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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류현진, 통통거리며 홈에 들어왔다"

기사입력 2013.08.3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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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이우찬 기자에 따르면 "류현진, 통통거리며 홈에 들어왔다".

     

     LA 다저스 왼손 투수 류현진(26)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6⅓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13승(5패)째를 수확했다.

     

    팀의 9-2 완승에 디딤돌을 놓았다. 이날 류현진은 마운드에서 최고 151km 직구로 상대 타자를 압도했다. 한 차례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관리 능력도 보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날카로운 방망이와 폭풍 질주가 단연 눈에 띄었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시즌 26번째 선발 등판했다, 이날 2회 방망이를 들고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은 공격과 주루에서 사람들을 열광하게 했다.

     

    팀이 0-1로 지고 있던 2회 2사 2루에서 류현진은 샌디에이고 투수 스털츠의 7구째 89마일 패스트볼을 끌어 당겨 왼쪽 하단을 때리는 큼지막한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LA다저스 류현진이 홈에서 슬라이딩을 하며팀을 역전

            시키고있다.

     

     1-1 동점을 만드는 자신의 5번째 타점. 이어 류현진은 푸이그의 좌익수 앞 안타 때 홈까지 파고들었다. 태그아웃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엉덩이부터 홈플레이트에 집어넣었다.

     

    결국 류현진은 홈에서 살아 역전 득점을 성공시켰다. 경기 직후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류현진은 2회 다저스가 2-1 리드를 이끄는데 도움을 줬다"고 했다.

     

     이어 "류현진은 왼쪽 담장을 맞히는 자신의 3번째 2루타를 터뜨려 마크 엘리스를 홈에 불러들였다"고 했다. 또 "류현진은 푸이그의 내야를 살짝 벗어나는 안타 때 홈까지 통통거리며 들어왔다(chugged home)"며 익살스러운 표현을 했다.

     

    이어 "류현진이 뒤늦은 슬라이딩으로 홈에 쾅하고 들어왔다(landed with a thud)"고 전했다. 류현진은 순간 엉덩이부터 홈플레이트에 부딪히는 모습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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