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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후 작가 초청강연회 연다용인중앙도서관은 오는 8월 21일 오후 7시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의 저자 이근후 작가를 초청, '멋지게 나이 들기 위한 인생의 지혜'를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이근후 작가는 의대교수이자 정신과 전문의로 50년간 환자를 돌보고 학생들을 가르쳐 왔다. 30년 넘게 네팔 의료 봉사를 하고, 40여 년 넘게 광명보육원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또한 76세 나이에 고려사이버대학 문화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해 화제가 됐으며 지금도 사단법인 가족 아카데미아를 운영하며 청소년 성 상담, 부모 교육, 노년을 위한 생애 준비교육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강연은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는 이야기들을 풀어 놓으며 인생을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갈 노하우, 가족관계에 대한 조언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 누구나 7월 29일(월) 오전 9시 30분 부터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강연은 왼쪽 눈의 시력을 완전히 잃고 당뇨, 고혈압, 통풍, 허리 디스크 등 일곱 가지 병과 함께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하루하루 사는 일이 재미있다고 말하는 노학자를 만나는 경험을 통해 나이 듦을 생각하는 중장년층 뿐 만 아니라 인생에 대해 고민하는 청소년, 가족 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일반 시민 모두가 진정한 웰 에이징과 웰빙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중앙도서관 홈페이지(www.yonginlib.go.kr/yongin) 도서관 소식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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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전통시장 상인대학 수료식 개최용인시(시장 김학규)는 2013년도 중소기업청에서 실시하는 전통시장 경영혁신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전통시장 상인대학이 지난 5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20회의 교육과정을 마무리함에 따라 7월 24일 상인대학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은 이우현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주요인사, 시장경영진흥원장, 상인대학 수료생 57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3시 용인중앙시장 제2공영주차장 상인교육장에서 학사보고, 졸업장 수여, 졸업생 소감문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전통시장 발전에 봉사하고 헌신한 송대영 졸업생과 홍금자 졸업생 등 10명의 모범상인이 시장경영진흥원장상을 받았다. 용인시의 전통시장 상인대학은 상인들의 의식개혁, 고객 만족 및 판매 기법 등 전통시장 상인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 지난 2009년에 1기 과정을 운영, 2011년 2기 상인대학에 이어 올해 3기 졸업생까지 총158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게 됐다. 제3기 상인대학은 지난 5월 14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기본과정, 심화과정 등 3달에 걸쳐 총20회 교육을 실시했다. 기본과정은 유통환경변화, 친절서비스 등 상인들의 변화를 촉구하는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심화과정은 상인조직강화, 점포 마케팅과 홍보기법 등 시장 활성화의 실천 내용으로 구성되어 수료생들로부터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준높은 교육을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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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통복시장 상인대학 졸업식평택시(시장 김선기)에서는 지난 9일 평택농협 대회의실에서 전통시장 상인들의 경영능력 향상을 위해 운영하는 통복시장 상인대학 졸업식이 졸업생 72명과 내빈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졸업식은 지난 4월 23일 입학식을 가진 뒤 지난 4일까지 주 2회 2시간씩 20일간에 걸쳐 42시간동안 교육이수를 한 상인 72명에 대한 졸업식이다. 교육이수 과정은 기본과정으로 실전마케팅기법, 판매전략 등과 심화과정으로 성공점포만들기, 홍보마케팅 등을 이수했다. 