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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구 체육시설 안전 점검 나선다- 수지체육공원 테니스장 바닥복토공사도 실시 - 용인시 수지구는 시민 여가 향유 시 안전을 도모하고 건강 증진을 돕기 위해 5월 한 달 간 관내 체육시설이 설치된 신봉동고가하부 체육시설 등 4개소에 대해 운동기구 및 체육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운동기구 점검은 사용 요령 비닐커버 손상 유무, 작동 불량 유무, 안내판 미부착 유무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다수의 시민들이 무작위로 이용하는 싸이클 운동기구 등의 작동 여부를 전수 조사해 기기가 효율적으로 작동되는지 여부를 확인 조치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 놀이시설에 대해 지난3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전수 조사해 안전 점검을 받은 바 있으나 사용 어린이들의 안전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재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점검 대상 시설은 △신봉동 고가하부 에 설치된 싸이클운동기구 외 5종, 어린이 시소 △상현레스피아 내 스트레칭 로라 외 4종의 운동기구와 어린이 집합놀이기구, 농구대, 분수대 등 △성복동 고가하부에 설치된 싸이클 운동기구 외 4종, 어린이 시소 △수지체육공원 내 인라인스케이트장과 테니스장 등이다. 특히 지난 2005년에 준공된 수지체육공원 테니스장은 2,526㎡의 클레이 4면 코트 바닥에 복토공사도 실시하며, 이용시민들 및 동호인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테니스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유지 보수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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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이것은 대재앙이다!"왜 배를 타야했을까! 일기가 좋지 않은데 왜 배가 출항을 했을까! 아이들의 수학여행을 가려는 욕심에서일까 어른들의 돈벌려는 욕심에서 였을까 하는 의문만 일뿐이다. 지난 16일 8시 30분께 진도 병풍도 부근에서 6800톤급 우리나라에서 제일큰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는 비통한 소식을 전해들었다. 290명의 생사가 확인이 되지 않고있다, 선장 69세 이준석씨는 사고직후 10뒤에 대피하라고 자기들끼리 이미 탈출을 준비했고 제일먼저 구조됐다고한다. 두시간만에 배는 침몰했지만 끝까지 배에서 학생들을 구하기 위해 조끼를 나눠주던 박지영양은 "언니도 조끼 입어요?"라는 학생들을 만류하며 "아냐 선원은 맨 마지막이야 얼른 구명조끼입어!"라며 구조된 학생들의 말이다. 더욱더 안타까운 일은 승무원 박지영 양은 제일 먼저 사망자 명단에 올라있다. 이 대목에서 눈물이 앞을 가려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나이 69세의 이 선장은 뭐하는 사람이란 말인가? 학생의 허울을 갓 벗은 22세 가녀린 어린여성의 입에선 "어서입어 선원은 맨 마지막이야" 란 말은 학생들을 살려야겠다 라는 의지가 강하게 묘사 돼 있다. 승무원 29명중 17명은 구조됐다, 반면에 학생수는 325명 구조자는 78명 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일이냔 말이다. 끝까지 남아야한다는 승무원들은 앞 다퉈 구조되고 선장과 조타수는 제일먼저 탈출했다고 한다, 사고를 낸 당사자가 젤 먼저 저 살려고 탈출했다는 말을 접하니 피가 역류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동안의 정보를 토대로 사고경위를 보면 선장의 과실이 크다 암초에 배가 부딪쳤다고 하면 배의 바닥 어느 한구석이 덴트가 나든지 크렉이 생기든지 스크러치가 생기는데 전혀 발견할 수가 없었다. 고 한다 , '외방경사' 가능성이 가장유력하다 급회전을하면 배의 경사가 생긴다 그때 배위에 있던 컨테이너,차들이 중심을 잃어 한쪽으로 쏠린다 때문에 순식간에 배가 뒤집힌다.고 그 해역을 1년이면 10~14차례 운항하는 전문가의 의견이다. 또한 그 사고해역은 몇 만톤급도 다닌다 며 그 지역은 암초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지역은 유속 빠르기 때문에 크고 작은 사고가 빈번해 유조선이 전복된 사고가 있었다고 했다. 그 유사한 사고 1993년도 우이도 페리사건도 떠올렸다. 결국 선장의 과실인 셈이다 또한 구호조치는 커녕 자기들 살기 바빠 도망가라고 서로 전화통화하고 도망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그때 선내에는 움직이지 말라는 안내방송뿐이었다고 구조된 학생들은 말하고 있다. 사망 9명 실종 287명 구조자 179명 대재앙이다. 우리 자식이다 우리 국민들이다. 분통이 터지고 있다. 비통하다, 답답하다, 오전 7시20분께 잠수부가 내려가 살아있는 학생들을 확인했다고 한다, 사실인지 기대감에서 잘못 전달된 내용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생존자들이 있을 수 는 있다 빨리 현역들만 의존할게 아니라 예비역으로 물러난 민간인들과 힘을 합쳐 실종자들을 속히 생존자로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한편 세월호는 일본 에 본사를 둔 '마루훼리'사에서 '나미노우에호' 선명으로 운항하다 2012년 9월 퇴역 뒤 국내 청해진해운에 매각됐다.구조변경을 거친 후 톤수는 239t이 늘어난 6천825t, 정원은 15%(117명)가량 늘린 921명이 됐다. 전문가들은 “국내 해운선사들이 일본에서 선령 20년이 지난 노후 선박을 들여와 구조변경을 한 것이 문제"라며 "이를 승인하는 관리감독 기관도 문제가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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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뉴스타파 “국정원, 중국에 놀아났다?”