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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다분절 척추관 협착증 치료에 우수한 최소 침습 수술법 입증[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정형외과 박섭리 교수, 은동찬 임상강사 연구팀이 다분절 요추 척추관 협착증에 대한 척추 내시경 수술법 이용 최소 침습적 후방감압술이 기존의 수술법과 비교해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밝혔다. 척추관 협착증 치료 시 기존에 시행하던 후방감압술은 피부 절개 부위가 커 수술 후 통증과 불편감이 오래가거나 추후 유합술을 시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했고, 그 대안으로 미세 현미경이나 척추 내시경을 이용한 최소 침습 수술법들이 제안됐다. 다만, 그간 단분절 척추관 협착증에 대한 최소 침습적 후방감압술의 치료 우수성은 입증된 반면 다분절 척추관 협착증에서의 연구는 충분하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양방향 내시경 수술법(BESS)을 이용한 후방감압술’이 기존에 시행되던 ‘후관절 보존 편측 척추후궁절제술 후 양측 신경감압술(ULBD)’과 비교해 치료 효과 측면에서 어느 정도의 차이가 있는지 확인했다. 연구를 위해 2019년 3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용인세브란스병원 척추정형외과에서 2분절 이상 최소 침습 수술법으로 후방감압술을 시행 받은 다분절 척추관 협착증 환자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ULBD를 시행 받은 환자 48명, BESS를 시행 받은 환자 47명에 대해 평균 17개월의 관찰 기간 요통, 방사통, 약물(프레가발린) 사용량의 변화와 수술 전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통한 신경 통로의 확장 정도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BESS 시행 그룹이 ULBD 시행 그룹과 비교해 재원 기간이 유의미하게 짧았고 신경통로 확장 및 후관절 보존 정도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또한, BESS 시행 그룹에서 요통과 방사통이 더 호전되는 모습을 나타냈으며, 약물 사용량도 줄었다. ▲ 양방향 내시경 수술법(BESS)을 이용한 후방감압술을 시행한 환자(초록색 그래프)는 후관절 보존 편측 척추후궁절제술 후 양측 신경감압술(ULBD)을 시행한 환자(노란색 그래프)와 비교해 수술 후 추적 관찰 기간 요통(a)과 방사통(b), 약물(프레가발린) 사용량(c) 수치가 더 낮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통해 다분절 척추관 협착증 환자에게 양방향 내시경 수술법을 통한 후방감압술 시행 시 기존의 수술법보다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함에 따라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어 수술적 치료를 결정하는 환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섭리 교수는 “앞으로 양방향 내시경 수술법을 통한 척추 수술로 기존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장기적으로도 효과가 있는지 지속해서 추적, 관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 척추정형외과는 목부터 허리까지 발생하는 단순 추간판 질환, 퇴행성 질환과 변형 질환, 골절, 감염, 척수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최소 침습적 수술을 꾸준히 시행하고 연구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 훈련센터를 운영해 해외 각국의 연수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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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연수강좌 개최[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이 3월 25일 4층 대강당에서 ‘2023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임상 증례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개원의들의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의료 정보가 소개될 예정이다. 소화기내과 이세준 교수와 서울새로운내과 이동훈 원장이 좌장으로 나서는 첫 번째 세션에서는 ▲헬리코박터 진단과 치료 – 증례 중심으로(김연지 교수) ▲개원의를 위한 염증성장질환의 진단과 치료(현혜경 교수) 등 상하부위장관을 주제로 2개의 강좌가 준비돼 있다. 소화기내과 김자경 교수와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문병수 교수가 좌장을 맡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췌장낭성종양의 추적관찰과 치료(박지훈 교수)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진단과 치료(임태섭 교수) ▲특정 상황에서의 DAA를 이용한 만성 C형간염의 치료(전혜연 교수) 등 간담췌 분야를 다루는 다양한 강좌가 이어진다. 두 세션 사이에는 특별한 강의도 마련됐다. 