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창원시, 군항과 벚꽃만발···진해군항제 '출발!'[광교저널 경남,창원/정미란 기자] ‘군항’과 ‘벚꽃’을 테마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제54회 진해군항제'가 지난 3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4월 10일까지 창원시 진해구 전역에서 펼쳐진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개막식에는 안상수 창원시장, 류순현 경남도행정부지사, 황장춘 진해군항제축제위원장, 유원석 창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시민, 관광객 등 1만 여 명이 참석해 축제개막을 축하하고 함께 즐겼다. 진해군항제는 '꽃으로 전하는 희망, 군항을 울리다!'라는 슬로건으로 전야제 및 개막행사, 이충무공 추모대제, EDM(Electronic Dance Music)을 기반으로 한 ‘체리블라쏭-페스티벌(Cherry Blossong-Festival)’, 공군 특수 비행팀의‘블랙이글 에어쇼’, 각종 문화공연, 1일 150명 군함승선 체험행사(4일, 6일, 8일 3일간) 등 다채롭고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된다. 또한 CNN에서 ‘한국에서 가 봐야할 아름다운 50곳’으로 선정된 경화역과 여좌천의 분홍빛 벚꽃으로 물든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은 진해군항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추억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진해군항제 기간 중 펼쳐질 ‘2016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 또한 창원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광교저널 경남,창원/정미란 기자] ‘군항’과 ‘벚꽃’을 테마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제54회 진해군항제'가 지난 3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4월 10일까지 창원시 진해구 전역에서 펼쳐진다. 오는 4월 7일부터 10일까지 총 4일간 열릴 이번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군항의 울림, 미래의 선율!’이라는 슬로건으로 대한민국 육․해․공군 및 해병대 군악․의장대, 몽골중앙 군악대, 미8군 군악대, 염광고등학교 마칭밴드 등 700여 명이 참여해 주․야간 공연과 프린지 공연 및 호국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진해군항제의 다양한 놀거리, 볼거리, 먹거리와 함께 관광객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군항제는 ‘해군사관학교 개교 70주년’이라는 특별함까지 더해져 더욱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될 것이다. 창원시는 ‘제54회 진해군항제’와 ‘2016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18개소 40동의 임시화장실을 설치하는 한편, 전년 대비 2700면이 늘어난 13개소 9600면의 주차장을 확보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진해군항제는 ‘마산가고파국화축제’, ‘K-POP’과 함께 ‘창원의 3대 축제’로 연간 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축제”라면서 “우리시가 세계는 물론 국내 관광객여러분들을 위해 놀고, 먹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사오니 36만 그루의 벚나무에서 흩날리는 꽃비를 맞으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화성시 채 시장, 서봉산에서 2016년 '첫 해'를 맞고 '덕담'나눠▲ 채인석 시장이 시민들과 함께 서봉산에 올라 비상하는 새해 첫해를 맞으며 함성을 외치고 있다. [광교저널 경기.화성/고연자 기자] 채인석 화성시장은 1일 화성시 해병대 전우회가 주관한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맞이 행사에서 2천5백여 시민과 함께 서봉산(봉담읍)에 올랐다. 채 시장은 만의사 타종식 후 오전 6시 30분 봉담읍 서봉산을 오르기 시작해 정상에서 2016년을 힘찬 시작은 알리며 비상하는 새해 첫 해를 시민들과 맞이하고 덕담을 나눴다. ▲ 만의사 타종식을 하고 있는 채인석 화성시장 이날 채 시장은 “좋은 교육, 촘촘한 사회 복지,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하며 노약자도 함께 더불어 행복한 그런 화성다운 도시를 만들어가자”며 “화성시가 사람이 먼저인 따뜻한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두의 마음과 힘을 모으고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해맞이 행사를 마친 채 시장은 화성시로컬푸드직매장 주차장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소원성취 타고식과 해병대 전우회가 준비한 떡국을 함께 나눴다. ▲ 분향을 하고 있는 채 시장 이어 현충탑(송산동)을 찾아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시의 번영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했다. 한편 화성시에서는 서봉산을 비롯해 무봉산, 칠보산, 쌍봉산, 초록산, 박석산, 궁평항 등 곳곳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