졸업생들은 그동안 재래시장 상인이라는 이유로 수동적인 자세에서 영업을 해 왔지만 이번 강의를 통해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영업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경영마인드와 능력을 습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선기 평택시장은 명예학장으로 졸업생들에게 졸업장을 수여하고 격려사를 통해 “이번 상인교육으로 통복시장에 많은 발전과 변화를 기대하며, 교육내용을 실제 영업에 충분히 반영하여 전통시장이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이광재 상인회장은 “상인대학 운영 등 경영혁신 교육을 통해 우리 전통시장 상인들이 대형마트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고 더욱 발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배웠고 이제는 실천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편 시에서는 통복시장 상인대학 등을 통해 경영혁신 능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 일등 상인이 되는 계기와 함께 시민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시장을 찾아 올 수 있는 시장, 다시 찾고 싶은 시장을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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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과학기술진흥원, 박정택 원장 취임▲ 박정태 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18일 대회의실에서 전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박정택(59세) 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박정택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과학기술 혁신역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경기도의 과학기술진흥 정책의 성공여부가 국가 과학기술발전과 경제정책에 직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진흥기관으로 육성·발전시켜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창조와 혁신’에 기초한 과학기술정책의 전문성과 실용성 제고, ▶경기도를 창조경제의 전진기지로 도약하도록 뒷받침, ▶중앙정부의 연구개발사업과 연계한 지역 연구개발투자의 효율성 제고, ▶기관경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한 창의적인 조직문화 정립, ▶경기도 과학기술의 글로벌화 추구, ▶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도약 등을 취임사에서 제시했다. 박정택 신임 원장은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과학기술정책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75년 제11회 기술고등고시에 합격해 과학기술부 과학기술협력국장, 국립중앙과학관 전시연구센터소장, 주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 겸 빈국제기구 대표부 공사참사관, 한국연구재단 상임감사를 역임하는 등 다양한 경험의 과학기술 정책분야의 전문가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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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연무시장 상인대학 졸업식연무시장 상인대학 졸업식 지난 11일 연무시장 상인교육장에서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도의원과 시의원 및 유관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무시장 상인대학 졸업식이 있었다. 시는 이번에 상인대학을 졸업한 상인들이 전통시장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매출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상인대학은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눠 지난 4월 18일부터 지난 5일까지 전액 국비지원 사업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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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약속을 지킨 '가천길재단 이길여회장'가천길재단 이길여회장 네쌍둥이 자매의 결혼을 계기로 24년째 이어오고 있는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과의 인연이 새삼스레 화제다. 이들 자매의 오늘이 있기까지 이 회장의 후원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질긴 인연은 네쌍둥이 자매가 세상 빛을 보기 직전부터 시작됐다. 1989년 1월 당시 강원도 삼척에서 일하던 아버지 황영천(58)씨와 어머니 이봉심(58) 씨는 형편이 넉넉지 않았다. 어머니 황 씨는 친정 집 근처에 있던 인천의 어느 작은 병원에서 출산 준비를 했다. 그러나 출산예정일에 앞서, 갑자기 산모의 양수가 터졌다. 