리즈웰 제작사 강진선 대표가 ‘이제는 의사도 본인 어필 시대’를 주제로 참석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전등록 기간은 2023년 3월 22일까지이며, 용인세브란스병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행사 참가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와 내과 분과전문의 평점 4점이 각각 부여된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는 용인시 최초로 식도 이완 불능증 환자에 경구 내시경 근 절개술(POEM)에 성공한 바 있으며, 최근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ESD) 500례를 달성하는 등 경기 남부권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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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 확장 개소식 개최[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이 지난 9일 병원 2층에서 심장혈관센터 확장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확장 개소를 통해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인 다양한 심장질환에 대해 지연 없는 검사와 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확장 개소식에는 김은경 병원장과, 최동훈 전 병원장, 조덕규 심장혈관센터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병원에 따르면 심장혈관센터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365평 규모의 확장 및 재배치 공사를 마치고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가장 큰 변화는 심장초음파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기존 7실에서 13실로 규모를 확대하며 심초음파 검사 장비 5대가 추가 배치됐다. 또한, 2개의 심전도실에서 수행하던 여러 검사는 확장 및 이동한 기능검사실에서 분산 운영하며 신규 검사를 도입함과 동시에 과밀화를 해소했다. 기존 공간 내에 진료실을 추가 확보하고 심장재활치료실을 확장하는 등 공간 재배치도 함께 이루어졌다. 특히, 심장재활치료실의 확장으로 심장 관련 수술 및 시술을 시행한 모든 환자에게 심장재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조덕규 센터장은 “심장초음파 검사 건수의 지속적인 증가, 기존 공간의 부족, 심장초음파 검사 급여화로 인한 수요 증가로 센터 확장의 필요성이 증대됐다”며 “확장된 심장혈관센터는 월간 2,200건 이상의 심초음파 검사를 목표로 5년 내 전국 초일류센터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는 기다리지 않는 검사실, 24시간 준비된 신속한 응급 시술이라는 목표 아래 운영되고 있다. 당일 검사·처방을 포함해 진단부터 치료, 심장재활까지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어떠한 응급 상황에도 15분 이내로 시술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또한, 매주 관련과 전문의가 모여 최신 지견과 최선의 치료 방법을 논의하는 다학제 시스템, 심장질환 재발률 감소를 위한 심장재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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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보건복지부 전자약기술개발사업 실증 연구 참여[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정신건강의학과 김우정 교수팀이 보건복지부 전자약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우울증 환자 대상 경두개직류자극술 임상현장 실증 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처방용 경두개직류자극술(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 이하 tDCS) 기기 ‘마인드스팀’의 급여 등재를 위한 의학적 근거자료를 마련하고자 2024년까지 임상에서 경도‧중등도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병원에 따르면 tDCS는 두피의 전극을 통해 뇌 표면에 전기자극을 보내 치료하는 방법으로, 대표적인 뉴로모듈레이션(신경 자극) 기법이다. 수술을 통해 전극을 뇌에 삽입하는 뇌심부자극술이나 주로 전신마취 하에서 시행하는 전기경련치료에 비해 비용과 위험성이 낮다는 장점이 있어 주목받는 비침습적 비약물 치료이다. 특히 tDCS 치료는 임신부, 수유부와 같이 약물 사용에 제약이 있는 환자에게도 전신 부작용 없이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또한, 마치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듯이 일정 용량의 전기자극을 처방받아 기기에 입력 후 환자 스스로 집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전자약이다. ㈜와이브레인이 개발한 처방용 tDCS 기기 마인드스팀은 2021년 ‘재택 기반 경증 및 중등도 주요우울장애 환자 대상 우울증 치료 전자약’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올해 4월에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대상으로 결정되어 현재 국내 일부 병의원에서 비급여 처방을 통해 시행 받을 수 있다. 