을 하고 있다. 김한길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하 김위원장)은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선거 승리는 전국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며 "오늘의 창당대회는 국민의 삶을 바꾸고자 우리부터 변해야 한다는 자기 혁신의 다짐"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시대와 국민이 요청하는 변화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낡은 정치와 결별해야 한다"며 "국민이 고루 잘 사는 길이라면 아무리 험난한 가시밭길이라 해도 기꺼이 그 길을 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안철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당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철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하 안위원장)은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당이라는 창당 기조를 지켜나갈 때 우리가 추구하는 권력도 정의로울 수 있다"며 "정부·여당의 잘못된 국정운영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위원장은 “국정원의 불법 대선개입 의혹,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한 특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정부·여당의 잘못을 바로잡으려면 우리가 선도적으로 개혁의 주체가 되고 새정치 전사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창당대회에서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인 김태년 의원과 새정치연합 소통위원장인 무소속 송호창 의원을 공동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선출하고 향후 도당의 당무를 위임할 것을 의결했다. ▲수원실내체육관에서 18일 오후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창당대회에서 김한길·안철수 공동창당준비위원장과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김태년·송호창 의원이 당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0일에는 대전·광주, 21일 인천, 22일 부산, 23일 서울에서 시·도당 창당대회를 연 뒤 26일 서울 잠실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다. 이어 30일께 민주당과의 합당대회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1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합당을 의결하고 합당 수임기관과 관련한 사항을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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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의원, 정치권‘새정치’의 원조는‘새정치수요모임’에서 시작!새정치를 통해 추구하던 대한민국의 변화를 경기도에서 먼저 이끌어 내겠다!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출마자인 정병국 의원(4선, 여주·양평·가평)은 18일 양평에서 개최된 (사)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경기도협의회 토론회에 참석하여 정치권 원조 쇄신파의 맏형으로 새정치에 대한 소회와 경기도지사 출마의 각오를 밝혔다. 정병국 의원은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창당과 관련, 새정치수요모임을 통해‘새정치’란 개념을 처음 사용한 당사자로서의 소회를 묻는 질문에 “당시 한나라당을 천막당사로 이끌어낸 것은 정치쇄신의 아이콘이라 불리던 남·원·정(남경필, 원희룡, 정병국)이었다”며, “남·원·정의 행보는 정치개혁의 탈레반 수준 이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2000년대 초반 새정치를 갈망하며 당의 쇄신을 주장한 150여명의 원내·외 인사들과 ‘미래연대’를 구성했고 17대 국회에서 ‘새정치수요모임’을 결성, 남·원·정을 비롯해 권영세, 권오을, 김희정, 김기현, 안홍준, 정문헌, 한선교의원 등이 함께했다”고 말하면서, “차떼기 사건 등으로 실추된 당과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천막당사를 추진하고 오세훈법 이라고 불리는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주도했다”고 전했다. 정병국 의원은 새정치수요모임에서 대표로 추대됐다. 또한 “안철수 의원이 주장하던 새정치는 민주당과 야합을 하면서 이미 헌정치를 넘어 구태정치의 표본이 됐다”며, “국민의 열망을 무시한 정치공학적 야합은 새정치를 죽였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공교롭게도 새정치를 주장하던 남·원·정 모두가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게 되었는데 공정한 경쟁을 통해 쇄신의 모범을 보일 것”이라 말하고 “새정치를 통해 추구하던 대한민국의 변화를 경기도에서 먼저 이끌어 내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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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촬영지…경기도 의왕시로 확정”헐리우드 영화 <어벤져스2: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클라이막스 장면 촬영지로 경기도 의왕시가 확정됐다. 18일 경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와 영화진흥위원회, 서울영상위원회,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마블 스튜디오와 협약을 통해 원활한 촬영지원과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이에, 오는 4월 7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계원예술대학로에서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며, 위험천만한 액션 장면 등으로 도로통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기도와 경기영상위원회, 의왕시, 경기지방경찰청 등은 촬영이 공식적으로 확정된 시점부터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촬영장 인근을 지나는 차량과 주민, 인근 상인들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제작사인 마블 스튜디오는 의왕시를 비롯한 한국에서 영화 전체 상영 시간 중 15분가량의 분량인 영화의 클라이맥스 장면을 찍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영상위원회는 지난해 총 80편의 영화·영상물 로케이션 촬영지원을 했으며 32곳의 신규 촬영지를 발굴했고, 현재 모바일 웹서비스를 활용해 도민과 함께 더 많은 촬영지 개발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내에서 촬영한 로케이션 지원의 대표적인 작품은 ‘누구의 딸도 아닌 혜원’(남한산성), ‘미나문방구’(용인시청), ‘무게’(성남 영생관리사업소), ‘결혼전야’(용인시 도로), ‘변호인’(남양주 식당)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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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쌀 생산위한 교육 및 컨설팅 추진용인시는 1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급 쌀 생산재배 컨설팅 및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 및 컨설팅은 도복(쓰러짐), 수량성 저하, 토양관리 등에 대한 문제점 진단을 위해 강화군 길상면 소재 강형만(독농가) 강사를 초청해 파종, 못자리, 토양, 물 관리 등에 대한 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했다. 