뉴스타파 "국정원, 중국 손바닥에서 놀았다 - 어느 국정원 정보원의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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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오산을 위한 환경개선부담금 납부해주세요!- 경유 자동차·유통소비분야 건물 소유자 대상 - 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올해 1기분 환경개선부담금 2만2천여건 11억7천만원을 부과하고 이달 31일까지 납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환경개선부담금은 환경오염의 원인자로 하여금 환경개선 필요비용을 부담토록 해 환경개선 투자재원으로 조달함으로써 국가의 지속적인 발전의 기반이 되는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부담금이다. 환경개선부담금은 지난해 7월 ~ 12월을 기준으로 목욕탕, 음식점, 병원, 사무실 등 유통소비 분야 시설물 각층 바닥 면적의 합계가 160㎡ 이상인 건물 소유자와 경유 자동차 소유자에게 부과되며 부과기간 내 소유권 변동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이전일 또는 취득일을 계산(일할계산), 전·현 소유자에게 각각 부과한다. 납부방법은 ARS전화 1588-6074와 오산시청 홈페이지(www.osan.go.kr)를 통한 신용카드 결제 또는 가상계좌(농협)를 통한 계좌이체로 납부 가능하며 전국 농협·우체국 등의 금융기관에서 등록지로 배송된 고지서를 통해서도 납부할 수 있다. 또한 작년 12월부터 간단e납부 시행으로 전국 은행입출금기(CD/ATM)에서 고지서 없이도 납부가 가능하며 인터넷뱅킹, 위택스(www.watax.go.kr), 인터넷지로(금융결재원사이트) 홈페이지(www.giro.or.kr) 등을 통해서도 납부가 가능하다. 납기내에 환경개선부담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3%의 가산금이 추가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오산시청 환경과(031-8036~6414~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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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 ‘2013 신나는 예술여행 공연’ <필승 THE 코리아>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은 ‘2013 신나는 예술여행(농산어촌 순회사업)’에 선정된 기획 공연 <필승 THE 코리아>를 오는 11월 27일 오후 2시부터 수지구 죽전동에 위치한 수연당 요양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필승 THE 코리아>는 2011년 외교통상부 수교기념 음악회의 국외 문화 사절 공연으로 초청 소개돼 레바논(2011), 중국 상해(2011), 아제르바이잔(2012), 밸라루스(2012) 전회 매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특히 미국 뉴욕, 워싱턴의 순회공연으로 이어져 한국 문화를 세계에 널리 전파하는데 기폭제가 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을 중심으로 비보이 마룻바닥 크루, 판비트 소리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문화 아이콘들이 대거 출연해 서로의 예술적 기예를 창조적 작업을 통해 퓨전 콘서트 ‘필승 THE 코리아’로 탄생시킨다. ▲ 비보이 마룻바닥 크루 권준성 연출(광개토사물놀이예술단장)은 "이번 공연의 주제는 ‘역동적인 한국’이다. 풍물굿과 판소리의 전통에 힙합과 비보이를 연계한 퓨전 공연이 될 것이다. 특히 평소 문화예술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거동 불편 어르신들에게 공연 관람을 통해 한국 문화의 자긍심과 힘찬 젊음의 에너지를 선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고 말했다. 광개토 사물놀이예술단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3호 호남 우도농악 전수교육조교와 이수자들로 결성된 단체이다. 전문 예인들의 놀이문화를 계승하면서 우리 전통 연회의 깊이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새롭게 창조하는 다양한 공연활동과 다음 세대에 전통문화를 전승 보급하는 교육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한편 복권기금(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문화 나눔 사업인 ‘신나는 예술여행(농산어촌 순회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 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 주관으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4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말까지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 외 다양한 여러 공연단체가 2,000여 곳의 문화 소외지역, 도서산간벽지, 교정시설, 군부대 시설 등 문화를 쉽게 접하지 못하는 분들께 찾아가서 문화를 나눠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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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동부서, 신병비관 자살시도 중학생 극적 구조▲ 용인동부경찰서 중앙지구대 소속 左) 장재선 경위 , 이준섭 경사 용인동부경찰서(서장 이강순) 중앙지구대는 2013. 