한편 연구팀은 현재 용인세브란스병원뿐 아니라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 등 5개 병원에서 200명의 주요우울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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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주관적 인지 감퇴 예측에 유용한 혈액검사 입증[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정신건강의학과 김우정 교수,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근유 교수팀이 경도인지장애에 앞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진 ‘주관적 인지 감퇴’를 예측하는 데에 유용한 혈액검사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최근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의 신약 개발이 연거푸 실패하면서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이전 단계인 치매의 전임상(preclinical) 상태에 대한 연구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주관적 인지 감퇴(subjective cognitive decline, SCD)’는 기존에 치매의 전 단계로 알려진 ‘경도인지장애’보다도 수년 앞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치매 신약 임상시험 대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한다. 다만, 주관적 인지 감퇴의 정의, 장기적 경과 또는 예후가 아직 명확하지 않아 이를 밝히기 위한 국내외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김우정 교수는 연구를 위해 용인시에 거주하는 60~79세 노인 160여 명의 혈액, 뇌 MRI, 아밀로이드 PET, 신경심리검사 결과를 수집했다. 특히, 노인들의 자발적 동의에 따라 채집된 혈액은 피플바이오의 멀티머검출시스템 기술에 기반한 ‘아밀로이드-베타 응집화(Multimer Detection System-Oligomeric Amyloid β, MDS-OAβ)’ 검사키트를 통해 분석했다. 주관적 인지 감퇴 평가에는 SCD-Q(Subjective Cognitive Decline Questionnaire), MAC-Q(Memory Age-associated Complaint Questionnaire) 등 자기보고식 인지 저하 척도 두 종류를 활용했다. 연구 결과, 신경인지검사 상 정상인지를 가진 노인이라 할지라도 주관적으로 기억력 저하를 심하게 느낄수록 혈액 내 아밀로이드-베타 응집화 정도가 높다는 점을 발견했다. 또한, 해당 검사를 이용했을 경우 고비용의 아밀로이드 PET 검사보다 더 민감하게 주관적 인지 감퇴 상태를 예측할 수 있음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 치매 또는 경도인지장애와 정상인 간 혈액 내 아밀로이드-베타 응집화의 차이를 밝히는 것에 집중한 기존 연구들과 달리 정상인 내에서도 더 미세한 차이를 발견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 이어 교육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등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주관적 인지 감퇴 상태의 정상 노인에 대한 혈액 내 아밀로이드-베타 응집화 검사를 통해 수년 후의 경도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지 밝히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김우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 유행 시기에도 후대를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적극 참여해주신 대한노인회 용인시 기흥구 노인지회 및 인근 지역 어르신들 덕분에 가능했다”며 “향후 더 좋은 연구를 계속해 치매를 완치할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치매 및 노인정신의학 분야 전문가인 김우정 교수는 치매, 섬망, 우울증, 노인 불면증, 노인환청 등을 진료하고 있으며, 치매국가책임제 당시 경기도 광역치매센터장을 맡아 경기도가 전국 치매관리사업 1위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제4차 국가치매관리종합계획 기획위원을 지낸 이후 현재는 용인시 기흥구 치매안심센터 촉탁의 등으로 지역사회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연구는 치매 관련 저명한 학술지인 ‘Alzheimer’s Research & Therapy(IF 8.823)’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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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지능형 의료서비스로봇 도입으로 의료 서비스 고도화 박차[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이 AI·5G 기반 대규모 의료서비스로봇의 원내 도입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의료기관 맞춤형 서비스 로봇 생태계 구축을 알렸다. 이를 기념해 지난 17일 병원 로비에서 교직원과 내원객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로봇 소개 행사를 마련했다. 