당황한 병원은 “인큐베이터가 없으니 큰 병원으로 가라”고 이씨의 등을 떠밀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만 해도 쌍둥이 출산도 흔치 않던 시절이기도 하고, 네쌍둥이는 국내 두 번째였다. 이에 산모와 가족은 서울로 가느냐 마느냐 우왕좌왕하다, 길병원 문을 두드렸다. 길병원 산부인과 의료진들이 출산 준비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와중에 이길여 회장은 산모의 두 손을 꼭 잡고 용기를 북돋웠다. 마침내 성공적인 수술 끝에 네쌍둥이의 울음 소리가 복도로 터져나왔다. 가천대 길병원에서 태어나 길병원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네쌍둥이 자매 중 3명이 5월 11일(토) 오후 1시, 용인시청 시민예식장에서 합동 결혼식을 올렸다. 이 회장은 요람에 든 네쌍둥이 자매와 기념촬영을 했다. 네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70만분의 1로 알려져 있다. 기쁨도 잠시였다. 산모와 가족은 입원비와 인큐베이터 비용 걱정이 떠나질 않았다. 이러한 사정을 알게 된 이길여 회장은 “병원비를 받지 않을 테니, 건강하게 치료받고 퇴원하라” 달랬다. 며칠 후 네쌍둥이와 산모가 퇴원할 즈음, 이 회장은 “아이들이 자라서, 대학에 입학하면 등록금을 대줄테니 연락해 달라”고 산모에게 당부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대학 공부를 시키지 못할 것 같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학비 지원을 약속했다고 한다. 이후 서로를 까맣게 잊고 살았다. 그러다 2006년 9월 이길여 회장이 사진첩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네쌍둥이와 찍은 사진을 발견하고는 17년 전의 약속을 떠올렸다. 수소문 끝에 어렵사리, 경기도 용인에 살고 있는 이들 가족을 찾을 수 있었다. 마침 네쌍둥이 가운데 슬과 밀은 수원여대 간호학과에, 설과 솔은 강릉영동대 간호학과에 수시 합격했으나 학비 마련이 어려워 고민하고 있던 차였다. 2007년 1월10일 이 회장은 이들 자매에게 입학금과 등록금으로 2300만원을 전달해 17년 전의 약속을 지켰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네쌍둥이에게 또 하나의 약속을 추가했다. “너희가 대학 가서 열심히 공부해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기만 하면 전부 길병원 간호사로 뽑아줄게. 네쌍둥이가 우리 병원에 와서 같이 근무하면, 모르는 사람들은 한 사람이 홍길동처럼 여기저기 병동을 다니면서 환자를 돌보는 줄 알 거야.” 이후 이 회장은 3년간 해마다 네 명의 등록금 전액을 지원해 왔다. 네쌍둥이들은 이 회장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3년간의 학업과정을 마쳤고, 간호사 국가고시에 전원 합격했다. 마침내 2010년 2월 이들은 모두 길병원 간호사로 입사했다. 21년 전 약속을 지킨 것이다. 이후, 네쌍둥이 간호사들은 간호사로서 더 큰 꿈을 펼치고 더욱 전문적인 분야에 진출하자 하는 포부를 품고, 가천대학교 간호학과에 진학했다. 이들이 2012년 2월 다함께 4년제 대학교 학사모를 쓰게 될 때까지 학비 전액을 이길여 회장이 후원했다. 그렇게 다함께 학사모를 쓰고, 간호사로 근무하던 네쌍둥이는 각자의 베필을 만나 함께 화촉을 밝히게 된 것이다. 둘째인 황슬은 선교사인 남편을 위해 작년 11월에 먼저 식을 올렸지만, 나머지 세 명이 이번에 식을 올리게 돼 이들 모두 이제 가정을 꾸려 행복한 삶을 이어가게 됐다. 네쌍둥이의 맏이인 황슬 씨는 “저희가 길병원에서 함께 태어난 것만도 큰 축복인데, 다 함께 일하고 또 결혼도 함께 올리게 돼 참 행복하다”며 “앞으로 저희도 또 행복한 가정 꾸려나가고 아이들도 낳아서 잘 키우고, 많은 분들께 보답하며 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현재 네쌍둥이 간호사는 가천대길병원 인공신장실과 신생아실에서 각각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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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지석초 잉글리쉬 마켓(English Market) 오픈닝 행사개최이대수교장과 관계자들이 오픈닝 테이프를 컷팅하고있다. 지난5일 12시 지석초(교장 이대수)에서 지난해에 이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잉글리쉬 마켓을 (4월5일부터~12월20일까지) 20여명의 학부모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개최했다. 이대수 교장은 인삿말에서 “연이어 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학부모님들이 성원해 주셔서 힘이난다”며 “아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이 보상이다, 적은예산으로 화려하지 않으면서 소박하고 소박하면서 알찬 우리 마음속에 강한 그어떤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교장은 “아이들에게 벌점을 주지말아라 칭찬을 통해서 하는 생활지도가 장기적으로 좋다. 아이들은 잘못할 수 있다 그때마다 벌점을 주는 것 보다 잘하면 칭찬을 받는다 라는 칭찬요법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이것이 35년간 교육자의 내공”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들의 키에 맞춰 센스있게 유창한 영어로 아이에게서 웃음을 자아내며 판매를 하고 있는 학부모자원봉사자 이날 학부모 자원봉사자로는 회장 황해순(41세 여) 외 20여명이 참여해 판매원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자들은 판매를 영어로 소통해야하기 때문에 영어실력은 기본적으로 20여명 모두 유창한 실력자들이기도하다. 