최고급 ‘용인백옥쌀’ 생산을 위한 파종량, 육묘관리, 적정주수, 땅심높이기, 물관리, 병해충 방제를 비롯해 질소비료 시비량을 일정 수준 이하로 줄여 단백질 함량을 6.3% 이하로 낮춰 밥맛을 좋게 하고 완전미율 96% 이상으로 높이는 방법 등 재배관리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도복(쓰러짐)에 강하게 키울 수 있는 육묘관리에 대해 집중 교육 및 컨설팅이 진행되었으며, 농업인 스스로 문제점을 진단, 개선토록 해 도움을 주었다. 한편 쌀 경영진단분석을 통해 생산비, 경영관리, 재배관리, 기계화 등 경영성과분석의 기회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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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의원, 수도권 규제개혁 T/F 단장 맡아!!정병국 의원(4선, 여주?양평?가평)이 수도권 규제개혁 T/F 단장을 맡아 정부·국회·경기도간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수도권 규제 개선에 전략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정부는 1~4차 투자활성화 대책 발표를 통해 규제개선과 기업애로 해소 등을 통한 투자 확대 및 일자리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대책 마련 중에 있다. 경기도지사 후보에 출마한 정 의원은 그간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와 경기도-국회 정책협의회 등에서 “규제로 인한 제약을 가장 크게 받고 있는 경기도에서 조속히 TF팀을 구성해 현장 신고를 바탕으로 당장 정부의 의지로 실행 가능한 시행령등을 우선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면 현장의 실무적 제약이 많이 해소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수도권 규제개혁 T/F는 총괄단장에 정병국 의원, 경기도 창조행정담당관, 자연보전권역 8개 시?군(이천,남양주,용인,가평,양평,여주,광주,안성) 기획감사실장, 경기개발연구원 미래비전연구실장과 도시주택연구실 관계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향후 수도권 규제개혁 T/F는 중앙정부의 규제정책 대응 및 비수도권 동향 파악과 애로사항 청취 및 조사를 통한 실질적인 규제개선 추진업무와 정부부처와 국회 간 상시 대화채널 개설 통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 및 정부의 수도권 규제개선을 위한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시급하고 중대한 규제에 대해 전략적 대응을 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수도권 규제 중 제도 개선이 시급한 사안으로는 첫째, 작년에 국무회의 상정이 보류된 자연보전권역내 4년제 대학이전을 막는 규제를 푸는 것(수도권정비게획법 시행령 개정사항)과 둘째, 자연보전권역의 공업용지 부지조성은 6만㎡이상 불가능(3만㎡~6만㎡는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대상)하고 산집법상 공장 신?증설은 1천~3천㎡ 이내로 제한돼 있는 과도한 규제를 푸는 것이다. 부지 3만~6만㎡의 수도권정비위 심의는 각종 인?허가 절차가 복잡하고 장시간 소요되며, 인프라 구축 등 개발비용의 과다로 사업효과가 적고 부담은 커 기업은 증설포기를 하고 있다. 또한 산집법상 공장의 신?증설 시 건축면적을 1천~3천㎡ 이내로 과도하게 제한해 기업 활동에 막대한 지장 초래하고 있어 이에 대한 규제완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정병국의원은 “그동안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일괄적인 규제를 해왔기 때문에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불합리한 규제를 푸는 것이야 말로 비정상의 정상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또한 향후 T/F 운영과 관련해서 “수도권 규제 핵심과제를 도출하고 이에 대한 대응논리를 개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전략적 대응을 해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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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원-수원 복선전철, 흥덕·서천 경유 공감대 형성.17일(월) 오전 7시 30분부터 국회 본청에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조찬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진표, 안민석, 이원욱, 김민기 국회의원과 기획재정부 타당성심사과장,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 소장과 전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김민기 의원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흥덕지구를 경유할 경우, 장래 용인경전철과 연결이 용이해져 강남대·명지대·용인대·송담대 등 4개 대학과 연간 600만명 이상이 찾는 에버랜드까지 전철로 바로 연결되면서 전체 전철이용객이 대폭 늘어날 것이며,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용인경전철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된다.”며, 흥덕지구 경유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경제적 타당성이나 경전철 활성화 차원에서 흥덕지구를 경유하는 방안에 대해 이날 참석한 국회의원들과 기재부 및 국토부 관계자들 모두 공감했으며, 추후 용인시로 하여금 흥덕지구 경유 시 경제적 효과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하게 하고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타당성을 조사하기로 했다. 또한 김민기 의원은, 예타 편익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희대와 대규모 택지지구인 서천지구를 경유하는 노선도 최종 예타에 반드시 포함돼야 함을 역설했다. 