병원에 따르면 이날 열린 행사에서는 김은경 병원장과 박진영 디지털의료산업센터 소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내원객이 참여해 의료서비스로봇과 사진을 촬영하고 SNS에 게시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병원은 올해 3월부터 LG전자, 리드앤, 트위니 등과 함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을 주관기관으로서 총괄 수행해왔다. 사업을 통해 2단계에 걸쳐 안내로봇, 이송로봇, 중량이송로봇 등 총 5종 10대의 로봇을 원내에 구축함으로써 의료 서비스 고도화 및 의료 종사자의 편의성 및 효율화를 실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도입된 각종 의료서비스로봇에는 V-SLAM(비전인식 라이다) 및 SLAM(라이다) 기반 자율주행 기술과 HIS(병원정보시스템)와 연계한 로봇 생체인증, 승강기 및 자동문 센서 인터페이스 등이 적용돼 안전사고 예방과 보안에도 빈틈없는 검증을 거쳤으며, 의료서비스로봇의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제시했다. 1단계 실증 과정에는 가이드로봇, 키즈로봇 등 3대의 안내로봇과 혈액 이송 로봇 1대가 도입됐다. 모든 입원 환자 및 디지털 솔루션을 통합 관리하고 있는 통합반응상황실(IRS)에는 5G 기반 로봇 통합관제 및 서비스 플랫폼 구축이 추가로 이루어졌다. 이 과정에서 다수 로봇의 상태와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통합 관리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됐다. 안내로봇은 크게 가이드로봇과 키즈로봇으로 구분된다. 외래 1층과 2층에 각각 1대씩 운용 중인 가이드로봇에는 원내 주요 시설의 위치를 안내 및 에스코트하고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소아병동 구역에 도입된 키즈로봇에는 소아 환자를 위한 게임, 사진 찍기 등의 콘텐츠가 탑재됐다. 또한, 두 종류의 안내로봇 모두 순찰 기능을 활용해 야간에 병원 곳곳을 순찰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송로봇의 한 종류인 혈액이송로봇은 헬스체크업 채혈실에서 혈액 검체를 진단검사의학팀 검사실로 이동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됐다. 특히, 승강기, 스피드게이트, 자동문과 연동되어 별도의 조작 없이도 스스로 통제 구역과 층간 이동이 가능하다. 2단계 실증에서는 수술도구이송로봇 및 검체·약제이송로봇 등 2종 3대의 이송로봇과 의료소모품이송로봇 및 간호카트·벨보이로봇 등 2종 3대의 중량이송로봇을 도입하고 5G 기반 통합관제 및 서비스 플랫폼을 고도화했다. 2단계에 걸쳐 도입된 로봇으로부터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향후 로봇을 이용한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됐다. 수술도구이송로봇은 수술 후 도구를 세척실로 이동하는 데 이용된다. 검체 및 약제이송로봇은 1단계에서 도입된 혈액이송로봇과 같은 종류의 로봇이다. 검체이송로봇을 이용해 조직과 세포 검체를 병리과로 이송하며, 약제이송로봇을 이용해 이송팀 직원의 도움 없이 원내 여러 부서에 의약품을 이송한다. 각종 이송로봇의 도입으로 단순 반복 작업을 보조해 업무 부하를 경감할 수 있다. 의료소모품이송로봇은 100kg까지 적재가 가능한 고중량 이송로봇으로, 구매물류팀, 인공신장실, 비뇨의학과 등에서 무거운 물건을 이송하는 데 활용된다. 간호카트로봇과 벨보이로봇 또한 고중량 이송로봇으로, 최대 60kg의 물건을 적재할 수 있다. 각각 병동 간호사의 라운딩 카트 역할과 입원환자의 입·퇴원 시 개인물품 이송을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이번 실증사업을 마친 이후 2025년까지 예정된 성과활용 기간에도 로봇 활용 데이터 분석을 통한 작업효율 개선 및 정보시스템 연동 최적화 등 의료서비스로봇 모델을 고도화해 의료기관 맞춤형 로봇 솔루션 보급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총괄한 박진영 디지털의료산업센터 소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AI·5G 기반 의료서비스로봇이 의료 서비스 고도화와 업무 효율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국내 스마트 의료를 이끄는 디지털 혁신 병원으로서 의료기관 내 의료서비스로봇 운용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4월 스마트 병원 사업으로 SK텔레콤과의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 5G 네트워크와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RTLS) 감염관리 솔루션을 활용한 복합 방역로봇 ‘비누(BINU)’를 도입해 현재 총 11대의 의료서비스로봇을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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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희귀 신경근육질환 환아에 ‘생애 첫 유전자 대체 치료’ 성공[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이 지난 12일 희귀 신경근육질환인 척수성 근위축증(SMA)을 앓는 생후 77일된 환아에게 유전자 대체 치료제인 ‘졸겐스마’를 투여하는 치료에 성공했다. 국내 SMA 진단 환아 중 기존의 치료제와 교차 투여하지 않고 직접 투여하는 첫 사례이자, 국내 병원 가운데 세 번째 및 경기도 권역 최초 투여 사례다. SMA는 운동신경과 관련된 SMN1 유전자의 결실 또는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신경 근육성 질환으로, 몸의 근육이 점차 약화해 움직이지 못하게 되거나 호흡에 문제가 생겨 생명이 위태로워지는 병이다. 