화성시, '2015화성해양페스티벌' 성황리 마쳐▲ 전곡항 어린이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광교저널 경기.화성/유현희 기자]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전곡항과 궁평항 일원에서 펼쳐진 ‘2015 화성해양페스티벌’은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신나는 바다놀이터를 제공해 21만 7천 여명이 다녀가는 등 여름 대표 축제로 위상을 높였다. 축제의 서막을 알린 ‘화성컵 한중오션레이스 출정식’은 비단길이라 일컫는 실크로드를 따라 바닷길 640km를 경주하는 대장정의 해양 마라톤이다. 1천 년 전 교역의 중심지 당성이 있는 화성시는 바닷길을 다시 연결해 진취적인 미래도시 이미지를 알렸다. 또한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서 각종 해양레저 체험과 갯벌 생태체험이 마련돼 연일 인기몰이를 했다. 13대로 확대한 요트 체험을 비롯해 유람선 탑승체험, 황포돛배, 펀보트, 카약, 수상자전거 등 10종에 달하는 해상체험 프로그램은 서해안 최대 마리나가 조성된 전곡항의 장점을 십분 살려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낭만을 선사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물총 싸움 ‘워터대전’은 이번 축제의 백미였다. 매일 4회씩 물을 주제로 퍼레이드도 펼쳐져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었다. 또한 매일 저녁 항구를 낭만으로 채운 음악공연은 최고의 힐링을 선사했다. 라디오 공개방송과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연일 이어졌고, 밤하늘을 수놓는 ‘화성 환타지쇼’는 워터스크린과 레이저 조명으로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 화성해양페스티벌 체험 - 아이스크림 만들기 성공한 행사 뒤에는 구슬땀을 흘린 자원봉사자들과 안전요원들이 있었다. 행사기간중 모두 1600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은 신속한 쓰레기처리와 동선관리, 편의시설 관리 등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해병대 전우회· 119시민수상구조대· 재난인명구조단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구조대의 높은 전문성도 행사기간 중 안전사고 없이 편안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4일간 자원봉사에 참여한 봉사자는 “우리 시의 대표 축제인 해양페스티벌에 힘을 보태게 되어 기쁘다”며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정말 뿌듯했다”고 말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2015 화성해양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던 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다”며, “해양페스티벌이 화성만의 특성을 살린 세계적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천시, 자연재해 대비 철저[광교저널 경기.이천/유지원 기자]이천시(시장 조병돈)가 여름철 집중 호우 등에 대비해 호법면 소재 주미배수펌프장에서 수초제거 작업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초 제거 작업은 배수펌프의 기능이 평사 시는 물론이고 장마철에도 원활히 작동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됐다. 수초를 제 때 제거하지 않을 경우에는 간혹 수초가 배수펌프의 작동을 방해하여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 이번 수초 제게 작업도 이 점을 염두 해 두고 실시됐으며, (사)해병대이천시전우회 회원 30여명도 함께 참여해 힘을 보탰다. 최근 들어 기후 변화 등 자연환경의 급변으로 대규모 각종 재해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피해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이천시에서는 시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자연 재해로부터 지키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번 작업 때에는 30℃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우회 회원들이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잠수복 슈트를 입고 들어가 약 2m 정도의 큰 수초들을 낫으로 직접 제거하는 등 5톤가량의 수초를 제거했다. 정광선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수초 제거작업을 통해 주미배수펌프장이 보다 원활히 작동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해 준 해병대이천시전우회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이천시전우회에서는 이번 수초 작업 뿐 만 아니라 지난 2015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때에는 본죽저수지 낚시대회 안전관리를 도왔으며 어린이날에도 보트체험 행사 등을 열는 등 지역 봉사에 정성을 쏟고 있다.