항상 웃으며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아이들에게 설명을 하고있는 강은주씨. 자원봉사자 강주은씨는“지난해에 첫 회라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기 때문에 올해는 준비과정이 수월했다.”며 “아이의 영어실력도 나아지는 편이고 먼저 학교생활을 너무 재미있어한다, 성공적인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다른학교에서도 벤치마킹해 모든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즐겁게 하고 영어실력도 향상됐으면 좋겠다, 지난해에는 예산이 많이 부족해 학부모들이 물건을 기증하는 등 많은 협조가 뒤따랐다”며 “아이 졸업할 때까지 참여하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 마켓이 북새통을 이루고있다. 이날 지석초 학생들은 점심시간을 통해 잉글리쉬 마켓을 이용해 많은 학생들이 몰려 한때는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지석초 관계자는 “잉글리쉬마켓(English Market)을 통해 실제로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영어학습에 대한 흥미 및 동기를 유발시키고 영어의사소통을 향상시킨다”며 “경제활동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과 식생활에 관련된 마켓활동을 통해 건전한 소비생활과 바른 경제관념을 익힌다”고 말했다. 운영방법으로 학기초 개인 스탬프 카드를 지급해 교사들로부터 칭찬도장을 받아 모아서 모의화폐달러로 교환해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마켓에서는 반드시 영어를 사용해 구매할 수 있다. 원어민교사가 영어로 말하기코너에 참여한 어린이에게 스탬프로 도장을 찍어주고 있다. 스탬프지급방법으로 각 학급 담임교사용으로 지석마크가 새겨진 도장이 제공된다. 한 학생당 하루에 최대 3개까지 받을 수 있다. 단) 마켓이 열리는 날, 영어말하기코너에 참여하면 추가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지석초 6학년 이모양은 “지난해에는 상품과 먹을 것도 많았고 스탬프도 선생님들이 많이 줬는데 6학년선생님들은 스탬프 주는 방법을 달리해 일부 학생들이 혼동을 겪게 하는 등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불만을 제기해 시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석초는 매년 10월31일 할로윈데이를 맞이해 영어 페스티벌과 잉글리쉬 마켓도 스페셜 마켓으로 운영하며 벼룩시장도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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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동갑내기’ 아사다 마오 보다 유리한 점 세가지는스포츠 동아에 따르면 ‘피겨여왕’ 김연아(23)는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를 통해 라이벌들과 격돌한다. 특히 동갑내기 아사다 마오(일본)와의 재대결에 이목이 집중돼있다. 그러나 걱정은 없다. 아사다보다 유리한 점들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첫째는 장소. 이번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캐나다 런던은 김연아가 과거 전지훈련 장소로 애용했던 토론토와 가깝다. 스스로 캐나다를 “제2의 홈타운(고향)”이라고 할 정도로 익숙하다. 경기가 치러질 버드와이저 가든스 빙상장 역시 그렇다. 이곳은 아이스하키 전용으로 조성된 경기장으로 일반 빙상장에 비해 가로는 1m 길고, 세로는 4m가 좁다. 프로그램에서 세로 방향으로 점프를 뛰는 아사다보다 대부분의 점프를 가로 방향으로 진행하는 김연아가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둘째, 심적 부담감이 적다. 김연아는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나에게 너무 많이 기대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음을 비우고 자신이 후배들을 위해 세운 목표인 ‘올림픽 출전 티켓 2장’만 생각하고 뛰겠다는 얘기다. 반면 아사다는 김연아라는 벽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1위(총 205.45점)를 차지했지만, 트리플악셀 점프(3회전 반)를 성공시킨 것은 쇼트프로그램에서뿐이었다는 사실도 압박감을 가중시킬 수 있다. 김연아는 대학교(고려대) 졸업식도 마다하고 태릉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스케이팅 3시간, 지상훈련 3시간 등 하루 6시간씩 혹독한 훈련을 소화했다”고 귀띔했다. 돌아온 ‘피겨여왕’의 가장 확실한 무기는 훈련량인 것이다. 12일(한국시간) 첫 공식연습에서도 김연아는 특기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비롯해 모든 점프 요소를 실수 없이 소화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빈 틈 없는 훈련의 성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