11. 13(수) 14:32경 김량장동 모식당 12층 건물에서 옥상 난간에 앉아 자살을 시도한 중학생 이 모 군을 구조해 훈훈함을 전했다. 중앙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경위 장재선(45), 경사 이준섭(43)은 “어린 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아이기 옥상 난간에 걸텨 앉아 있다”라는 긴급 신고를 지령받고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는 한 남자 학생이 머리를 숙이고 옥상에 걸터 앉아 있고, 주변에 휴대폰과 유서로 보이는 공책 등이 널부러져 있었다. 위급한 상황을 직감한 이경사는 신중히 학생에게 다가가 끈질기게 대화를 시도했고, 같이 출동한 소방구급대원과 함께 학생이 고개를 돌리는 순간 가슴과 발을 낚아 채는 방법으로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 바닥에 놓여있는 노트에는 “부모님 용서하여 달라. 자신이 이곳에서 죽는다며 사망 시각과 함께 최초 발견자가 부모님에게 연락을 해 달라”는 3장 분량의 유서가 놓여있었다. 자칫 섣불리 진입해 구조작업시 돌발상황이 발생 할 수 있었음에도 장경위와 이경사는 자살기도자의 행태와 당시 상황을 면밀히 파악, 신속 정확한 판단으로 소중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이경사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경찰의 의무이자, 소명인데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성실과 책임감으로 경찰생활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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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대형건축공사장 감리실태 점검에 나서..."용인시는 15일부터 31일까지 건축물의 품질확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공사 중인 상주감리대상 건축공사장 20개소에 대해 감리실태를 점검한다. 이번 감리실태 점검은 건축공사장의 감리업무 실태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 감리자의 성실의무 및 책임의식을 고취시키는 한편 건축물의 품질 및 안전을 확보해 건축물 완공 후 발생할 수 있는 하자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상주감리 대상 건축공사는 바닥면적의 합계가 5천㎡ 이상인 건축공사(축사, 작물재배사 제외), 연속의 5개층 이상으로서 바닥면적의 합계가 3천㎡ 이상인 건축공사, 아파트 건축공사 등이 해당된다. 시는 감리원 구성 및 운영 실태. 시공상태 확인 및 지도업무 실태 , 자재의 시험·감수, 품질확보를 위한 규정 준수 여부, 안전관리계획의 적정성 검토와 이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시 관계자는 “건축허가 등 건축 민원 처리실태, 건축부조리 근절대책 등 건축행정의 건실한 운영을 위해 지도·점검을 진행하는 것”이라면서 “감리실태 점검 지적사항은 시정조치하고 관련 규정 위반사항 적발 시에는 시정명령 및 행정처분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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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인구 도심 속‘미니워터파크’로 놀러오세요▲ 미르어린이공원내 미니워터파크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물놀이를 하는 모습이 무척즐거워 보인다. 용인시 처인구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물놀이장 운영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처인구는 역북동 서룡초등학교 앞 미르어린이공원 내 무료 물놀이장을 7월 23일 개장을 시작으로 8월 25일까지 34일간 운영한다. 2009년 여름 첫 개장한 미르어린이공원 물놀이장은 도심 속 ‘미니워터파크’로 부담 없이 물놀이를 집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으며 하루 평균 150여명, 주말 평균 250여명의 어린이들이 찾아와 물놀이를 즐기는 여름철 대표 공원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물놀이장 외에 바닥분수, 조합놀이대, 파고라, 운동기구, 흔들놀이, 데크계단 등이 조성되어 가족단위 방문자들이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미르어린이공원은 바닥분수 포함 200㎡ 규모로 물놀이장이 운영되며 매주 화~일요일(오전 11시~오후 5시)에 만 10세 이하의 어린이들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미르어린이공원 물놀이장 소독과 시설물 점검을 위해 월요일은 휴장하며, 수상인명구조와 응급처치 자격증을 소지한 안전관리 및 시설관리 요원들이 상주해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또한 간이화장실과 샤워실을 설치해 물놀이장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처인구는 물놀이장 개장에 앞서 어린이공원 내 각종 시설과 조합놀이기구에 대한 안전점검, 수경시설물에 대한 청소를 완료했다. 