-
수원시, 노숙인 혹한기 동사 및 각종 안전사고 예방활동 전개수원시(시장 염태영)는 동절기를 맞아 거리 노숙인들의 혹한기 동사 및 각종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전개한다. 시는 ‘2014년 ~ 2015년 동절기 노숙인 보호대책’을 수립하고 내년 3월 16일까지 저녁 10시부터 익일 아침 7시까지 야간 선도활동에 들어갔다. 야간 선도활동은 수원시와 수원다시서기 노숙인종합지원센터, 해병대전우회 등이 민관합동으로 실시한다. 거리 노숙인이 많이 모여 있는 수원역사 주변으로, 수원역 대합실, 과선교, 주차장, 공원 화장실 등 집중적으로 순찰을 강화해 일시보호소 입소 상담, 병의원 연계, 피복지원을 실시한다. 김주호 복지여성국장은 “이번 동절기에 단 한건의 노숙자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을 당부하며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
연평균 663명 탈영하는 국군, 미검거 탈영병도 16명국방부가 7일 국회 국방위원회 백군기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탈영병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0년에서 2013년까지 군에서 발생한 탈영병은 연평균 663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는 6월 기준 총 250명이 탈영했다. 각군별로 추려보면 육군이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1만명당 탈영병 발생건수를 따졌을 때 2010년에서 2013년까지 육군 12.56명, 공군 3.27명, 해군 4.08명, 해병대 2.84명으로 육군은 가장 적은 해병대보다 4.4배 이상 많은 탈영병이 발생했다. 육군의 경우 탈영사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복무부적응으로, 2010년 648건 중 484건, 2011년 657건 중 536건, 2012년 615건 중 398건, 2013년 551건 중 295건, 2014년 6월 기준 237건 중 127건을 차지하고 있다. 2005년 6월 19일 연천 530GP 총기난사 이후 2014년 6월 21일 22사단 GOP총기난사, 2014년 4월 윤 일병 사망사건 등 최근 온 국민을 경악하게 만든 대형사고가 주로 육군에서 발생한 점에 미뤄볼 때 타군에 비해 육군의 탈영병 발생 건수가 월등히 높은 것은 심각한 현상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육군장성 출신인 백군기 의원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해?공군과 해병대는 대부분이 징집병인 육군과 달리 지원병제로 운영되는 조직이고 간부비율이 높아 상대적으로 탈영병 수가 적게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러한 상황을 감안한다 해도 육군의 탈영병은 너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평가했다. 대부분의 탈영병은 검거된 상태지만 2014년 6월을 기준으로 16명의 탈영병은 검거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육군은 14명이다. 나머지 2명은 해군 소속으로 1명은 1996년 탈영한 뒤 검거되지 않았다. 탈영병 증감추이를 보면 2010년 709명, 2011년 705명, 2012년 653명, 2013년 585명으로 전체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다. 그러나 비율로 따졌을 때 육군이 타군에 비해 많은 탈영병이 발생하는 상황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백군기 의원은 “육군이 타군에 비해 높은 비율로 발생하는 탈영병을 줄이기 위한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새누리당 용인시장, 현역국회의원 당선축사에서 적절치 않은 막말로 '물의'"저는 해병대 선배입니다" "빠따때려도 되요" "저한테 교육많이 받았어요" 지난 6.4지방선거 결과 새누리당 정찬민 후보(47.5%)가 새정치민주연합 양해경(38.8%) 후보를 약 10%라는 큰차로 따돌리고 용인시장에 당선됐다. 이번 용인시장 선거에서 함께 쟁탈전을 벌였던 김학규(현 용인시장)은9.6%를 또한 무소속의 김상국 후보는 4.3%를 얻는데 그쳤다. 정찬민 당선자는 “여러분과 함께 시정을 경영하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습니다, 초심을 절대 잃지 않고 마을 이장 같은 통장 같은 그런 시장이 되겠습니다. 재선을 하는 시장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셨는데 꼭 이루겠습니다. 제가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서 동,서균형적 발전 기흥구처럼 졸속 공사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마스터 플랜을 만들어서 체계적으로 하겠습니다.” 