특히, 이번 치료를 받은 환아의 진단명은 ‘1형 영아 척수성 근위축’으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약 90%가 2세 이전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번 손상된 운동신경은 회복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증상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는 만큼 빠른 진단과 치료의 시작이 중요하다. 이번에 졸겐스마를 투여받은 환아는 생후 55일 만인 지난달 20일 SMA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환아와 보호자는 생후 48일째에 소아신경근육질환 전문가인 소아신경과 이하늘 교수를 찾았다. 진찰 결과 동일 연령대의 신생아와 비교해 근긴장도가 떨어져 있었고 신경학적 검진 결과 대근육 운동이 크게 저하되어 있음이 확인됐다. 울음소리가 작고 가늘며 혀의 다발수축 소견이 보임과 동시에 종 모양의 흉곽 및 역설적 호흡(정상 호흡과 반대의 호흡 패턴)을 보여 SMA일 가능성이 의심됐다. 특히, 환아의 출생 시에는 특이 소견 없이 퇴원했음을 미루어보아 빠른 진행성 양상으로 판단되어 당일 SMN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투약 사전승인을 거쳐 확진 22일 만에 치료제 투여가 이루어졌다. 올해 8월 졸겐스마의 보험 급여화 이후 국내에서 투약이 이루어진 사례는 이번 치료를 포함해 총 7건이다. 이 중 기존의 SMA 치료제를 맞다가 교차 투여한 사례를 제외하면 이번 치료가 유일하다. 졸겐스마는 결핍된 SMN1 유전자를 대체하는 치료제로, 혈관을 통해 생애 단 한 차례 주입하는 초고가 약물이기에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가 더욱 중요하다. 주치의인 이하늘 교수는 “SMA 환자의 경우 어린 나이에 치료가 이루어질수록 앞으로의 수명, 합병증 예방, 대근육 운동 기능 발달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므로 빠른 진단이 중요하다”며 “사회적으로 질환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 및 관심 환기와 함께 신생아 선별검사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치료에 활용된 유전자 대체 치료제는 살아있는 바이러스 벡터를 활용한 치료제로, 특수 배송 차량이 활용되고 무균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등 운송 및 조제에 고도의 정밀한 작업이 요구된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치료제를 성공적으로 이송 및 투여하기 위해 소아청소년과, 입원의학과, 약제팀, 입원간호팀 등 관련된 모든 의료진이 사전에 철저한 시뮬레이션을 거치며 희귀난치병 환아의 첨단 신약치료에 만전을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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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폐기능·알레르기 검사 30,000례 달성[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이 폐기능·알레르기 검사 30,000례를 달성했다. 2020년 개원 첫해 약 9,000건에 불과했던 검사 건수는 2021년 코로나19의 유행과 호흡기 질환 환자의 증가로 160%가량 상승한 약 15,000건을 달성했고, 올해 들어서는 월평균 1,600건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폐기능 검사는 환자가 직접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며 폐기능과 기도 과민성을 측정하는 검사로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및 간질성폐질환을 진단하는 검사이다. 알레르기 검사는 산화질소 검사, 객담 검사, 피부반응 검사, 약물 과민반응 검사 등 알레르기 질환을 진단하는 검사를 통칭한다. 호흡기·알레르기내과장 이은혜 교수는 “개원 3년째를 맞아 폐기능·알레르기 검사 30,000례를 달성한 것은 호흡기·알레르기 분야에 전문적인 경험을 가진 의료진들의 탄탄한 팀워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앞으로도 세브란스의 명성에 걸맞은 수준 높은 진료를 제공하면서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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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1인 가구 정책 토크쇼‘1로와용’개최[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27일 용인예술과학대학교 국제관 스칼라홀에서 ‘2022 양성평등주간 토크쇼 1로와용’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양성평등기금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용인시지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경진 용인예술과학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가 토크쇼의 진행을 맡고 노명우 아주대학교 사회학교 교수(혼자 산다는 것에 대하여 저), 전미리 서울연구원 도시외교연구센터장(서울의 1인가구 증가와 도시정책 수요연구 저), 최시현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학술연구 교수(부동산은 어떻게 여성의 일이 되었나 저)가 패널로 참여했다. 