한편 김민기 의원은, 조찬간담회를 마친 후 곧바로 용인시를 방문해 담당 국장 및 실무자들과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은 인덕원에서 시작해 수원 시내를 거쳐 흥덕을 경유해 영통, 서천지구, 동탄으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전액 국비로 건설되는 국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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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석’이 궁금하면 군포 누리천문대로하늘에서 떨어진 돌멩이, 운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군포시가 ‘하늘에서 운석이 떨어지면’이란 주제의 무료 특강을 마련했다. 시는 오는 22일 대야도서관 누리천문대 주관으로 이현배 국립과천과학관 천문대장 초빙 특강을 개최해 운석이란 무엇인지, 운석 찾는 법, 운석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 봄철 별자리와 행성 이야기, 소행성 탐색과 방어 계획 등을 알려주는 시간을 가진다. 대야도서관 2층 시청각실에서 개최될 이번 특강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전화(501-7100) 또는 군포시 도서관 홈페이지(www.gunpolib.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장소 관계상 특강 참여 인원은 60명으로 제한되며, 참여자는 공개 추첨을 통해 선정돼 도서관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이다. 김연기 대야도서관장은 “경남 진주에서 잇따라 운석이 발견되며 많은 이들이 천문 현상에 관심을 보여 관련 특강을 준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도서관, 지혜의 보고로서의 도서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 대야도서관은 오는 4월 한 달간(매주 화~금) 지역 내 26개 초등학교 5학년들을 대상으로 교과 과학수업(‘지구와 달’ 단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칠 계획으로 시민의 천문지식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공 : 대야도서관 강봉석 390-8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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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사건' 이문성 검사…국정원 대공수사국 수사지도관 출신'간첩사건' 이문성 검사…국정원 대공수사국 수사지도관 출신 '간첩사건' 담당 검사 중 한 명인 이문성 검사가 국정원 대공수사국에서 수사지도관으로 일했던 사실이 뉴스타파 취재 결과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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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뉴스타파 “국정원, 중국에 놀아났다?”뉴스타파 "국정원, 중국 손바닥에서 놀았다 - 어느 국정원 정보원의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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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청소년육성재단, 복지단체 후원거절 ‘어이상실’용인시청소년육성재단이 사실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후원단체의 요구를 거절하는 일이 벌어져 육성재단의 어이없는 일처리가 망신을 사고 있다. 더욱이 육성재단은 문제가 드러나자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궁색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지난 1972년 출범한 한국기아대책기구 산하인 경기동남부지역본부(이하 기아대책본부)는 오는 15일 강남대학교에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복지사업의 일환으로 기아대책본부가 KB국민은행으로부터 2억5000여만원을 후원 받아 용인지역 기초수급 청소년 110명을 선정해 쌀과 칫솔, 치약 등의 생필품을 전달하는 행사다. 이를 위해, 기아대책본부는 지난 6일 용인종합복지관과 청소년육성재단에 후원할 청소년들의 이름과 주소 연락처 등을 알려달라고 메일과 전화통화로 협조를 요청했다. 그런데, 용인종합복지관은 청소년 40명을 선정해 명단을 제공했지만, 청소년육성재단은 박관택 상임이사의 결정에 따라 이를 거절했다. 청소년 명단은 개인정보라는 것. 기아대책본부 관계자는 “12일 청소년육성재단 사무국 직원이 전화통화로 ‘청소년 명단은 개인정보라서 넘겨줄 수 없어 후원을 거절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좋은 취지의 행사에 그것도 기초수급 대상 청소년들에게 생필품을 주겠다는데 개인정보라 공개할 수 없다는 이유가 납득하기 힘들었다. 취재진은 사실 확인을 위해 용인청소년육성재단을 찾았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육성재단은 기아대책본부에 밝힌 내용과는 달리 이번엔 선거법위반으로 판단해 거절했다고 밝혔다. 청소년육성재단 사무국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후원받는 것은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취재진이 구체적인 선거법 위반 조항을 묻자 “왜 알려줘야 하느냐”며 답변을 거부했다. 관계자는 또 “기아대책본부가 정식 공문을 보낸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육성재단의 업무 성격과는 다른 사업”이라며 “관내 기초수급 청소년들은 후원을 부담스러워 하고 되려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다”고 말했다.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답변이다. 과연 육성재단의 말처럼 선거법에 저촉되는지를 선관위에 물었다. 대답은 간단했다. 전혀 문제될게 없다는 것. 수지선관위 관계자는 13일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육성재단 측이 후원을 하는 게 아니라 복지단체가 후원하는 것으로 단순히 명단만 알려주는 것은 문제될 게 전혀 없다”고 밝혔다. 심지어 선관위는 “복지단체가 아닌 육성재단이 직접 후원하더라도 공직선거법 112조(기부행위의 정의 등)에 따라 후원 물품에 단체장의 이름만 없다면 이 역시 문제될 게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취재진은 선관위에 청소년육성재단 측이 이와 관련한 유권해석을 의뢰했는지도 확인했지만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본 시관계자는 “잘 알지도 못하는 선거법은 왜 들먹여 망신을 당하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기흥구청은 되는데 어째서 육성재단만 안되느냐 ”며 자질에 대해서 운운하며 어눌한 행정을 지적했다. 한편, 기아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번 일과 관련 “용인시청소년육성재단이 사회복지 전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면서 “후원을 요청해 거절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기아대책본부는 육성재단의 거절로 70여명의 대상 청소년 명단을 기흥구청에 요청해 대상자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