며 “4년 뒤에는 시장 잘 뽑아놨다 라는 말이 나오게 할 것이고 너무너무 눈물겹게 감사하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런데 문제는 처인구 현역 국회의원의 축사에서 “저는 해병대 선배입니다 ‘빳따’ 때려도 되요 저한테 교육많이 받았어요” 라는 적절치 않은 언행으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눈총을 받았다. 당선확실이란 소식을 접하고 캠프를 찾은 기흥구 고교생 Y군은 “해병대선배는 100만에 육박하는 시민의 수장인 분한테 ‘빠따를 때린다’는 말은 당선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많은 분들 앞에서 하는 말에 있어 저는 이해할 수가 없다.”며 “공식석상에서 선배면 선배답게 멋있는 말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할 줄 알았지만 ‘빠따’를 친다는 말은 당선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무척 기분이 나빴다. 시장시켜준 것을 마치 본인이 한것처럼 말하는 것도 듣기 싫었고 너무 얘기를 길게 해 지루했다.”며 청소년답게 솔직하고 거침없이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해병대가 참 의리있고 남자다워 멋있게 생각했는데 저 나이에 국회의원이 라는 사람이 공.사 구분도 못하고 말을 함부로 해 실망”이라며 “우리아들을 해병대를 보내려고 했지만 이젠 생각을 달리하게 됐다” 말했다. 한편 정찬민 새누리당 용인시장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시민과 함께 승리한 선거였다'면서 '시민의 염원을 담아 용인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가장 청렴한 도시, 가장 잘사는 도시, 가장 풍요롭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
강화군 해안은 북과의 소통로주민편의로 철책이 없다... 북한 주민 1명이 지난 23일 오전 인천 강화군 교동도로 귀순해 관계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40대 북한 주민 한 명이 지난 23일 새벽 인천 강화군 교동도 해안으로 들어와 우리 민가의 주민에게 이른바 ‘노크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군 경계태세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김광진 민주당 의원은 이처럼 군 병력을 강화했음에도 경계가 쉽게 뚫린 원인에 대해 “교동도는 전체 해안 38km 중 24km만 철책을 세워 철책이 없는 공간을 통해서 들어오게 된 것”이라며 “민가 밀집 지역 등은 경계초소가 있다고 하더라도 철책이 있는 지역보다 훨씬 더 거리가 멀어 감시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철책 선진화 방안으로 군인들이 직접 지키지 않고 CCTV로 감시하는 것 등을 강화하고 있는데, 지금은 휴전선 인근이 우선 지역이어서 해병대나 해경이 관리하는 지역은 후순위로 밀려 있다”며 “실질적으로 많이 넘어오는 지역에 대한 소요를 다시 한 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이날 "북한 남성 A씨가 오늘 새벽 교동도 해안에 맨몸으로 도착했다"며 "그는 교동도 민가에 찾아갔고 주민에게 발견됐다"고 말했다. 북한 주민을 발견한 집주인 조 모씨는 인근 해병대에 신고했고, 5분 대기조가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해병대 조사에서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해병대와 국정원, 경찰 등 관계 당국은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귀순 경위와 귀순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교동도 해안에 도착하자마자 불빛이 있는 민가로 달려가 문을 두드려 집주인을 깨운 뒤 "북에서 왔다"고 신분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도착한 해안은 고정된 경계초소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동도에는 북쪽 일부 해안에만 철책이 설치돼 있고 나머지 해안에는 주민 편의를 위해 철책이 설치돼 있지 않다. 군 관계자는 "취약 시간에는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북한 주민 귀순 이후 교동도의 경계태세 문제가 지적된 뒤 병력과 감시 장비를 보강했다"고 설명과는 달리 특수훈련을 받은 요원이 아닌 주민들이 쉽사리 들어올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너무 허술하게 노출된 것은 아니냐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진행 중이었고 교동도 지역은 해병대 청룡부대 군인 200명 정도가 해안경계를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00명이던 군 병력은 노크 귀순 사건이 터지고 나서 두 배로 늘었으며 군 최고 지휘관도 대위급에서 소령급으로 격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