구 관계자는 “정부의 에너지절약 방침과 일부 민원발생으로 예년에 비해 개장 시간 및 기간이 다소 줄어들어 아쉬운 점은 있지만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만족할 만한 놀이공간이 될 것”이라며 “안전을 위해 만 5세 이하 유아는 반드시 보호자를 동반하고 특히 물놀이장 주변으로 주차장이 없으니 반드시 경전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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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교육청 민원인 회유해 취소시켜물의용인교육지원청이 청소년 흡연문제를 제기한 민원인을 회유해 민원을 취하시켰다는 의혹과 함께, 청소년 금연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학생들이 교복을 입고 흡연하고 있다. 최근 갈수록 늘어나는 청소년 흡연과 점점 낮아지는 흡연령으로 인해 교육당국이 학생들을 상대로 캠페인을 벌이는 등 청소년 금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용인시 고림동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수년째 인근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들이 수시로 주택가를 찾아 피우는 담배연기 때문이다. 특히 주민들은 학생들이 등교시간과 점심시간, 하교시간 등 때를 가리지 않고 찾아와 피우고, 심지어 소주 등 술까지 사다 마신다고 하소연 하고 있다. ▲ 고림동 한 주민이 학생들이 마시고 그대로 버린 술병들을 모아둔 큰 비닐봉투를 보이고 있다. 한 주민은 “어린 아이를 키우는데 주방 창으로 담배연기가 들어와 여름에도 창문을 닫고 산다”며 “주택가라 화재의 위험도 있고 학생들이 그대로 바닥에 담배꽁초와 더불어 소주와 막걸리 등 술을 마시고 그대로 가버려 모아 놓은 술병만 한 가득”이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또 다른 주민은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 교복을 입은 남학생들이 빌라 주변에서 흡연은 물론, 한 학생을 폭행하는 걸 봤다”면서 “어린아이들이 뭘 보고 배울지 부모입장에서 걱정된다”고 말했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참다못한 한 주민이 이 같은 내용의 민원을 제기했고, 관할지역인 용인교육지원청이 이를 접수했다. 현재 이 민원은 취하됐고 자체 종결된 상태다. 민원 취하란 민원이 해결됐다는 뜻이지만, 취재 결과 민원이 해결된 게 아니라 민원인을 회유해 취하하도록 만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원인인 A씨는 “민원 제기 후 용인교육청 직원이 전화를 걸어와 ‘대책을 마련했으니 취하해줄 것’을 요구해 어쩔 수 없이 취하했다”면서 “이는 자신들의 행정편의를 위한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과연 용인교육청의 말대로 민원이 해결됐는지 사실 확인을 위해 기자는 11일, 하교시간에 맞춰 해당 중?고등학교가 있는 주택가를 찾았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어렵지 않게 예닐곱 명의 남녀 학생들이 모여 흡연하는 현장을 목격할 수 있었다. 중학교 교복을 입은 여학생 5명이 모여앉아, 자연스럽게 한 여학생이 친구들에게 담배를 꺼내 불을 붙여줬고, 뒤늦게 도착한 한 남학생 역시 인사를 나누기 무섭게 담배부터 꺼내 물었다. ▲ 교복을 입고 흡연하는 학생들을 취재진이 한 가정집 주방에서 촬영한 모습. 다시 말해, 민원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았음에도 교육청이 취하를 요구했다는 얘기다. 이는 민원에 대한 해결방안이 우선시 되지 않고, A씨의 말대로 ‘행정편의주의식’ 발상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용인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 담당자는 “민원에게 취하해 줄 것을 요구했고 민원인이 이를 받아들여 자체 종결했다”면서 “취하를 요구하면서 흡연 단속을 정기적으로 하겠다는 충분한 설명도 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용인교육청은 이번 민원에 대해 충분히 할 일을 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사례가 취하를 요구할 만한 사항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도교육청 총무과 관계자는 “청소년 흡연과 관련됐고, 더욱이 이로 인해 주민피해가 발생돼 재발방지를 요청하는 내용이라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취하를 요구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해당 중학교 교사가 이번 문제를 제기한 민원인을 찾아가 항의했다는 황당한 주장까지 나왔다. 민원인은 “느닷없이 중학교 교사가 찾아와 ‘흡연하는 학생은 우리학교 중학생이 아닌, 인근 고등학교 학생’이라며 마치 거짓 민원을 올린 것처럼 몰아세웠다”면서 “황당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해당 중학교 교사는 “민원인을 찾아가 앞으로 단속과 지도 계획에 대한 설명만 했다”고 말했다. 또, 이와 관련해 해당 중학교는 주택밀집지역 특성상 적발이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y학교 교장은 “우리뿐 아니라 인근 고등학생들이 담배를 더 많이 피우지 않겠느냐”며 “교사들이 정기적으로 인근 주택가를 돌고 있지만, 적발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때문에 마을 반장을 만나 주민들이 학생들의 흡연 현장을 촬영해 학교로 신고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청소년 흡연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단속위주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청소년 상담기관 <가온누리> 김양옥 사회복지사는 “적발위주의 지도는 결국 청소년들을 범죄자로 만드는 일”이라면서 “형식적인 지도보다 흡연 청소년들 스스로 생각을 바꿀 수 있도록 지도교사들의 접근방식부터 고쳐야한다”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