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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노인복지관 미숙한 사업운영 ‘빈축’▲ 수개월째 방치된 탓인지 아예 나갈 수가 없도록 세탁차량을 다른차가 앞을 막고있다. 용인시노인복지관이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의 빨래를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차량을 메이저 정유 4개사로부터 지원받고도 미숙한 운영 탓에 이들 저소득층이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일이 벌어져 빈축을 사고 있다. 더욱이 복지관 측은 지난해 이 차량을 지원받고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이 같은 서비스를 알리지 않아 지원자가 전무(全無)한 것으로 확인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용인시노인복지관은 지난해 11월 대한석유협회 및 정유 4개사(SK에너지, GS칼텍스, S-OIL(주), 현대오일뱅크)가 후원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2013년 정유 4사 및 대한석유협회 지정기탁 특장차량 지원사업’에 선정돼 이동세탁차량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이 사업은 빨래하기 힘든 독거노인이나 저소득층을 사회복지사 1명, 자원봉사자 2명이 찾아가 직접 이불이나 옷 등을 세탁해 주는 것으로, 차량에는 빨래와 탈수, 건조 기능이 있는 4개의 세탁기가 실려 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눈에 띄었다. 어르신들이 있는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에 있어야 할 차가 복지관 1층 주차장에 계속 주차돼 있었기 때문. 취재진이 확인해 보니 주차장에 있은지가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4개월. 이에 대해, 노인복지관 측은 겨울철 세탁기 동파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노인복지관 관계자는 “겨울철 차량 내에 있는 세탁기 동파 때문에 작년 12월부터 3월까지 운행을 중단하고 있다”면서 “이는 이 사업을 먼저 시작한 전라도의 복지단체와 용인시장애인복지관 등에 문의해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복지관 측의 말과는 달리 두 단체는 운행중단 기간을 정하지 않고 있으며, 노인들을 위해 강추위가 아니면 가급적 운행한다고 밝혔다. 전북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24일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강추위로 동파가 우려되는 날은 운행하지 않지만 독거노인들은 특히 겨울철 빨래가 어려워 겨울철이라도 날이 풀리면 운행한다”고 밝혔다. 용인시장애인복지관 관계자 역시 “운행중지 기간을 정해 놓지 않았다”면서 “다만, 동파가 우려되는 날에는 미리 이용객에게 운행할 수 없음을 알리고, 겨울에도 날씨가 좋으면 탄력적으로 운행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또 있다. 노인복지관은 올 4월부터 운행을 시작한다면서도 단 한명의 지원자 명단조차 갖고 있지 않았다. 확인 결과, 지난해 11월 후원받고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홍보하지 않아, 이를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취재가 시작되자 용인시노인복지관은 이 같은 문제를 인정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인복지관 관계자는 “처음으로 하는 사업이라 소극적으로 대처한 부분이 있다”며 “앞으로 이 사업을 제대로 알리고 탄력적 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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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유류절도범, 검문하는 경찰관폭행·도주 ···8일만에 검거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2. 15. 22:50경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문촌리에 주차된 7.5톤 화물차량에서 기름을 절취하던 중 차주에게 발각되자 차량으로 도주, 검문하던 경찰관을 폭행한 카자흐스탄인 A씨를 추가로 검거했다. 피의자 A씨(26세, 카자흐스탄 국적, 불법체류 중)는 공범 B씨(2.18 검거) (26세, 카자흐스탄 국적, 불법체류 중)와 함께 B씨 소유 렉스턴 차량을 이용하여 화물차량 주유기를 열고 경유를 절취하던 중 차주에게 발각돼 12km 가량 도주했다. 연락받고 출동한 이동파출소 소속 박 모 경사 등 2명이 도주로를 차단하고 검문을 하자 차량을 버리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뒤쫓아 온 박 경사와 몸싸움 끝에 박 경사에게 성대 결절 등 전치 12주의 상해를 입히고 도주한 혐의다. 경찰은 A씨의 주변인물 수사 끝에 인천 서구 검단동 소재 A씨의 외삼촌 D씨(38세) 주거지에 은신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2. 23. 19:55경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A씨에 대해 강도상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사건 직후 범행에 사용한 렉스턴 차량을 인근 골프장 주차장에 버리고 도주했던 공범 B씨를 지난 2. 18. 검거해 구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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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희망의 집수리사업, 희망도시 만든다용인시(시장 김학규)가 추진하는 희망의 집수리사업이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 등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며 희망도시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용인시 희망의 집수리사업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구성된 사업단이 주거시설 노후로 불편을 겪는 저소득층 주거환경을 개선해 한 차원 높은 사회복지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시는 지난 2010년 9월부터 2013년 6월말까지 총2억 7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207가구의 독거노인, 저소득층 가구 주택의 보일러 수리, 화장실 정비, 도배 및 장판 교체 등을 시행, 수혜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에도 건설관련 전문기술인력 8명으로 구성된 사업단이 지난 3월부터 주거시설 노후로 불편을 겪는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의 주택을 개선해주고 있다. 6월 말 현재기준 20여가구의 주택을 수리해주었으며, 오는 10월말까지 추가 신청자를 받아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포곡읍 전대리에 거주하는 조 모(71세) 씨는 "평소 집 밖에 위치한 화장실을 이용하느라 불편하던 차에 화장실을 집안에 새로 개설하고 노후 시설을 산뜻하게 수리해줘 고맙다"며 아주 만족해했다. ▲ 희망의 집수리사업 희망의 수리 사업단원들은 사업 기간 후에도 겨울철 동파 여부를 살피고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는 등 사후 관리에도 정성을 기울여 수혜자들이 거듭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사업단 반장 박태곤(65세)씨는 "건설업에 종사했던 경력을 살려 꾸준히 일할 수 있고, 어려운 분들이 삶의 희망을 가지는데 보탬이 될 수 있으니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저소득층 및 영세민 밀집지역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취약 동네 재생복지사업으로 희망의 집수리사업을 지속 추진, 함께하는 행복한 용인 건설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