용인예술과학대학 사회복지과 학생, 시민 70여명도 청중으로 참여했다. 토크쇼는 최근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1인 가구에 대한 다양한 이슈를 성평등 관점에서 분석하고 사회 변화에 따른 정책 변화의 필요성과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1인 가구의 거주지가 동질 집단이나 세대, 성별로 분리되고 있는 현상 등을 분석하며 이와 관련된 정책적 필요성에 대한 다양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윤송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오늘 이 자리가 1인 가구가 처해 있는 여러 가지 현실을 정책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성평등과 올바른 성인지 정책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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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UK Biobank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심포지엄 개최[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이 지난 16일 5층 대회의실에서 미국 실리콘밸리 바이오벤처 기업 싸이퍼롬(Cipherome)과 'UK Biobank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킥오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UK Biobank는 약 50만 명의 생물 의학 데이터베이스가 등록되어 최첨단 유전자 발굴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영국의 바이오뱅크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도 대규모 인체자원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바이오뱅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2월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싸이퍼롬 간 ‘정밀의학 플랫폼 구축사업’ 업무 협약이 맺어진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되는 것을 알리는 행사이다. 심포지엄에는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은경 병원장, 박진영 디지털의료산업센터 소장과 싸이퍼롬 이일송 대표, 인용호 부사장, Min Kim CTO 등이 참석해 정밀의학 구현과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원의 연구 역량 강화를 목표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이후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병원 박진영 디지털의료산업센터 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김은경 병원장 및 싸이퍼롬 이일송 대표의 축사 이후 양 기관 참석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진행된 발표는 ▲용인세브란스병원-싸이퍼롬 MOU 및 UK Biobank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의미(심장내과 배성아 교수) ▲UK Biobank 구축 및 정밀의학 활용 사례(Min Kim CTO) ▲내과계 UK Biobank 활용 연구 방안(류마티스내과 안성수 교수) ▲외과계 UK Biobank 활용 연구 방안(흉부외과 김완기 교수)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김은경 병원장은 “양 기관의 연구 역량과 유전체, 빅데이터 및 머신러닝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의료 시스템 혁신과 정밀의학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정밀의학 연구를 선도해 아시아 중심 병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싸이퍼롬은 UK Biobank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 정밀의학 플랫폼을 구축하여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임상-유전체 통합 정보 빅데이터 기반의 정밀의학 구현 및 관련 연구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업을 주관한 용인세브란스병원 디지털의료산업센터는 디지털 솔루션을 구축하고 의료산업화 관련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총괄하는 디지털 의료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기구이다. 특히,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5G 인빌딩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이동형 의료 자산의 효율적인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RTLS(Real Time Location System)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 의료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